전출처 : 모과양 > 펌>초보 학부모 잠못들게 하는 촌지괴담

[오마이뉴스 김지영 기자]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그리고 고민

서울이란 곳에 정착한 지도 만으로 6년하고도 5개월이 되었습니다. 백일도 채 되지 않은 아이를 포대기에 싸서 안고 올라왔는데 어느덧 시간은 흘러 이 아이가 2일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지방에 살다 서울에 오니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먹고 살 재간이 없어 우리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먹고 사는 것 까지는 혼자서 어떻게든 하겠는데 도시적 삶이란 것이 먹고 사는 것만으로는 무언가 허전한 마음이 항상 뒤에 남습니다.

▲ 학기 초가 되면 정말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됩니다.
ⓒ2005 유지웅
남들 하는 것도 해 봐야 하고 남들 입고 쓰는 물건들도 나도 입어 보고 써 보기도 하고 그래야 좀 위안이 됩니다. 어차피 소비와 경쟁을 부추기는 시대에 나 아닌 사람들과 비교하며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레 생기는 사람의 마음이겠지요. 더구나 대한민국 하고도 서울이란 곳은 그 극성스러움이 더할 수밖에 없겠지요. 교육 문제야 말해 무엇 하겠습니까?

어쨌든 서울에 올라올 때 백일도 안 되었던 아들이 맞벌이하는 부모 밑에서 잘 자라 주었고 학교에 입학하는데, 입학 전부터 저 혼자의 맘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은근한' 부담이 밀려오더군요. 아내의 친구들과 누나들, 동네 아주머니들로부터 시시때때로 들려오는 학교에 관한 '전설'들을 듣노라면 모골이 송연해질 때도 있습니다. 다름 아닌 '촌지' 때문입니다.

강남의 어느 지역은 얼마가 기본이고 강북은 얼마며 지역마다 집의 구조(아파트인지 주택인지)가 미치는 영향에 따른 금액. 그리고 선생님들의 반응과 그에 따른 대처 방법 등 좌우간 촌지에 얽힌 이야기들을 듣고 있노라면 마치 전설의 고향을 시리즈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초보 학부모에게 들려오는 촌지 괴담

그래도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1. 선생님이 어느 날 전화를 한다. 그러고는 아이가 좀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러고는 전화를 끊는다. 그러면 부모는 선생님이 말한 문제를 해결하러 선생님을 만나러 간다. 빈손으로? 아니! 봉투 들고.

2. 아이가 학교를 잘 갔다 와서는 엄마한테 말한다.

"엄마. 선생님이 다른 애들한테는 잘한다는 말을 하는데 나한테는 그런 말을 안해. 그리고 자꾸 나한테 벌을 주기만 해."

다음날 열일 제쳐 놓고 엄마는 학교를 갈 수밖에. 빈손으로? 아니! 봉투 들고.

3. 다 필요 없다. 학교 입학할 경우 선생님을 한 번은 만나야 한다. 대부분은 선물이든 봉투든 들고 간다. 그러면... 받는다.

아내와 저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논의했습니다. 아들의 담임 선생님이 '참 좋은 선생님'일 경우, 그리고 적극적이진 않지만 주는 것 거절하지 않는 선생님일 경우, 마지막으로 최악의 시나리오이긴 한데 촌지도 적극적이고 그에 따른 상벌이 분명한 선생님일 경우 이렇게 세 가지 정도로 경우의 수를 가지고 놓고 의견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나 아내는 촌지가 통하는 사회를 바라지 않을 뿐더러 촌지를 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 시나리오 중 어떤 경우도 저희가 촌지를 건네는 가정은 하지 않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선생님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참 난감하더군요.

전설의 고향 시리즈 중 가장 압권이었던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너무 밝히는 선생님이 계셨는데 도저히 부담되고 부당한 생각도 들고 그래서 대들었다가(?) 아이 전학시키고 선생님은 다른 곳으로 전근을 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선생님은 여간해서 크게 다치는 경우는 없지만 아이는 많이 다칠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촌지, 정말 학부모의 잘못인가요?

"자기 자식만 잘 되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발상의 극치다."

어떤 교육학자의 말씀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납니다.

"돈을 받는 선생의 문제보다는 돈을 건네는 학부모들이 더 큰 문제다."

어떤 선생님의 하소연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문제의 본질은 학부모라는 이야기겠지요. 그러나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어린 학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위해 학교로 가는 이상 제대로 된 교육을 시켜야 할 의무가 선생님들에게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칼자루는 선생님이 쥐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이기적인 욕심이 담긴 봉투든 선생님의 욕심이 불러온 봉투든 선생님들이 정중하게 돌려주고 안 받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실은 그런 훌륭한 선생님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든 '일부'라는 단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지요. 학부모들의 이기심을 말하기 전에 자기의 욕심은 없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어쨌든 우리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출근하느라 아이의 입학식도, 아이의 담임 선생님도 뵙지 못했지만 제 고민은 아직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아직 어떤 것을 단정 짓기엔 너무 이른 계절입니다. 조금 더 겪어 봐야겠지요.

지금 저의 고민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학부모들의 공통된 고민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단지 저만의 기우이기를 또한 바랍니다. 그저 과거에는 많이 그랬었지만 지금은 전설 속의 이야기이기만을 아울러서 바랍니다. 그럼 제 고민도 끝인가요?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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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인간아 > 이벤트 캡쳐 전용 페이퍼!!

알려드립니다. 이벤트를 위해 이 페이퍼를 만듭니다.

앞으로 1만이 되려면 84분이 남았네요. 내일 즈음에 도달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만 캡쳐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편의를 위해서 이 공간의 캡쳐만 인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캡쳐를 해주시고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께서 원하시는 책을 말씀해주시고 주소를 주인장보기로 달아주시는 것도 이 페이퍼 아래에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알라디너 분들께서 고르신 책이 중복될 경우 이 공간에서 서로의 양해를 구하기도 하고 타협하기도 하고 협상하기도 하는 공간 역시 이 페이퍼로 하겠습니다.

좋고 상큼한 봄날입니다. 다들 즐겁고 평안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귀한 시간을 변변치 않은 이벤트에 쓰게 해드려 송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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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세실 > 우리 집 세균없는 무균지대 만들기

우리 집 세균 없는 무균지대 만들기 | 아는것이 힘 - 생활 2005/01/29 23:28
http://blog.naver.com/eringium/9729249
안방, 거실, 부엌, 화장실… 세균이 득실득실!

우리 집 세균 없는 무균지대 만들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집 안 구석구석에 내려앉은 묵은 때, 세균, 곰팡이 등도 함께 없애보자. 안방, 거실, 부엌, 화장실 등 공간마다 숨어 있는 세균을 없애는 방법을 소개한다.

세균은 욕실, 부엌, 베란다 등 고온 다습한 곳에 번식해 집 안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물질이다. 호흡기 질환과 피부 질환을 유발하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행주, 수세미, 냉장고, 에어컨 등 가족 건강과 직결된 곳에서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수많은 세균이 검출되고 있다. 겨울은 대기 오염 뿐 아니라 실내 온도가 높고 환기를 잘 하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계절이다. 집안 구석구석 세균 없애는 생활법을 알아보자.





안방

집먼지진드기를 퇴치하자!

안방이나 아이 방에 있는 침대 매트리스, 이불 등 침구류는 먼지와 세균이 많을 수밖에 없다. 공기청정기, 아이 인형, 러그 등도 세균이 많다. 항상 깨끗이 씻는 등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매트리스 비닐 커버로 한 번 감싼다

수분이나 공기는 통하지만 세균, 집먼지진드기 항원은 통과하지 못하는 기능성 비닐커버나 천으로 침구류를 한 번 싸준다.

이불 햇볕에서 턴 후 잘 말린다
커튼, 이불 등 덩치 큰 침구류는 햇볕에서 잘 턴 후 한 시간 이상 건조시켜야 한다. 옷장은 신문지를 깔고 2~3일마다 환기시킨다.

벽지 들뜬 곳은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한다
벽지가 들뜨면 그 사이에 곰팡이가 생기게 된다. 들뜬 곳을 바늘로 찔러 공기를 빼낸 후 마른 헝겊으로 잘 닦아낸다.



거실

박테리아, 세균을 박멸하자!

거실은 공동으로 생활하는 곳이므로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이 많은 곳이다. 신발장, 카펫 등에 세균이 득실거리고 있으므로 구석구석 청소를 잘 해줘야 한다.

바닥 걸레는 반드시 소독한다
바닥에서 확인된 세균 수가 화장실 변기보다도 2~5배 많다. 바닥을 닦는 걸레는 반드시 삶거나 소독하고 스팀 청소기 같은 살균 도구를 사용한다.

카펫 진공청소기로 청소한다
진공청소기로 카펫을 청소하면 먼지는 없어지지만 때는 그대로 남는다. 소금을 뿌리고 진공청소기를 작동시키면 작은 티끌까지도 제거할 수 있다.

신발장 실리카겔을 구두 안에 넣는다
비에 젖은 신발은 꼭 말린 다음 신발장에 보관한다. 포장김 안에 들어있는 실리카겔을 모아 구두 안에 넣으면 훌륭한 제습제가 된다.




주방

살모넬라균과 비브리오균을 싹쓸이 하자!
식품이나 그릇을 씻는 개수대, 그릇이나 식품을 보관하는 수납장, 물기가 빠지는 배수구 등 다양한 곳에 세균이 살고 있다. 습기가 차면 곰팡이 등 세균 번식이 늘어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배수구 베이킹파우더로 닦는다
음식 찌꺼기가 끼어 있으면 세균의 온상이 된다. 일주일에 한번씩 칫솔에 식초나 중성세제를 묻혀 청소해 주고 베이킹파우더를 수세미에 묻혀 닦는다.

개수대 중성세제로 청소한다
설거지가 끝난 뒤에는 중성세제로 깨끗이 닦고 마지막으로 살균세정제로 닦는다. 상판이나 벽 주위도 때가 잘 끼므로 수시로 닦아내야 한다.

냉장고 에탄올로 구석구석 닦는다
2주에 한 번씩 마른 행주에 에탄올을 묻혀 구석구석 닦는다. 바로 증발하므로 마른 행주로 닦지 않아도 된다. 숯이나 항균 용품을 넣어 두어도 좋다.



가스레인지 중성세제를 뿌린 후 칫솔로 문지른다
음식찌꺼기가 굳기 전에 닦아야 찌든 때가 끼지 않는다. 오이나 감자의 껍질로 닦거나 희석시킨 중성세제를 뿌린 후 칫솔로 문지른다.

가스레인지 후드 칫솔로 구석구석을 닦는다
필터는 두 달에 한 번 교체해 줘야 하고 후드에 주방용 찌든 때 제거 세제를 뿌리고 수세미와 칫솔을 사용해 구석구석의 때를 제거한다.

행주 하루에 한 번 소독한다

하루 한 번씩 살균 소독을 하고 레인지에서 8분 이상 가열하거나 락스에 30분 이상 담가야 한다. 소독한 후에는 바짝 말려서 사용한다.

뜨거운 물에 부어 열탕한다
칼의 이음새와 손잡이 부분은 주방용 세제를 묻혀 닦는다. 칼을 사용한 후에는 깨끗이 닦고 뜨거운 물을 부어 열탕 소독을 한다.



욕실

검은 곰팡이 때를 제거하자!
매일 세수, 샤워를 하고 화장실을 사용하는 욕실은 집 안에서 가장 습한 곳. 조금만 방심해도 곰팡이가 핀다. 세면대, 욕조, 변기, 욕실 벽, 바닥 등으로 나누어 관리해 주면 좋다.

솔로 문지른다
욕실 벽에 생긴 곰팡이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에탄올을 묻힌 후 솔로 싹싹 문질러 청소를 해줘야 한다.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청소해야 한다.

배수구 오물을 걷어낸다
오물이 끼면 냄새가 나기 쉽다. 배수구의 뚜껑을 들어내고 안쪽에 있는 오물을 걷어낸다. 식초를 흘려보낸 후 뜨거운 물을 부으면 냄새가 나지 않는다.

변기 세제로 불린 후 구석구석 닦는다
변기 둘레의 안쪽까지 묻을 수 있도록 세제를 위에서부터 빙 돌려 뿌린다. 세제에 때가 충분히 불었을 때 구석구석 칫솔로 씻어낸다.


세균으로부터 아이 보호하는 아이디어는요…

01. 외출 후에는 손발을 씻긴다
집 밖에서 놀고 들어오면 손과 발부터 씻는 습관을 들이도록 가르친다. 손만 잘 씻어도 질병 감염의 가능성이 줄어든다.

02. 2∼3시간마다 10∼15분 정도 환기한다
환기만 자주 해도 세균, 곰팡이가 50% 정도 줄어든다. 환기는 2∼3시간마다 10∼15분 정도씩 하는 것이 적당하다

03. 아이 용품은 따로 세탁한다
아이 용품은 분리해서 세탁한다. 영유아에게 사용하는 천기저귀는 반드시 기저귀만 따로 모아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04. 화장실을 청결하게 사용한다
용변을 보고 난 후에는 미생물을 함유한 작은 물방울들이 공중으로 튀지 않도록 변기 뚜껑을 닫은 후에 물을 내린다.

05. 손톱은 항상 짧게 한다
손톱이 길면 손톱 밑에 때가 끼어 각종 균이 번식할 위험이 높다. 또, 조리 전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씻어 청결하게 해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손목까지 깨끗이 씻는다.


글 기자 : 김민선
사진 기자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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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좋다.

하지만 밖은 아직 쌀쌀하다,

그래서 아직은 방안에서 놀아야 한다,



병원놀이를 한단다,,

곰돌이는 환자다,,,,안경까지 쓰고서...



히히 어디서 브이자를 배운모양이다,

브이는 안되고 언제나 저 모양이다,


오늘은 낮잠도 자지 않고 아직도 놀고 있다,

병원놀이는 언제 해도 재미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약을 너무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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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3-03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내일도 많이 춥다고하네요..
그런데 내일은 꼭 나가야 하는데..

반딧불,, 2005-03-03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구여워라..*^^

울보 2005-03-03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전 팔불출입니다,,,,
 

리스트의 달인

*신화하고놀자~*
닉네임 : 놀자(mail), 마이리스트 : 70

빈둥빈둥 놀기만 좋아한다. 그래서 내 이름은 놀자. 올해는 노는것을 줄여야 할텐데. 이름을 바꿔?-.-a 울 엄마가 바꾸란다.ㅡ0ㅡ


  페이퍼의 달인

가을산의 서재
닉네임 : 가을산(mail), 페이퍼 지수 : 5610


놀자님 보세요..

헤헤 오늘은 님을 잡았습니다,

가을산님과 함께 행복하시죠..

저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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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5-03-03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저를 발견하셨군요....
감사해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