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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의 전설
미하엘 엔데 지음, 비네테 슈뢰더 그림, 김경연 옮김 / 보림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이책을 읽고 있는데 자기 책이라고 읽어달라고 한다,
아! 글씨가 얼마나 많은데 이책을 읽어달라고 하는것인지,,...............그래서 같이 그림만 먼저 보았다,
아이는 잘 모르면서 무엇을 아는 마냥 그림을 뚜러져라 쳐다본다,,그러더니 한마디 남긴다,
"엄마. 이 빨간색 싫어"
하는것이 아닌가..그래서 그냥 웃었다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아직 멀었으니까?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배란다에서 차한잔을 놓고 이책을 다 읽었다. 한 세번은 읽은것같다.
아마 이책을 읽는다면 아마 내용은 뒤에 옮긴이가 너무 자세히 설명을 해 놓았다.
첫장의 그림을 보고 하늘에 왜 달이 두갠가를 생각했다.진정달이 두개일까?
그런데 여기에서 은자는 악마와천사를 믿었던 사람이다. 이미 그의머리속에는 악마와 천사의 구분을 지어놓은 상태이고 그 상태에서 너무나 순조롭게 살던 은자에게 너무나 사랑하던 약혼녀가 자신을 배신하고 결혼 하루전날 다르남자와 떠나버렸을 때 느낄 고통이란 얼마나 컷을 까 그래서 아마 더욱더 책에 묻혀살았는지 모른다,,그리고 아무리 책을 보아도 그곳에는 진리가 없다는 말에 거짓이라는 글귀에 그는 또 모든것을 버리고 떠난다. 그리고 그는 숲속을 헤매다가동굴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잠깐 낮잠을 잔사이에 어디선가 그를 향한 소리를 듣고 그는 그곳에서 머문다,
그는 너무 평온했다,,그리고 그 평온함이 숲속에 모든 동물들에게도 전해져서 그 곳에서는 악의도 없이 잘어울려 지냈다,
그리고 여기에 나오는또한명의 남자 도둑.그는 은자와는 확실히 다른 삶을 살았다, 살인도 저질렀고 도둑질도 했다,,그는 도망자이기도 하다,
그도 우연히 이숲속으로 들어왔다,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은자를 만났다, 왠지 은자 앞에서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편해진다,, 그래서 그는 종종은자에게 들려서 은자의 이야기를 듣는다,그러나 그는 그곳에 머무르지 않는다,,그렇다고 도둑이 은자의 가르침을 깨닫는것도 아니다,,,
그러던 어느날 은자는 보름에 도둑보고 동굴에 오지 말라고 한다. 그는 대천사를 만났고 그것을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다고 했다,,,
도둑은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은자에게 일어나는 이상한 변화를 느낀다 그것은 동굴앞에 모이던 동물들도 이제는 더이상 평온해 보이지도 않는다,
이를 수상히 여긴 도둑은 보름달이 뜬날 은자의 동굴에 숨어 있는다. 그리고는 하늘에서 누군가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화살로 그것을 맞추어버린다,,
은자는 당황해 하고 도둑을 책망하지만 ..도둑과 은자가 화살을 맞은 사람을 찾아간곳에는 오소리만이 죽어있었다,
과연은자가 본것은 무엇이었을까?
도둑은 은자에게 이야기 한다. 은자님이 대천사는 도둑같이 깨우침이 없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는데 분명히 내눈에도 보여서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진정으로 깨달음을 얻은자는 누구일까요?
그림책을 보면서 이렇게 폭빠져 본적은 없다 그냥 술렁술렁읽어갔을뿐인데..
참 특이하고 새로운 그림책한권을 읽었다,,,은자와 도둑을 비교해서 그려놓은 그림도 너무너무 멋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