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다,

바람이 아직 차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리의 사람들이 춥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걸음들도 그리 빨라지지를 않는다,

오늘도 어김없이 류의 친구네 집에 갔었다,

점심을 먹자고 전화가 와서,,맘들이랑 점심을 먹고 수다를 떨었다,

아이들이 유치원 갈나이가 되면 엄마들이 오전에 한가로운 모양이다,

운동도 하고. 마실도 다니고,,아이들이 돌아올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보인다,

그러다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매일 만나는 사람들끼리 무슨 할말이 그리 많으리만은 만나면 또 할말이 생긴다.

오늘도 아이들 이야기 선생님 이야기.남편이야기 텔레지전이야기..등등.

그러다가. 어릴때 아이를 이쁘게 꾸며주는지를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다 어릴때는 서로가 동네 맘들이 만나면 할말이 없어서 좀 무엇이라고 그래야 하나 밍숭밍숭 하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먼저 "어머, 아이가 참 이뻐요,,"라든가,,"너 정말 귀엽구나"라고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는데..그렇지 않고 아이가 언제나 노상 좀 꾸미지 않고 다닌다면 할말이 없단단다,

그래서 우리 모두 박장대소를 하면서 웃었다,

하나일때 열심히 꾸며주어야지 그것도 아이가 둘셋되면 안된다고,,

맞는 말인거 같다,

이렇게 하루데 한 두시간은 맘들과 수다를 떨면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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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2005-03-10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으시겠네요. 전 애는 없지만 애들 엄마들하고 친하답니다. 하지만 자주 만나지는 못하죠. 백조되면 자주 불러서 점심해주어야겠어요. 맨날 집에만 있으면 애들하고 심심해 죽겠다구 하더라구요.

울보 2005-03-10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정말그래요.
그런데 너무 놀다가 보면 또 일을 못할때도 있어요..

미설 2005-03-10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분 말씀에 다 동감.. 그죠.. 다른 맘들과 넘 친하게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또 내 할 일 못할때도 있고.. 것도 균형 잡는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울보 2005-03-10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다니니..어쩔수 없지요...
 

새 봄맞이 겨울 옷 수납 작전
신디는 수납 박사
엄마처럼 정리 잘 하는 비법을 알려줄게!!
봄바람이 살랑살랑~ 두툼한 겨울 옷에 이별을 고할 때입니다. 부피도 크고, 손질도 까다로운 겨울 옷, 예쁘게, 깔끔하게 보관해서 내년 겨울에도 새 옷처럼 만났으면 좋겠어요.


다루기 까다로운 겨울 옷   소재별 손질법

01 [모직]
세심한 브러싱이 묵은 더러움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 포켓이나 어깨선, 박음질 부분의 먼지는 칫솔로 한번 더 꼼꼼히 털어주자. 오래된 더러움이나 작은 얼룩은 천에 벤젠을 약간 묻혀 톡톡 두드리듯 닦아준다. 옷장에 넣기전, 포켓 속에 휴지로 싼 방충제를 넣어 좀벌레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것.
02 [모피]
옷 뒷덜미 부분을 잡고 탄력있는 막대로 골고루 두들겨 털 사이사이 먼지를 털어낸 후, 거꾸로 잡아 한번 더 털어낸다. 다음 옷솔로 털의 결대로 빗어주기. 옷의 무게에 의해 변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옷이 닿는 부분에 천이나 종이를 받쳐주는 것이 좋다. 부직포 커버를 쓰운 후 털이 눌리지 않도록 충분한 공간을 두고 보관하자.
03 [무스탕]
부드러운 모의 솔로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꼼꼼히 문질러 먼지를 제거한다. 브러싱으로 제거되지 않는 얼룩은 지우개를 이용해 톡톡 때리듯이 지워주면 된다. 무스탕은 늘어날 염려가 있는 소재이므로 잘 접은 무스탕을 통풍이 잘 되고 다른 옷과 마찰이 없는 곳에 보관한다. 방습제를 넣고 신문지에 싸두면 더욱 안전하다.
04 [패딩]
방수 처리된 패딩의 겉부분은 물기를 꼭 짜낸 물수건으로 닦아내기만 해도 깨끗해진다. 건조시킬 때 옷걸이에 걸지 말고 바닥에 펼쳐 놓은 상태로 가볍게 두들겨 털이 한 곳에 뭉치지않도록 해줄 것.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면 털이나 솜이 아래로 뭉칠 수 있으므로 쇼핑백이나 보자기에 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05 [가죽]
부드러운 면 소재 천으로 전체를 가볍게 닦아 준다. 가죽에 때가 끼거나 마찰에 의한 오염이 생긴 경우에는 가죽전용 클리너, 중성 세제액을 헝겊에 묻혀 닦아주면 쉽게 제거된다. 바나나 껍질의 미끈거리는 부분을 가죽에 대고 자주 문질러 주는 것도 가죽 옷을 새 옷처럼 하고 입는 방법. 손질된 가죽 옷은 통풍이 잘 되는 종이나 면 부직포 커버를 씌워 방습제와 함께 보관한다.
06 [스웨터]
니트를 뜨거운 물에 빨지 않는 것은 기본.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바닥으로 눌렀다 쥐었다하는 식으로 세탁하고, 목욕 타월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뺀 다음 그늘에서 말린다. 약간 줄어든 옷은 스팀 다리미질이 효과적. 옷걸이에 걸어두면 목선과 어깨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개서 보관하고, 보푸라기가 많이 생긴 옷은 뒤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스타일을 살리는게 중요해!   하의 손질법

01 [모직 스커트]
반듯하게 모양을 잡아 스커트를 반으로 접은 후, 그 사이에 마분지 두께로 접은 신문지를 끼워 넣는다. 신문지가 있어 스커트가 스트러지지도 않고 좀이 생기는 것도 방지한다. 옷걸이에 수납할 때는 치마가 닿는 부분에 신문지를 끼워 주면 클립자국이 남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
02 [모직 바지]
모직 바지는 뒤집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 반나절 정도 건조시킨 다음, 깔끔하게 다려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한다. 안감이 있을 경우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밑단이 위로 오도록 해서 걸어 놓으면 주름이 더 오래 지속된다.


특별 관리 대상   소품 손질법

01 [모자]
접거나 겹쳐 놓으면 형태가 망가져 다시 쓰기 어색해지는 모자. 모자 안에 신문지를 말아 넣고 모양을 바로 잡고, 상자에 넣어 찌그러지지 않게 보관한다. 되도록 한 상자에 하나씩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02 [머플러]
머프러는 반으로 접어 김밥 말 듯이 돌돌 말아 보관하면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끝에 술이 달린 머플러는 쿠킹 호일로 술을 감싸 흐트러지지 않게 한 다음 말아주면 끝. 그리고 머플러 전체를 신문지에 싸서 보관한다.
03 [장갑]
장갑은 소가락 사이에 먼지가 끼게 마련. 큰 브러시로 제거하기는 힘들다. 이때 칫솔을 사용하면 된다. 때가 눈에 띄게 많이 타는 손가락 끝 부분은 피혁 전용 클리너를 천에 조금 찍어 문질러 줄 것.
04 [부츠]
먼지나 더러움을 제거한 다음,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포인트. 햇빛에 말리면 모양이 쉽게 구겨지기 때문. 부츠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장의 신문지를 둥글게 말아 부츠 속에 넣거나 음료수병 등을 넣어 세워서 보관하다.
  고급 생활 정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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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공부는 그만, 실제로 써먹는 영어공부를

한국의 영어공부 상황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너나 할 것 없이 TOEIC, TOEFL, TEPS 등의 영어관련 자격시험 공부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신사도 토익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에서 소위 ‘찍는 요령’을 배우는 것은 분명 정상이 아니고, 바람직한 일은 더더욱 아니다. 대학시절 때부터 직장생활 5년차가 넘었는데도 수험용 영어참고서를 붙들고 있다면 당장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언제까지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할 것인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 기초적인 독해실력은 갖춘 것이다. 당장 자신이 근무하는 분야에 관한 영어잡지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보기 시작하라. 하루에 한 가지씩 흥미 있는 기사를 골라 그 내용을 노트에 영어로 짧게 요약·정리하라. 그리고 나서 남에게 설명한다는 기분으로 혼자 말해보라. 혹은 마음 맞는 동료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같이 공부하라. 영어로 된 업무상 표현이나 취미와 관련된 내용을 습득하는 것은 영어를 공부하는 목표이자 지름길이다. 당신의 영어실력은 평소에 활용해야만 늘게 마련이다. 죽기 직전까지 시험만 쳐서 영어실력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면 결과는 허무할 수밖에 없다.
●영자신문 읽기를 습관화하자
앞서도 말했듯이 영자신문을 읽는 습관은 매우 능률적인 학습법이다. 그러나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자칫 이런저런 이유로 읽기를 게을리하면 펴보지도 않은 신문이 차곡차곡 쌓이고 만다. 처음 영자 신문을 대할 때는 우선 과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필자들이 일하고 있는 코리아 헤럴드의 경우 매일 20면씩 발행되는데 그 분량은 예상 외로 많다. 일단 1면부터 끝까지 신문을 죽 넘기면서 제목과 사진만이라도 들여다보며 대충 어떤 일들이 오늘의 중요기사인가 살펴보자. 그러고 나서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섹션으로 넘겨 기사 한두 개를 선택해 집중해서 읽는다. 선택의 기준은 ‘흥미가 가는 분야 위주일 것’. 모르는 단어나 표현은 바로 찾지 말고 대의를 파악한 후에 사전에서 확인한 후 큰 소리로 여러 번 읽어본다. 물론 매일 반복해야 한다.
●독해는 두 눈 부릅뜨고 능동적으로
독해는 물론 영어로 된 자료에서 필요한 내용을 얻을 수 있는 도구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영어작문을 위한 핵심적인 밑거름이다. 평소 영어로 쓰인 신문, 잡지, 인터넷 사이트를 볼 때 조금만 세심하게 살피면 여러 가지 유용한 표현을 찾을 수 있다. 피동적인 내용파악보다는 실제 활용을 고려한 능동적 읽기(active reading)를 해야 한다. 하나의 문장에도 여러 가지 좋은 표현과 문형의 예를 찾을 수 있는데, 평소에 능동적으로 독해를 하지 않으면 이를 놓치고 넘어가기 쉽다. 좋은 표현과 정연한 논리로 되어 있는 영문자료를 읽되 표현노트를 만들어 한-영 방식으로 예문까지 적어놓는 것이 효율적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만든 표현노트는 자주 복습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이다.
●영작은 틈나는 대로
영작은 이메일이나 일기, 메모 등을 활용해 평소에 많이 해봐야 한다. 따로 시간을 내기보다는 틈만 나면 종이에다 뭔가 쓰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영작할 내용이나 소재가 없다면 자신이 공부하는 독해나 청취 자료를 영어로 요약하는 연습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영어로 글을 쓰라는 것은 아니다. 조지 오웰의 ‘Politics and the English Language’(1946)에 나오는 영작의 기본원칙을 살펴보자.
1) Never use a metaphor, simile or other figure of speech which you are used to seeing in print.
신문이나 잡지에서 본 멋진 비유법을 함부로 쓰지 말라. 멋있게 보이기 위해 억지로 끼어 맞추면 대부분의 경우 원어민의 교정에서 삭제, 수정된다. 멋있는 비유라고 해서 무작정 본인의 영작에 쓰지 말고 정말 적합한 경우에만 아껴 쓰라.
2) Never use a long word where a short word will do.
어렵고 복잡한 단어를 열심히 외워서 자랑하고 싶더라도 함부로 쓰지 말라. 대신 쉽고 간단한 단어 위주로 글을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어려운 단어를 쓰기 전에 항상 읽는 사람을 생각해야 한다.
3) If it is possible to cut out a word, always cut it out.
자신도 모르게 쓸데없는 미사여구를 얼마나 많이 쓰고 있는지 깨닫기 위해, 일단 자신이 쓴 글에 있는 모든 형용사, 부사를 찾아 지워 보라. 그리고 다시 읽으면서 정말 반드시 필요한 형용사와 부사를 찾아서 추가한 뒤 원문과 비교해 보라.
4) Never use the passive where you can use the active.
수동태는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한다. 항상 능동태의 ‘action verb’가 중심이 되는 문장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5) Never use a foreign phrase, a scientific word or a jargon word, if you can think of an everyday English equivalent.
너무 어려운 라틴어 표현, 혹은 불어 표현을 자신의 단어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쓰지 말라.
6) Break any of these rules sooner than say anything outright barbarous.
영작을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글을 쓴다는 것을 명심하고 글 실력을 키우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의미전달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하는 편이 좋다. 

●청취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포기하지 말자
가장 큰 어려움은 투자한 시간에 비해 영어가 쉽게 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포기할지 말자. 임계치에 해당하는 듣기 훈련을 위해서는 하루에 1~2시간씩 대략 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일단 매일 청취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 두고, 회화테이프를 들을 때는 반드시 스크립트가 있는 것을 구해 사용하자. 처음에는 스크립트를 전혀 보지 않고 반복해서 들은 뒤, 나중에 모르거나 들리지 않는 부분을 위주로 원문과 대조해 나간다. 또한 뉴스, 드라마, 영화, 소설, 코미디 등 되도록 다양한 자료의 서로 다른 억양과 액센트를 접하는 것이 실전에 도움이 된다. 영어청취는 어렵지만 가장 실용적인 분야임을 명심하자.
●회화공부는 일단 입을 최대한 활용할 것
회화는 청취를 통해 배워야 제격이다. 회화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일반 회화교재 테이프의 일정한 의미단위 부분을 정해서 여러 번 반복해서 들은 뒤, 똑같은 억양과 액센트로 비슷하게 말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효과가 높다. 필자들의 경험으로는 적어도 30~40번 정도 한 문단을 앵무새처럼 따라서 읽으면 거의 대부분의 표현을 입으로 외우게 되고, 실전에서는 이렇게 입으로 외운 표현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또한 풍부한 화제를 갖추기 위해 평소에 꾸준히 책을 읽고 많은 정보를 수집하라. 기본적인 인사가 오간 뒤 할 말이 없어지는 것은 종종 영어표현이 문제가 아니라 특별히 나눌 만한 대화주제가 없어서인 경우가 허다하다.
●콩글리시를 두려워 말자
누구나 콩글리시를 거쳐야 제대로 된 영어를 할 수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완벽하게 말을 하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보면 문법적으로 틀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말을 하지 말라고 하거나 무조건 혼내기만 했다가는 언어장애를 불러오기 십상이다.
어른들의 영어공부도 마찬가지다. 틀리더라도 사용빈도를 높이는 것만이 실력증진의 유일한 방법이다. 콩글리시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말하며 틀리고 영문으로 오류투성이 글을 쓰는 것이 꿀 먹은 벙어리로 남는 것보다 백배 낫다. 그러다 보면 영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실용적인 회화나 영작에서는 빠르게 진전할 수 있기 마련이다. 그 과정에서 작더라도 자신의 영어실력 향상을 느끼거나 하나둘씩 자신이 쓰는 문장의 틀린 곳을 찾아내는 기쁨은 영어공부의 강력한 동기유발이 된다.
●자료는 편식하지 말자
영어에도 종류가 있다. 영국식, 미국식, 한국식 등 지역 및 문화차이에서부터, 같은 지역이라도 글로 쓰느냐 말로 하느냐, 공손한 표현이냐 친하게 지내는 사람끼리만 쓰는 말이냐 등 영어의 사용상 분류는 매우 다양하다. 문제는 영국식 표현만 많이 외운다든지, 문어체만 많이 습득하고 실용회화표현을 게을리한다든지, 공손한 표현만 외운다든지 하는 ‘절름발이 영어’. 한국 기성세대들의 영어는 상당수 이런 한계를 안고 있다. 이는 수십 년간 한국의 영어교육이 문어체와 단어 위주의 ‘편식’을 강요해온 탓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사전을 많이 펼쳐보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항상 사전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영한, 한영, 영영, 동의어사전을 기본적으로 구비하고 이미 아는 단어라도 꾸준히 펼쳐 읽으며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을 항상 활용하자
무궁한 인터넷의 바다에는 회화, 독해, 문법, 영작 등을 동영상이나 기타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강의하는 곳이 널려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흥미를 주는 영어공부 자료들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게 된 것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환경 변화다. 독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적합한 사이트를 찾아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자신문과 인터넷을 병행해 활용하면 효과만점. 종이신문을 매일 아침 꾸준히 읽어 그날의 중요한 뉴스가 무엇인지 감을 잡고, 이를 토대로 인터넷을 이용해 독해를 확장시키는 방식이다. 주요 영어신문, 잡지, 실시간 뉴스사이트와 자신이 속한 분야의 전문지, 온라인사전, 검색엔진 등을 활용해 영어와 만나라. 큰돈 들이지 않고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루라도 빼먹지 말자
영어에 대해 고민하는 직장인들 상당수는 ‘제대로 영어를 습득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한다. 그러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언제 시작했는가 보다 얼마나 꾸준히 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오늘 갑자기 15시간 공부하고 15일 내내 노는 것보다 하루에 한 시간씩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수십 배의 효과를 가져온다.
영자신문을 구독하는 경우 매일 주요기사 1~2개를 정독하고 표현을 정리할 경우 30분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충분하지만 효과는 상당하다. 기사 하나에서 건질 수 있는 유용한 표현이 대략 10개라고 치면, 하루에 두 꼭지의 기사만 읽어도 20개, 한달이면 500개의 표현을 정리할 수 있다. 1년이면 무려 6000개의 표현을 습득할 수 있는 것. ‘그까짓 30분’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고 오늘부터 당장 영어공부에 자발적으로 ‘중독’되는 시간을 정해보자. 바야흐로 새해가 아닌가.



 
출처: 곽영섭 코리아헤럴드 정치사회부 사회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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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보슬비 > 이시우 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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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mannerist > 매너, 19단 열풍에 광분하다.

"야, 이 씨뻐꾸야." 전라도 사투리를 심하게 쓰는 선배는 매너가 뻘짓을 할 때 마다 내 등짝을 아프지 않게 후려갈기며 잔소리를 하곤 했다. 별 것도 아닌 일로 그 선배와 소원해진 지금까지도 저게 무슨 뜻인지 아직 매너는 잘 모른다. 그저 입에 적당히 달라붙는 밉지 않는 비속어 중 하나일 뿐이다.

사무실에서는 세종로 근처에서 대규모 호텔 관광업을 하며 부업으로 찌라시를 팔아쳐먹는 몰지각한 이익집단 - 이 표현도 매너 많이 자제한 거다 - 의 종이뭉치 두 부가 매일 배달되온다. 쳐다보지도 않는 그 종이뭉치를 어쩔 수 없이 마주할 때는 점심밥 먹을 때 사무실 탁자에 '어제의 정보'가 '오늘의 자원'으로 재활용될 때이다. 어제 점심삼아 돼지머리 국밥을 꾸역꾸역 밀어넣던 매너, 재수없게 눈을 잘못 깔아 지랄같은 굵은 글자와 눈이 마주쳤다. "인도 조기 수학교육이 랄지랄지... 19단을 줄줄줄..."

그러고보니 지난 달 아침을 먹다 흘러나온 아침방송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19단 외우기 열풍이 분다는 이야기를 호들갑스럽게 전하는 리포터들을 보고 입맛이 상했던 적이 있다. 그때만 해도 진도 남들보다 빨리 나가는 것을 지자식이 남들보다 공부 잘 하는 것으로 자주 헷갈리는 강남의 덜 떨어진 학부모들의 호들갑에 되먹지 못한 인간들이 맞장구치는것인갑다 했는데, 300만부나 종이자원을 낭비하는 찌라시에 저런 글자까지 찍혀나오는 걸 보니 이거 만만한 일은 아닌갑다. 생각난김에 웹 검색엔진에서 '19단'을 긁어보니 별의 별 호들갑스런 이야기들이 죽죽 흘러나온다. 민물매운탕 잘 밀어넣은 속이 쓰려올려고한다. 아 저 19단 타령 읆어대는 저 씨뻐꾸들을 어이한단 말인가.

 

자. 흥분을 가라앉히고. 공돌이들의 썰렁한 농담의 세계에 잠시 발을 들여놓아보자. 미분나라 적분나라의 처절한 전쟁 이야기에 버금가는 공대 비전 유머, 공대 1학년과 공대 4학년의 차이점; 공대 새내기에게 두 자리수 곱셈을 물어보면 3초 안에 대답한다. 83 * 47이 뭐냐 물으면 머릿속 순두부 잠깐 데우는 것 만으로도 3901! 이라고 외치는 절정의 암산 능력을 정규 교육과정에서 갈고 닦은 장하다! 공대 새내기! 버뜨 그러나. 공대 4학년에게  1 + 1을 물어보면? 숫자놀음에 찌들은 공돌이들, 계산기를 꺼내어 두드리고 자신있게 '2!'라고 외친 다음에 "아 씨바. 내 대XX병신됐구나" 좌절한다.

거짓말같다구? 멀리 갈 필요 없다. 작년 기사 시험 준비하던 매너, 64 +36 을 계산기로 두드리고 나타난 황당한 결과에, 잠시 3분간 매너 머릿속 순두부를 위해 묵념 올린 적 있다. 머리에 피도 안 말랐던 시절, 나름대로 수학 잘 한단 소리 듣고 살던 매너, 이게 사람 대XX가 하구 말이다. OTZ...

물어보자. 그렇다면 공대 4학년이 새내기만 못하냐?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 새내기만도 못한 공돌이들 대다수가 10조 순익을 낸 삼성전자, 기타 한국을 먹여살린다는 이런저런 곳에서 대접받고 멋지게 일하고 있단 것만 짚고 넘어가자.

뭔 소리냐고? 일정 레벨 이상, 실제 가치를 뽑아낼 수 있는 영역의 수리 영역에서, 단순 계산 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는 이야기다. 이해가 안가신다면 예를 하나 들어보겠다. 매너가 관심있게 공부하던 영역에서 6000 * 6000 크기의 행렬을 다룬 적이 있다. 그 셀 안을 채우는 숫자들은 보통 네자리. 이녀석들을 가지고 지지고 볶는 과정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가 나온다. 중요한 건 저녀석들을 어이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잡아내느냐 하는 논리적 사고와 오차에 대한 감각(이것 역시 수치해석이란 녀석으로 해결 가능하다)이 중요한 거지, 그 계산 과정을 사람 머리론 할 짓이 못 된다. 너무 극단적이라고? 고등학교만 졸업해 봐라. 과연 암산으로 계산할 수 있는 문제를 얼마나 접하게 되는지. 모든 공돌이들의 동반자 공수의 미방 예제부터가 소수점 이하 세네자리 반올림 미적 문제가 나오고, 아주 당연스럽게 옆에 "계산기"그림이 그려져 있다.

자, 그럼 왜 인도에서 19단 외우게 시키냐고? 그건 저 이익집단의 찌라시 기사에도 대강 설명이 되어 있다. 그동네에선 아이들에게 계산의 여러 공식을 가르친단다. 이를테면 25 * 11 = 2 ( 5 + 2 ) 5 = 275, 즉 어떤 수에 11을 곱하면 십의 자리 수와 일의 자리 수를 서로 더해 십의 자리에 쓰고 앞 뒤로 그대로 그 숫자를 가져다 붙이면 계산이 된다는 식이다. 보라. 이 양반들에게 방점이 찍혀 있는 건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원리'이지, 25 * 11 = 275 가 된다는 단순한 결과가 아니다. 저 과정에서 '공식의 논리'를 배워나가는 게 훨씬 중요하다다. 19단을 외워 계산이 빠르게 된다는 건 부수적인 효과일 뿐이다.

그럼 도대체 왜 19단 열풍이 불고 있나? 간단하다. 시간제한이 있는 객관식 시험체계 있는 한, 계산능력이 좋다는 건 제한시간 내에 문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아진다는 걸 이야기한다. 100분 시험 중 단순 계산에 쓰이는 시간이 30분인 애보다 10분인 아이가 문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는 건 당연한거고, 그에 따라 '제한된 시간에' 답을 찾을 확률은 높아진다. 결국 저 19단 열풍 뒤에 도사리고 있는 욕망은 '제한시간 내에 수학 점수 잘 따기'에 그치는 거다. 자, 당연히 제한시간 있는 시험의 점수가 같다면 계산능력은 떨어지나 수학적 논리력이 좋은 아이와 계산능력이 좋지만 수학적 논리력이 부족한 아이는 동일한 선상에 놓이게 된다. 여기서 개 무식한 논리가 발전하게 된다. '연산 능력 = 수학적 논리력' 자, 저 이익집단의 邪說, "'수학 강국'에서 국가 활로 찾은 인도 '를 보자.

다른 나라 어린이들이 계산기로 곱셈을 할 때, 인도 어린이들은 19단을 줄줄 외운다. 국민들의 수학적 논리력과 연산력이 뛰어난 나라가 지식 정보산업에서 앞서가지 못한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이다.

http://news.empas.com/show.tsp/cp_ch/20050308n09860/?kw=

어린이들의 계산능력과 암기력에 대한 단순 비교는 그냥 무시하자. 정말 유치한 건 어린 시절의 계산능력을 '수학적 논리력과 연산력'과 동일시하는 단순무식함이다. 아 이러니까 글쟁이들이 욕 쳐먹는거다. 계산 잘하는 것과 수학 잘하는 걸 동일시하는 국민학생스러움에서 한 치도 못 벗어나고있다. 고등학교 이과에서 미분방정식을, 문과에서도 banking/accounting을 놓고 가르치는 넓고도 깊은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수박 겉핣기 정도로 지나치고, 가장 자극적인 측면 19단 타령뿐이다. 글팔아 아구리에 밥 넣어 사는 포유류들이라면 제발 좀 알고 글 써야 할 거 아닌가?

이 개소리의 압권은 단연 마지막이다.

 

그러나 이 정부가 들어서서 내놓은 국가 생존처방이라곤 수도권에 있는 정부부처와 공기업들을 이곳저곳으로 흩어 놓겠다는 ‘균형발전전략’밖에 없다. 지금의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후손들이 “국가 장래를 위해 그때 무슨 준비를 했느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아, 인도의 수학교육을 끌고 와서 국가 장래를 걱정하더니 결국엔 일로 빠진다. 정말 경탄스런 능력이다.

 

제발 뻘짓들 말라. 오심 그림 박박 그려가며 외우게 시키지 말고 그 시간에 유클리드의 '원론'을 같이 읽어나가는 과정을 못 집어넣나? 수학 교과서 한가운데 뉴턴의 '프린키피아'원문을 집어넣는 멋진 교과서 없나? 0부터 무한까지에 나오는 즐거운 정수론 이야기하는 교과서 안되나? 무식하게 숫자 때려박은 머릿속 순두부 얼마나 갈 거 같나? 아니, 제한시간 주어진 시험 벗어나 얼마나 굴러갈 거 같나?

부디, 알라딘에서만이라도, 19단 못 외워서 스트레스받는 아해들이 없길 바라마지않는다. 검은비님의 별소년이, 마냐님의 서영/준영 남매가, 너굴님의 유진이가, 진/우맘님의 예진/연우 남매가, 19단 가지고 스트레스 받지 않길 바라마지않는다. 구구단만 잘 이해하고 적당히 뗀 다음, 숫자 자체에서 자유로운 숫자놀음의 세계에서 즐거워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19단 어쩌구 하면서 나오는 책, 역시나 저 이익집단의 종이뭉치에 19단 외우면 좌뇌/우뇌 어쩌고 하면서 게거품 물어댄 재능교육 모 실장 - 매너가 주장하건데, 한국의 어린이/청소년들이 수학 하면 진저리내게 만드는 50%의 원인이 눈높이/재능 등등의 문제 노가다 찌라시에 있다. 밀리면 엄마한테 두드려맞고 울면서 이갈면서 똑같은 숫자놀음 하는 게 도대체 뭔짓인가 - 기타 등등 19단 입에 물고 사는 인간들에게 매너 공식 반응 한마디 던진다. "씨뻐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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