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내가 책을 서점이 아닌 인테넷서점을 이용하게 되었는지 생각을 해보았다.

나는 주로 아이의 책을 많이 산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욕심이 많이 생긴다.

그렇다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무조건 아무거나 사자가 아니다...

이것저것에서 아끼고 아껴서 아이의 책을 사면 기분이 좋다. 결혼전에는 그렇게 책을 구입하는것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때는 누구보다도 여유가 있었으니까? 하지만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고 살림을 하면서..조금씩 변해간다.,,,

신랑도 나도 책이 많은 집이 너무 좋다. 신랑친구들이 처음 신혼집을 구경와서는 놀랬다 결혼전에 샀던 모든책들이 작은방에 가득있었으니까?

그런데 서서히 어느순간 아이가 커가면서 사촌에게 얻어도 오고 내가 사주기도 해서 아이의 책이 내 책장을 차지하고 있다. 난 아마 작년에 알라딘이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되었다.

그때도 서재라는 것은 있었지만 관심이 없었다. 주로 타oo파크, 나 oo24에서 책을 구입을 했다. 그리고 가끔 유아사이트에서 세일을 많이 하는 유아도서를 구입을 하곤했다,

그런데 작년말부터 유난히 더 책에 관심을 가지면서 서재도 알게 되고 책도 많이 구입을 한것 같다,,,

갑자기 퍼득생각이 나서,,나와 알라딘의 인연이랄까...

그때 아영맘의 이름을 많이 보아서 왠지 친숙하다. 유아도서목록에는 빠지지 않고 있었으니까/

그냥 우주님의 글을 읽고 생각이 나서,,,

난 물건을 구입을 할때 이곳저곳에서 가격비교도 많이 하고 내게 조금 유리한곳에서 산다.

아마 그것은 어느사이트를 운영하는사람이든 다 알고 있을것이다.

요즘같이 자기실속에 밝은 사람들이 사는 사회에서,,,

살아남는다는것 얼마나 대단한것이가....

이런 또 횡설수설하고 말았다,

모르겠다.

그냥 또 횡설수설하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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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3-22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제 이름이 있네요. 아이 좋아라~ ^^* 실은 저도 책 한 권을 사더라도 일일이 가격비교 다해서 그 곳에서 한 푼이라도 싼 것을 골라서 산다지요. 그러는데 걸리는 시간도 만만치 않은데...^^ 아무튼 동향(?)이라 또 한 번 반가워유~(저희집도 애들 책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울보 2005-03-22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
저보다 책도 많이 읽으시는것 같던데요..뭐 님이 책을 좋아하시니 아이들도 책을 당연히 좋아하는것이지요....

울보 2005-03-23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래도 타국에 사시는 분들은 이렇게 온라인 상으로 한국이야기를 나누고 할수 있어서 좋으시겠네요,,,
 
내 친구 커트니 비룡소의 그림동화 29
존 버닝햄 글.그림, 고승희 옮김 / 비룡소 / 199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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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는 강아지를 너무너무 좋아라한다. 모든아이들이 그렇듯이 만져보고 싶어하다가도 강아지가 다가오면 도망을 간다.

그러고 보면 그림책은 유난히 강아지에 관련된책들이 많다  아닌가. 요즘 류가 읽는 책종류가 그런가?

아무튼 오늘은 이책을 들고와서는 읽어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엄마. 아저씨 강아지야?"하고 묻는다.자기가 보기에도 강아지라기보다는 좀 늙어보인 모양이다.

커트니는 누가 보아도 나이가 많고 볼품이 없어보이는 강아지다. 털도 이쁘지 않고 작지도 않고. 귀엽지도 않고 나이는 많고. 그런데도 아이들은 이강아지가 마음에 든단다. 그래서 부모님을 억지고 설득해서 키우기로 한강아지를 커트니로 사온다. 부모님 마음에는 들지 않는다, 그래도 아이들은 너무너무 좋다.

다음날 아침 커트니는 짐을 챙겨이사온다. 그리고 그날부터 커트니는 강아지가 아니다 사람처럼 집안일도 하고 아이도 보아주고..엄마일도 해주고 ...정말 없어서는 안될사람처럼 되어버린다. 그런데 그렇게 잘지내다가 어느날 훌쩍 떠나버린다. 어디고 갔는지 왜?갔는지 아무도 모른다.....

류는 "엄마. 왜, 어디갔어?  죽었어?"하고 묻는다. 얼마전에 병아리 두마리를 외할머니 집에서 샀는데 다음날 아침에 한마리가 죽었길래 류가 보면 울것 같아서 친정엄마가 묻어주었는데 자고 일어나서 병아리가 없어졌다고 울어서 아파서 하늘나라고 갔다고 하니까? "죽었어"하고 물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렇게 사라져 버린 커트니..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가족여행을 떠났는데 아이들이 배를 타고 놀다가 그만 위험한 상황이 되었는데 아이들을 누군가가 구해준다. 누구였을까?

또한버너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아이는 열심히 그림책을 본다. 그리고 멀리서 강아지라고 찾아낸다.

아직은 아이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의 생각을 들을수는 없다. 아이가 너무 어려서 자기 생각을 말하기에는 그냥 엄마가 읽어주면 그림을 보고 혼자 생각하고 이야기 하는정도이다.

아마 조금 더자라서 이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어떤 느낌으로 이이야기 책을 느낄까?

난 아주 따뜻한 책한권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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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놀자 > 책을 좋아하는 아이

글 한숙경


"아이가 책을 무척 좋아하나봐요?”
이런 말을 들으면 왠지 기분이 흐뭇해지고 우쭐해진다. 옛부터 학문을 중요시해 온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이가 책을 좋아한다는 것이 왠지 뿌듯한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아이가 그저 심심풀이용 책이라도 책이라는 걸 보고만 있으면 무조건 감동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아마, 지금은 비록 무의미하게 책을 보고 있을지라도 나중엔 그 습관을 통해 책 속에 담긴 귀중한 지혜를 배워 훌륭한 인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샘솟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책이 갖는 위력은 대단하다.


내 아이가 책을 즐겨 읽는 모습을 눈여겨 보아 오던 이웃의 한 엄마가 하루는 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느냐고 내게 물어왔다. 그 엄마는 또 염려스런 표정으로 아이가 책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텔레비전이나 비디오에만 열중한다고 털어 놓았다.

사실 아이들이 책보다 텔레비전이나 비디오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켜기만 하면 바로바로 형형색색의 볼거리와 재미가 펼쳐지는 그 얄미운 마술상자를 어린 아이들이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이가 텔레비전이나 비디오를 유난히 좋아한다면 어떤 것에 특히 관심을 갖고 즐거워 하는지 세심히 살펴보자.

예를 들어 공룡만 나오면 유난히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고 하자. 공룡에 잔뜩 관심을 보이는 아이는 공룡의 종류, 공룡의 먹이, 공룡이 살던 집 등 공룡에 관한 것이면 무엇이든 보고 싶어하고 알고 싶어할 것이다.


이처럼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열중하는 대상을 발견하면 이게 '찬스’ 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아이에게 그 대상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는 책을 살짝 소개해 주는 것이다. 책 속에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정보가 얼마나 많은지, 책을 통해 자신의 궁금증을 얼마나 풀 수 있는지를 터득하게 되면 아이는 엄마의 채근이 아니어도 스스로 책을 가까이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그 책을 통해 새로운 관심 대상을 얻어 또 다른 새로운 책도 찾아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억지로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끄고 아이에게 책읽기를 강요하진 말자. 그러면 아이는 관심 대상조차 잃어버려 불만이 많은 아이로 자라게 될지도 모른다. 아이가 좋아하는 매체와 관심 대상을 존중해 주며 거기에 어울리는 책을 찾아 주다 보면 머지 않아 아이의 마음이 어느새 책을 향해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다음은 책을 읽을 때마다 주위가 산만해지고 도무지 책에 집중을 못 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책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지 얘기해 보자. 여기에선 나의 경험담이 좋은 얘깃거리가 될 것 같다. 중학교 국어 교사인 나는 '내 아이가 책을 좋아했으면……’하는 마음이 정말 남 못지않았다.

그래서 돌 전후부터 여러 사물이 그려진 그림책들을 펴 놓고 '사과’ 하면 사과 그림을 가리키게 하고 ‘버스’ 하면 버스 그림을 손으로 짚어 보게 하는 놀이를 하며 아이와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놀이를 처음 시작한 얼마간은 아이가 좀 관심을 보이는 듯하더니 걸음마를 잘 하고부터는 도통 그림책 앞에 붙어 있질 않았다.

그래서 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잠자는 시간 전을 책 읽어 주는 시간으로 정했다. 그 시간이 하루 중 가장 차분하고 조용해 아이가 주의 집중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집중력이 없는 아이는 책을 한 쪽도 채 읽기 전에 책장부터 넘기려 들거나 이리저리 딴전을 피워대며 내 진을 빼 놓았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나는 책 읽어 주기를 거의 포기하게 되었다. 아이 교육만큼은 남다른 기술과 의욕을 갖고 있다고 자부하던 나였건만…….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날도 겨우겨우 인내심을 발휘하며 아이에게 피터팬을 읽어 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책을 가리키며 서럽게 울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다시 한 번 책을 들여다 보았다. 펼쳐진 페이지엔 후크 선장에게 잡힌 웬디 일행이 밧줄에 꽁꽁 묶여 있는 그림이 있었다.

“웬디 ∼, 웬디 부쌍해∼ 엄마 웬디 구해 줘, 아빠도 구해 줘…….”
발음도 잘 되지 않는 말로 엉엉 울며 웬디를 구해 달라는 아이 앞에서 나는 잠시 망연해졌다. 일단은 아이가 관심 있게 책을 들여다 보았다는 것이 놀라웠고 다음으론 우는 아이를 어떻게 달래 줘야 할지 막연했다. 나는 다시 정신을 가다듬은 후 뒷장을 펼쳐 웬디가 풀려났다고, 피터팬이 구했다고 설명을 해 주었다. 그러나 아이는 막무가내였다. 계속 앞장을 다시 펼치며 웬디를 구해 달라는 거였다.

나는 혼자 힘으로 아이를 달래는 게 무리라는 것을 깨닫고 남편에게 원조를 요청해 그림책 세계를 현실로 글고 나왔다. 남편이 후크 선장이 되고 아이가 피터팬이 된 것이다. 피터팬이 된 아이는 신문지로 모자를 만들어 쓴 후크 선장 아빠를 한참 동안 장난감 칼로 찌르며 공격하더니 마침내 아빠가 쓰러지는 턱을 하자 그제서야 놀이를 그만두었다. 아마도 드디어 웬디를 구해 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 일을 계기로 나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흥미 있게 책을 볼 수 있는지를 새롭게 깨달았다. 아이를 책 세상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자구만 책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려는 아이를 책에 집중시키는 묘약이었다.

책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상황들을 아이에게 해결해 보게 하고 책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어날 법한, 또는 일어났으면 하는 일들을 아이에게 끊임없이 상상해 보게 하는 것, 그것은 그저 아이에게 독서습관을 들여 주기 위해 아무런 놀이도, 흥미도 없이 엄마가 무작정 읽어 나가는 책과는 그 집중도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았다. 나는 피터팬 놀이 이후로도 계속해서 그림책에 나타난 상황들을 놀이로 꾸며 아이와 놀았다.

아이는 피터팬 일을 해결하고 난 후 아기돼지 삼형제네 집 일을 해결했고 또 다른 책들도 열심히 지휘하고 호령했다. 아이가 한 책에 재미를.붙이면 나도 그 책을 달달 외울 정도로 여러 번 읽고 놀아 주어야 했다. 아이와 똑같이 유치하게 이야기하고 끊임없이 떠드는 게 때로는 지겹고 힘들기도 했지만 아이가 그 책에서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까지 지적하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때에는 '이젠 이 아이가 완전히 책에 재미를 붙였구나' 하는 생각에 참 흐뭇했다.

아이가 조금 크자 놀이는 더 이상 필요치 않았다. 그러나 아이는 여전히 책을 좋아하고 가까이 했다. 글을 읽을 줄 알게 된 이후로는 아예 책을 옆에 끼고 살다시피 해 선생님들로부터 '책을 밝히는 아이' 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은 거의 희열에 가까웠다.
아이에게 책읽기를 권하고 싶다면 먼저 엄마가 아이와 함께 놀아 줄 채비를 갖추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아이가 책 세상에서 보여 준 생각과 행동에 아낌 없이 호응과 박수를 보내 주라고 말하고 싶다. 엄마의 사랑과 칭찬만큼 아이를 책과 친해지게 만드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아가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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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페이퍼 링크 주소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644660

이리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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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마리 고양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
완다 가그 글 그림, 강무환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선물 받은책이다,

아이가 좋아라한다. 난 고양이를 아주 싫어한다. 어디선가 길을 가다가 고양이가 다가오면 무서워서 저리고 도망을간다. 고양이가 내가 무서워서 피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고양이가 무서워서 피한다. 한번은 음식을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버리지 못하고 들어온적도 있다,

그래서 고양이는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아이에게 까지 무섭다고 가르칠수는 없다.

이책을 읽는데 아이는 혼자서 고양이라고 그림을 그린다. 가끔은 고양이랑 호랑이 그림을 보고 혼동할때도 있다

어느시골마을에 노부부가 사셨다. 할머니는 적적하셔셔 고양이라도 기르고 싶어하신다. 할아버지는 그래서 고양이 한마리를 구하러 가신다. 그래서 어느 산골짜기에 도달했을때 많은 고양이를 발견한다. 그중에서 가장아름다운 고양이를 고르려고 했는데 이고양이보다는 저고양이가 저고양이 보다는 이고양이가...그래서 할아버지는 수백,.수만마리의 고양이를 데리고 오신다. 할머니는 그많은 고양이를 보고 너무 많아서 고양이를 다키울수 없다고 하신다. 그래서 고양이들보고 너희들중에 가장아름다운 고양이한마리만 나오라고 하는데 서로가 자기가 잘났다고 싸움이 일어난다.

아하 그 싸움은 너무 무섭다 서로가 서로를 물어버리고 잡아먹는다는 표현이 있다. 아이는 이불을 머리위로 쓴다. 그리고 조용해서 내다본 곳에는 고양이가 한마리도 없다. 그런데 구석에서 아주 작고 외소한 고양이 한마리를 발견하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안쓰러워서 고양이를 데려다가 지극정성으로 기르신다,

그림도 이쁘다 서로 죽이는 이야기도 나오고 무섭기도 하지만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이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도 그림을 아주 좋아라 한다. 할아버지를 따라오는 수백. 수만나리의 고양이모습도 멋있고..

가엾은 고양이가 살이 붙어가는 모습도 이쁘고////

그러고 보니 흑백의 그림을 아이가 좋아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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