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물만두 > 개띠인 분들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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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퍼온글] 교통 환경 분담금 환급 받으세요.

교통 환경 분담금 환급받으세요.

금액은 얼마되지 않지만 주민번호 치시면 통장으로 입금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s://bundam.rtsa.or.kr/apply/searchBundam.htm



운전 면허가 있으신 분은 꼭 한번 가보셔서 확인해 보세요.

돈은 몇 천원 밖에 안되지만, 티끌 모아 해운대 백사장이라고들 하지요.   ^^;


저도 환급 받았습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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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3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적오리 2005-04-13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방금 환급 신청했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돈이라 어찌 이리 반가운지...
 
 전출처 : 아영엄마 > 겸허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보름달의 전설
미하엘 엔데 지음, 비네테 슈뢰더 그림, 김경연 옮김 / 보림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이 그림책은 옮긴이의 말에 나오듯이 "그림책을 아이들이나 읽는 책으로 생각한다면, 이 책은 그림책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삶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는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뒤늦음이라는 탄식이 붙지 않아도 좋을 책으로 은자와 도둑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삶, 아집, 편견, 집착, 고정관념 등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둔 신부가 다른 사내와 도망친 것으로 인해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한 남자가 세상은 허위로 가득차 있다고 생각하고 성서연구에 몰두한다.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는다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과 부대끼고 살아야 할 이 세상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일이다. 그것도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이의 배신은 한 사람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트리고 세상을 살아갈 힘을 앗아버리기에 충분한 것이다. 세상을 등진 젊은이는 학문에 심취하지만 이 길에서 또 한번의 절망을 겪는다. 방대한 저서를 남긴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년의 깨달음이란 것이 자신의 모든 책이 속이 빈 지푸라기에 지나지 않는다니, 이 얼마나 허망한 노릇이란 말이다. 결국 이 남자는 물이 나오지 않은 땅에서 우물을 파고 있었던 것이다.

그가 안식을 찾게 된 것은 어느 동굴 안에서 잠을 청했다가 그 곳에 머물라는 목소리를 듣고부터이다. 이후로 동굴에 머물며 '영원'을 향한 구도의 길에 들어선 남자는 명상에 잠기고, 그의 깊은 영혼의 평화는 숲의 동물들에게까지 감응된다. 세월의 흐름을 잊어버린 듯한 평온한 모습의 노인과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붉은 열매가 달린 나무-뒤편의 다른 나무들과는 달리- 한그루를 보고 있자니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고뇌하다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보리수나무 아래에 앉아 수도하는 싯다르타의 모습이 떠오른다. 부처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애쓴 것처럼 은자는 어느 날 숲에 찾아 든 도둑을 회개의 길로 이끌며 그를 위해 열심히 기도한다.

그러던 은자가 어느 날인가부터 변한다. 은자는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자신을 찾아오는 존재의 말을 믿었으며 수행을 많이 한 오직 자신만이 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도둑에게도 관찰능력과 하나의 깨달음이 있었으니, 그것을 통해 눈앞에 보이는 것의 외양을 곧이곧대로 믿지 아니하고 과감히 화살을 쏜 것이다. 톨스토이 원작의 <구두장이 마틴>을 보면 마틴은 예수님이 자신을 찾아 오시겠노라는 목소리를 듣고 하루 종일 그 분이 오시길 기다린다. 그 하루 동안 마틴은 추위에 떨고, 헐벗고, 고통을 겪는 사람들을 집 안으로 불러들여 자기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선행을 베푼다. 그리하여 밤이 늦도록 마틴이 기다렸던 예수님은 분명히 그 날 마틴에게 다녀가셨으되 머리에 후광을 두르고 천사를 거느린 휘황찬란한 모습이 아닌 가난한 이의 모습으로 마틴에게 대접을 받으셨던 것이다.

"나더러 대천사를 속이라는 말이냐? 그분이 너에게 나타나려 했다면 너를 찾았을게다! 게다가 나는 네가 그분이 나타난 것을 알아차리기나 할지 의심스럽다. 그만큼 너는 눈뜬장님이다. 그래. 나는 제가 그런 성스런 현상을 보기에는 눈이 멀었다고 확신한다. 그러니 아들아, 네 불경스런 소망은 잊도록 해라."

은자는 지나친 자만과 대천사의 겉모습에 눈이 멀어 주위를 살필 여유도, 사물의 본질을 파악할 혜안도 잃어버렸으나 도둑의 대답을 통해 꿈에서 들은 약속이 이미 실현되었음을 깨닫는다. 무엇이든 지나치게 연연하고 그것에 집착하게 되면 진실을 보아야 할 우리의 눈에는 이를 가리는 한 꺼풀의 장막이 드리워져 진실을 알아보지 못하고 비켜나갈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진리나 깨달음이 멀리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높디높은 곳에서만 그것을 찾으려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팔십 노인도 세 살 먹은 아이한테 배울 것이 있다"라는 우리나라 속담처럼 어린 아이에게서도 배울 것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나를 낮추고 겸허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성자가 아니더라도 깨달음에 다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덮으면서<끝없는 이야기>로 나를 매료시켰던 미하엘 엔데의 또 다른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이 반가웠고, <개구리 왕자>에서 섬세한 묘사와 그림 곳곳에 비현실적인 것들을 내포한 독특한 화풍이 인상에 남는 비네테 슈뢰더가 그림을 그렸다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는데, 인물들의 변화에 따른 색채 대응도 차별화되어 있으며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들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어딘지 모르게 비현실적인 공간을 들여다보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것이 그의 화풍이 잘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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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인터라겐 > 그림속의 글씨가 나오는 태그

배경그림 사이로 글이 올라가게 하는 태그

<table background="http://pds11.cafe.daum.net/download.php?grpid=dZZd&fldid=1sX&dataid=182&regdt=20050228173019&disk=9&grpcode=hansense01&dncnt=N&.jpg" width=630 height=500 cellpadding="10" cellspacing="0"border=0><tr>
<td>
<marquee direction=up scrollamount=1 scrolldelay=100 loop=infinite width=400 height=200><pre> <font color=gray><B>   

이곳에 글을 넣어 주면 됩니다.

인터라겐의 서재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활짠핀 봄꽃이 보고 싶습니다.

</font>
</pre>
</marquee>
</td>
</tr>
</table><br>

※ 여기서 배경 사진을 바꾸고자 하실땐 분홍색으로 표시된 부분을 다른 그림으로 수정해 주시면 됩니다.

<table background="여기에 그림주소를 넣으세요"
그림주소 예:http://pds11.cafe.daum.net/download.php?grpid=dZZd&fldid=1sX&dataid=182&regdt=20050228173019&disk=9&grpcode=hansense01&dncnt=N&.jpg
"width=630 height=500 <-이 부분이 이미지 가로세로 싸이즈입니다

그림의 주소를 알아보기 위해선 해당그림에다 마우스를 올려 놓고 오른쪽 버튼 클릭한후 맨아래 속성을 엽니다..그러면 그곳에 주소(URL) 이라고 나오는데 그부분을 복사해서 " "안에 복사를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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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5-04-13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오늘 첨으로 숫자를 잡아보는데요 제대로 못잡아 헤맸거든요. 컴터 탓만 하지 말고 이제부턴 저도 제대로 알고 해볼라구요. 아자~~

울보 2005-04-13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에 그랬어요...
 
 전출처 : balmas > 여성부에는 ‘여성’이 없다?!-여성, 삶, 노동

 

여성부에는 ‘여성’이 없다?!

유 나 경 | 공공연맹 조직차장

여성가족부.....여성과 가족을 병렬해 놓은 꼴이 어째 냄새가 심하게 났다.
이름만 들어도 한심하고 대책 없다.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보니, 빠르면 5월쯤 기존의 ‘여성부’를 ‘여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고 가정기본법과 모부자복지법을 이관하여 가족보호정책과 출산정책을 여성부의 기존기능과 연계하여 핵심정책으로 수행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란다. 법안은 이미 통과됐고....

가만 보아하니 정부가 출산율 저하와 이혼율 급증에 대해 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듯하다. 위 두 가지 법안의 소관부서였던 보건복지부의 반발이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낱(?)’ 여성부에 미래의 노동력을 담보할 인구정책을 맡긴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여성만이 출산기능을 가졌기 때문에 여성이 노동력 감소, ‘늙은 한국’을 해결할 주인공인 것만은 확실하다. 거기까지는 정부도 알고 있는 것 같은데 그 해결방법 속에는 ‘여성’이 빠져있다. 진정 현재 한국사회에 살고 있는 여성들의 문제가 무엇이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과 고민은 전혀 없고 ,국가와 자본의 이해와 요구에 따라 여성들은 애 낳으러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란다.

앞으로 재편될 여성가족부가 시행할 ‘건강가정기본법’과 출산율 제고를 위한 출산정책의 핵심이 무엇인가? 대표적인 조항 두 가지를 보자.(지난 소식지 참조)
법안 31조 ‘이혼예방 및 이혼가정지원’에 따르면, 이혼하고자 하는 부부는 이혼 전 상담을 필수적으로 받고, 이혼이 불가피하다는 확인서를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받아야 법원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소위 이혼을 어렵게 만드는 조항이다. - 우리는 이미 이것을 ‘이혼허가제’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법안 제8조 ‘모든 국민은 혼인과 출산의 사회적 중요성을 인식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출산장려 차원에서 피임 목적인 정/난관 수술은 건강보험 대상에서 제외했다. - 이 조항에 따르면 여성의 신체에 대한 자기결정권 침해 등 고상한 비판을 동원하기도 어렵다. 대다수 출산할 나이에 있는 비/기혼 여성들은 사회적 중요성도 인식 못하고, 의무이행을 하지 않는 반사회인이 된다. 나원....참! 졸지에 가족해체를 조장하고 비사회적인 이탈자가 된 기분이라니...(주변에 어른들이 가끔씩 왜 결혼 안 하냐고 하면서 나라 인구가 어떻고...미래 한국이 심각하다..등등의 질책성 발언까지 겹치면...진짜 이보다 더한 역사의 죄인이 따로 있으랴!! 으~~ 극심한 이데올로기 공세여~~) 사회통념상 혼기에 찼거나, 혼기가 지난 여성들 몇몇에게 물어봐도 알 일을 정부는 왜 모르는 걸까? 우리는 그러한 여성들의 문제와 요구를 ‘여성의 빈곤화(빈곤의 여성화)’, ‘비정규직의 여성화(여성의 비정규직화)’, ‘성적차이’, ‘성폭력, 성차별 해결’ 등 다양한 의제로 표현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부’의 ‘여성가족부’로의 확대는 이런 여성들의 목소리는 하나도 안 들었다는 얘기다. 여성문제 해결하겠다고 여성부를 형식적으로 설치해놓고 구색 맞추기 했다가 정작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니까 여성들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는 모른다. 사회적으로 여성의 진출이라는 형식적 진전과 수치들만이 존재할 뿐이다. 여성들을 가정해체의 주범으로 낙인찍어 ‘출산기계화’하고 가사, 육아의 문제는 모두 침묵한 채 재생산의 역할을 국민의 의무로 받아 안으라 한다. 누누히 강조해 왔듯이 정부가 말하는 ‘핵가족 모델’에 근거하지 않은 가족의 형태가 전체 가구수가 3분의 1을 넘어서고 있다. 혼인/혈연/입양 외에도 비혼동거/ 동성애부부/ 독거가구 등의 가족속에도 ‘여성’은 있다.

진지하게 ‘여성’을 고민하라! 정부가 말하는 여성정책에는 ‘여성’이 없다. ‘가족’밖에서 다른 삶들을 살고 있는 여성들의 선택을 이해하라! 정부는 여성에게 가족복지를 짐 지우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삶의 조건들과 동등하게 자연스런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는 ‘여성’의 삶을 고민해야 한다. 소위 정부가 규정하는 ‘가족’, ‘가정’의 범주 안에 여성을 가두고, 여성의 ‘의무’만을 강조하는 한 여성들은 계속 ‘망명자’, ‘이탈자’의 길을 선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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