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비연 > [이벤트] 만힛을 잡아주세요^^


어느덧 제 서재에 10,000이라는 숫자가 찍힐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오호~! ^^
조촐하게 꾸며진 서재에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니 그저 너무나 감사할 뿐이라...
이번 기회에 벤트를 하려고 합니다....아마 지난 번에 4321 벤트하고는 첨이죠.

사실 어떤 벤트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부담을 드리면 힘드실 것 같고
캡쳐 벤트만 하자니 그것도 너무 시시한 것 같고 해서 좀 새로운 게 없나 했었죠.
하지만..아이디어의 부족으로 그냥 다른 분들이 하던 벤트를 하는 것이 낫겠다..
결론 내렸습니다..^^;; 일단 아래와 같이 벤트를 두 가지 하려고 합니다.


[이벤트1]
고전적인 캡쳐 벤트를 하겠습니다. ㅋㅋ
만힛을 잡아주시는 분 3분까지 10,000원 상당의 책을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
캡쳐는 이 페이퍼 아래에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벤트2]
엽서 벤트입니다. 다른 분들이 하실 때 저도 해보고프다 했었거든요..우헤헤.
제가 책과 연관된 그림들을 좋아해서요..책이 들어가 있는 그림을 한 장 넣어주시고
제게 당부하고 싶은 글이나 시나 이런 것들을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이벤트2는 만힛 달성된 날 자정까지만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올려주시면 되구요..
추첨은 저희 아빠께 부탁드릴 생각입니다. 2분께 CD를 선물로 드리고자 합니다.
마이 페이퍼에 '엽서 이벤트'라는 란을 만들어두었습니다. 거기다 올려주시면 되구요~


좀더 근사한 벤트를 해야 하는데..하는 압박감도 들지만 일단 이렇게 해볼께요.
많이들 참여해주실거죠? 벤트는 항상 조마조마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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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 원제 Memoria de Mis Putas Tristes (2004)

 

 

얼마전에 하이드님 책사신다는 페이퍼에서 본책이다,

나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한번 자세히 보아야지,




<백년 동안의 고독>의 작가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2004년 10월에 발표한 최신작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이 출간됐다. 출간 전부터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출간 즉시 스페인 및 중남미권 베스트셀러 1위, 발행 60일만에 1백만 부 돌파, 전세계 19개 언어로 번역 예정인 화제작이다. 한국어 판 출간은 스페인어 판, 독일어 판에 이어 세계 3번째라고.

주인공은90세 노인. '서글픈 언덕'이란 별명으로 등장하는 노인은 평생 결혼하지 않았으며 '라 파스 신문'에 칼럼을 써온 신문기자다. 그는 열두 살 때 사창가 최고의 창녀 카스토리나로부터 사랑하는 법을 배운 뒤, 잠자리를 같이한 모든 여자에게 늘 돈을 주었다. 딱 한 번 결혼할 뻔 하기도 했으나 결국 포기하고, 일평생을 창녀들과 더불어 지낸 인물. 그렇게 아흔 번째 생일을 맞게 된 그는 14세 어린 소녀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이윽고 그녀에게 생애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작가는 20년 전 이미 이 소설의 구상을 시작했는데,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잠자는 미녀의 집>을 읽고 매우 감명을 받아 "이것이 바로 내가 쓰고 싶은 바로 그 소설이다"라고 말했다고. 이 소설의 중요한 모티프인 노인과 소녀의 사랑은 바로 이 야스나리의 소설에서 온 것이다. 또 1982년 파리에서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잠자는 아름다운 여인을 7시간 동안 지켜보다가 소설적 착상을 얻었다고도 말했다.

사창가의 최고 난봉꾼으로 살아왔지만 정작 진정한 사랑을 두려워했던 노인과 열네 살 소녀와의 만남. 작가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일 수 있는 소재를 지극히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승화시킨다. 그속에는 늙음과 소외와 죽음으로 이어지는 생의 모멸과 치욕이 있으며, '살아있음' 그 자체의 경이를 예찬하는 작가의 열정이 숨어있다.




나는 사랑 때문에 죽는 것은 시적 방종에 불과하다고 늘 생각해 왔다. 그런데 그날 오후, 그녀도 고양이도 없이 집으로 돌아오면서, 사랑 때문에 죽는 것은 가능한 일일 뿐만 아니라, 늙고 외로운 나 자신이 사랑 때문에 죽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와 정반대의 것도 사실임을 깨달았다. 즉, 내 고통의 달콤함을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나는 자코모 레오 파르디의 시들을 번역하려고 십오 년 이상을 허비했지만, 그날 오후에야 비로소 그중 한 대목을 마음속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오, 가련한 나, 이것이 사랑이라면,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Gabriel Garcia Marquez, 작가프로필 보기) -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순수문학을 하는 작가로서 마르케스보다 더 인기 있는, 혹은 책이 많이 팔린 현존 작가는 드물다. 아르헨티나의 보르헤스와 함께 '마술적 리얼리즘'의 대가로 손꼽힌다.

그의 소설에는 현실과 환상, 역사와 설화, 객관과 주관이 황당할 정도로 뒤섞여 나온다. 이러한 혼돈 속에서도 현실을 보다 날카롭고 깊이있게 드러내 주는 것이 마르케스 문학의 마력이다. 지은 책으로 <백년의 고독>, <콜레라 시대의 사랑>, <납치일기>,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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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4-24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월요일쯤 도착할것 같아요. 읽을 책 백만개지만, 이 책은 먼저 읽어보고 싶네요. ^^

울보 2005-04-24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하시겠네요,,,

비연 2005-04-24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고 싶은 책 중의 하나죠...
쌓여 있는 책들 덕에 아직 주문은 못했지만..=.=;;

비로그인 2005-04-25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말았답니다..;;; 마르케스 만세, 를 외치게 되는...;;
 
 전출처 : 로드무비 > 길 떠나는 사람들
유랑가족
공선옥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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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요일 밤에 하는 텔레비전 모 시사 프로를 보다가 불끈불끈 치솟는 울화를 참기가 힘들었다. 고급 민영 아파트와 바로 이웃한 임대아파트 주민 사이의 반목과 갈등을 다루었는데 임대아파트 아이들이 학교에 갈 때 자기 아파트 앞을 지나지 못하도록 민영 아파트 주민들이 돈을 모아 담을 막아버린 것이다. 갑자기 가장 가까운 단거리 통학 코스를 잃어버린 임대 아파트 아이들은 바쁜 통학 시간 어찌어찌 뚫린 개구멍인가를 통하여 뛰어넘고 엉금엉금 기다시피 하여 그 아파트 앞을 통과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막 화가 치솟았다.

가난도 보면 상대적인 가난이 있고 절대적인 가난이 있다. 인간의 고통도 마찬가지다. 조금 엉뚱한 예지만 마이 도러가 학교에 입학했을 때 우리 부부는 키작은 우리 아이가 1,2,3,4번 말고 제발 5번 정도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런데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는 2번이라고 자랑을 했는데 알고봤더니 1번은 왜소증 아이였다. 그 사실을 알고나서 우리 부부는 아이의 키가 작아서 큰일이라느니 하는 말은 되도록이면 입에 올리지 않는다. 

가난도 그런 것이 아닐까? 가끔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끔찍한 사고로 드러나는 어떤 참혹한 가난 앞에서 평소 쓸 돈이 없다고  징징대던 우리들은 할 말을 잃는다. 오늘 읽은 공선옥의 연작소설  <<유랑가족>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보고서이다.   이 작가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가난한 사람들 혹은 밑바닥 인생에 대한 일관된 관심과 천착으로, 여배우를 능가하는 세련된 화장과 차림으로 문화의 세례를 흠뻑 받으며 고독이니 허무니 사랑이니 입만 열면 나불대는 몇몇 여성작가들과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작품세계를 가지고 있다.

'겨울의 정취'   '가리봉 연가'  '그들의 웃음소리'  '남쪽 바다 푸른 나라'  '먼 바다'의 다섯 편의 연작소설들은 모자이크식 구성으로 등장인물들을 스치게 하고 엇갈리게 하고 또 결정적으로 만나게 한다.  프리랜서 사진작가 '한'이 그 모자이크 속의 중심인물로 그가 어느 사보에 실을 사진을 찍으러 간 시골에서 만난 아이들과 주민들이 주인공이다. 그 시골 마을로 시집 온 조선족 여인의 꾐에 빠져 서울로 도망간 여인, 아내를 찾아 상경, 공사판을 떠도는 남자, 그 조선족 여인의 기구한 사연, 쫓고 쫓기는 그들이 떠도는 가리봉동 노래방과 여인숙과 싸구려 식당 풍경......'가리베가스'라는 웃기는 이름의 초라한 환락가.

특별한 개성을 부여받지 못한 인물들의 인생은 하나같이 엉망으로 꼬여 있고 남자건 여자건 늙었건 젊었건 그들이 툭하면 내뱉는 말은 낮이고 밤이고 "에이, 술이나 한잔하자!"이다. 조금 더 예쁘고 조금 더 착하고 조금 더 성실하다고 해서 달라질 인생이 아니다. 그것만큼 사람을 절망하게 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아무리 용을 써봤자 뛰어봤자 벼룩인 인생이라니! 이 세상에서 가족이나 친구가 가장 소중하다는 이데올로기도 이들 앞에서는 무색할 수밖에 없다. 당장 내가 죽겠는걸. 어떻게 입에 풀칠을 하느냐의 문제로......

왜 인생은 밑바닥을 힘겹게 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우려했던 모습으로만 나타나는 것일까? 그런데 어쩌면 소설뿐만 아니라 사실이 그렇지 않나?

"어디서들 오셨습니까?"

"천지사방 헤매는 자들이올시다."

"지금은 어디로 가시는데요?"

"천지사방 헤매어봐도 우리가 살 땅 한 뼘을 찾지 못했소이다. 카아, 허면 바다는 우리를 받아줄까 하여 지금 그 바다가 있는 쪽으로 가고 있던 참인데 차가 멈춰버리네여,  껄껄."(250쪽)

<유랑가족>의 마지막 장면은 그래도 이렇게  꽤나 서정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며 하나같이 거칠고 신산스럽기 짝이 없는 주인공들의 삶의 풍경보다  '한 '의 예전 직장(잡지사)  동료로서 지금은 신문사 기자로 대학 강단에도 서고 한다는 '정'이라는 인간이 보여주는 꼬락서니가 제일 인상깊었다. 할머니마저 죽어 고아가 돼버린 소녀 영주의 친척을 찾아주기 위해 나선 길,  하룻밤  신세를 지려고 찾아갔더니 우국지사연하면서 온갖 똥폼 다 잡고 술을 마시는데......한의 눈에 들어온  고급가죽소파랑, 골프채 가방이랑, 조기유학 보낸 자식 사진......

모두가 그런 것은 물론 아니겠지만 임대아파트 아이들이 못 지나다니게 담을 막아버린 민영아파트 주민들 중에도 분명 그런 놈과, 또  백화점 문화센터에 나가 수필 강좌를 듣는 것이 자부심이라 '쓰레기 소각장' 문제로 한자리에 모인 이웃 주민들을 눈아래로 내려보며 떠들지만 사실 쓰레기도 분리하지 않고 몰래 내놓는  샘밭아파트 605호 여인 같은 이도 분명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을 소개한다.

--가난은 죄가 아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은 죄인처럼 살아간다. (...) 나는 가난한 작가일 뿐. 가난하여 이 땅 어디에도 삶의 터전을 마련하지 못하고 떠도는 유랑민처럼 나 또한 가난한 유랑작가일 뿐.(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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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사진기는 내손에서 떠날줄 몰랐다,

봄은 봄이다 온동네 꽃들이 없는곳이 없다,



처음 사진은 잘못 올린것 같다,

그리고



너무 색깔이 곱다,,

돋나물이랑 쑥사진도 있는데 500이 넘어서 이미지가 올라오지 않는다,,에이 아줌마 아저씨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쑥이랑 돋나물 뜯는모습이 너무 좋았는데 특히 아저씨들///

류가 뭐하는것이냐고 해서 한참을 설명하고 보여주고 손으로 만져보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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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랑 오늘은 자전거 도로를 다녀왔습니다,

자전거는 끌고 나가서 경비실에 맡기고 걸어서,...

우선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하나 사서 둘이 공원에 앉아서 먹고 그리고 자전거 도로에 갔습니다,

사람도 많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 인라인 타는 사람들...

류는 좋아서 뛰고 싶은데 자꾸 오는 자전거에 화가 나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정말 많이 걸어서..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점심 샌드위치 석류쥬스는 류가 사과 쥬스는 내꺼..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걷고 걷고,,,,,계속 걸었습니다,



자전거때문에 노란선만 밟고 가면서 화가 난 모습입니다,,



그래도 잘 걸어서 집으로 컴백홈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잠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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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5-04-24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워요~~~~~~~~~~~~>ㅂ<

balmas 2005-04-24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호호,
아장아장 귀여운 류, 석류~~~
쥬스도 석류쥬스를 마시는, 석.류.양!!

실비 2005-04-24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장 아장 너무 귀여워요^^

울보 2005-04-24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류를 귀엽다 해주셔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