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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중 - 유년동화
김동성 그림, 이태준 글 / 한길사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다섯살난 아이가 아장아장 걸어갑니다,
어디를 가는걸까요,..머리에는 두꺼워보이는 모자를 귀까지 폭덮었습니다,
그런데 어디를 저리 열심히 걸어가고 있는걸까? 그렇게 걸어서 아이는 전차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혼자서 어디를 가려는 것일까? 전차가 도착을 했습니다,
아이는 차장에게 "우리엄마 안아요?"
하고 묻는다.
아. 아이는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거구나..
엄마는 저런 꼬마아이를 두고 어디를 간것일까? 추운겨울에 엄마가 보고 싶어서 엄마를 마중나온아이,,
아이의 엄마도 아이가 엄마를 많이 기다린다는것을 알텐데 어디에서 무엇을 하느냐고 돌아오지 않는걸까?
그렇게 아이는 몇대의 전차가 도착할때 마다 엄마를 묻는다. 하지만 아직 엄마는 오지를 않는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전차아저씨가 아이에게 멀리 가지말고 한군데서서 엄마를 기다리라는말....
그리고 시간이 한참 흘렀는데도 그자리에 여전히 서 있는아이
우리 어머님세대 그세대는 모두가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집을 보곤했다고 한다. 지금 내딸의 나이만큼밖에 되지않은 아이가 엄마를 기다리면서 무슨생각을 했을까?
아이는 기다림이 얼마나 외롭고 무서운것이라는것을 알까?
이렇게 한없이 기다리다가 기다리는 이가 오지 않으면 어쩌나 라는생각을 할까?
난 그림책을 읽으면서 또 울었다,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고 ..그리움에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