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970년 음력 5월 12일(음력)
난 하루종일 진통을 하고 그다음날 새벽에 내어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30년 하고도 훌쩍 넘어버렸내요,
어디로 나이를 먹은거냐고 엄마는 노상 물으십니다,
아직도 어리고 애기 같은짓 철없는짓만 한다고
그러고 보니 참 많이 먹었습니다,
내가 먹고자 해서 먹은것은 아닌데
누군가가 먹으라고 준것도 아니고
그냥 시간이 흐르니 자연적으로 내게 온것입니다,
그렇지요,
30대까지는 나이를 그렇게 보지를 않았는데,,
결혼을 하고 나니 나도 나이 들은 테가 나더라구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가끔은 어린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는 제 나이에 만족하지는 못하지요,,후후 아직도 20대인줄 알면서 열심히 살지요,,,
자꾸 하루 하루 날짜가 다가오면서 엄마의 생각이 간절하답니다,
전 제가 태어난날 참 많이 아파요,
엄마도 힘들다고 하시는데 저도 아파요,
어김없이 이번주도 아픔을 가지고 오네요,
오늘은 비도 오고 그냥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이자리계신 분들만 아시라고,,
후후
그러고 보니 나 참 많이 늙었다,
아니라구요,,
에이 많이 먹었네요,,,
전 그래도 행복하답니다,
나를 사랑하는 이가 있고 내가 너무 사랑하는 이들이 내곁에 있어서,
그리고 이렇게 좋은 이들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너무 행복하답니다,
토요일
아무계획도 없고,
그냥 평범하게 지내겠지만 그래도 왠지 기다려 지는날입니다,
다만 한가지 소망이 있다면 우리 신랑이 우리 엄마에게 전화해 주는것,
그리고 "어머님 감사합니다.. 우리 이쁜 마누라 낳아주셔셔"라고 말을 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