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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안락한 휴식처가 되어야 한다. 감각적인 공간이지만 편안함을 잃지 않는 침실 꾸미기 노하우 20가지.

01화사한 꽃무늬 벽화와 다크그린 컬러의 창문이 색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침실. 벽화는 나무 패널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것. 동양적인 느낌과 서양 앤티크 가구의 조화가 색다른 느낌을 준다. 샹들리에로 아늑함을 더했다.

02수원에 살고 있는 이승아씨네 침실은 짙은 갈색의 앤티크 침대를 놓아 클래식하게 꾸몄다. 대신 패브릭을 화이트 컬러로 선택해 무겁거나 어두워 보이지 않는다. 리본 장식의 샹들리에가 어우러져 깔끔한 느낌.

03 독일인 니더막 부부는 침실에 캐노피 침대를 놓아 꾸몄다. 상큼한 오렌지 컬러 침구와 이케아의 리넨 소재 화이트 커튼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침대 헤드가 놓인 벽면 일부를 뚫고 불상을 올려 장식했다.

04높이가 낮은 침대를 놓고 침구를 브라운 컬러로 선택하면 모던하고 안정감 있는 침실을 만들 수 있다. 아늑함을 더하고 싶다면 침대 헤드 쪽에 펜던트 조명을 조르르 달아두는 것도 좋다. 침대 헤드 대신 아트월로 장식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05침구와 베드벤치를 한쪽 벽면과 같은 컬러의 컨트리풍 패브릭으로 깔아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코디네이터 심희진씨네. 침대와 화장대 사이의 공간에 앤티크 느낌의 파티션을 놓아 공간을 분리하는 효과를 냈다.

06주부 백현옥씨는 화이트 가구와 침구로 침실을 깨끗하게 꾸몄다. 침대 기둥과 서랍장은 화이트 컬러로 페인팅하고 샌드페이퍼로 문질러 정크 느낌의 섀비시크 스타일로 연출했다. 로맨틱한 화이트 침구는 리넨 소재의 패브릭을 맞추고 섬유보조제를 섞은 아크릴 물감으로 꽃 문양을 직접 그려넣은 것.

07한옥의 창호지 문을 침대 헤드로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침실. 사이드 테이블로 놓은 궤와 낮은 화장대가 편안하고 고풍스러운 침실을 연출한다.

08밋밋한 벽을 장식하는 소품으로 액자를 활용했다. 침실 한쪽 벽면을 딥그린 컬러로 페인트해 포인트를 주고 흑백 그림을 넣은 블랙 프레임 액자를 나란히 걸면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공간이 완성된다.

09에스닉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디자이너 임선옥씨의 침실은 침대를 놓지 않아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방 가운데 레일을 설치하여 공간을 구분지었다. 방바닥의 꽃 그림은 그가 직접 그려 넣은 것.

10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주부 유희숙씨네 침실. 침대와 1인용 의자만 놓아 심플하게 연출했다. 클래식한 패턴의 침구와 의자로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11건축가 남은규씨의 침실은 비스듬한 천장과 독특한 모양의 창문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구가 고급스러워 보인다.

12레드&네이비 컬러를 매치해 강렬하고 고풍스럽게 만든 침실. 곳곳에 화이트 컬러를 더해 깨끗하고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 버튼홀 장식 침대 헤드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일등 소품.

13포근한 와인 컬러의 베드 스프레드가 눈길을 끄는 탤런트 선우은숙씨네. 바닥에는 따스한 느낌을 주는 퍼 러그를 깔았다. 선이 아름다운 베드벤치는 그가 가장 아끼는 가구라고.

14 디자이너 장광효의 침실 창문 위쪽에 있는 장식은 프랑스 혁명 때 베르사유 궁에서 나온 왕실의 커튼걸이. 프랑스 앤티크 거울로 꾸민 화장대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자개장이 잘 어울린다.

15 프랑스인 위베르씨네 침실은 침구와 인테리어 소품의 선명한 레드 컬러가 눈길을 끈다. TV, 컴퓨터 등의 가전이 모두 침실에 있어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침구와 가구 등의 색깔을 레드로 통일해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했다.

16 탤런트 김청이 직접 꾸민 침실. 시폰 소재 캐노피와 오리엔탈풍 쿠션으로 화려하게 연출했다. 베드 스프레드 끝에는 유리로 만든 작은 물고기를 손으로 직접 꿰매어 달았다고.

17 주부 김원주씨는 새하얀 면 소재 침구와 레이스로 침실을 꾸몄다. 밋밋한 침실 벽면에 레이스를 걸어 색다른 분위기를 낸 것은 김씨의 아이디어. 포인트 벽지 대신 레이스를 활용하는 것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18 미국에서 구입한 침대와 가구로 이국적이면서도 클래식하게 연출한 송영수씨네 침실. 침대 발치에는 작은 소파와 테이블로 코지 코너를 연출하여 아늑함을 더했다.

19강렬한 원색의 벽지로 침대 헤드 쪽에만 포인트를 준 주부 이나미씨네. 원색의 벽지와 클래식한 가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20화려한 색상의 티베트장과 원목 침대를 놓아 꾸민 레트로풍 침실. 강렬한 색상의 침구와 다크블루톤 벽면의 대비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여성동아 2006년 0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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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3-28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부쩍 침실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데.. 좋은 사진 잘 보았어요^^

울보 2006-03-2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저도 바꾸어보고는 싶은데,,마음뿐입니다,
 



류는 저중에 외다리 실버가 제일 좋앗데요,

왜냐구 물었더니

제일 많이 노래하고 춤추고 ,,,

그랫던것 같습니다,

활동도 많고 움직임도 많고 노래도 하고,,

그래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제가 더 신나고 즐거웠던

류도 신나고 즐거웠다고

연극을 보고 나와서

"엄마 고마워:"라고 말하는 착한 딸아이와 외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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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차네요,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 하는데,

오늘은 아이랑 연극을 보러 갔다가 방금 돌아왔습니다,

연극제목은 "보물섬" 너무 재미있네요,

괜실히 아이덕에 제가 더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즐기는 문화시간은 한달에 두번 아이랑 연극보고

책읽는것,

그리고 비디오 빌려보는것,

그런데 요즘은 책을 보다 보니

비디오도 별로 안보게 되더군요,

아무튼 목련도 활짝 피고 개나리도 활짝 피었는데

바람은 무지 차갑네요,

그래도 아이들은 신이 난 모양입니다,

연극을 보고 나와서 무엇이 그리 좋은지 연신 떠들어 댑니다,

그소리가 싫지 않고

바람의 차가움이 싫지 않은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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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28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목련 피었어요? 이런... 다 지겠네요 ㅠ.ㅠ

울보 2006-03-28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만두님 양지바른곳에는 벌써 활짝 피었고요,
응지인곳은 이제 봉우리가 지기시작했어요,

울보 2006-03-28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041800

물만두 2006-03-28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841808
 
 전출처 : 프레이야 > 단식에서 깨어난 지율스님

지율(知律·48) 스님은 금정산에 있었다. 25일 오후 식물원길 지나 금샘길 들어서는 금정산 초입의 2층 사가를 찾았다. 스님이 거처하는 방의 동남쪽으로 난 창에는 금빛같은 봄 햇살이 잘게 부서졌다. 2003년 3월부터 시작한 단식을 다섯 차례 회향(回向)하고 이제 새봄을 맞는 스님이다.

스님은 천성산 고속철을 화두 삼은 100일 넘는 다섯 번째 단식 끝에 올 새해 벽두 동국대 일산병원에 입원하여 원광대 광주한방병원에서 퇴원하던 지난달 2일까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엄혹한 겨울 한철을 났다. 광주의 모 사찰에서 보름쯤 머물다 이곳 부산에 온지가 벌써 한달째란다. 사람의 이목을 피해 몸을 추스려온 시간들이다.

10일 전쯤 첫 전화를 넣었을 때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누워만 있다. 그리고 딱히 할 말도 없다"며 메마른 목소리로 인터뷰를 거부했던 스님은 뜻밖에 반가부좌를 단아하게 튼 채 일어나앉아 기자를 맞았다. 예상치 못한 빠른 회복이다.

▲단식을 끝내고 부산 금정산에 머물고 있는 지율 스님

"화요일(28일)에 천성산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수행 중인 대중스님들께 불편을 줄까 염려되었고,암자 화장실이 재래식인데다 절집에서 100m나 떨어져 있어 여지껏 부산에 머물렀지요. 지금 있는 이곳은 도롱뇽 소송을 할 때 부산 사무실로 쓰던 곳입니다."

먼저 스님의 건강이 궁금했다. "제 건강이 관심사가 되면 안되는데…" 한동안 스님은 말을 아꼈다. 자신의 건강문제가 단식을 방편 삼아 수행해온 천성산이라는 화두를 손상할까 염려하는 인상이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 제일 힘든 게 손발 등 몸에 마비가 온 것이었습니다. 남의 부축을 받아 이제 겨우 서는 정도인데,아직 걷지는 못해요. 단어를 곧잘 잊는 등 기억력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감각신경이 회복되려면 6개월에서 2년 정도 걸린다는데 저는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감각신경이 안 돌아오면 아프지 않는데,이제 신경이 돌아오면서 다시 아픕니다."

스님 앉은 자리의 왼쪽 벽에 단단히 붙박힌 채 요 위로 길게 늘여진 두개의 천이 눈에 들어왔다. "제 상상의 특허품"이라고 웃음 지은 스님은 "이번 단식때는 거리에서 찬바람을 맞아서인지 냉으로 마비가 왔고,붕어운동 등으로 마비된 몸을 풀기 위해 고안했다"고 한다. 인터뷰 도중 마비된 손가락을 연신 주무르던 스님은 "수행자는 혼자 사는 사람으로,병원에도 거의 안 가기 때문에 자기체크를 꾸준히 해야 하며 죽음도 자연사로 맞아야 한다"며 몸 관리에 대한 기본 생각들을 꺼내놓았다.

▲스님의 손은 얼마 전 그가 먹었다던 '쑥 줄기'를 닮았다

그 동안의 단식에 대한 소회가 빠질리 없다. "단식을 하면서 선조들의 지혜에 놀랐고,지구에 적응해온 인간의 역사를 느끼게 됐다"는 스님은 "단식을 끝낼 때마다 먹고 싶은 음식이 달랐다"고 했다. 겨울에는 신장에 좋은 다시마 미역 호두 땅콩 등이,봄에는 간에 좋은 쑥 냉이 달래 등 봄나물이,여름에는 심장에 좋은 과일이,가을에는 폐에 좋은 매운 고추 등을 몸이 제스스로 알고 찾았다는 것. 뿐만 아니라 단식을 풀 때도 음식 조절없이 몸이 요구하는대로 음식을 찾았다고 했다.

"남의 산 소나무가 아무리 좋아도 우리 집 짓는 데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집에 우리 산의 소나무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 동네에서 생길 수 있는 병충해 등을 그 소나무도 함께 겪어왔기 때문이지요. 남의 산 소나무가 아무리 곧아도 우리 산의 굽은 소나무만 못하지요. 몸에 가장 필요로 하는 음식은 우리 주변의 가장 흔한 것들이지요.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이곳 스님의 거처 풍경은 살아온 이력을 닮아 있다. 고속철도가 지나갈 천성산 계곡,안적암으로 가는 꽃길이 큰 사진으로 벽에 나붙어 있다. 책상 위에는 지구의가 놓여 있고 그 위로 천성산 소쩍새 사진,다시 위로는 '천성산이 아파요'라는 제기에 새긴 판화 아닌 판화가 찍혀 있다. 노트북에는 천성산 살리기에 앞장 서온 '초록의 공명'이 깜박이고 있고,소담한 바느질함과 카메라함 언저리에는 '나무도감''금정산 생태''지율,숲에서 나오다''천성산환경영향평가서' 따위의 서적들이 눈에 들어온다.


▲지율 스님이 직접 만든 동영상 플래시와 '상상의 특허품(?)'을 설명하고 있다

"천성산 지키기 운동의 중심은 '초록의 공명'입니다. 제가 잘한다고 자랑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플래쉬인데,생태 사진을 찍다가 아는 분으로부터 2시간만에 배웠지요. 다들 잘한다고 그래요. 고속철 지나가는 계곡의 아픔과 문화가 어떤지,자연이나 물 생명에 대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이지요. " 천성산을 지키는 것이 스님의 꿈이라면 플래쉬는 말의 힘을 구체화하는 매체이자 공간이다. 자연스럽게 화제가 천성산으로 옮아갔다.

"천성산은 천성(千聖)의 길이 있습니다. 천성산을 구하거나 혹은 아프게 하는 길이더라도 말입니다. 천성은 천성의 길이 있고 천성 아래 사는 저에게는 제 길이 있지요. 하늘의 큰 뜻은 모르지만 인륜의 뜻을 거스리지 않고 아는 부분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저를 극단적이라고 보는 분들이 있는데,사실 제 성격은 낙천적입니다. 병원에서 혼수상태에 있을 때 어느 교수님이 말을 걸었는데 제가 그랬대요,즐겁지 않으면 걷지 않았을 거라고요. 마취 상태에서도 늘 웃고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제 잠재의식이 고마웠어요."

새만금 대법원 판결 이후 천성산 대책회의를 한번 가졌다는 지율 스님. "천성산은 희망의 다른 모습"이라며 "천성산 도롱뇽 소송은 이 시대의 동화"라고 했다. 신화와 동화를 통해 천성산 문제에 접근하겠다는 스님은 "이야기를 많이 만들어보고 싶은데,초록의 공명을 통해 신화를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는 창을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길에 있어 '선도 악도 생각하지 말라'는 말을 중심에 놓겠다고 했다.

"주위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 감사합니다. 하지만 매도 맞으려 합니다. 몸에 마비가 오다보니 제 스스로 손바닥 발바닥에 매를 때리고 있습니다. 혈을 자극하니 되레 건강해지지요. 지혜로운 분들은 상대방을 공격해도 선행으로 하지요. 자기 삶에 진실하지 않으면 운동이 진실할 수 없다고 보아요. 자기 자신을 잘 들여다보아야 사회 문제가 해결됩니다. 어른 스님이 남들이 다들 안된다고 하는데 왜 붙들고 있느냐고 말씀하셨을 때,스님 요즘 2%가 얼마나 유행하는지 아십니까 하고 반문했지요. 예전에는 천성산 고속철 공사에 반대하는 분들이 0%였다면 지금은 한 20%는 됩니다."

▲지율 스님의 화두인 '천성산'은 여전히 아프다


스님은 금정산 자락의 지금 이 집이 참 좋다고 했다. 동남향의 창으로 들어오는 빛과 소리의 에너지를 느끼고 있다 한다. 빛과 소리 에너지에다 좋은 생각 에너지도 자기를 건강하게 바꿔주고 있다는 말도 했다. 뇌나 장기의 손상 없이 이번 단식에서 깨어난 것만 해도 기적이라는 스님은 이번 단식에서 자신의 위해 기도하는 분들의 힘,선하고 착한 제3의 에너지를 느꼈다고 한다.

지리산이 고향인 스님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며 개인사에 대한 질문에는 말문을 굳게 닫았다. "지금 있는 금정산이나 제가 들어갈 천성산이 우리 국토의,백두대간의 막내입니다. 우리 속담에 막내둥이가 집안을 세우면 형들도 따라온다고 하지 않던가요. 천성산 금정산이 살아나면 우리 국토가 살아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과 꿈이 중요하지요. 꿈이 우리의 희망이라면,말은 상상력을 구체화하는 길입니다. 꿈이 피어나도록,희망의 작은 봄바람이 불어왔으면 합니다."

글=임성원기자 forest@, 동영상·사진=전대식기자 man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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