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반딧불,, >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
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4
김향금 지음, 최숙희 그림, 배우성 감수 / 보림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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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가 그림이라는 생각을 한 번도 못해봤답니다.

지도는 지도일 뿐이고,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제목이 충격적으로 다가왔고 머리에 박혔지요. 왜 세상을 담은 그림이라고 했을까 고민했구요.

땅의 그림이라는 뜻인 지도를 어떻게 그림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지도란

보고 느끼기 위한 것이기 보다는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더욱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엊그제 아는 이의 집에 갔다가 우연히 삼사학년 교과서를 보게 되었다.

 우리도 그맘때 처음으로 지리와 역사를 사회라는 과목으로 배운 기억이 났다.

그리고, 그때와는 다르게 이런 책이 있는 아이들은 참 행복하겠다란 생각을 하면서 혼자서 질투를 했다.

 

그림책읽기가 거의 필수가 되어 버린 초등생들은 극히 일부를 빼고는 참 힘들고 싫은 느낌이겠지만

그 과정을 거쳐온 "부모" 에게 이런 책들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꼭 필요한 책을 사는 것 같은 뿌듯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기왕이면 교과목에 도움이 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과에 도움되는 책으로서의 이 책의 역할은 훌륭하다.

그리고, 분명 학부모란 이름을 떠나서도 눈에 들어올 것이라 생각한다.

 

저는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반깁니다.

어렵지 않게 편안하게 시야가 확보된 그림과, 쉬운 글들과 첫 지도부터 지금의 한반도와 너무나 닮은

[김정호 선생님의 대동여지도]의 모습과 그 시대의 세계관을 충분히 보여주는 중국과 조선과 일본과 인도를

그림 세계지도는 지금과 어떤 것이 어떻게 다르고, 왜 그렇게 생각했었는지 까지도 충분히 고민하게 한다.

지도라는 것이 길을 잃지 않게  높은 곳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특수한 문자로 표현하면서 만든 것이라는 것.

또 최근의 지도는 그렇다면 인공위성이나 비행기를 이용해서 촬영해서 만들고 있을 것이라는 것.

또한, 왜 실제와는 다르게 작게 만들어졌느냐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게 적혀 있습니다.

물론 집에 있는 지도와 지구본을 같이 보기도 하고, 세계의 국기와 나라도 한 번 보았지요^^

 

아이와 같이 독후활동을 하기에도 참 좋게 최근의 우리 집 주변의 모습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어린 아이들과 저는 우리동네 블럭과 또 높은 아파트의 잇점을 발휘해서 건물들을 내려다보고

어떻게 그려야 할 것인지 벽에다 그려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에는 우리가 사는 집이 있는 우리 아파트가 제일 크고 제일 멋지다는 군요.

밖에 나가게 되면 또 한 가지 우리만의 놀이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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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7 16: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반딧불,, >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사라진 공룡의 세계 내셔널 지오그래픽 자연대탐험 1
페기 D. 윈스턴 지음, 존 시빅 그림, 장미란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일곱살 아들이 있습니다.
공룡에 열광하지요.
네 살 적부터 시작된 공룡에 대한 열광은 다양한 공룡 책들의수집과
백과, 스티커류, 블록으로 표현하기등 등 여러가지로 나타났습니다.
입체북이라는 것이 가진 메리트는 크기가 작다곤 해도, 생김새에 대한 이해와 또
머릿속에 각인되는 정도에 따른 것이 아무래도 선명하다는 데에 있을 듯 합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야 이미 정평이 나있는 책이기에 부수적인 설명은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아이들이 열광한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나 자연관찰에 별 관심이 없다고 걱정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 이걸 보여주시면
대단한 관심을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공룡 각각에 대한 설명도 설명이지만,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지요.
아이들에게 조심해서 조작해보라고 하면 그 움직임 하나하나에 반응 보이는 것에 얼마나 행복한 지 모릅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혹여라도 팝업장치가 훼손될까봐 참 조심스러운데요.
사실 우리 아이들 이외에는 조카들도 보는 것이 꺼려질 정도랍니다.
에구..욕심 부리지 않고 좋은 책을 같이 봐야 하는데 참 안되는 현실입니다.


아이들과 팝업을 같이 공유하면서 느끼는 행복은 뭐랄까..평면으로는 절대 느끼지 못하는
[마술]을 같이 공유하는 기분이지요.
사라지는 것과 새로이 생기는 것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제가 느끼는 것은 그것입니다. 편안한 공유의 감정과 실제로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그 양치류 식물들과 공룡의 움직임에 같이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기분 말이지요.
행복한 체험의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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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반딧불,, > 손바닥으로 하늘가리기
세상은 이렇게 시작되었단다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6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6
제인 레이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진작부텀 좋은 줄 알면서도 쟁여두고 자주 보여주지 않은 이유는

일단 종교가 기독교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혹여라도 선입견을 가지게 할까봐서였다.

세상의 시작을 이야기하는 여러 창작 책 들 속에는 참으로 다양한 천지창조의 이야기가 있다.

그렇기에 그런 책들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읽히는 이 책이 심히 걱정스러웠다는 것이다.

 

엊그제 아이가 세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인간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안다고 한다.

뜨끔한 기분으로 전번에 읽은 여러 가지 책들과 이 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린이 성서를 은연중에 배우고 있는가보다.

아이에게 열린 생각을 가져야 한다 생각하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그게 아니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었던 거다.

아이는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느끼고 그저 신기해할 뿐.

예전에 읽은 책들과 비교하면서 뭐가 잘못 되었다느니 혹은 왜 이러냐느니 하는 소리는 안한다.

 신화와 종교이야기에 별 거부감이 없는 것만 그나마 감사한다.

 

아이의 고유한 생각과 느낌들을 믿고 그리고, 아이의 독서단계를 매번 체크하는 것 .

참으로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다 아시겠지만 색감이 너무나 아름답고, 자연스레 쓰여있어서 아이가 자라더라도 집에 꼭 보관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책 중의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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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정말 예쁜 피터 래빗 세트
피터 래빗 그림책 시리즈 -전23권 피터래빗 그림책 1
베아트릭스 포터 글 그림, 신지식.김서정 옮김 / 프뢰벨행복나누기 / 2003년 12월
절판


책을 보는 순간 "아 정말 갖고 싶다"라는 생각이 뇌를 100% 채우는 책이 있는데, 피터 래빗 시리즈가 그렇습니다. 참 예쁩니다. 책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해서, 처음에는 "에. 좀 크면 좀 좋아."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보면 볼 수록 작은 크기가 더 흡족하게 느껴져요.

사실, 애들 핑계대고 사지만 애들은 만지지도 못하게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책이 비교적 튼튼하게 만들어졌더군요. 그림 위애 얇게 코팅이 되어 있어요. 비어트릭스 포터의 그림이야. 두말할 나위가 없죠.

피터 래빗의 케이스 옆모습입니다. 옅은 파란색에 피터 래빗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사실 책은 책꽂이에 보관하기 때문에 케이스를 사용할 일이 별로 없는데요. 피터 래빗은 책 크기가 작아서 보통 책꽂이에 꽂으면 밉더라구요. 이 케이스의 파란색과 약간 은은한 미색을 띄는 책이 잘 어울려요.

책의 그림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찍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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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소굼 > 누나는 제발 말좀 해라

어제 따우님이 추천할만한 책 써달라고 해서 오늘 쉬는터라 읽고 써야지 했더니..
안보인다.
오늘 그네타기를 나에게 보내줬던 사람이 잠시 책 내용중 일부를 알려달라고 해서
찾았는데 안보인다.

어딨지..내방에도 없고 책장에도 없고 누나방에도 없다.
설마...
문자를 찍었더니 역시나 누나네 집에 있단다.
책을 가져갈 땐 제발;; 말좀 하고 가져가라;;

언제 리뷰 쓴다냐..

사실 한번 읽었는데 바로 안써서 다 까먹었다. 안보신 분은 꼭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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