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순원 지음 / 세계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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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들고 내가 19살때를 생각해본다,

내 나이 19세에는 무엇을 하고 지냈나?

이책은 작가이순원의 이야기 이다. 그 자신의 사춘기와 그 성장과정을 토대로 글로 옮겨 적었다. 그 시대 그러니까..정수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13살에 중학생이 된정수. 아마 한참 사춘기가 시작할 나이겠지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가 아주 빠르게 초등학교에 다 온다고 한다. 그리고 벌써 13살 아니 중학생이 되거나 하면 자신이 진로를 결정하고 해야할일을 위해서 아니면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학원에 과외에 여기저기 다니기 바쁘다. 하지만 정수는 모두가 즐겁게 이성에 눈을 뜨고 관심을 가질 나이에 사는것에 아주 많은 관심을 가진아이였다,

누구나 그렇듯이 형이있으면 형은 의례적으로 동생보다 잘났다. 공부도 잘하고 장남이라는타이들에 맞게 부모님 말씀도 거역하지 않고 정말 바른생활 그 모습그대로이다. 정수에게도 그런형이 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형. 하지만 정수는 그런 형에게 기죽지 않는다.

중학생이 되어서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귄친구 그보다 나이는 많지만 그래도 둘의 우정은 나이들어서도 끈끈하게 이어간다.

그때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것에 서로가 호기심을가지고 그리고 친구덕에 생전처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데 그것이 정수에게는 아주 큰 전환점이 된다,

대관령이라는 곳에서 만난 작은 집과 새로운 농사. 정수는 무엇이든 자신이 생각하고 결정을 하면 실천을 하는스타일이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도 자신의 뜻을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설득을하고 공부에 대해서도 그러햇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농사를 짓겠다는것도 끝내는 부모님이 그의 설득에 못이기어 그에게 기회를 준다,

정수는 그러나 잘해나간다. 그리고 스스로 깨우침도 깨닫는다,

정수의 부모님 자식을 믿음으로 키우는분들같다. 자식이 잘못된길을 가려 할때 우격다짐으로 밀어만 붙이는것이 아니라 서로가 이야기 하고 타협도 하신다. 아마 그시대의 부모님이 그러기에는 쉽지 않았을텐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시대가 아니라,,,30년이 훨씬전의 일이니 60-70년대 일이니 가능한 일이 아닐까

이야기를 읽으면서 약간의 허구적인 냄새도 많이 나고 에이 라고 웃으면서 넘긴 장면도 많지만,

난 그래도 이책을 읽으면서 정수의 부모님을 생각해본다,

그리고 나를 생각해본다. 다시 과거로 돌아갈수는 없지만. 지금의 나도 다음에 뒤돌아보면서 후회하지 않을정도로 열심히 살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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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 박노자, 허동현의 지상격론
박노자, 허동현 지음 / 푸른역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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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강이란 어떤 나라를 열강이라고 하는걸까?이책속에 열강은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을 이야기 한다.그리고 책은 국제주의적 진보주의자 박노자와 민족주의적 시민주의자 허동현이 어찌보면 대담을 띠는 형식으로 이야기는 전개되어간다. 먼저 한사람이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다른 사람이 그 반론을 이야기 하면서 전개된다. 자신이 생각을 이야기 하는것이다. 그리고 사회자 그러니까 여기서는 푸른역사팀에서 한 주제를 놓고 다시 물어보면 대답형식이다,

한사람이 자신의 주장을 줄줄 써내려간것이 아니기에 한사람만의 생각을 듣는것이 아니라 두사람의 생각을 들으면서 내 생각을 해보니 조금은 이해가 더잘된것 같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왜 예전이나 지금이나. 수많은 나라들속에서 주인공이 아니라 들러리 역할을 하면서 그렇다고 아주 별볼일없는것도 아니고, 우리 나라가 중요하긴 중요한것인지, 아무튼 우리 나라 작은 땅떵어리를 원하는나라들이 많다.

우리가 어려서 국사시간이나 새계사 시간에 배운것처럼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일까 하지만 그것때문에 우리가 손해본것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세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도 아직도 우리는 우리가 주체이면서 주인공이 아니라. 다른나라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 한번도 먼저 소리내어 말하거나 주장을 못하는것 같다,

그것이 왜 유독 정치적인것에서만 그런것일까> 몇해전 치룬 월드컵을 보라. 우리는 서로가 하나로 뭉칠수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치인들이 우리 시민들처럼 하나로 뭉치는것을 본적이 있는가. 그런데 그 것은 예전에도 마찬가지 였던것 같다.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가야할 사람들이 어찌보면 자신들의 주장만 계속 강요하고 나라의 백성이나 시민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위치만을 생각하고있었던것은 아닌가 그런데 요즘의 정치인들은 어떤가?????????????????????

이책을 읽는동안 많은 역사를 배웠다. 역사시간에 졸았는지 내가 모르는것도 많았다 창피하지만. 하지만 내가 정치에 관심이 많은이는 아니지만 책을 읽는동안. 왜?라는 질문을 혼자 스스로 아주 많이 해보았다,

지금 우리가 처한 입장 왜 그들앞에서 작아져야 하는가.그리고 우리의 분단현실 그 분단현실을 이용하는 강자들 자꾸 커나가는 열강들. 그런데 그열강들이 원하면 선뜻 거부의 반응을 못하는 우리나라.

힘을 길러야 하나.

그런데  서로가 싸우는 정치를 계속 하고 있으니.그 열강들속에서 우뚝 살아남으려면 서로가 손을 잡고 모색을 강구해야 하는데

질질 끌려가는기분이드는이유는 무얼까?

이런류이 책은 정치인들이 아주 많이 읽어야 하지 않을까>?그런데 그들은 책을 읽기는읽는걸까?

내가 고민하지 않던 문제를 이책한권을 읽으면서 많은생각을 하게 했다, 그리고 내가 모르던 것들도 많이 알게되었다,

참 읽기 버거웠지만 잘읽었다는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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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6-18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거운 책-저는 이제 사양입니다.^^;- 읽고 이리 숙제까지 제출하시는군요. 추천하고 가요~

울보 2005-06-18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시녀 이야기 환상문학전집 4
마가렛 애트우드 지음, 김선형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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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들고서 앞표지의 붉은색 옷을입고 바구니를 하나 들고 하얀 두건을 쓴 여인 두명이 보인다,

처음 시녀이야기라는 재목을 보고 그저정말로 시녀들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이런 참 나도,,그런데 책장을 펼치는 순간 묘한 매력속으로 빠져들어간다,

누군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아주 담담하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자신이 어째서 지금 이러고 있는지 지금 시대가 왜 이렇게 변해버렸는지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떤지를 그리고 그녀와 그녀 주변의 인물들이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를

정말 아주 담담하게들려주는 기분이다,

이시대가 언제인지 나는 모르겠다,

그녀는 말하자면 대리모이다,

그런데 대리모이긴 한데 그저 정말로 자신이 신체중에서 난자와 애기집만 빌려주는 .....참 슬픈인생이다,

그런데 이시대는 어찌 되었는지 모든 여자들이 다 아기를 낳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일을 정부 차원에서 관리를 한다. 얼마나 끔찍 할까 그저 아기만을 만들기 위해서 사는인생

자신이 삶은 없다,

그저 아기를 생산하는 기계같은 ..하녀들보다는 조금 위에 대우를 받지만 그렇다고 그녀들이 행복할까

그렇다고 처음부터 이런세상은 아니었다,

그녀의 기억속에는 과거 그러니까 현재의 우리모습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그런 그녀에게 그저 아기를 생산하는 기계로 살아가라고 하면 그녀의 마음은 어떨까

책을 읽는동안 참 미래가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

그녀에게 정자를 제공하는 사령관. 이사람의 아이를 낳아야 한다. 그녀는 이집에 배당된거나 다름이 없다,

그리고 사령관의 아내 그저 아내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아이를 낳을수 없다. 그저 조용히 집에만 있는

그리고 하녀들 집안일을..

시녀들은 언제나 같은 곳에 존재하지는 않는다. 언제나 이집에서 저집으로 다른이름으로 산다.

그녀들에게 희망은 무엇일까

그녀들의 희망이라고 여겼던 여인과이 만남 그러나 그녀는 더많이 망가지 상태

진정그녀들이 도망을 칠수는 없는것일까

두껍다고 생각하는책을 담담하게읽어내려갔다, 그녀의 이야기를 나는 끝까지 들어주었다,

그저 그녀가 작은것에 행복하면서 만족하면서 살기를 원하면서,,,,

그녀는 어떻게 변했을까

아이는 가졌을까...

아니면 그녀도 어디론가 보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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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가족
공선옥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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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동안 마음한구석이 짠하고 슬펐다,

이책에 작가가 들려주는 이들은 현시대에 있는 우리들의 모습은 아닐까? 우리는 조금더 그들보다 많은 혜택을 받고 태어났기에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것은 아닐까? 몇해전에 엄마집에서 한 아저씨를 보았다,

그분은 끝내 자신의 엄마를 죽이고 자신은 목을 매었다. 그저 돈이라는 흉물덕에,,동네사람들은 참 철없는 짓을 했다고 하지만/ 보증잘못서서 시골에 있는 작은 집하나 날리고 마누라 도망가고 치매에 걸린 노매에 나이도 있고 다행히 어렵게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한지라 자식은 없었다고 한다.

엄마는 얼마나 나약하면 그러짓을 했을꼬 하시지만,,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한권의 책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만든다. 단편으로 이루어진책인가?라는 생각을 하지만 읽다보면 서로가 서로를 연결시키는 고리가 있다, 겨울정취속에 등장하는 한이라는 사진작가와 그가 만나는 사람들은 한번쯤 우리곁을 스치고 지나같을법한 사람들이다. 이야기는 한이라는 작가가 한 시골동네를 찾아들면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 그사람들의 삶속은 그저 평범해 보이지만 우리 농촌의 현실일수도 있다. 아이들또한 우리는 메스컴에 비치는 그모습을 보면서 시골생활을 동경하고 그리워하지만 막상 그곳에 사는 그네들은 불편한것이 얼마나 많겠는가.그들이 계속 그러고 사는것은 돈이 없기에 돈이 있으며 그들도 집도 고치고 전기제품도 놓고.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없을까 그들도 인간인데,,,,잠깐 그런생각을 해본다,

가난이 만들어낸  그네들의 삶,.

누가 그네들을 욕을 할수 있을까?

시골 한구석에서 할머니랑 살다가 돌아가신 할머니 혼자 남은 아이 그래도 아이는 아이를 걱정해주는 한이라는 사진작가 덕에 피붙이 고모를 찾아갈수 있었다. 아이를 맡을수 없는 자신의 현실을 비관하는 한. 그래도 이런이가 있어서 살만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이는 어찌 되었을까. 하지만. 그도 현실은 가만히 나누지를 않는다. 고모부의 죽음 왜 가난한이들에게는 불행이 겹치는지 모르겠다,

화가 난다,

이렇게 슬픈책들을 읽는 우리들은 책을 읽으면서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난 그것이 의문이다,

난 이들보다 나으니 행복하다. 아니면 이들을 도울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아니면 불쌍하다라고 하면서 책을 덮을것인가,,

그저 책을 읽는 동안 느낀 아픔이 책을 덮는 순간도 계속 이어졌다, 작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인지,,생각해본다,

가난은 죄가 아니다. 다만 그들에게 불편할뿐이다. 아니 현실은 가난은 죄다. 그들은 너무너무 아프고 너무너무 힘들다. 그러나 있는자들은 아직도 자신들의 배반 더 체우려고 눈을 부릅뜨고 있다,

그래서 현실은 더 슬프다,

앞으로 슬픈 책은 조금 덜 읽어야지 속상하고 마음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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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그림자 1 잊힌 책들의 묘지 4부작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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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번을 살까 말까를 망설이다가 내손으로 오게 된책입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추리소설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추리소설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속으로 빠져 버렸습니다.

서점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는 꼬마 다니엘 내전이 끝나고 얼마되지 않아 어머니를 콜레라로 잃고 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다. 올해 다니엘은 10살이다. 요즘은 종종 엄마의 얼굴이 생각이나지 않아 아주 슬퍼하는 아주 작은 꼬마였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는 새벽에 다니엘을 데리고 잊혀진 책들의 묘지"를 간다,

그곳에서 다니엘은 홀리안 카락스의 바람의 그림자"라는 책을 잡았다,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경우 누구나 책을 한권 골라야 하는게 이곳의 관습이란다.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그 책이 결코 사라지지 않고 여원히 살아남을 거라 믿으며 그걸 자기 양자로 삼는거지. 이건 아주 중요한 약속이야 목숨을 건 약속이지"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다니엘의 양자가 된책이다,

다니엘은 그 책을 정말로 좋아했다. 그리고 다니엘은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다니엘은 많은 사람을 만난다. 그에게 그 시절 그가 만났던 여인 그가 사랑했던 여인 그리고 그의 친구가 된 페르민. 그에 대해 아는것은 없지만 그래도 그들은 친구가 되고 아버지이 서점을 도와준다,

다니엘은 자라면서 우연히 바람의 그림자로 인해 정체 불명의 사람을 만난다. 그는 그의 책 바람의 그림자를 찾으러 왔다고 한다. 그때 부터 다니엘은 작가 홀리안 카락스라는 인물을 찾아본다.

그리고 책은 이제 다니엘의 성장과 홀리안 카락스의 성장과정을 한 소년의 눈으로 통해서 여러사람들을 만나가면서 이루어진다,

두사람의 성장과정과 두사람의 주변인물들 이야기로 전개되어간다,

미적거리는것도 없이 빠르게 진도 있고 사람이 책에서 시선을 떨구지 못하게 우리를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만든다,

홀리안 카락스와 다니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책을 읽다보면 둘아닌 한사람의 이야기를 듣는기분이 들기도 한다.

다니엘은 홀리안 카락스에 대해 왜 그토록궁금하고 그 사람에게 빠져들어버린것일까?

빨리 바람의 그림자 2권을 읽어야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점점 흥미롭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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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05-25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지금 제가 읽고 있는책이랍니다...

울보 2005-05-25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인터라겐님도 이책을 읽고 계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