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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해체
스티브 사마티노 지음, 김정은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331/pimg_7858471461178299.jpg)
접속,터치의 시대에 접어 들었다.인터넷,스마트 폰을 비롯하여 첨단 기기 및 장비는 현대 사회를 움직여 가고 있다.개개인부터 사회 및 국가의 안녕과 질서,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첨단 기기 및 장비는 인간의 수고로움을 덜여 주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IT산업이 한 나라를 먹여 살리는 시대가 되었던 것이다.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일반인은 이러한 시대가 도래하리라고는 그저 공상과학을 보는 느낌이었을 것이다.과학과 기술의 발달은 문명의 궤적을 드높이면서 인간의 욕망을 더욱 진일보한 방향으로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접속,터치의 시대에서는 일과 관계,관리,통제,소통,공유 등도 이것의 영향과 자극을 크게 받기 마련이다.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컴퓨터,스마트 폰과 트위터,페북과 같은 SNS는 현대인의 욕망과 편리함을 대신해 주고 있는 꼴이다.아날로그 시대는 구시대의 유물과 같이 아득하게만 느껴지고 이제는 날이 갈수록 업그레이드 되는 IT산업의 물결을 따라 가려는 인구들이 늘어 나는 추세이기도 하다.그런데 인간이 편리함,간편함,욕망을 추구한 결과 진일보한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지만 디지털 문화를 향유하면서 부담해야 하는 불필요한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사회적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부와 정보를 독점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새로운 트렌드,정보를 창조해 나갈 수 있는 시대에 있다 보니 권력구조의 향배도 바뀌어 가고 있다.한국 사회도 그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독재시대에서나 있을 법한,구태의연한 권위주의의 그림자를 보이고도 있다.그러나 시대의 흐름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지 뒷걸음질 치는 것은 아닌 만큼 권위적인 정치행태,권력구조는 수명이 길지 않을 것이다.그렇다면 경제의 대세 패턴이 '해체'라고 주장하는 스티브 사마티노 저자의 이야기를 귀기울이다 보면 수긍과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특히 비즈니스와 테크놀로지를 두고 현재와 미래의 경제,마켓 트렌드를 예측해 본다면 말이다.
최첨단 기기인 컴퓨터,스마트 폰 및 SNS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엔 그야말로 손으로 쓰고 발품을 팔아 뛰면서 고객을 찾아 다니며 귀사를 하여 1일 업무 정리를 했다.영업하는 조직이라면 1일 업무 정리,보고의 연속이었다.그러다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전자메일,전자상거래라는 말이 등장하고 통신수단도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사양,새제품이 속속 출시하게 되어 왔던 것이다.게다가 한국의 통신 제품이 전세계인의 관심과 애정을 받으면서 한국 사회는 이제 디지털 문화의 맹주국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와 더불어 개인 및 사회,국가의 깊은 내면(내부)에도 디지털 기기가 없으면 일상,비즈니스가 진척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비즈니스 인프라를 보더라도 확연하게 달라진 세태를 실감한다.제품의 타깃 수요자부터 판매,A/S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절차,경로를 최대한 축소하여 구매,판매,일처리가 가능하게 된 세상이다.
경제의 대세 패턴을 '해체'로 보는 스티브 사마티노 저자는 비즈니스상에서 비효율적인 도구,수단,방법을 제거하면서 고효율,고성과,고성장으로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고 있다.비즈니스와 테크놀로지를 중심 개념으로 삼아 20가지의 미래 경제 패턴은 미래 경제,마켓 트렌드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수긍이 갈 것이다.사업을 영위하는 이들은 시대의 흐름을 통찰해 나가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면서,해당 제품,분야에 대해서는 늘 귀와 눈을 열고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축적해 나가야 할 것이다.모 대기업에서 출근시간의 자율화 발표가 있었는데 조직원의 권한과 자율이 중시되는 한편 성취해야 할 목표,책임은 전적으로 조직원에게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또한 일,공장,가정,위치가 테크놀로지를 어떻게 따라갈 것인가.재택근무,자율적인 업무 행태가 진전되면서 사무실의 영향력은 축소되고 통제와 이윤,아이디어 확산이 중시되는 시대가 된 것도 작금의 비즈니스 풍향계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