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정명공주 - 빛나는 다스림으로 혼란의 시대를 밝혀라
신명호 지음 / 생각정거장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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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 시간에 미처 접하지 못하고 배우지 못했던 부분이 세상에 나오게 되면 시선과 이목을 집중케 한다.또한 그렇게 발굴되고 소개되는 사료와 인물,사건들을 접하면서 당대 정치,사회상을 머리 속에 새롭게 그려가게 된다.역사와 관련한 이야기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야 하고 객관성을 띠어야 하기에 독자인 나로서는 저자가 전하려는 바를 놓치지 않으려 애를 쓴다.새롭게 세상에 소개되는,베일에 가려졌던 새로운 인물 정명(貞明)공주는 풍전등화와 같았던 시간과 세월을 용케 견디어 내면서 보기 드물게 83세까지 살았던 사람이다.그렇다면 정명공주는 어떠한 인물이었을까.

 

 

 

 

 임진왜란이 발발하면서 선조는 의주로 몽진을 가게 되고 그를 대신하여 정사를 펼치기도 했던 광해군 사이에 왕위 계승 문제에 의혹과 균열이 생기면서 궁궐의 암투는 서서이 급물살을 타게 된다.선조는 제 1왕비 의인(懿仁)왕후가 아기를 갖지 못하고 세상을 뜨고 제 2왕비인 인목(仁穆)대비를 왕비로 맞이하게 된다.선조에겐 대비 외에 공빈(共嬪) 김씨와 인빈(仁嬪) 김씨라는 두 후궁이 있었다.19세에 왕비가 된 인목대비는 딸 정명공주와 아들 영창(永昌)대군을 낳게 된다.특히 후궁에게서 낳은 광해군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인목대비가 낳은 영창대군을 적장자 원칙에 의해 차기 왕위로 옹립하려는 분위기를 읽으면서 정명공주와 영창대군,인목대비 제거를 시도하려 한다.선조는 52세와 55세에 정명공주와 영창대군을 낳지만 이미 정사를 치르지 못할 정도로 심신이 쇠약해지면서 세상을 떠나게 된다.선조는 혼미한 상태에서 유교칠신에게 영창을 부탁한다.광해군은 왕으로 즉위하지만 인목대비 측근들의 세력이 커질까 우려한 나머지 먼저 영창대군을 강화도로 위리안치한다.

 

 신명호 작가가 쓴 《화정,정명공주》는 임진왜란에 의해 임금의 정전이 불타면서 정릉동 임시 행궁에서 벌어지던 왕궁의 권력 암투를 묘사하고 있다.참고로 이 글은 《계축일기》를 핵심 자료로 하고 《광해군일기》와 《추안급국안》을 보조 자료로 하여 정명공주의 인생을 살피고 있다.

 

 영창 추대 세력을 축출하는 계축옥사(1613년)가 발발하고 사건과 깊게 관련한 역모인 서양갑,김제남 등이 체포되고,인목대비,정명공주는 유릉(裕陵 의인왕후) 저주조사차 체포된다.놀라운 점은 정명과 영창이 봉작 후의 처우가 대단했다.영창을 위리안치 하면서 그가 받았던 혜택들은 광해군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되었다.광해군에게 선조는 생각하기도 싫은 왕이고 아버지였다.살아서는 권력으로 자신을 짓누르고 죽기 직전에는 유언장으로 자신을 위협했으니 인목대비 및 친혈육 및 척신들은 저주의 대상이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인목대비가 대비가 된 후,선조 및 의인왕후의 지밀궁녀들을 측근으로 받게 된다.자신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속셈이었다.광해군이 인목대비보다 아홉살이나 많지만 대비는 어디까지나 대비인 법.허나 유릉 저주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인목대비 및 정명공주 측근들이 줄줄이 몰살,고문을 받고 죽게 된다.게다가 인목대비와 정명공주를 배신했던 공노비들까지 있었고 영창대군까지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되었으니 인목대비에겐 누구를 믿고 살아야만 했단 말인가.정명공주만큼은 자신이 끝까지 보호하고 은둔시키기 위해 죽은 사람으로 널리 알리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궁궐 권력 암투로 인해 정명공주와 인목대비는 각각 서인(庶人,평민) 및 후궁으로 강등된다.인목대비가 폐서인이 되기 위한 죄목 10가지에 대한 요청과 상소는 영창대군 때보다 더 치밀하고 시간까지 길게 잡았다.이렇게 정명공주는 왕비인 어머니가 후궁으로 강등되고 자신은 폐서인이 되면서 죽는 날까지 숨 한 번 크게 쉬지 못하고 한많은 세월을 감내해야 했다.그녀가 쓴 화정(華政 빛나게 다스려라)은 서궁 유폐 시절의 작품으로 남성적인 기상을 떠오르게 한다.광해군이 인목대비를 역모죄로 유폐시키면서 효보다 충을 더 강조했다.광해군 자신에게 불충을 저질렀던 이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단했으며,그것이 민심이라고 확신했다. 1623년 야밤에 거사된 인조반정(능양군에 의해 실시)은 옥새를 서궁의 인목대비에게 올리고 도망치던 광해군은 은신처인 의원의 친척(정담수)가 광해군의 소재지를 밀고하면서 인조반정은 무혈 승리하게 된다.인목대비의 철저한 복수극이 완성되었던 것이다.이로써 인목대비는 서궁에서 대비로,영창대군과 정명 공주는 각각 대군과 공주로 복귀했다.공주의 재산도 환급되었다.인목대비의 친정 부모 모두 신원(伸寃)되고 재산은 환급되었다.정명공주는 인조반정 당시 21세로 과년을 훨씬 넘긴 나이로 남편감은 연하인 18세 홍주원으로 노론 명문가 풍산 홍씨 출신이다.당시 정명공주의 신혼 살림집(안국동)은 궁궐처럼 거대하고 으리으리했다고 한다.이것은 인조가 인목대비와 정명공주를 극진히 배려했기 때문이다.정명공주의 삶은 파란만장 그 자체이다.흥미로운 점은 남편 홍주원의 후손들이 잘 되었다는 것이다.정조 시절의 혜경궁 홍씨를 비롯하여 홍봉한,홍인한이 돈녕보첩(敦寧譜牒)에 잘 소장되어 있다.정명공주의 죽음은 《숙종실록》 16권 11년(1685년)에 기재되어 있다.생과 사의 경계에서 정명공주는 지난 시절을 어떻게 회고하면서 살아 갔을까.한 여인의 굴절된 삶과 권력의 무상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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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자꾸만 무뎌지는 나를 위해
강레오 지음 / 예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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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걷고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특히나 한국 사회 구조상 자신이 좋아하는 일보다는 사회가 만들어 놓은 직업의 상.하,신분의 고하,경제적 수입 등을 규정해 놓다 보니 설령 자신이 사회의 제도권 안의 직업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자의반 타의반에 의해 그 직업 속으로 들어 가려 안간 힘을 쓰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고 지배적인 의식 구조이다.사회 제도권 속의 직업군에는 권력과 명예,안정과 수입 등이 골고루 담겨져 있어 일단 들어가고 보면 다양하고 부수적인 것들이 따라 오기에 몇 년,몇 전 몇 기를 거쳐서라도 열정과 의지를 불사르는가 보다.세상에는 이런 저런 직업이 분포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해서 파고 드는 일이라면 산도 옮길 정도의 우직함마저 엿볼 수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주위의 시선,체면에 이끌려 가는 것은 후일 후회와 미련이 남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언제부터인지는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TV 오락 채널에선 요리와 관련한 프로그램이 자주 등장한다.맛집 순례를 비롯하여 달관한 요리사들의 즉석 요리 대결,가정 요리 등이 대표적인 요리 프로그램이다.음식을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오랜 기간 자취(自炊) 생활과 군대에서 길지 않은 취사병으로 근무했던 적이 있어 음식 만들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애정(?)을 품고 있다.특히 나이가 들면서 각종 영양소별 식재료 선별과 건강 식품을 고려하면서 신선하고 건강에 유익하며 행복의 샘물을 마시는 것과 같은 요리는 보는 자체가 아깝기만 하다.요리사라고 하면 반드시 식품 영양학과를 나오지 않아도 되는가 보다.각종 영양소에 대한 해박한 지식,정보와 다년간 쌓아 온 요리 경력이 진정한 요리사라고 생각을 했는데,실제 요리사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의 이력을 보면 혹독하고 눈물겨운 도제(徒弟)생활을 거쳐 요리계의 거목으로 우뚝 나는가 보다.

 

 이제 음식 만드는 일이 비단 여성의 몫은 아니다.다년간의 요리 경험과 손재주,직관력만 있다면 요리가 요리를 낳게 되는 법이다.<마스터 셰프 코리아> 심사위원 강레오 셰프 역시 혹독하고 눈물겨웠던 요리계 밑바닥 생활을 거쳐 요리사의 최고봉인 셰프를 이어가고 있으며,현재는 전통 궁중요리도 사사받고 있다고 한다.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0여 년을 영국에서 요리 경력을 쌓아 온 강레오 셰프는 음식의 국적보다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요리사만의 개성과 장신 정신을 접시 위에 담아내는 것을 최고로 여긴다.그는 요리사로서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식재료 본연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원하는 맛을 이끌어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군대 초년병 시절 취사병으로 근무를 한 적이 있는데,장교 후보생들의 식사 준비부터 식사 조달,배식,설겆이에 이르기까지 일분 일초가 전쟁터와 같았다.장교 후보생들이 식당에 들어 오고 나가는 시간이 절대적이었기에 일개 취사병은 다리에 바퀴가 달린 것처럼 뛰고 또 뛰면서 고참병의 비위,후보생들의 식사 준비 및 배식,설겆이를 다람쥐 쳇바퀴 돌듯 했다.기억하건대 내가 만든 음식 가운데 가장 맛이 있었던 요리는 군대식 닭볶음 요리였다.하루 일과가 끝날 무렵 취사병들끼리 벌이는 닭볶음 요리는 천상의 꿀맛이었다.그리고 자취 생활 가운데 스스로 터득한 간단한 요리는 입맛을 되살려 주면서 건강까지 챙겨 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가 없다.그리고 요리를 어깨 너머로 배웠던 것은 할머니의 손끝으로 만든 음식들이었다.일일이 열거하기는 어렵지만 산과 들에서 채취하고 넘새밭에서 키운 식재료는 천연 유기농법이었고,다년간 익혀 온 할머니의 손끝에서 빚어 내는 음식들은 잘 숙성된 와인과 같이 맛과 향이 몸 전체로 퍼져 나갔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 프로그램은 본 적은 없다.다만 강례오 셰프의 요리 인생 이야기를 읽다 보니 대충대충이 아닌 까다롭고 엄격하게 만든 음식이야말로 식재료의 특성과 맛이 하나로 어우러져 자신만의 독특한 요리법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영국에서 엄혹했던 요리 수련과정은 자신을 더 없는 요리사로서 담금질하기 위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한다.화려한 입신 영달보다는 요리라는 길을 더없이 멋지고 아름답게 포장하기 위해 강레오 셰프는 음식 만들기의 원리.원칙을 고수했던 것으로 보인다.음식에 대한 편견과 고정 관념을 떠나 그 음식을 먹으려 하는 사람들의 입맛을 맞추려는 의지와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한국 음식이 한국에서는 최고라고 여길지라도 해외에 나가게 되면 해외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각색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처사일 것이다.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나도 지금부터 요리를 체계적으로 배운다면 늦지 않을까'.색,향,맛이 삼위일체가 된 그런 요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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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약을 버리고 아연으로 끝내라
가사하라 도모코 지음, 배영진 옮김 / 전나무숲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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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성인병인 듯 싶으면 소아들도 걸리는 질병이 많다.바로 소아성 당뇨병이다.당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불균형적인 영양소 섭취와 운동 부족,생활 습관에 의한 것이 주 요인이 아닐까 한다.특히 현대인의 바쁜 생활은 먹고 마시고 휴식을 취하고 생활하는 모습이 불균형적인 라이프 패턴이 많은 것이 실정이다.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제대로 균형 있게 섭취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타 면역력 강화,대사성 질환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미네랄 등의 영양소마저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심장 혈관계 질환으로 수술,입원을 하면서 혈액 검사 도중 발견된 당뇨 확진은 나와 가족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의사로 처방해 준 약과 생활 습관,식습관에 대한 조언을 귀담아 들으면서 실천에 옮기고 있다.보통 사람들과 비슷하게 나 역시 불균형적인 영양소 섭취,운동 부족,스트레스 증가,수면 부족 등으로 당뇨(糖尿) 확진을 받게 되었다.선친께서도 당뇨 합병증으로 작고하셨기에 당뇨에 조심하고 있었는데,속칭 '조사하면 다 나온다'는 말과 같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병들이 뒤늦게나마 발견되어 불행중 다행이다.현재 인슐린 분비와 관련한 알약을 복용하고 있으며,건강과 관련한 도서들을 탐독하면서 또 다른 질병을 사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신장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고 많이 먹지 않음에도 체지방지수가 높은 편이어서 3대 영양소를 비롯하여 비타민,미네랄,아연과 관련한 음식을 섭취하되 산책과 같은 유산소 운동,충분한 수면을 통해 심장 혈관과 당뇨를 이겨 내려고 한다.

 

 

 

 

 영양소를 충분히 취하고 약물을 복용해도 당뇨가 근본적으로 치유되지 않은 이유 가운데 아연 성분의 결핍을 들고 있는 가사하라 도모코 저자 너무 많이 섭취한 음식은 줄이고,모자라는 영양소는 보충하자,혈당 조절과 관계가 깊은 간에 대한 설명,약물과 영양소의 잘못 사용이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내용으로 압축하여 기술하고 있다.당뇨 초기단계인 내게는 이 글이 매우 유익하기만 하다시간을 내어 필요한 부분은 밑줄치고 때로는 프린트하여 냉장고 문벽에 붙여 놓으려 한다.

 

 

 

 

 당뇨병은 합병증으로 번지기에 무서운 질병이다.소리없이 진행되다 합병증(말초신경장애,망막증,당뇨병 신증)에 직격탄을 맞게 되면 삶의 모양새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마련일 것이다.당뇨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중요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우선 달다 싶은 음식은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최상일 것이고,음식은 30회 이상 씹을 것,쌀,밀가루,백설탕을 멀리하는 한편 현미,통밀,올리고당으로 식습관을 바꾸는 것은 어떨까 한다.탄수화물이 당뇨의 최대 적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인체는 늘 섭취,소화,대사,배설과 같이 유기적 순환관계로 이루어져 있는데,단 음식은 혈당을 높이면서 혈관벽을 걸죽하게 하는 동시(고지혈증)에 체지방의 비율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그래서 병원에서는 혈액검사는 매 식사 후 혈당 지수를 체크하곤 했다.

 

 이 글이 아연 섭취를 통해 당뇨를 잡자는 취지가 강한 만큼 아연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한다.아연은 미네랄의 일종으로 인슐린 분비를 돕고,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간에서 쓸개즙을 만들어 내보내는 통로인 쓸개관에 필요한 효소와,콩팥에서 혈압을 조절하는 효소가 기능을 발휘할 때 인슐린이 필요한데,이러한 인슐린의 작용에 아연이 꼭 필요하다.가사하라 도모코 저자는 단백질은 자전거의 몸체이고 아연은 자전거 바퀴에 비유하고 있는 만큼 아연은 말그래로 인체의 엔진 기능을 하는 셈이다.아연이 많이 함유된 음식군은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해 보면 시장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예 : 굴,멍게,소고기 익힌 것,돼지 살코기,피조개 등) 아연 섭취가 절대 부족하면 또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적극 대처해야 한다.눈.신장.근육.뼈.적혈구 등은 당뇨병과 깊은 관계가 있다.몇 년 전에 쉽게 피로해지면서 혀끝,혀 주위가 백태가 낀 것과 같이 통증이 심해서 아연이 많이 들어간 굴을 2,3일 미역국과 함께 섭취했더니 혀바늘과 같은 증상은 말끔히 사라졌던 기억이 새롭다.참고로 아연이 부족하여 생기는 증상과 질병은 빈혈,알츠하이머성 치매,지속적인 스트레스,골다공증,입꼬리염,손톱 변형,거친 피부,건조한 모발,식욕 부진,암 등을 들 수가 있다.그외 제철 비타민,미네랄도 빼놓지 않고 챙겨야 한다.당뇨 환자가 쉽게 걸리는 증상과 질병으로 간 질환,우울증,신장병 등도 있다.

 

 자신의 신장,체중을 기본으로 먹은 음식,운동량,생활 습관,대인관계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시간이다.담배와 술 역시 당뇨 환자가 멀리 해야 할 것이다.당뇨 확진을 받았든 당뇨라고 의심이 가는 사람이든 당뇨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 큰 비중을 차지 한다고 생각한다.당 덩어리로 불리는 탄수화물을 소량화하면서 비타민,미네랄,아연 음식을 골고루 챙기면서 자신의 체지방 지수에 맞게 영양소와 운동량,스트레스 등이 해소되기를 스스로 챙기려는 노력과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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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차이나 - K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KBS <슈퍼차이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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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금 중국은 19세기 초 이전 제국주의적 파워를 유감없이 재현하고 있다.부패,무능,오류로 점철된 중국 역사가 시장 자본주의를 도입하면서 무서운 경제 성장률과 외환 보유고를 축적하면서 중국은 명실상부하게 국제사회의 G2국가의 면모를 당당하게 보여 주고 있다.돌이켜 보면 덩샤오핑이 자국 인민들의 배고픔을 채우려 했던 시도가 이제는 남아 도는 차이나 머니의 힘으로 전 세계 구석구석 기술과 개발의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2014년 중국 GDP 10조 달러대에 경제성장률 7%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추세라면 중국 GDP가 미국을 추월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이러한 고속성장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인국(隣國)인 한국 입장에서는 중국의 형세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인가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치타처럼 달려 나갈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1990년대 중반 중국을 다녀 왔던 나는 당시의 시장 개방의 초기단계에서 느꼈던 바와 지금의 중국이 달려 가고 있는 모습에서 천양지차를 무색케 한다.당시 나는 바이어 입장으로 중국 실무진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들 대부분이 공산당원 자녀들인지라 업무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읽을 수가 없었다.내가 지시한 내용,불만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확인차 일선 공장에 가보면 문제 투성이로 가득차 있고,이러한 문제점을 실무진들에게 얘기하면 당장 그렇게 하겠노라고 수긍하는 척 한다.문제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는 것이다.나 또한 본사의 지시를 받고 중국 실무진들과의 일을 진행시키는 것이기에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으면 본사에선 숨도 못쉬게 할 정도로 닦달을 해 댄다.그래서 결국 실무진들과 동행하여 공장에 들러 공장장,팀장급들이 선적 전에 하자가 없도록 독려,질책을 병행했던 기억이 새롭다.20여 년이 흐르고 보니 중국의 지도자도 세 번씩이나 세대 교체를 하면서 중국의 지도자 나이도 연경화(年輕化)되면서 대외관계상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다.

 

 

 덩샤오핑에 의한 중국의 시장 개방은 광동성 선전을 위시로 동부 연안 14개 도시를 개방하면서 풍부한 인력과 토지를 활용하고 외자 도입 및 기술 선진화를 유치하면서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인재 유치를 통해 경제 인프라를 공고히 하고 있다.인구 13억 5천명에 놀라운 경제 성장과 높아진 소비력이 중국의 현 주소를 반영하고 있다.또한 시진핑 시대를 맞이하여 중난하이 컨트롤 타워가 발동하면서 시진핑과 리커창 쌍두마차가 대내외를 감독,관리하고 있다.시진핑 시대 이전까지 동부 연안 중심으로 시장 개방이 이루어졌다면 현재는 리커창이 중심이 되어 중국 내수 시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에 한국 대기업이 내륙 도시에 대단위 투자 시설을 유치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과거 한국도 돈벌이를 하기 위해 시골에서 이농현상이 있었던 것처럼 중국 역시 신분은 농민이지만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도회지로 막일을 하러 몰려 들고 있다.놀라운 경제 성장률과 높아진 소비 의식은 중국이 빈곤 국가에서 중진국 사회로 진입하는 신호이기도 하다.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한화 10억원 이상을 소유한 중국인은 240만 명이라고 하니 가히 놀랍기만 하다.

 

 

 KBS 특별기획 《슈퍼차이나 》제작팀에서 기획한 이 글은 중국의 힘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에 대한 물음과 그 답을 분석하고 있다.인구,기업,경제,군사,땅,공산당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중국의 현 주소를 생생하게 들려 주고 있다.세계 제 1의 인구 대국인 중국은 덩샤오핑이 시장 개방을 하면서 내걸었던 선부론(先富論)과 부의 단계별 전략 등을 계획대로 실천해 가고 있다.(1단계 원바오溫飽 : 굶주린 배를 채우기,2단계 샤오캉小康 2020년경 : 중국식 중산층 사회,3단계 다통大同 2030년경 : 온 세상이 번영하여 화평함) 중국이 현재까지 놀라운 경제 성장과 소비력을 과시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인민의 단결과 부에 대한 선망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G2국가의 위용을 보이고 있는 중국이 현재 및 다가올 시대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중국 13억 5천이 매일 먹고 자고 배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식주 해결은 선결 문제 중의 선결 문제이다.식량 문제,에너지 문제,지구 온난화,자연 생태계 문제 등이 바로 그것이다.중국 자체로 해결할 수 없는 식량,자원,에너지 문제 등은 해외에서 직거래 내지 개발을 대가로 얻는 방식 등을 취하고 있다.

 

 

 높은 소비 의식과 차이나 머니의 위력은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의 쇼핑과 부동산 구매에서 찾을 수가 있다.비근한 예가 제주도의 쓸만한 토지는 거의 중국 부호들이 매입해 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한국 속의 중국이 될까 우려스럽기만 하다.지리적,한류의 영향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의 절대 다수가 중국인이라고 한다.세계 대부호 가운데 화교들이 꽤 많은 걸로 아는데 시장 개방이 되면서 중국 대륙의 대부호가 세계 탑을 달리는 것도 그리 멀지 않은 듯 하다.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다크 호스 알리바바를 비롯하여 핸드폰 업계 샤오미(小米)의 놀라운 성장세,백색 가전업계의 총아 하이얼(海尔) 등의 약진과 추격을 좌시할 수는 없다.한국 업계에 기회인가,위기인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중국의 실리콘밸리는 중관춘(中關村)에서 이루어지고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중국의 싱크탱크들이 중관춘에 몰려 있으며,중국의 내일을 더욱 활기차고 밝은 방향으로 가는 전위대가 되리라 생각한다.

 

 

 높은 경제 성장률과 함께 차이나 머니의 파워풀은 높은 수익을 좇아 전 세계로 향하고 있다.미국 채권의 절반 이상을 중국이 이미 매입해 놓은 상태이기도 하다.미국 금융위기 직후 쏟아져 나온 매물로 나온 기업을 차이나 머니가 통째로 삼켰을 정도로 파워가 막강하다.부동산 투자로 차이나 머니가 쏠리고 있는데 그 대상은 뉴욕,런던을 비롯하여 한국 제주도,부산 해운대 등에 깊숙이 손길을 뻗치고 있다.외환 보유고 4조 달러는 막대한 자금력이다.돈과 물질이 세상을 지배하는 현대에 중국은 기다렸다는 듯 세계 곳곳의 부동산,자원,기술을 사들이고 있다.차이나 머니가 부동산  시장만 겨냥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천연 자원,에너지,식량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는 촉각을 곤두 세우면서 손길을 뻗치고 있다.아프리카가 단적인 예인데 해당 국가의 기간 산업과 기술을 유치해 주는 대가로 철광석,구리,아연,금,은과 같은 천연 자원을 챙기고 있다.또한 따오위따오(센카쿠제도) 및 남사 군도(베트남과 필리핀 사이에 있는 제도) 해저에 매장되어 있는 유전과 가스 등의 가채 자원을 놓고 군사적 무력까지 총동원하고 있다.화물이 오고 가는 그리스항의 컨테이너항과 같은 부두 운영권도 중국 기업에 넘어 갔다.아테네항을 물류의 전진기지로 활용하여 북유럽까지 물류 이송을 활성화 하려고 있다.시간과 비용의 획기적 절약을 계산에 넣었던 것이다.그외 브랜드 가치,평가를 고려하여 세계 유수의 와인 농장까지 사들이고 있는 실정이다.샌프란시스코 나파밸리 와인,보르도산 와인은 모두 중국 기업에 넘어 갔다.막강한 자본력에 혀를 저절로 내두르게 된다.

 

 

 

 

 이제 중국의 자본력이 뻗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차이나 머니의 파워는 전 세계의 주목과 긴장을 더해 가고 있다.15세기 초 정허의 원정이 다시 되살아 나는 듯하다.경제 성장과 물질적 풍요로움과 함께 중국 문화와 철학의 원점이었던 공자 학원(중국어)이 지구촌 어느 나라든 우후죽순격으로 즐비하다.공자 학원이 중국어를 학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맞춤식이어 손색은 없으나 중국 정부 차원에서 문화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보니 중국의 (사회주의적)이념까지 침투할까 우려 섞인 목소리도 무시할 수 없다.나는 근래 살아 있는 중국어를 배우고자 중국 포털 사이트 및 CCTV를 청취하면서 녹슬었던 중국어를 익히고 있다.사자성어,이야기를 통해 중국어 학습이 이루어지는 공자 학원을 넘어 정부 정부가 운영하는 관영 매체까지 세계를 지배하는 미디어로 탈바꿈하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시진핑 주석이 말한 중국의 꿈(중꿔멍)은 다음과 같다.깊게 새겨 봐야 할 사안이다.

 

 

 "중국의 꿈을 실현하는 것은 중국의 길을 가는 겁니다.중국의 꿈을 실현하는 것은 중국의 정신을 넓게 펼치는 겁니다.이것은 애국주의가 핵심인 민족정신이며 개혁과 혁신이 되는 시대정신입니다." -P302

 

 중국 공산당이 중국의 정점(頂点)이면서 핵심이다.중국의 꿈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해 가는 관제탑은 중난하이에 있다.중국 공산당은 중국의 꿈의 요강부터 세목에 이르기까지 기회를 엿보다 확실하다 싶으면 맹수처럼 포착하려 든다.그것은 신속성과 추진력에 있다.중국 공산당 권력이 고도의 중앙집중화되어 있기에 가능한 일로서 1세대의 짧은 기간에 기적과 같은 경제 성장을 이룩했던 것이다.2001년 장저민 주석에 의해 수용된 삼개대표론(三個代表論) 사상은 공산당 인구의 대폭적 수용,개인 기업가(個體戶)의 이익을 위해 이루어진 획기적조치였는데,선진 생산력(자본가),선진 문화 발전(지식인),광대한 인민(노동자,농민)을 지칭하고 있다.특별한 점은 대학생 촌관(村官) 제도이다.취업난 해결과 농촌까지 공산당이 뿌리를 내리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이를 통해 농촌의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되고 있다.

 

 작금 슈퍼차이나가 보여 주는 중국의 겉모습과 속모습은 판이하게 다르다.진정 서방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중국과 중국인을 만들어 내려면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 너무 많다.중국이 높은 경제 성장을 보이면서 외환 보유고 세계 1위,차이나 머니의 전방위적 속사포를 통해 제국주의적 인상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이것은 비단 경제 문제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정치,군사,문화,예술,IT산업에 이르기까지 차이나의 파워의 고공행진은 어디까지 향할 것인지 예의 주시해야할 문제이다.한국 사회 전반에 짝퉁 차이나 제품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그들이 전 세계에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건재한 파워를 보이고는 있지만 섬세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소프트 제품이 아닌 몇 년 지나면 녹이 슬고 마는 자동차 외장품과 비슷한 쉽게 빛이 바래지고 마는 하드웨어에 비유하는 것은 지나친 일일까.슈퍼차이나의 저력이 13억 5천여 명의 인구에서 비롯된 하드웨어적 파워라고 한다면 한국은 5천만 명이 똘똘 소프트웨어로 탈바꿈해 나간다면 중국,중국인의 힘보다 더 막강하고 전 세계의 시선과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확신한다.막강한 소프트웨어의 힘을 발휘하기 위해 한국,한국인은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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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사건, 경찰조사에서 합의, 재판까지 사건별 시간별 대응 전략
박원경 지음 / 지식공간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사회 치안문제가 발달된 듯 하면서도 성(性)과 관련한 문제는 사그라들 줄을 모른다.성매매,성폭력,성추행,성희롱 문제는 관련 기관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통제,감시를 하고 있어도 발생하기 마련이다.힘없는 여성들이 주로 성 피해자가 되면서 이 문제를 쉬시하고 넘어가지 않고 사법 당국에 고소,고발을 하면서 가해자에게 사법적 응징을 가하고 있다.성과 관련한 문제가 도를 넘어서게 되자 가해자에겐 사법적 처벌 뿐만 아니라 신상 정보등록 및 신상공개/고지명령,취업제한,화학적 거세,전자발찌,DNA 채취보관 등의 보안처분을 받게끔 되어 있다.이러한 문제를 통상 성범죄라고 칭한다면 여기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게 마련이다.성과 관련한 문제는 당사자 간의 문제임에 틀림 없지만 당사자 간에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진정한 사과와 합의서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성범죄의 가해자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어떻게 사전 조치를 취해야 성범죄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일상으로 되돌아갈까.그 대응책은 피해자에게 성범죄 고소.고발이 들어와 경찰 조사를 받고 혐의가 인정되어 서류가 법원으로 송치되고 재판까지 이어지는 게 수순일진대,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가능하면 "기억이 나지 않는다,당시의 정황을 정리하여 변호인에게 알리겠다" 등으로 일관하면서 형사계 조서가 급물살을 타지 않도록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한국 사회의 통념상 성범죄라고 하면 가해자를 인면수심(人面獸心)으로 치부하고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기에 수사 전 단계,수사 단계,재판 단계에서 장본인이 취해야 할 준비물들을 발품을 팔아서라도 준비하여 생계와 명예에 금이 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나는 성범죄자를 두둔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이 글을 읽어 가다 보니 법을 어긴 사람이든,고소.고발을 한 사람이든,양형을 살피고 선고하는 재판관들이든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이왕이면 수사 전 단계에서 피해자라고 생각되는 이에게 마음으로 사과 및 상처에 대한 보상을 해 주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한다.'쿨하게 사과하라'고 말하고 싶다.

 

 

 성 피해자에게 고소.고발이 들어 오면 경찰 형사계는 당연 전화로든 문자로든 조사 요청을 할 것이다.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은 한 정해진 날짜에 출석하여 조사에 응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업무상,건강상)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출석 통보일을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출석하겠노라고 형사와 약속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성범죄 성격을 띠고 고소.고발을 당했을 경우에 (일반인의 경우)대부분 당황하고 긴장할 것이다.사안이 민감하고 개인의 사회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에 1차적으로는 피해자와 사과,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좋겠지만,피해자가 고소.고발을 하게 되면 가해자와는 일절 말을 섞으려 하지 않기에 자신의 편이 되어 줄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 것이다.피의자로 신문조서가 작성되면 가해자는 법정에까지 가는 것이 수순이라고 봐야 한다.조사에 응할 때에는 묻는 질문에 단답형으로 대답하되 사건 당일 전후의 객관적,주관적,종합적 상황을 기억하여 정리해 놓는 것이 진술의 일관성 측면에서 유리하리라 생각한다.사건→ 신고나 고소.체포→ 경찰 조사→검찰 조사→법정의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검찰 조사를 거쳐 법정에 서게 되면 판사는 검사와 변호사의 변론 등을 종합하여 처벌 수위를 결정한다.경찰,검찰 조사가 시작되면서 자신은 '별 거 아니겠지'라고 안일하게 대응했다가는 큰 코를 다칠 우려가 십상이다.그래서 조사를 받을 때에는 간단한 필기 도구를 지참하여 자신이 진술한 내용을 기록하고,법정에 서기 전에 이왕이면 진정성을 담은 반성문을 매일 적어 검사에게 제출하는 것은 어떨까.처벌 수위,양형을 정하는 법관들도 피고자의 진정성과 정상참작을 할 것이다.물론 대쪽같고 얼음장같은 법관도 있겠지만...재판단계에서 변호인이 없을 경우 법원은 직권으로 변호인을 선정하기도 한다.또한 성범죄 재판은 2심제로 끝난다.

 

 

 

 성범죄 유형도 다양하다.업소형 성매매,신종 변태 성매매,비업소형 성매매(조건만남),경성(輕性) 성추행/업무상 위력추행,몰카문제,채팅 중 음란한 말 유포,공공장소 침입행위,지인 내지 원나이트형 성폭력,모르는 사람 강제추행/강간,직장내 성희롱 사건 등이 있다.이러한 성범죄 유형 가운데 자신이 가해자로 고소.고발되었을 경우,아니면 수사 전 단계에서 초기 대응을 진정성 있게 쿨하게 해 놓는다면 후환이 적을 것이다.성범죄는 물리적 힘이 약한 쪽이 강한 쪽에게 당하여 정신적,물질적 보상을 받아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가해자 역시 자신이 수사 전,수사 단계,재판 단계에서 제대로 손을 쓰지 않아 불이익이 눈덩이와 같이 커진다면 삶의 폐해는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현직 변호사인 박원경 저자는 성범죄 사건 대응 전략을 과정별,사례별로 이해하기 쉽게 서술했다.내가 만일 의도치 않게 누군가에게 성범죄로 고소.고발을 당했다면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제대로 대응해 나간다면 불이익은 최소화하면서 명예도 회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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