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차여행 - 청춘의 낭만 싣고 달리는 일본기차여행 완벽 가이드!
인페인터글로벌 지음 / 꿈의지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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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여행은 타 교통수단과는 색다른 느낌을 안겨 준다.넉넉하고 고즈넉한 산촌을 달리기도 하고 드넓게 펼쳐진 해안가를 누비는 낭만과 설렘이 교차한다.국내 기차여행의 낭만과 설렘이 가득찼던 추억은 이제 빛바랜 추억의 앨범이 되었다.초등학교 시절 난생 처음 용산행 밤열차를 타고 서울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때의 추억,대학 졸업기념으로 동창들과 목포행 열차에 몸을 실었던 기억 그리고 군제대 후 나 홀로 부산행 열차에 동해선을 타고 강릉을 달리던 추억 등이 생생하다.빠르고 편하게 달리는 기차여행보다는 각 열차마다 정차하고 차분히 풍경을 관조하면서 누군가와 알콩달콩한 얘기를 나누는 시간 만큼 마음의 활력소가 되어 주는 것은 드물 것이다.

 

 

 대학 졸업 후 일본 여행을 하게 되었다.마음 먹고 일본 기차여행을 하고자 했기에 시간과 경제적 여력,가고자 하는 곳을 골라 기차여행을 하게 되었다.주로 교토를 거점으로 기차여행을 떠났는데,단거리는 전차,장거리는 보통열차 내지 쾌속열차를 체험했다.인상에 남는 것은 간선과 지선이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이다.목적지를 정확하게 정해 놓지 않는다면 '미아'가 될 수도 있을 정도로 기차역은 복잡하기만 하다.반면 한적한 시골은 인적이 끊어진 폐허와 같이 적막하기만 했다.내게 일본 기차여행은 다시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다.일본어도 가능하고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과 (지적)호기심이 상승작용하기에 더 나이 먹기 전에 체험하고 싶은 것이 일본 기차여행이다.

 

 

 나는 대학 졸업 후 일본인 친구가 안내해 준 일본인 처가로 가는 길은 보통열차여행이었다.역마다 정차하고 승객은 주로 노인들이었다.힘이 없어 지팡이를 짚고 오르고 내리는 노인들,어쩌다 시골여행을 떠나는 듯한 가족 여행,뭔가 궁금해서 물어보면 조용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대답해 주던 어느 일본인,그리고 일본인 친구 처가가 있는 기차역에 하차하여 도보로 10분 정도를 운동 삼아 걸어 처가댁에 당도했다.친구는 한국인 친구를 데리고 온다고 미리 얘기했는지 '가려운 곳에 손이 닿을 정도'의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시원한 맥주와 해물,소고기,양파,옥수수를 안주 삼아 바베큐 파티를 열었다.밤이 깊도록 파티가 흘러갔다.당시엔 일본어 실력이 짧아서 아는 것은 즉답으로 대꾸하고 애매한 것은 감(感)으로 대답한다든지 했다.일본식 가정집에 초대받아 1박을 체험했던 것이 내 삶에 오랜 추억이 되었다.또 하나 신혼 여행은 일부러 일본을 선택했다.기차여행에 대한 미련과 낭만이 남았기 때문이었다.신오사카 국제공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오사카 역에 하차하여 다시 나고야행 기차를 탔다.나고야에서 1박하고 다음 날 중부선을 타고 나가노현 시모스와역(일본인 친구가 오라고 해서)행을 탔다.그리고 친구가 자동차로 우에다역까지 환송해 주었다.우에다역에서 도쿄 우에노행 열차를 타고 마지막 신혼여행을 장식했다.도쿄탑,황거 앞의 니쥬바시,센소우지,지인 만나기 등을 마음껏 누렸다.일본 기차여행을 하면서 즐거웠던 추억 가운데 하나는 때가 되어 식당을 찾지 않아도 기차역에 정성스레 포장되어 있는 다양한 에키벤(기차역에 파는 도시락)을 만날 수가 있다.한국인으로선 국물이 없는게 흠이지만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그리고 기억에 가물가물할 정도로 일본여행을 한 지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일본은 37만㎢ 정도의 면적으로 한반도의 약 1.5배이다.그런데 철도분포는 세계에서 손으로 꼽을 정도로 잘 발달되었다.문자 그대로 거미줄과 같이 또는 실핏줄처럼 얽히고 설켜 있다.주로 JR과 사철이 일본 철도의 양대산맥이다.장거리를 뛰는 JR과 통학.통근을 주로 하는 사철(시테츠)가 있다.JR은 지역에 따라 JR홋카이도.JR센트럴.JR이스트.JR웨스트.JR시코쿠.JR큐슈 등 6개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고속철도인 신칸센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철도 기업이다.반면 사철은 처음부터 민간 기업에 의해 설립되었거나,또는 JR에서 민간 기업에 이관한 경우이다.앞서 얘기했듯 사철은 통근.통학열차로 쓰임이 활발하다.JR 못지않은 자본 규모와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사철도 있다.아직 이용을 해보지 않았는데 긴키 닛폰 철도,도부 철도,나고야 철도가 있고 버스 회사 및 백화점 등을 소유한 대기업이기도 한다.

 

 

 일본 여행을 하다 보면 높은 물가로 인해 경비를 절약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특히 교통비가 만만치가 않다.현재 엔화 대비 한화의 비율(1:10정도)로 볼 때 기본 전철비는 200엔(한화 2,000원 정도)이고 기본 구간을 초과하면 거리에 비례하여 추가 운임을 내야 한다.그래서 일본 여행을 하는 외국인의 입장에선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레일패스권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JR패스 전국구와 지역구가 있다고 한다.JR패스라고 하면 외국인 전용 티켓이므로,한국 내 지정된 구입처를 통해 교환권을 구입한 후 현지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해야 한다.JR패스 교환 시엔 여권을 제시해야 하고,교환권은 구입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JR패스의 실물 티켓으로 교환해야 한다.패스 교환 시 교부받은 날부터 1개월 이내에 개시 일자를 지정해야 한다.JR패스 종류,적용 범위 등을 잘 따져 보아야 한다.나아가 JR패스를 완벽하게 활용하기 위한 팁(지정석권,관광열차,무료 침대열차 등)도 숙지하여 요긴해야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열차 스케쥴은(grace.hyperdia.com)에서 검색하면 된다.

 

 

 일본 기차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여정과 예산에 맞게 경비를 짜야 한다.항공권,레일 패스,숙박비,시내 교통비,식비,관광지 입장료 등을 염두에 두고 떠나는 것이 좋다.현지에서 대부분 카드 사용이 가능하나 작은 식당,가게,택시,식비,시내교통비,관광지 입장료 등은 현금(엔화 현찰)만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시내 교통비의 경우에는 IC카드를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JR의 5개 카드와 사철의 5개 카드가 서로 호환(互換)되므로 입국 공항과 인접 지하철 자동판매기,역의 발권기,편의점에서 구입하면 된다.그리고 본격적으로 일본 어느 지역으로 갈 것인가가 결정되면 해당 공항으로 입국한 후 열차여행에 돌입하면 된다.유가하락과 항공사의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저가항공을 잘 활용하면 금전적인 면에서 부담을 덜 수가 있다.

 

 

 

 이 도서는 일본의 JR과 사철,레일패스,청춘18티켓,기차 여행 예산 짜기,일본 입국,일본 열차 탑승,역 시설 100% 활용법,시내 대중교통 활용법,열차 도시락,일본 기차 여행 버킷 리스트 등을 순차별로 소개하고 있다.가장 핵심인 지역별 일본 기차 여행 가이드는 현장감을 한층 높여 주고 있어 일본으로 기차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기대감을 부풀게 한다.열차,관광열차,공항에서 기차역으로 이동법,역과 역 간의 이동법,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법 등을 싣고 있다.지역의 특성,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놀기,식사 장소,교통수단,숙박업소 및 요금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고 있다.홋카이도,혼슈,시코쿠,규슈의 기차여행이 입체적으로 발달하고,경비를 절약하는 법을 알고 간다면 기차여행의 묘미와 삶의 충전을 듬뿍 담아낼 것이다.일본 기차여행을 떠나기 전에 목적지 주변의 역사,문화,풍물,테마 등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다면 단순한 여행이 아닌 오래도록 마음 속에 남는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현대와 근대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일본의 풍토를 기차여행으로 몸과 마음을 위무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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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99%는 소통이다 - 사람을 움직이는 소통의 힘
이현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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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생활에 있어 인간관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설령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원만하지 않아 조직 생활이 삐그덕거리게 마련이다.자신과 주로 상대하는 당사자와는 신경전,갈등이 연속적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조직 문화가 경직된 군대식인 경우에는 관계라는 것이 일방통행인 경우가 많다.못된 상사를 둔 하급 조직원이라면 상사에 대한 일과 행동에 있어 조심스럽게 처신해야 한다.나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일종의 불가사의한 상사를 만나 갖은 모욕과 언행에 치를 떨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그러한 부류와는 대화와 소통은 언감생심 꿈도 꿀 수가 없었다.시간이 약이고 그 사람을 안 보는 것만이 위안이었다.

 

 

 현대사회는 조직생활이든 비조직생활이든 당연 대화와 소통의 비중이 클 수 밖에 없다.모든 생각과 감정,행동의 결과치가 의사결정이라는 틀 속에서 이루어진다.개인의 삶의 이력 속에서 배우고 느끼고 행동했던 이력들을 종합.분석하여 순간적인 직관과 냉철한 이성의 힘으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다.이러한 의사 결정은 누군가와 머리를 맞대어 문제점을 제기하고 진행하며 풀어나가야 하는 과정에서 원활하고 신뢰할 만한 관계 형성이 필요하다.그래서 소통이 잘 되어 일이 척척 풀려 나간다면 일과 관계를 모두 자기것으로 만드는 효과를 거둘 수가 있는 것이다.그런데 현실 속의 조직원들의 관계는 극히 형식적이고 사무적이다.동료보다는 상.하관계에 있어 더욱 그러한데 일을 지시하고 따르는 관계가 매우 경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평소 대화술 및 소통의 기교가 몸에 배여 있지 못한 소이이리라.

 

 

 사회 생활 속에서 가장 쉬운 것처럼 보이면서도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라고 본다.대화와 소통의 연습과 기술이 몸에 숙달되지 않으면 매마르고 궁핍한 소통의 부재 속에서 실속없는 사회 생활이 되리라.결국 소통은 개인과 개인 간의 교량 역할로 일과 관계를 보다 더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이끌어 가는 촉매제임에 틀림없다.또한 소통의 기술이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이유는 타자의 입장과 이야기를 우선시하지 않고 자신을 먼저 표현하려는 욕구가 강하고,인관관계의 맥락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그래서 타자와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인지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나아가 내가 원하는 바를 얻으려면 타자가 표현하는 바에 대해 경청.공감.솔직함 등으로 대해야 한다.나아가 신뢰관계가 어느 정도 형성되었다면 언행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구축된 신뢰를 더욱 견고히 하면서 상대방을 내 편으로 끌어 들이도록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스타일이 다양하다.업무중심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관계중심적인 사람이 잇다.업무중심적인 사람은 주장형과 정확형이 있고 관계중심적인 사람은 친교형과 조화형이 있다.과연 조직 생활 속에서 어떠한 유형이 일과 관계를 더욱 촉진시킬 것인가.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유형은 정확하고 조화를 이루는 조합이다.똑소리 나게 일을 정확하고 면밀하게 행하고 상.하관계라는 틀 속에서 위.아래를 잘 챙기면서 실속을 찾는 조화형이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유형으로 인식한다.사회는 어디까지나 이해관계의 틀 속에서 만나 관계를 맺고 일을 진행시켜 나간다.그래서 자신의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서는 안될 때도 있을 것이고 신뢰할 수 없는 불성실함,업무태만 등은 낮은 인사고과로 인해 조직 생활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성과위주의 조직 문화가 대세인 세태에선 개인의 능력과 (부단한) 자기계발 즉 공부(工夫)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자기개발의 시대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소통을 위해 대화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분석해 나가야 한다.간단한 한 두 마디 속에 깊은 내용이 담겨 있기에 대충 넘겨 짚는다면  큰 코 다칠 수도 있다.예를 들어 "팀장님,출출하시죠?"라고 부하직원이 말했다면 그 함의는 이제 그만 퇴근하고 싶다는 것이다.휴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팀장님,회식 한번 하시죠?"라고 말을 걸어 오기도 한다.대화 속의 숨은 감정이 무엇인가를 민첩하게 간파해야 서로에게 플러스가 될 수 있다.소통이 잘 되기 위해서는 경청,공감,칭찬,조언과 같은 요소가 필요하다.특히 공감이 시.공간을 막론하고 필요한데,경직된 수직관계에선 공감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공감하기에는 낮간지럽게 다가오고,그러할 시간이 없고,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이 오류가 있을 수 있고,상대방을 유약하게 만들고,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등의 이유로 섣불리 공감을 하지 않으려 한다.

 

 

 상대방의 스피치,이야기를 듣고 조언과 같은 피드백은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소통이다.피드백은 간섭이나 잔소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피드백은 목표하는 주제에 한정되어야 대안(代案)을 모색하고 상호 대화 속에서 찾아야 한다.또한 문제해결을 위한 시의적절한 질문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탐색하는 동시에 질문을 받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인식을 촉진하는 계기가 된다.아울러 일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상대방에 대한 칭찬과 격려,조언 등도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의 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그 외 남.녀 간의 의사소통 방식,세대간의 의사소통 방식 등도 어떻게 대처야 나가야 할 것인지 궁리를 해야 한다.통제적,감정적,선입견에 가득찬,우유부단한,과시하는,세부에 집착하는,방어적,냉소적 태도 등은 소통의 좋은 요소가 아니다.지도자 또는 관리자로서 큰 밑그림을 기획하고 상.하,동료관계와의 소통을 위해 상대를 인격체로 존중하고 관심을 표현해 나가야 한다.좋은 소통 속에서 일과 관계가 보다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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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인간인가 - 존엄한 삶의 가능성을 묻다
오종우 지음 / 어크로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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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만든 문명은 물질적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동시에 삶의 질을 제고해 온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가 없다.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탈산업사회의 중심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상대적으로 인간에 대한 존엄성과 배려와 같은 실천적 정신은 약하다.반면 생산성과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 시스템으로 말미암아 일반인들이 느끼는 생각과 감정은 오로조 경쟁에서 타자를 이겨야만 하고 실적을 내야 하는 강박관념이 크게 작용한다.그래서 함께 일하는 동료와 상.하관계가 인간적으로 띠를 형성하는 것이 아닌 조직 속에서 하나의 기계 부품에 지나지 않는다 것이 지배적인 생각이다.

 

 정치적 색깔을 달고 사는 사람들은 입만 열면 민생을 챙겨야 하느니,국민들의 삶을 보다 더 풍료롭게 해야 한다느니,일자리를 더욱 창출해야 한다느니 등 요란한 과시적 광고,선전에 열을 올린다.그 속을 찬찬이 들여다 보면 실현 가능성이 큰 것보다는 정책 사항으로 희망 사항에 가까운 요식적이고 자기기만적 공약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정치인들이 한 나라의 정책과 살림을 좌지우지하는 큰 영향력과 권력을 갖고 있기에 그들이 국민과 사회에 대한 정책과 실천적인 움직임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느냐에 따라 대다수 국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과 인간의 존엄성 등이 피부로 와닿기 마련이다.그런데 작금 한국 정치계의 풍향은 진보,보수 성향의 정치가를 막론하고 모두가 자기 밥벌이와 얼굴 알리기에만 급급하다는 인상이 농후하다.사회 안전망과 개개인의 삶의 질,인간의 존엄성 모두가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사람은 사회적 실체를 통해서든 고전과 같은 문학작품을 통해서든 인간의 삶에는 밝고 희망이 넘치는 강구연월의 세태라기 보다는 개인의 안위와 안락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는 이기주의 풍토 속에 살고 있다.계층 간 빈부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개개인의 부채도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부자는 돈이 많아 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주체를 할 수가 없고 그렇지 못한 계층은 근근이 살아가기 바쁘기만 하다.IT기기 산업이 발달하면서 타인과의 관계망도 간접적인 대면 형식을 빌리고 있다.소셜 네트워크망이 사람과의 거리감,소통의 부재를 매꿔주고 있는 셈이다.그런데 이러한 SNS망을 통해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굳이 말하지 않더라고) 극히 피상적이고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기호,거래,동호인 등의 모임이 주를 이루고 있기에 시간이 경과하고 심정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게 되면 그 관계는 단절되고 만다.첨단 기기를 활용한 인간 관계망을 통해 진정어린 타자에의 존경심과 배려가 얼마나 형성되어 갈까.그것이 의문이다.

 

 오종우 저자의 《무엇이 인간인가》는 시종일관 러시아 대문화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 《죄와 벌》을 비롯하여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백치》《악령》 등의 작품 속의 내용과 등장 인물들이 펼치는 어두운 풍경과 음모,모략이 뒤섞여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것이 싹트기를 기대해 보는 여정을 갖게 되었다.상기한 도스토옙스키 작가의 작품은 사 놓기만 하고 진지하게 읽지를 못해 저자의 해설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아야 하는 이유를 묻고 대답하게 된다.

 

 사람이 사는 동안에는 늘 감내하지 못할 고통과 불시착에 가까운 좌절,분노 조절이 안되는 공황상태 등이 수도 없이 인간의 내면 세계를 휘젖는다.인체 하복부에서 상복부 그리고 발끝에서 머리 정수리에 이르기까지 신경 전달 체계가 마비가 될 경우가 종종 있다.당연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한다.연후에 정신적 엔진을 서서히 가열시키면서 삶의 지향점을 향해 매진해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도스토옙스키 작가의 《죄와 벌》의 주인공 로쟈의 삶의 전반을 다루고 있다.로쟈의 초반적 삶과 중.후반의 삶을 인간의 속성,속물주의적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이것이 꼭 나쁘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인간이란 신(神)처럼 완벽하지 않는 존재이지도 않은 선과 악마가 마음 깊은 곳에 늘 상존(尙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엄을 중시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일대 정치 개혁이 필요하다.말로만 떠들어 대는 인간의 존엄성은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이념과 사상이라는 커다란 물줄기도 중요하겠지만 사람이 사람답게,최소한의 인간적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과 의지가 우선일 것이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간의 삶의 지향점과 행동에 걸림돌이 될 제반 제도와 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예리하게 짚어 가고 개선해야 할 사항은 개선하고 발전 계승해야 할 사항은 인간의 삶의 향상에 기반을 두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아무리 좋은 정책일지라도 어떠한 세력,집단에 의해 좌초된다면 이를 믿었던 사람들의 비탄과 절망은 누가 위무하고 보상해 줄 것인가.그래서 정치 지도자의 힘과 권한이 커진 세상에선 그들의 이성적 의지와 냉철한 판단력,대세를 볼 줄 아는 중용의 힘만이 지도자다운 지도자이다.개개인도 마찬가지다.개개인의 가능성을 최대화하면서 열린 마음과 긍정의 힘으로 살아가려는 노력과 의지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성실과 관용,뚜렷한 삶의 목표 즉 건강하고 행복한 경지를 오래도록 마음에 품고 삶의 너머까지의 영혼까지 고요한 향기를 품어낼 수 있어야 한다.《죄와 벌》이라는 고전 속에서 인간의 존엄한 삶을 사색해 보는 인문학적 시간을 갖게 되어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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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카비크 101 - 2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18
하들그리뮈르 헬가손 지음, 백종유 옮김 / 들녘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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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녹음이 우거진 어두운 숲에 누워 있다.내 몸은 나뭇잎들로 덮여서 보이지 않는다.녹음이 우거진 어두운 숲에서 나뭇잎 이불을 덮고 누워서 먼 곳에서 울리는 천둥소리를 듣는다. 6쪽

 

 하들그리뮈르 헬가손(이하 헬가손) 작가의 레이캬비크 101 두 번째 이야기는 도입부부터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레이캬비크 101 첫 번째 이야기를 읽은 지가 꽤 오래 흘렀지만 내 뇌리에 크게 각인된 보기 드문 작품으로, 사회적 실체를 직설적 내지 은유적으로 강하게 표출하고 있어 기억에서 쉽게 떠나질 않는다.세상은 늘 밝고 어두운 면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내가 보기에 시니컬하리 만큼 어둡고 퀴퀴한 냄새로 가득차 있는 것이 인간 세상의 모습은 아닐까 한다.강렬하고 섬세한 작가의 필치로 시니컬하게 인간 사회의 실체를 알리는 것은 뭇사람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전제 조건일지도 모른다.

 

 언제부터인지 사회는 은둔형 외톨이(히키고모리족族)가 증가하고 있다.노동을 해야 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또는 비자발적으로 장기 실업 상태에 놓이면서 폐쇄된 음습한 공간에 처박혀 세상살이를 체념한다든지 비웃는다든지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삶이란 사회 제도에 의해 착착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개인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적 요소,개인과 사회와의 운대,노력과 능력 등이 맞아 떨어지는 부류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지 않을까 한다.34세인 주인공 힐누어가 바로 히키고모리의 전형적인 케이스로 실업 급여로 근근이 삶을 이어가고 있다.그가 소통하고 대화하는 벗은 TV와 포르노물 사이트이다.

 

 헬가손 작가는 아이슬란드 출신으로 본래 화가가 직업인데 레이캬비크 101이 크게 히트치면서 작가로서의 기반을 탄탄이 다져가고 있다.글을 읽다 보면 일반인들의 생각과 감정과는 멀게 괴리감을 느끼게 하는 문체와 상상력이 단연 돋보인다.그러나 인간의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실체를 이해한다면 헬가손 작가의 글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고 부지불식간에 피식 웃고 말 것이다.기묘하고 시니컬한 상상력과 엉뚱함이 차지게 잘 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주인공 힐누어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남편과 이혼하고 스스로 커밍 아웃을 밝힌 힐누어 엄마는 딸 같은 여자 로라 그리고 힐누어와 함께 동거한다.비록 실업 신세이지만 몸은 극히 정상적인 남자로 스스로 여자를 밝힌다.포르노물을 통해서든 실제 여자를 만나(주로 원 나이트 스탠드) 섹스 행위를 하든 힐누어가 상대한 여자 세 명이 모두 임신을 하게 되는데...그가 접촉하여 임신한 여성은 바로 누나 엘사,엄마의 동성 파트너 로라 그리고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호피다.그런데 힐누어는 세 여성에게 임신을 시켜 놓고 뒷일을 감당할 능력은 없어 보인다.호피의 아버지가 딸 임신 문제로 그에게 상의하러 오고,로라의배는 남성의 생식기가 (이른 아침) 부풀듯이 부풀어 오르기만 한다.힐누어는 로라가 임신한 사실을 엄마에게 어떠한 태도를 보일 것인가.또한 인터넷에 접속하여 채팅을 통해 주인공 힐누어는 삶의 활력을 찾기도 한다.

 

 이 글의 뒷부분에는 주인공 힐누어가 바라본 여자가격표가 표기되어 있다.어떠한 기준으로 가격표를 매겼는지는 주인공 힐누어의 극히 주관적인 생각과 감정에 의한 것일 뿐이다.북극에 가까운 아이슬란드의 어두운 골목 속에 갇힌 히키고모리 힐누어의 일상은 사회의 한 단면으로 치부할 수 있겠지만 인간이 생각하고 감정을 표하며 행동으로 옮기는 극히 본능의 단면을 독창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케 한다.

 

 ** 인상적인 글 : 엄마는 마치 살아 있는 교통시스템처럼 보인다.하지정맥류처럼 발생한 교통체증,목덜미에 생긴 자동차 바퀴 자국,몸 양쪽에서 꺾어진 길모퉁이,맹장에 생긴 교통 정체,심장의 펌프질과 함께 빛을 내는 방향지시등,위장에서 사이렌 소리를 내는 구급차,엄마의 허리를 안고 있는 교통경찰,창자에 들어서 있는 쇼핑센터,그 안에 들어 있는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계단,로비,복도,터널 그리고 수천 개의 보도블록,하지만 이 모든 것의 뒤에는 온기가 숨어 있다.99쪽∼1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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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시간에 쫓기는가 - 삶을 변화시킬 새로운 시간의 심리학
필립 짐바르도.존 보이드 지음, 오정아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삶에서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고 포괄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또한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시간을 잊고 사는 사람보다는 시간을 의식하고 시간에 쫓겨 살아가야 하는 상황,처지에 놓여 있는게 현실이다.나 역시 늘 시간을 의식하고 시간에 맞춰 나가려는 의식 작용이 매우 크다.이것은 때로는 주어진 삶의 목표에 맞춰 나가야 하는 당위성과 몸에 배인 습관적인 시간 관념에 쫓기는 경향이 많다.하루 24시간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시간에 지배되어 살아갈 수는 없겠지만 현실은 독종이 살아 남는 시대이기에 치열한 경쟁,무한 도전이라는 삶의 생태 환경에서는 당연 시간과의 싸움을 소홀히 할 수 없는 법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시간을 내면의 중심 요소로 삼아 생각,감정,행동 등을 유발한다.그 가운데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분명하고 예리한 의사 결정 등의 판단력은 크고 작은 성공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된다.그것은 일상을 흥미롭고 활기를 불어 넣는 촉매제가 되고 때로는 어린 나무가 큰 나무로 성장해 가는 자기 존재를 이끌어 가는 방향타가 될 수도 있다.예리한 판단력과 발빠른 순발력이 더해져서 행동의 결과가 상대적으로 다르게 나올 것이다.행동의 결과가 좋고 후회없게 나오려면 의사결정을 위한 지혜와 분별력이 매우 필요하다.그렇게 되려면 시간을 허송세월하지 않고 크고 작은 삶의 목표를 세워 계획성 있는 삶을 꾸려 나가야 한다.

 

 인간은 보고 듣고 배우며 체험했던 범주 안에서 생각하고 감정을 터뜨리며 행동에 나서게 마련이다.즉 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시간적 범주나 시간대에 할당하는 과정인 시간관(Time perspective)을 들 수가 있다.시계적 시간과 심리학적,또는 주관적 시간의 한 측면을 일컫는다.심리학적 시간의 다른 유형으로 사건이 일어나는 지속 시간에 대한 감각,시간의 변화율에 대한 감각,리듬감,소요 시간이 초래하는 압박감을 꼽을 수 있다.특히 이 도서에서 중시하는 삶의 모든 경험을 과거,현재,미래로 분할하여 설명하고 있는데,과연 어떠한 삶의 방식이 자신을 행복으로 이끌 수가 있을까.필립 짐바르도 저자는 우선 심리적 특성과 관련하여 개인의 성실도와 수명의 비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아울러 성실한 사람은 미래 지향적인 부류가 많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어 생활의 본보기가 된다.30여 년간 시간 과학과 시간 심리학을 개발한 도서로 시간관을 어떻게 바라보고 행동해 나가느냐는 개인의 삶을 좌우하고 질적인 삶으로 이끌어 가는 힘이 된다.

 

 시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개인의 삶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으로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시간적 관념을 어떻게 조망하고 행동해 나가느냐에 따라 개인의 삶의 질은 크게 달라지리라.예를 들어 과거에 씻을 수 없는 스트레스 장애,외상,상처와 같은 과거 부정적 시간관과 현재 숙명론적 시간관에 갇혀 있는 자들은 현재 지향적이고 미래 지향적 시간관 모두를 외면한 채 비역동적이고 불균형적인 삶의 태도,방식으로 일관하지 않을까.이러한 과거 부정적 기억에 갇힌 채 현재와 미래를 의미 없게 살아간다면 삶이 끝나는 죽음 이후의 세계마저 부정하게 마련이다.인간만이 갖고 있는 생각과 사유의 힘은 삶다운 삶을 누리면서 행복하고 후회없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시간과 관련한 재미있는 통계 눈여겨 볼 만하다.미국에선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시간(Time)이다.깨어 있는 동안의 활동에 쓰는 평균 시간은 생산 활동과 매체로 나뉘어지는데 생산 활동은 일과 사회 활동이 우위를 차지하고,매체의 경우에는 TV와 인테넷,음악 등이 순위를 다투고 있다.시간에 관한 동화로는 《아기 돼지 삼 형제》《미운 오리 새끼》《피터 팬》 등이 있다.시간에 관한 노래로는 100Years,The Four Seasons,Yesterday 등이 있다.일반인들에게 꽤 익숙한 것들이다.나아가 시간관에 대한 정의도 눈에 띈다.사회심리학의 아버지쿠르트 레빈"시간관은 특정한 시간에 존재하는 개인의 심리적 미래와 심리적 과거에 대한 관점의 총체"라고 했다.특히 짐바르도 시간관 검사 문항을 체크하다 보면 자신의 시간관이 어디에 속하는지를 알 수가 있다.과거 부정적.긍정적 시간관,현재 숙명론적.쾌락적 시간관,미래 지향적,초월적인 미래 지향적 시간관 가운데 자신의 시간관은 무엇일까.스스로 시간관 검사를 통해 부정적 시간관에서 발을 떼고 긍정적인 시간관으로 태도 변화를 보이는 것이 삶에 유리할 것이다.

 

 인간은 과거의 어떠한 경험을 겪었느냐에 따라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시간관이 달라질 수 있다.즉 인간의 뇌와 행동은 환경에 크게 지배를 받으며,일단 몸에 배인 습관,기억은 쉽게 변화하기 어렵다.또한 시행착의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다가오는 삶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마련이다.크고 작은 수많은 의사 결정 과정과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경우의 수를 최대한 활용하여 실수와 후회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프로이트가 말한 "과거와 현재에 관해 알고 있는 것이 적을수록 미래에 대한 판단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 패트릭 헨리 말한 "내 발 앞을 비추는 등불은 하나뿐이다.그것은 경험이라는 등불이다.나는 과거 이외에는 미래를 판단하는 방법을 모른다" 등은 과거의 경험이 미래를 예언하는 척도라는 점이다.그런데 아무리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시간관을 갖고 있다고 해도 현실적인 삶의 생태계는 생각만큼 척척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그래서 칙센트미하이의 몰입 상태에 따라 예상되는 일과 규칙이 확실하고 목표는 달성 가능하며 개인의 기술과 능력이 시의적절한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시간관은 개인에 따라 상대적으로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우선 자신이 살아 온 환경과 현재 위치,입장을 냉철하게 바라보아야 한다.자신의 내면과 깊게 대화를 나누고 부정적이고 비생산적인 삶의 도그마(Dogma)에서 미련없이 탈출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살펴야 한다.그러한 자신의 기질,성격,재주와 능력,사회에서의 활용도 및 영향력을 충분히 고려한 연후에 자신과 사회와의 관계 설정을 최대화해야 한다.인간의 삶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 유한한 자원이다.시간관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통념적이고 추상적인 생각을 버리고 분명한 삶의 목표를 세워 나가야 한다.하고 싶은 일을 즐기고 여유로운 경제력에 주위와의 원만한 관계 형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인간은 궁극적으로 삶을 잘 살아야 삶의 본질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시간관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삶의 방식,삶의 태독를 견지하는 것이야말로 사랑과 행복으로 가는 길은 아닐까.내게도 상처와 고통의 시간이 많았다.부정적이고 숙명적인 시간관을 갖었던 것이 사실이다.삶의 속도에 쫓기지 않고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고 통제해 나가려는 시간관을 이 시간 이후부터 실행에 옮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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