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기업 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1
김수헌.한은미 지음 / 어바웃어북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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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한 회계년도가 끝난 뒤 전년도 회계보고에 나타난 수익과 이익 등을 종합정리한 데이터 및 매체 및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지수에 의해 좋은 기업,괜찮은 기업,별로인 기업 등으로 나타난다.그 외 기업총수에 의한 분식회계를 통한 장부조작 및 탈세,변칙 증여,상속 등에 의한 큰 손들의 악성 관행 등이 고객(소비자)들의 이미지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특히 대기업들이 과거나 현재 보여주고 있는 불법,탈법적인 행위가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비민주적 경제제도가 언제 해소될지 막막하기만 하다.정부 역시 대기업 위주로 정책을 짜고 감싸다 보니 손해를 보고 도태되기 쉬운 쪽은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들이라는 자조가 저절로 나온다.

 

이 글은 기업 경영의 내밀 하나 하나 파헤치고 그 진실을 알고 있는 저자는 경제전문 애널리스트로서 기업 공시,회계,금융,주가에 얽힌 속내를 140개의 키 잘 보여 주고 있다.읽어 가다 보니 기업의 속내를 제대로 알 수가 있어 통쾌함도 느낄 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해 제대로 된 지식과 정보만이 해당 기업에 대해 투자를 할 것인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무작정 덩치 크고 잘 나간다고 남의 말만 믿고 덜썩 모기업에 투자를 했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그것은 기업이 시시각각 내놓는 공시(公示)에 대해 제대로 이해 및 파악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투자를 하기 때문이고 경제의 흐름도 놓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공시(公示,disclosure)'란 상장 기업이 시시각강으로 발생하는 중요한 경영 활동 내용을 이해 관계자(주주,채권자,투자자)에게 공개적으로 알리는 제도이다.그 목적은 주식 거래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 사항을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시간에 공평하게 알림으로써 공정한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다. - 본문 -

 

공시와 기업 경영의 메커니즘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들에게 기본기를 닦는데 도움이 되고,공시의 개념을 배우고,공시가 기업 경영에 어떤 변화,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언론에서는 공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진단하고 있는 이 도서는 생소한 경제용어에 생생한 현장감,알기 쉬운 예화를 들어 이해를 북돋워 주고 있다.

 

기업이 상장하는 이유,유상증자,무상증자,무상감자,유상감자 등의 생소한 용어부터 전환사채는 사채와 주식이 일체라는 사실,신주인수권부사채(BW),교환사채(EB) 등이 경제지식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고,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의 합병 문턱이 낮아진 점,자사주를 매입하고 매도하는 회사의 사정,외국인이 노리는 쪽은 어디인가? 등도 눈에 띄었다.공시에는 지분 공시가 있는 잘 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기업 공시 기업 경영의 축소판으로서 기업 분할,합병,공개매수,지주회사 전환,증자와 감자,이익 소각,주식 연계 증권 발행,재무 제표 등 경영 핵심 사안들이 담겨져 있다.특히 해당 기업의 주주,채권자,투자자로 있는 해당 고객 및 조직원은 공시가 주식 거래와 가격에 영향을 주고,당사자에게는 희비가 엇갈리기에 기업 공시를 눈여겨 보고 주식 거래에 대한 치밀한 사전 준비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경제전문 기자답게 예리하고 통찰력 있게 기업 경영의 진실을 속시원하게 들려 주고 있어 향후 기업을 제대로 알고 투자를 할 경우에는 커다란 참고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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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 2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윤채현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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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장기 침체화 되면서 돈의 흐름도 묘하게 흘러 가고 있는 인상을 준다.일종의 모피아 세력들 위주로 돈이 집중되는 것 같기도 하고,중앙은행에 의한 금융통제로 인해 실물경제는 살아나지 못하고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힘들어짐을 느낀다.개인적으로는 경제적 여력이 없어 투자할 상황이 아니지만 여유 돈이 어느 정도 있다면 안전하면서도 수익이 날 가능성이 큰 쪽으로 눈을 돌려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보험 쪽보다는 파생상품 쪽에 큰 손들이 몰리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펀드,채권(사채,국채) 등이 바로 그 예인데 모두가 급격한 경제 변화,금융 변화에 있어 투자하는 사람은 설령 정확하고 예측가능한 정보를 갖고 있더라도 변수가 늘 상존하기에 신중하면서도 적시에 사고 팔기를 하는 직관력,경험을 살려야 하지 않을까 한다.

 

특히 그리스,스페인 등 유로존 일부 국가가 재정위기를 맞으면서 경제 위기는 전세계로 번져 나가고 있는 것 같다.GDP대비 과도한 정부부채 및 개인부채가 상환능력을 초과하고 있어 언제 '파산선고'가 떨어질지 모르는 위기의 상황에 있다.게다가 마땅한 정책 수단이 없어지면서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은 증가하면서 외환시장이 새로운 자산운용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한국은 대외의존도가 크기에 한화의 통화 평가절상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해야 한다.전문가들에 의하면 2013년 이후에는 세계가 환율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고 경제 선진국끼리의 수출입은 보다 한 수인 경제선진국이 환율전쟁에서 이길 가능성이 크기에 대미,대중,대일 의존도가 큰 한국은 외환시장 불안에서 살아 남으려면 그 만큼 국제 경쟁력,일자리 창출이 불가피하다.그렇지 않으면 개인의 가계와 기업에 대한 피해도 크게 예상된다.

 

이 도서는 외환 및 환율에 대한 초심자를 위해 적은 재테크 관련도서이다.경제정책 당국자의 말한마디에 환율이 왔다 갔다 하고 금융회사의 경쟁이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주의사항부터 환율을 제대로 알아야 부도를 막고 수익창출을 거둘 수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특히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부동산 정책이 환율에 미칠 충격적인 내용과 개인투자자가 실패하는 이유가 기술적 지표에 의존하고 적정 아파트 가격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등을 내세우고 있다.

 

환율도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 원리가 적용되지만 국가 경쟁력 등이 우선이 되는 경우도 있다.특히 미 달러와 중 위엔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환율 변동요인에는 외환보유고 증감,국제 원자재시장,단기외채 비중,순 대외채권,상품교역조건보다 소득교역조건 등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있다.그외 국가별 환율 변동 요인에는 지구 온난화의 수혜를 받은 캐나다,원자재 가격에 민감한 호주,가장 안전한 통화인 스위스 프랑,에너지 가격에 춤추는 러시아 루블 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환율은 개인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에 환율정책에 대한 기본지식부터 세계의 경제 동향이 미칠 영향,환율의 대세 상승과 대세 하락을 이용하는 전략을 잘 짜야 할 것이고 외화자산에 대해서도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성하여 위험분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환율상승 및 하락으로 이익과 손해를 보는 쪽은 어디인가를 처해진 입장에서 환차손,환차익을 조율하여야 할 것이다.꼼꼼하고 친절하게 구성한 환율정책에 대해 살펴 보고 학습하는 계기가 되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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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즌우드 바이블
바버라 킹솔버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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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변화하는 것,백 번 죽는 것이지,난 엄마란다.넌 아니지.그도 아니었어. - 본문 -

 

 

우리 인간은 태어난 곳에서 여러 요인과 변수에 의해 수도 없이 이동하면서 삶을 살아 가는 존재이다.어릴 때는 부모의 직장과 경제적,교육적 환경의 요인이 발생하면서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고,사회생활을 하면서 역시 직장,개인의 정신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남편을 따라가고 직장의 인사 이동에 의해 이동을 한다.이동의 결과는 더 나은 삶을 구현하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고 정신적 가치와 의미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가정을 이루고 자식이 딸린 가장(家長)이 조국을 떠나 타국으로 전 식구가 이동을 해야 한다면 그것은 왜 떠나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과 식구들의 암묵적인 합의와 타협이 있어야 할 것이다.특히 치안이 불안하고 경제적 수준 및 위생시설 등이 열악한 곳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면 가장으로서의 책임의식과 부양의식이 뚜렷해야 가족은 가장을 믿고 따르고 의지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 글은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반 복음을 전하려 네이쳐 일가족 콩고의 땅을 밟으면서 겪게되는 콩코의 정치,사회의 분위기를 비롯하여 원죄 의식을 씻어 내고 구원을 전파하려는 콩코 원주민들과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져 있다.신화와 미신이 위주가 되고 부족장의 말 한마디가 법이 되는 콩고 원주민들이 평화롭게만 살아가던 중 네이쳐 가족이 들이 닥치면서 파란이 일어난다.뼛 속 깊게 전해져 오는 콩고 원주민들의 뇌리에는 이교도의 침투가 못내 거슬리기만 한데 네이쳐 목사는 부족장과의 사이에 갈등과 시련이 닥치게 된다.

 

 

콩코는 열대 지역에 정글 및 풍토병이 도사리고 있는 지역이다 보니 경제수준이 높던 미국 생활이 그립기만 하다.흙담으로 벽을 두르고 풀잎으로 지붕을 엮은 집에 낮이고 밤이고 벽에는 도마뱀이 기어 오르고 시도 때도 없이 날아 드는 모기떼,생쥐들의 공격으로 인해 말라리아병에 걸리기 십상이고,불개미떼가 파죽지세로 밀려 들기라도 하면 삼십육계 줄행랑이라도 쳐야 하는 곳이 콩고의 자연환경이다.이러한 자연 환경 속에서 네이쳐 목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기도 하고 일면 청소년들에게는 성경 학습과 성경 필사 과제를 내주기도 한다.

 

 

한 편 네이쳐와 부인 올리에너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긴장감과 간극이 발생한다.1960년대 미화 50달러가 현재 가치로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섯 식구가 50달러로 생계를 꾸리려면 아무래도 팍팍할 것이다.생활비에 아이들 교육 그 외 지출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 텐데 네이쳐 목사는 집 안 일에는 도통 무관심하게 되고 부인은 가정과 아이들 문제에 치중하다 보니 결국 갭이 생기게 되고 그 간극은 점점 벌어져 몸과 영혼은 모래알과 같이 퍼석퍼석한 상황으로 번져 간다.

 

 

큰 아이 레이철,둘째는 쌍둥이로서 리아와 에이다가 있다. 에이다는 소아마비로 인한 신체 장애가 있고 막내 루스메이가 있다.자매간이라도 모두가 개성이 있고 나이차가 있다 보니 이성에 눈을 뜨는 레이첼,성경 학교에서 원주민 아나톨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 리아,그리고 뱀에 물려 죽게 되는 루스메이,루스메이의 죽음을 기점으로 올리에너 부인은 목사 남편이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에이다를 데리고 미국으로 되돌아 가게 되고,남은 레이철과 에이다는 콩고에 남아 그녀들의 짝을 만나 새로운 삶을 일궈 나가게 된다.네이쳐 목사는 복음 및 신앙심에 충실하지만 부부라는 관계를 너무 소홀히 하고 가정을 책임진다는 소명의식이 결여되었다는 인상이 강하다.

 

 

당시 콩고는 벨기에로부터 해방을 맞이하게 되면서 모부투에 의한 독재정권이 탄생하고 야당 인사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게 되는데 리아의 남편 아나톨은 보다 나은 콩고의 자치와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수용소 생활을 치뤄 내는데 리아는 정신적 믿음과 애정으로 긴 세월을 버텨 나가고,맏이인 레이첼은 백인 남자를 만나 결혼을 했지만 헤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종교적 신앙보다는 돈을 버는 호텔 사업가로 변신하게 된다.에이다는 미국에서 의과대학에 들어가 의사가 되기 위해 부단히 공부에 매진하게 되고,엄마인 올리에너는 부부간에 못나눈 회한에 사로 잡히게 된다.

 

 

포이즌우드(독나무)는 아프리카인의 정령을 대표하고 있는 나무인 것 같다.아프리카에 몸과 영혼을 실천으로 옮고 열대전염병학과 신형 바이러스를 연구하려는 에이다를 통해 그들은 알게 모르게 아프리카에 대한 애정이 싹트기 시작했다반증이다.그들이 아프리카에 그들의 가슴을 묻고 가슴을 파내 흙을 털어 그것을 빛으로 가져오려고 하는 자세에서 국경,인종을 초월한 상생의 정신과 참된 인류애를 발견할 수가 있었다.또한 아프리카 오지의 자연 환경과 순수하게 살아 가는 아프리카인의 생활 방식과 정령의식,풍부한 콩코의 자원을 놓고 이념갈등을 벌이는 미.소 양대국의 이데올로기에 콩고 독재정부 지도자들의 저울질하는 모습도 당대를 이해하는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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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시대, 이순신이 답하다 - 난중일기에서 배우는 시대를 초월한 경영전략
방성석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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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렵기는 어려운가 보다.주위에 유휴 인력이 참 많다는 것을 느낀다.가끔 근처 시립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가면 중년층들이 책상에 앉아 책을 읽거나 뭔가를 열심히 쓰기도 하며 컴퓨터로 검색을 한다.일정한 직업이 없어 무료함을 달래고 내일을 위한 충전의 기회를 삼고자 도서관을 들러 정신적 방황을 예방하는 인구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물론 육체노동을 하는 현장 일도 있겠지만 그 곳도 기술이 있다든지 일감을 따기 위해 물불 안가리고 달려 드는 부지런함과 성실성,책임감이 없다면 경제활동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미국 금융위기는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고 경제 위기는 구조조정과 일자리 감축이라는 매서운 한파를 일반인들에게 안겨 주고 있다.기업도 규모가 큰 회사들만 살아 남고 중소기업 이하는 명맥유지 내지 도산되는 경우가 많다는 비(悲)소식만 들려 온다.나아가 파트 타임으로 생계를 꾸려 가는 알바 내지 파트 타임 인구는 늘어만 가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비대칭성은 날로 늘어가고 사회구성원과 불신과 위화감은 날로 늘어만 가고 있다.새로 들어서는 신정부에서는 작금의 한국 경제의 현주소를 제대로 파악하여 실업으로 사람 구실을 못하는 인구가 줄어 들고 비정규직을 최대한 감소시켜 사회 구성원 간의 불신과 위화감을 해소해 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나라의 경제가 어려울 때를 난세라고 한다면 난세에는 신화와 같은 존재가 반드시 등장하게 마련이다.그 대표적인 예가 이순신장군이다.왜구의 침략으로부터 불패신과 같은 존재로 왜구를 물리쳤는데 전쟁에서 사용했던 전략과 전술 등의 리더십은 오늘날 조직을 관리하고 경영하는 CEO 및 관리자들에게 커다란 교훈과 처세법을 알려 주기에 족하다.일종의 기업경영의 해법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난중일기』에 잘 나타나 있다.

 

난중일기는 7년 간의 임진왜란 와중에 거의 매일 써 내려 갔는데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한 사적인 내용과 전투상황,부하의 보고내용,공문의 수발내역,장졸의 처형 사유,장계(狀啓)의 초안,하인이나 대장장이 등 임진왜란 당시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진기한 기록물임과 동시에 조선의 역사물이기도 하다.그가 45전 전승무패를 보여주었던 근간에는 이순신장군만이 갖고 있던 정보전의 승리였다고 생각하는데 정보탐색을 위해 탐망군을 망산에 배치하고 탐망선을 수상에 띄웠다는 것이다.

 

난중일기에는 정보전쟁과 같은 커다란 전략부터 현대 기업인들이 적용할 수 있는 위기탈출구의 메시지는 더욱 읽을 만하다.이 메시지를 경영인의 마인드로 벤치마킹하고 기업과 조직에 접목시킨다면 경제위기의 시대에 매우 유익하고 효과적이지 않을까 한다.난중일기에서 보여주는 경영은 창조경영,정보경영,소통경영,사랑경영,자립경영으로 압축할 수가 있다.

 

천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물고기를 잡기 위해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퍼스트펭귄과 같이 물 위에서 몸을 불사르고,포로가 된 장졸,왜군 포로 등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으며,청렴결백했던 이순신은 타인과의 청탁 등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인맥을 형성했으며,<난중일기>,장계,서간,시문 등을 통해 경청,공감,신뢰의 소통경영을 보여 주었으며,전쟁의 와중에서도 가족을 보살피고 부하들의 미래를 위해 과거를 실시하기도 했다.나아가 버려진 땅을 개간하여 농사를 지어 군량을 자립적으로 마련했던 자립경영에 이르기까지 이순신장군이 직간접적으로 보여 주었던 리더십은 지식경영인들이 꼭 숙지하고 실천해야 할 덕목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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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전략 - 노벨경제학상에 빛나는 게임이론의 바이블, 노벨경제학상 수상작
토머스 셸링 지음, 이경남.남영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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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는 세계에는 해결되지 않은 사안들이 부지기수로 많다.자신의 입장과 이익을 놓고 상대방과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하고 조정과 절충을 거쳐 상호간에 손해가 나지 않는 범위내에서 결론이 나기도 한다.이러한 대립은 갈등으로 이어져 장기화 되기도 하는데,당사자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또는 이해관계가 있는 세력)에게 커다란 상처와 고통,상실과 응어리를 낳게도 한다.어떻게 보면 인간이 살아 가는 자체가 꼬여 있는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하는 운명 속에 있는지로 모르기에 이를 원만하게 풀기 위해서는 나와 직접 관계가 있는 사람과의 끈기있는 대화를 통해 절충점을 찾아 가는 것이 현명하기도 하고 때론 무관심한 척 기다린다든지 포기하는 것이 정신적 건강에도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대립,대치,갈등의 요소가 비단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국가와 국가간에 힘의 논리,정치적 권력 게임으로 비화되는 경우라면 고도의 전술과 전략을 수립하여 역학관계를 충분히 발휘해 나가는 것이 국가의 전도(前途) 및 발전에 실효를 거두리라 여겨진다.단적인 예를 들어 보자면 작금 미국의 오바마 2기 정권이 발족되고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탄생하면서 동북아의 정치적 역학관계가 미묘하게 흐르고 있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이에 한국의 새로운 정권도 한중,한미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작전을 잘 짜서 국가의 이익 창출에 최선의 지혜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특히 동토(凍土)와 같이 얼어 붙은 세습국가인 북한의 군사문제에 대한 향방이 주목된다.이는 남북한의 관계에 미칠 영향이 크기에 신정권은 경제우위를 바탕으로 북한에 고압적인 자세와 태도로 나가는 전략은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한정권의 촉수를 건드리는 결과일 뿐이다.인도적이고 평화적인 무드(mood)조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선결과제이고 이를 바탕으로 그들과 민간협력,정치 수뇌급 간의 교류와 협력 만들기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국제간에 발생하는 갈등 요소는 힘의 논리에 다름 아니다.정치,군사적인 문제부터 경제위기 탈출에 이르기까지 그 힘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국가들간에 얼르고 달래고 관망하면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첨예한 문제들을 풀어 나가려 한다.개인이 타인과의 관계가 중요하듯 국가간에도 외교적인 우호관계,선린관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당연 고립되기 십상이다.미국과 중국이 G2(Group of two) 국가로서 미국은 중국이 정치,경제적 우위를 잠재우기 위해 인도에 핵무기 개발을 묵인하고 아시아 신흥 경제국가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또한 중국은 시진핑 시대를 맞이하여 고대 중화민족사상을 고취시키려 하고 한반도에 대해서는 이중외교를 펼치고 있는 인상이다.일본은 독도,센카쿠 열도 영유권 주장을 줄기차게 부르짖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관계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다.절대적인 수출입에 의존하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중국과 미국,일본과의 정치,경제,외교문제를 놓고 손해보지 않는 경제적 실익을 찾야야 하는 정치적 게임에 돌입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의 저자 토머스 셀링은 갈등과 협상에 관한 게임이론의 대가(大家)로서 2005년에 게임이론 분석을 통해 갈등과 협력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킨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분이다.그는 이념과 사상의 이데올로기로 중무장했던 시절 군축과 핵무기 감축 등에 관해 국가간 '게임이론'을 체계적이고 수리적인 도표로 정형화하여 국가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상정해 놓고 이를 타협과 비타협,전략,조율,협상이라는 문제로 접근해 가기를 바라고 있다.수학적인 기호,공식 등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저자의 석학다운 면모가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며 명확한 설득해설이 지도자 입장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시사점을 안겨 주고,게임이론 분석을 잘 활용해 나간다면 손자병법의 지피지기면 백전불태와 맞먹는 서양의 전략(戰略)법이 아닐까한다.이 게임이론 전략 이론은 전쟁,군축,분쟁,기후변화 협상 등을 넘어 인종갈등,개인의 중독 문제와 같은 사회 제반현상에 대해서도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내놓았기에 살아가면서 커다란 지침서가 되고도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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