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기억
전민식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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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산책시키는 남자>를 통해 전민식작가를 알게 되었다.일정한 직업이 없는 청년백수가 개를 산책시키면서 생계를 꾸려 가는 애달픈 이야기였다.작가 또한 그 작품을 통해 '2012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길고도 어두컴컴한 터널을 빠져 나왔다고 한다.신산스러운 글쓰기 작업이 이 영예로운 상을 통해 작가는 그간 가장으로서 가족들에게 제대로 하지 못한 구실을 이제야 풀었다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기에 나 또한 감동적인 장면이고 글쓰기가 얼마나 어려운 길인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이번 두 번째 대작 <불의 기억>은 작가의 작품이 한층 더 성숙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읽으면서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글에는 다양한 소재가 존재하게 되는데 소재라는 것은 가만히 앉아 있으면 떠오르지 않는 법이다.길을 나서 걸으면서 바람과 공기,산과 내,사람과 건물들을 주의 깊게 보고 느끼면서 오래도록 잊혀져 머리 속에서 소실되어 버린 것들을 순간적인 영감과 감흥에 의해 작가는 '바로 이거야'라고 심산의 심마니를 캐내는 쾌거를 맛보는 순간이 얼마나 전율스럽고 짜릿한 흥분을 안겨 줄 것인가.글쓰는 작가만이 느끼는 고유의 체험이 아닐까 싶다.전민식작가는 <불의 기억>을 문래동 철공소 골목을 동료와 지나치다 이글거리는 불덩어리들을 보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글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주인공 동주와 혜원 그리고 동주 아버지 한위,혜원 어머니 정화,규철이 나오고 있다.또한 공간적 배경은 종(鐘)을 만드는 용해로 현장,폐차장이 주가 되고 금형리와 월롱이라는 장소가 교차적으로 나온다.그리고 시간적 배경은 '2002 월드컵 축제 무렵이 되고 있다.

종을 만드는 일을 업으로 하는 규철과 한위 이 둘은 죽마고우일지도 모르는데 이 둘은 종을 만드는 기법에서부터 의견 차이가 있다.규철은 종은 흙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하고 한위는 철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그리고 주철의 아내 정화는 번연하게 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위와의 애틋한 관계가 지속되는데 규철이 만든 밀랍형 종이 월드컵장으로 옮기려는 도중에 박살이 나면서 아내 정화와의 관계도 악화되는데 술이 거나하게 취한 나머지 그는 아내 정화를 목졸라 죽인다.아내를 죽인 기억은 필름이 끊긴 상태라서 그런지 나지를 않고 그 아내를 죽인 범인을 친구 한위로 몰아가게 된다.

 

한 편 동주와 가깝게 지내던 혜원마저 실종이 되고 종을 만들어 먹고 살아왔던 금형리를 떠나 월롱으로 터전을 잡아 가게 되는데 감옥으로 간 주철장 규철이 부재중이라 한위,동주 등은 폐차장에서 일거리를 찾아 생계를 꾸려 가게 된다.동주의 아버지 한위는 살아 생전 정화를 둘도 없이 아끼고 사랑했던 터라 그녀의 딸 혜원을 찾으려 백방을 수소문한다.사랑했던 마음 속의 연인에게 못다한 회한을 혜원에게 주려 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그리고 규철은 살인죄로 15년의 형을 살아야하지만 감형으로 10년 만에 출소하면서 새롭게 종 제조에 몰두한다.마치 신이 내린 예술가의 관록과 심성을 갖은 것처럼 독특한 자기만의 종 만들기를 시도하지만 규철은 혜원이 실종되고 혜원이 남긴 일기장이 없어진 것을 동주와 고아원 출신인 화진에게 몰아가고 정화를 죽인 것도 자신이 아니라면서 한위를 힘껏 밀어 붙인다.

 

봉덕사에 안치된 성덕대왕 신종의 비록(秘錄)을 찾아낸 규철은 흥분의 도가니로 가득하다.그것은 춘추 무열왕에서 법민 문문황,종 주조 실험 - 박향이라고 적혀 잇는데 마흔 번째 실험까지 기록되어 있다.들어서 대충 알고 있었지만 놀라운 것은 몸 시주자가 등장하고 있는데,규철은 종 만들기의 희생양을 동주와 화진이로 삼으려 하는 찰나 한위가 용해로에 등장하면서 둘은 광기어린 실갱이를 벌이다 쇳물이 이글거리는 용해로 속으로 빠지면서 종의 화신으로 변한다.그것을 곧이 믿으려는 주철장 규철의 광기어린 맹신과 자신의 아내를 죽인 자신을 남에게 전가하려는 사이코 기질이 과연 종을 만드는 자로서 예술가적인 자질이 있는가를 되묻지 않을 수가 없다.

 

종 만들기를 통해 주철장들의 각고의 노력과 신비스러운 체험 등이 이색적으로 다가왔다.자주 등장하지 않은 종 만들기라는 소재는 관심밖이었지만 한국의 전통의 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갖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고 규철과 같은 인물을 통해 과연 예술이라는 본령은 어디에 있는가도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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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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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관계는 경제적 수준,교육적 수준,성격문제,취향문제 등이 어느 정도는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과년이 되어 부리나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여 알아볼 것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 채 떠밀려서 치르는 혼인은 현실적인 결혼생활을 하면서 비싼 댓가,수험료를 치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그것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나와 여러 가지 면에서 너무도 차이가 나는 대상과는 우정으로 남는 것이 최상이고 설령 결혼으로 골인을 했더라도 살면서 이런 저런 일로 틀어지고 등을 돌리며 종국에는 헤어지는 허다하기 때문에 여러 경로를 통해 상대의 성격,함께 살아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등을 현명하게 따지고 난 후에 결혼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내가 살면서 체득한 교훈이다.

 

또한 화성같은 남자,금성같은 여자라는 말도 있듯이 남과 여는 우선 생리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커다란 차이가 난다.이것은 조물주가 만든 고유의 신비스러운 영역이기에 남과 여의 차이를 거스르는 것은 때론 돌연변이가 되고 사회적으로 소외가 될 수 있기에 태고난 성의 고유영역은 지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즉 사회가 아무리 바뀌어 여성이 사회진출이 빈번하고 발언권이 강화되어도 여성은 모성애라는 고유의 영역이 있기에 사랑이라는 품으로 남편을 대하고 자식과 부모를 보살피는 것이 좋고,남성은 가장이라는 주체의식을 절대 잃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아무리 경제위기에 수입이 적을지라도 한 배의 선장이라는 자부심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책임지려는 자세와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글은 닉 던이라는 남편과 에이미라는 아내가 자신들의 행적과 속사정을 펼쳐 나가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보면 흔해 빠진 스토리일지도 모른다.남편이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우고 아내는 행방불명이 되어 맞바람을 피우고 방황하는 스토리가 진부함을 줄지도 모른다.그러나 질리언 플린작가는 주인공 둘의 관계를 크로스체크식으로 스릴감과 흡인력을 최대한 높이면서 글을 전개하고 있는 점이 매우 이채로우며 가독성마저 안겨 준다.스릴러물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책선물이 어디에 있을까.

 

닉 던과 에이미가 결혼한 지 5주년이 되던 날 아내 에이미가 실종되면서 이 글은 시작된다.둘은 잡지사 작가라는 전력으로 경제적 수입을 구가해 왔지만 금융 위기의 한 파가 둘을 실직으로 내몰면서 살림은 엉망이 되는데 닉 던은 아내가 실종된 이후부터 쓴 일기장,그리고 에이미는 결혼생활 5년 동안 적은 일기장이 소개되는데,남편 닉 던은 아일랜드계 노동자 자식으로 부잣집 아들 행세를 하고 에이미는 뉴요커로서 고생 한 번 하지 않은 영애라는 생각이 든다.에이미가 어린 시절 <어메이징 에이미>시리즈의 주인공이 실제 에이미의 성격과 닮아서인지 에이미는 자부심이 자존감이 강한 여성이다.

 

어찌되었든 이 둘이 결혼생활을 하면서 남편은 아내를 최대한 사랑으로 감싸야 하는데 무심한 태도,책임감 없는 가장역할을 해 온 것이 그녀의 일기장에 고백담처럼 적혀 있다.누가 보아도 닉 던은 남편으로서 제 역할을 못한 못난이이다.게다가 대학생인 엔디를 유혹하여 색정을 불사르면서 에이미에 대한 진실한 사랑과 애정은 어디에도 발견할 수가 없다.오죽하면 에이미가 닉 던이 자신에게 접근하는 것이 두려워 호신용으로 총기를 준비하려 했는가를 어느 정도는 심정적으로 이해가 간다.닉 던은 왜 에에미에 대해 무관심하고 에이미가 결혼 5주년에 맞춰 내놓은 보물찾기에 그토록 자신에 대한 불편함,원망,기다림 등의 하소연이 빼곡하게 적혀져 있다.

 

에이미의 실종사건이 닉 던으로 몰아가고실종되었던 에이미는 갖은 돈으로 하루 하루를 버텨 나가면서 친구를 만나면서 조금씩 닉 던이 자신이 찾아 오기를 기다리고 기다린다.그런 가운데 닉 던과의 관계 속에서 잉태된 아이는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닉 던은 대학생 엔디와의 관계를 접고 마음을 다잡아 에이미를 찾아 함께 새 삶을 살아 간다는 이야기이다.이 글을 읽으면서 성애의 외설적인 행위 표현이 너무 농밀하게 그려져 있다.자칫 포르노 소설이 아닐까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또한 닉 던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았고 그러한 부모 사이에서 제대로 된 훈육,사랑법을 배웠겠는가.

 

재미과 스릴,인간의 오묘한 심리전,남과 여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등이 잘 그려져 있는 글이다.읽어 가다 보면 인간이 갖고 있는 본능과 욕구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가 있으며 사람은 누구를 만냐느냐에 따라 행.불행이 엇갈린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사람은 외양적인 조건보다는 속깊게 자리잡은 내적인 조건이 더욱 소중하다는 교훈을 새롭게 얻게 되었다.닉 던과 에이미의 새로운 삶이 '돌아온 탕아'와 마냥 회개하는 가운데 더 나은 삶이 전개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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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사진 읽기 - 사진심리학자 신수진이 이야기하는 사진을 보는 다른 눈
신수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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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유명브랜드의 사진기,스마트 폰 등이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사진은 이제 대중화되어 거의 사진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만큼 요즘 사람들의 경제적 수준,여가를 즐길 만한 여유가 생겼다는 반증이다.사진기를 갖고 있는 부류는 나이,계층을 막론하고 거의 모두가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셀카 형식으로 버튼을 누르기 일쑤이다.이것은 SNS활동이 커지고 블로그 활동,예비사진작가로서 준비하려는 사람들의 수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그러한 광경을 보면 사회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욕구가 자연스레 분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좋은 현상이다.

 

도농간 경제수준의 격차,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식,선결조건 등을 생각하면 그다지 멀지 않은 과거였던 1960,1970년대에는 호사스러운 사진기는 결혼예식,돌,영정사진,가족사진 등을 위해 찍는 관례적 행사였고 개인적인 취미나 작업,작품으로 찍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다.사진관을 운영한다든지 사진에 취미.조예가 있는 분들에 한하여 사진기는 제대로 작동하고 효과를 볼 수가 있었던 시대였다.피사체를 놓고 사진을 찍는 행위가 예술가의 심미안으로 바뀌면서 감각,정서,사고를 지닌 사진 한 장은 이제는 기존의 사고,관행을 깨뜨리고 현실의 벽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질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는 농사를 짓는 시골에서 태어나 부모님은 가난을 벗어나려 외지로 장사를 나가시고 조부모님의 훈육을 받으면서 자라났다.단순하게 생각하면 그저 먹고 살기 위한 생존법에만 몰두했기에 사진기는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었던 부자들의 소유물로 생각했기에 내 어린 시절(초등학교)의 사진은 열 장도 안된다.태어나 처음 찍은 사진은 돌이 지나 찍은 빛바랜 흑백 사진 한 장과 예닐곱 살 무렵 이웃 친척집 전통혼례식에 놀러 갔다 내빈들 사진 찍는 곳에서 엉겹결에 멍석에 앉아 내 자신을 뽐내려 했던 사진이 학교 들어가기 전의 사진이고 초등학교 시절도 거의 사진이 없었는데 수학여행(서울로 감)때 찍은 흑백사진 몇 장이 전부이다.다행스럽게도 철없던 시절의 내모습을 가끔 앨범을 꺼내 응시하면 기분이 묘해지고 순수했던 시절로 되돌아 가고 싶은 마음이다.몇 장의 사진에서 나는 내자신을 탈렌트마냥 한껏 뽐내고 싶어 어색하지만 억지춘향이격으로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하고 있다.왜 그랬을까 생각하면 마음 한 켠 현재의 삶이 각박해서인지 부모 슬하에 있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일어난다.

 

어린 시절 약간 잘사는 이웃집에 놀러 가면 큰 방 벽 윗쪽에는 조부모의 영정사진과 가족사진이 큰 액자에 가지런하게 끼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세월의 무게가 녹녹하게 배인 어른들의 영정 속의 모습과 가족 구성원들의 일반적인 사진,증명사진 등이 빼곡하게 놓여져 있었다.우리집에는 그러한 액자 사진,영정사진이 없어 늘 마음 속에는 사진 콤플렉스에 걸리기라도 한듯 불만이 조금씩 쌓여만 갔다.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오니 마침 사진기를 갖은 친한 급우가 있었다.이 친구는 소풍,학교 운동회 등이 있으면 으례 사진기를 갖고 와서 친구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 주고 사진값을 싸게 받는다.사진이 완성되어 내 품에 들어오면 신주 모시기라도 하듯 나는 고이 보관하여 먼훗날 들여다 봐야지 하고 생각하곤 했다.중학교,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사진에 대한 관심을 커지고 사진을 찍은 횟수도 많아지면서 앨범에 사진이 늘어만 갔다.그러한 학창시절의 사진을 가끔 앨범을 꺼내어 바라보면 나에게도 시간과 세월이라는 자연의 섭리가 몇 바퀴나 돌았는가를 생각하면서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순응적이고 협응해 가야겠다는 마음의 동요가 일어난다.

 

심리학자이면서 사진가로 활약하는 신수진저자는 보기 드물게 저자의 아버지께서 사진을 자주 찍으셨던 어릴 적 가정환경과 사진기를 선물로 물려 받으면서 남다르게 사진과 인연을 일찍 맺게 되었던 것 같다.사진 속에 들어 있는 사람과 사물 등을 응시하면서 보이지 않는 피사체의 내면을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알기 쉽게 잘 들려 주고 있다.자아가 완성되기 전,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사진은 어른이 되어서 찍은 사진보다 한결 마음이 순수해지기에 동심으로 환생되는 묘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다.저자는 사진기와 피사체의 사이를 관계,꿈,떠남,즐거움,감각이라는 차원에서 들여다 보고 해석을 하고 있다.

 

우리는 무언가를 보고 느끼며 셔터를 누르지만 사진에 담긴 대상은 셔터가 닫힘과 동시에 과거 속으로 사라지고,사진만이 그 순간을 입증하게 되는 것이다.사진은 박제된 시간의 빛이다. - 본문 -

 

부지불식간에 누군가에 의해 찍히는 사진(CC TV나 몰카,파파라치 등)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사진을 찍힌다는 예비의식과 준비 행위가 있은 후에 사진을 찍기에 머리 속으로는 입성과 몸가짐,표정 등에 세세하게 신경을 쓰게 마련이다.박제된 시간의 빛을 멋지고도 의미있는 순간으로 남기려면 사진가와 피사체가 마음으로 일체가 되는 순간이 최고일 것이다.아니면 심미안을 지니고 있는 사진가의 고요히 내려 앉은 심성을 바탕으로 찍힌 사진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과 감흥,공감을 연출해 나갈 것이다.기회는 만드는 것이기에 이왕 사진을 찍으려 한다면 기존 작품을 많이 관찰하고 응시하면서 좋은 사진찍기가 무엇인가를 메모하고 연습하면서 마음으로 남는 사진을 내 품에 담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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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수업 -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창작 매뉴얼
최옥정 지음 / 푸른영토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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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소 글을 쓰는 작가,저자에 대한 느낌은 한마디로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수많은 시간,세월 속을 거치면서 내공을 쌓아 나가고 날숨과 들숨도 아깝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과 집중을 통해서 순간 순간 떠오르는 단상과 주제,소재를 밑그림을 찾아 내어 목욕재계의 정결한 감정과 이성으로 단어라는 주무기를 통해 문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거대한 작업이 글쓰기를 하는 분들이 겪는 과정이 아닐까 한다.그래서일까 글을 쓰는 사람을 어쩌다 직접 뵌다든지 매체를 통해 훔쳐보기라도 하면 그들은 생활 속에서 책이 밥이고 무기이며 사유의 원천이기도 하다는 것을 절로 느끼게 된다.

 

특히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가공하여 밖으로 나오는 작은 이야기라는 소설은 허구와 사실의 중간쯤에 있는 것도 있고 완전히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통찰력으로 엮어 나가는 작품들도 있는데 허구이든 사실이든 글은 역사적 신화,전설,구전 등과 같은 설화를 바탕으로 한다든지 사료,증거물,기록물 등과 같은 객관적이고 다수의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거리를 작가의 뇌와 생각,감정을 반죽하고 숙성시켜 잉태시킨 것은 날 것이 아닌 정성과 손길,세심한 가감작용이 있기에 하나의 멋진 상품으로 등극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나는 글쓰기에 대한 단상을 초등학교 3학년 시절의 문예반,중학교 시절 창작대회가 전부였다.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반추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을 뿐 입시,수험준비로 인해 교과서와 참고서,몇 권의 문고본이 전부였던게 학창시절 책에 대한 너무도 단촐하고 궁색한 구석만 남아 있다.지금과 같이 논술이 중요하고 책읽기가 보편적인 시대의 흐름이었고 부모님,학교 교사들도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 등을 반강제적이라도 시켰다면 마지 못해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다만 내 경우에는 남보다는 더 많이 읽고 독후감 경쟁에 빨려 들면서 생각과 사유를 오래도록 이어나가지 않았을까라는 후회도 해본다.

 

결혼하고 대학시절 읽었던 소설,고시준비하려고 준비했던 묵직한 법전들이 방 한 칸 차지했던 적이 있다.역시나 집안이 세간살이,생활용품 위주가 되다 보니 정신적인 소양을 길러 줄 이렇다 할 도서는 손가락으로 셀 정도의 빈약한 책꽂이를 바라보면서 나도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혀 나가고 타인과의 원활한 소통,문제해결 능력 등을 생각하면서 '자기계발서' 등을 한 두권씩 손에 넣게 되었다.그런데 자기계발서라고 해도 신문이나 매체에서 선전하는 도서위주이다 보니 내가 정작 원하는 도서는 아니었다는 생각도 하게 되고 그러한 도서들이 때로는 내 생리에 맞지 않은 것도 있었다.

 

서울생활을 마치고 이제는 아파트를 분양받아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데 나이가 사십이 넘어가면서 뭔가 정신적으로 허전하고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그 책이 김주영작가의 <고기잡이는 갈대를 꺽지 않는다>라는 도서였다.읽으려 하면 어휘력과 독서력이 약해 한 두 페이지 읽다 말기를 반복했는데 마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다 너무 졸려서 보다 말다 했던 기억과 똑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아내가 하는 말이 "읽지 않으려면 뭐하러 사 놓고 먼지만 풀풀 날리냐,끈기가 없다" 등 핀잔과 지청구를 늘어 놓기 시작했다.그러한 말이 오가고 내 심경에도 책을 서서히 읽어 아이들에게 문화적 유산으로 남겨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네이버의 지식인서재를 통해 본격적으로 읽으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특히 신경숙작가의 집은 온통 책꽃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그 정신적 충격과 자극은 오늘까지도 쉼없이 책을 읽는 책벌레(?)로 나를 사로잡았다고 생각한다.

 

책을 많이 읽는 다독가로 변하면서 많이 읽어 좋은 점도 있지만 알찬 내실은 없다는 것이 솔직한 심경이다.처음에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책읽기 위주로만 진행했다.읽는 장소는 가리지 않고 시간의 틈새를 최대한 놓치지 않으면서 읽어 나가기 시작했고 읽다 보니 읽어야 할 부분과 불필요한 부분,중요사항,속독 아닌 속독의 경지까지 스스로 체득해 나가게 되면서 마음 한 켠 이것도 육체적 노동 못지 않게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그렇게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내용과 줄거리가 퇴색되어 간다는 것을 알고,우연히 인터넷 온라인 서적,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서평 쓰기라는 것을 발견하면서 미숙하고 어색하지만 '절차탁마'라는 것을 되새기면서 하나씩 서평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때로는 우수블로거들의 서평도 훔쳐 보면서 그들은 서평은 어떠한 식으로 쓰고 편집은 어떻게 하고 글의 구성 등도 꼼꼼히 챙겨가기 시작했다.

 

책읽기를 한 지가 어느덧 5년이 훌쩍 넘었다.내가 주로 활용하는 작은방은 온통 책으로 쌓여 있다.사고 빌리고 선물받아 읽은 도서들이 어느덧 작은방의 반이상을 차지하다 보니 가끔은 애물단지로 보이고 언젠가는 솎아내야 할 것들도 있다.지인에게도 주기도 하고 명절에 온 친척들에게도 선심을 쓰기도 한다.그러나 아직까지는 내 머리 속의 관념은 책은 나의 분신이고 나의 생각과 사유의 원천이라도 생각한다.책은 돌고 돌아야 한다는 것도 동감하지만 전적으로는 공감하지 않는다.혹여 지난 삶을 되새겨 보는 차원에서 한 권의 수필을 쓸 수도 있고 옛 것에 대해 좋아하니 지난 시절의 앙상하고 불편했지만 초가지붕에서 살던 어린 시절을 매개로 영감과 추억을 되살려 글을 써 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기는 하다.그러한 날이 오려면 몸과 마음이 안정되고 아무도 없는 깊은 산사에 파묻혀 잡스러운 생각거리를 모두 걸러 내고 맑은 기억과 책을 쓸 연장도구,사료,기록물 등을 옆에 끼고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다.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창작 메뉴얼인 이 도서는 말그대로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예비작가를 위한 길라잡이로 생각된다.글을 쓸려면 기본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읽고 반추하는 능력과 타인과의 소통,시대의 흐름과 변화 등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아무리 잘 쓰여진 글이라도 읽어 주는 독자가 소수라면 작가는 수많은 시간과 세월을 짜내어 쓴 글인데 어떻게 먹고 살아갈 수가 있겠는가.밥벌이로 생각하면서 글을 쓰려면 백팔번뇌가 아닌 천사번뇌의 인고의 노력과 의지를 품어야 할 것이다.

 

주제,소재를 염두에 두고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것인가를 두고 많은 작가들은 고심을 할 것이다.첫 문장은 글을 전개해 나가는 바로미터이고 독자들의 호기심,추리력을 돋구는 위력한 무기이고 상징이기에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또한 작가의 세상이라고 할 정도로 글을 쓰는 글쟁이가 넘치는 세상에서 자신이 과연 글을 써서 세상과 교유하고 공감해 나가는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는지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시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이왕 붓을 들었으면 한 권의 글이 탈고될 때까지 몰입과 집중으로 엉덩이에 물집이 생기고 손가락엔 굉이가 박혀도 해 나가야 하는 것이 작가로서의 참된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1. 다른 모든 직업을 제쳐놓은 만큼 절실하게 작가가 되고 싶은가?

2.내가 꼭 쓰고 싶은 글이 있는가? 또는 글쓰기가 미치도록 좋은가?

3.글쓰기에 1만 시간(아웃라이어가 연상됨)을 투자할 의지와 의욕이 나에게 있는가?

4.작가로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겪어야 하는 고독과 가난을 견딜 수 있는가?

 

내가 본 작가들은 가난하고 영세한 생활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전업작가이지만 가끔은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어 생활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작가의 길을 꾸준히 이어가려면 경제적인 불편함은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하고 집안 식구들의 암묵적인 협조와 지지가 선결조건이라고 생각한다.글을 직접 써보지 않은 나는 그러한 어려운 사정을 잘 모르겠지만 무슨 일이든 최고봉에 오르려면 '절차탁마'의 험준한 과정과 냉혹한 인생이라는 레슨비를 지불해야만 할 것이다.글을 잘쓰는 사람은 부모님의 문화적으로 양호한 DNA를 받은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가시밭길과도 같은 글쓰기의 길을 묵묵히 때로는 회의심에 찌들기도 하면서 딛고 일어나야만 글쓰기가 마음 편하게 마음 깊은 곳으로 뿌리를 내리지 않을까 한다.

 

'아,네가 거기 그렇게 오래 서 있었구나,내가 몰라봤다,미안하다.'

 

작가는 이러한 생각이 들고 그런 말이 절로 들었을 때 좋은 영감,글감이 제대로 찾아왔다고 마음에 파문이 유장하게 퍼진다고 한다.이렇게 좋은 영감과 소재가 마음을 홀리게 하고 떨리게 하는 순간을 잘 포착하여 자신만의 글쓰기로 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글이라는 것은 진부한 것보다는 참신하면서도 감동과 감흥,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들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글을 쓰면서 어휘와 문장의 세련미를 발휘하기 위해 표준어,공통어,은어,속어,외래어 등도 잘 조합하고 비유적으로는 은유와 직유,대구,인용 등을 넣어 글이 꿈틀거리며 독자들로 하여금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고 이를 독자간에 다양한 토론의 장으로 삼는 시사성 있는 글이라면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헨리 밀러의 창작 십계명 인용해 본다."한 번에 하나씩 붙잡아서 끝까지 쓰라,쓰고 싶던 책들을 잊으라,지금 쓰고 있는 책만 생각하다,안달복달하지 마라,기분에 좌우되지 말고 계획에 따라 일하라.정해진 시간이 되면 그만 쓰라,그러고 싶다면 계획을 따르지 않아도 좋다.하지만 다음 날은 다시 계획으로 돌아와야만 하낟.몰입하라.점점 좁혀라.거부하라"이다.

 

소설은 인문학이라고 생각한다.돈과 물질,명예와 권력이 있는 자들이 편이 아닌 소외되고 상처받고 세상의 시름을 외롭게 안고 살아 가는 음지에 있는 이들을 밖으로 끌어 내어 이들의 존재를 내심 무시하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강한 붓의 힘으로 알리고 독자들과는 치열하게 토론의 장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도록 글쓰는 사람은 한껏 스토리텔링을 펼쳐 나가야만 할 것이다.문화인에 대한 대우가 빈약한 한국사회가 보다 인문학적 소양과 정신적 근육을 보편화 시키려면 문화인,문화정책에 대한 개선과 예우 등이 실질적으로 바뀌어 나가야 할 것이다.글을 쓰는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문명의 발전을 꾀해 왔던 보배로운 존재인 만큼 그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이루어져야 한국의 문화는 진일보해 나갈 것이고 문화인으로 먹고 살기를 잘했다고 자랑스러워하고 일에 대한 자긍심,열정,에너지를 한껏 고조시킬 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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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의 비밀
진 스톤 지음, 이경아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병에 걸리지 않고 장수하며 행복을 오래도록 누리면 살아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늘 생각해 본다.과학과 의학수준의 발달과 더불어 인간의 수명은 늘어났다고 하지만 잘못된 생활 패턴과 식습관 등으로 인해 늘어난 수명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 나고 있다.오래 살아 좋을 것도 없지만 삶을 삶답게 살면서 신이 부여한 한 번의 인생을 마음껏 누려보는 것도 삶의 축복일 것이다.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바쁘게 살아가는 대부분의 현대인은 주위에서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먹거리 재료들 내지 간편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을 선호하기 마련이다.나 또한 그러한 부류 중의 하나였다.그런데 어느 날 '건강보조식품'관련하여 교육을 받고 건강관련 도서를 읽으면서 식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식품의 원료가 되는 재료들의 재배과정과 유통과정에서 보여 주듯 농약과 항생제,방부제 등이 다량으로 섞여져 있고 이러한 식품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그래서 가능하면 원산지 표시나 제품의 신선도 등을 따져 보게 되는 습관이 생겼으며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고르지 않을 수가 없다.

 

이 도서는 말그대로 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이 생활을 어떻게 꾸려 나가고 식습관이나 주위 환경,사람들과의 관계 등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음식관련하여 눈에 띄는 대목은 일단 우리 몸에 축적된 오염물질,염증 등의 독성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디톡스부터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인체가 제대로 순환하고 활력을 찾을 수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예를 들어 효모,칼로리 제한,닭고기 수프,냉수욕,흙과의 접촉 등이 자연친화적이며 인체면역을 기르는 데에 있어 유용하다는 것이다.

 

육식의 과다섭취,운동부족 등을 피하고 햇빛을 자주 쬐면서 가벼운 운동과 긍정적인 자세와 태도,채소와 과일 등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나아가 종교활동을 통한 신앙심을 고취함으로써 영성을 맑고 깊게 다져 가는 생활습관과 자세는 삶에 에너지와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통해 행복의 질을 높일 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지구상에 90세 이상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는 세계 5대 블루 존 지역은 일본의 오키나와,그리스의 이카리아,사르데나의 바르바쟈,코스타리카의 니코아,캘리포니아의 로마린다이다.블루 존으로 평가된 지역의 노인들은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은 식사를 주로 하고,끈끈한 가족관계를 통해 정신적,윤리적인 끈을 단단하게 유지해 나간다는 점을 꼽고 있다.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개인적이고 이기적이며 쉽고 빠른 것만을 찾은 현대인들에게는 되새결 볼 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프로바이오틱스'이다.이것은 UN 식량농업기구가 201년에 만든 용어인데,'적당한 수의 박테리아가 우리 몸에 축적되어 건강과 웰빙을 챙겨주는 이로움을 주는 살아 있는 미생물'이다라고 했다.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질병이 찾아 오면 항생제를 찾는데 이 프로바이오틱스야말로 면역기능을 증진시키고,비뇨생식기의 건강을 지키고,혈압을 낮추고,콜레스테롤을 줄이고,염증성 장 질환 증세를 완화시키고,인체의 미네랄 흡수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건강에 이로운 박테리아는 종류만 8가지인데 장 건강과 소화촉진,과민성 대장증후군 완화,면역기능 증진,노년즟 감기와 독감 감소,질의 건강,감염방지,유아산통,치은염,설사 예방 등에 좋다는 것이다.

 

건강 관련하여 25가지 소재를 유익한 정보와 상식,에피소드로 알기 쉽게 서술한 이 글을 통해 느낀 점은 오래도록 건강한 신체,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려면 식습관,생활습관,균형잡힌 영양 식단을 챙기고 신앙생활과 같은 내적인 정신적 활동이 중요하다는 점이다.이러한 중요한 점을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지 못한다면 질병은 서서히 우리 몸 속으로 침투하고 발병이 되었을 경우에는 자신부터 가족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힘든 시간,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아버지의 질병생활로부터 뼈아프게 경험했던 것이다.무엇이 건강을 지키고 무엇이 행복을 위한 길로 갈 것인가를 새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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