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안의 장수유전자를 단련하라
쓰보타 가즈오 지음, 윤혜림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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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은 과학과 의학수준의 발전에 따라 점점 길어지고 있다.불과 5,60년 전만 해도 60을 넘기는 것이 인생에서 커다란 축복이고 경사였기에 환갑이라는 잔치를 벌이고 남은 삶도 행복하기를 축원했다.그런데 요근래에는 60은 노인축에도 끼지를 못한다.그만큼 옛날과 비교하여 먹고 사는 문제가 힘들지 않게 물질적 풍요와 사회적 환경에 기인한 것이 크다고 생각하나다.

 

그런데 풍요로운 물질환경 속에서 과연 식습관,생활습관이 제대로 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수명은 늘었으되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평소 얼마나 관리하고 유지해 나갔는지를 곰곰히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아무리 물질이 풍요롭고 의학이 발달되어도 우주의 섭리에 따라 인간도 결국은 자연 속으로 귀화하는 것이 정해진 이치이기에 늘어진 수명일지라도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각종 신체부위는 노화가 되면서 여기 저기 질병이 찾아 오는 법이다.

 

무조건 오래사는 것에는 반대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은퇴후 남은 여생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은 유족,친지들에게 자신의 존재,흔적을 이왕이면 멋지게 남기고 그들이 자신으로 인해 정신적,물질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인생의 후반부를 단촐하게 정리해 나가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몸과 마음에 드리워진 그릇된 원망과 탐욕 등을 내려 놓고 편안하게 삶을 마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몸관리를 못하면 비단 5,60대에만 질병이 찾아 오는 것이 아니다.2,30대에도 찾아올 수도 있다.관리를 잘하고 유지하면 죽는 순간까지도 질병없이 밥 잘먹고 순명(順命)에 순응해 갈 것이다.그러면 어떻게 몸관리를 해야 하고 평소 식습관,생활습관,균형잡힌 영양소 섭취를 어떻게 해야 비로소 병없이 여생을 살아갈 수 있을지를 쓰보타가즈오저자는 건강에세이식으로 잘 들려주고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 나이에 초점을 둔 예방의학'이 항노화 의학이며,'퇴직 후 여생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항노화 의학이 지향하는 실질적인 목표다. - 본문 -

 

핵가족시대,맞벌이 시대가 대세이다 보니 쉽고 간편한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아울러 개인이 직접 재배한 음식재료가 아닌 항생제,농약,방부제,식품첨가물,중금속 등이 들어간 재료를 구입하여 부지불식간에 섭취를 하다 보니 인체는 질병을 유발하는 각종 불순물 등이 침착되는 것이다.재료를 구입할 때에는 잘 따져 보는 생활습관이 필요하고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불에 그을리고 화학조미료가 첨가된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도 질병을 유발하는 것이다.나아가 평소 몸을 움직이고 햇빛을 자주 쬐어 노화현상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생활습관이 아닐까 생각한다.

 

노화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주로 환경에서 오는 외적인 스트레스,우울감,세포 내에 발생하는 열과 활성산소 등으로 인해 손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세포는 모든 만물이 시간과 풍화에 의해 마모되듯 인간의 세포도 마찬가지이기에 인위적으로 막을 수도 없고 거스를 수도 없는 것이다.저자는 장수유전자시르투인 유전자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평소 잎새버섯,대구알,가다랑어 등의 식품을 적극 섭취하라고 권장하고 있다.즉 섭취 열량 제한 -->미토콘드리아 내 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생성량 증가 -->시르투인 유전자 활성화 --> 장수라는 과정이 명확해 진다.또한 저열량식을 하면 내장지방 감소,아디포넥틴 증가,AMPK 활성화,미토콘드리아 증가,내장지방 감소라는 선순환이 일어난다.

 

또한 장수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공통적인 특징은 저체온,혈중 인슐린 농도의 낮음,혈중 DHEA(Dehydroepiandrosterone) 농도가 높은 것이다.

 

질병은 가족력에 의해 발생하는 확률이 높다고 하지만 개인이 스스로 식습관,균형있는(육류와 야채류 비율을 1:3정도) 식단,꾸준한 유산소 운동 등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유전적인 병적 노화는 일상에서 얼마든지 극복할 수가 있다고 보여진다.주름,색소 침착,내장지방의 축적과 같은 생리적 노화는 환경적 요인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기본으로 하여 독서,소일거리 등을 찾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삶의 동반자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항노화의 길이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찾아가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수명이 연장된 세상에서 자기 몸의 취약한 점을 조기에 발견하여 다른 부위의 기능과 균형을 이루도록 조절하고 치료하는 것이 건강 장수를 누릴 수 있는 첩경이 아닐까 싶다.건강관리공단에서 치르는(격년) 건강검진도 꼬박꼬박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요근래에는 질병 진단외에 노화 예방 요소를 추가한 항노화 클리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인간이 생각하고 추구하는 보편적인 장수본능일 것이다.질병이 찾아오기 전에 적극적으로 예방하려는 의지와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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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일보다 사람이 힘들까 - 눈치 보느라 지친 당신을 위한 촌철살인 심리 처방전
조범상 지음 / 알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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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이 거의 사람과 사람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에 맞춰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하는 것이 정석이고 바람직하리라 생각한다.그러나 인간 개개인의 성격,체질,취미,기호,능력,학벌이 다르듯이 사회에서 만난 사회구성원도 이 모든 개인이 갖고 있는 요소들이 천차만별일 것이다.조용하고 묵묵히 일만 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저돌적이면서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려는 혁명가적인 스타일도 있을 테고 낙천적이면서 무사태평한 스타일도 있다.나아가 전형적인 군림형 스타일도 있는데 이는 조직이 자신의 것인냥 부하직원들에게 명령.지시조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는 조직생활을 하지 않지만 사회초년기 대기업에서 재직할 때 대기업의 특성상 상.하관계가 엄격했다.주어진 일은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와 관련이 있는 부서장,과장,대리들에게 밉상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그들의 표정과 말투 등에도 신경을 써야만 했다.모임이나 회식자리에는 꼭 참석해야 하는 것이 예의이고 피치 못할 상황인 경우에는 미리 사정을 보고해야 뒤에 아무런 탈이 없었다.나는 매사 원칙을 기본으로 일을 하되 경우에 따라서는 융통을 부리는 것이 인간사가 제대로 흘러가는 것이라고 믿는 타입이다.그런데 직장생활을 하는 가운데 늘 마음에 들지 않고 신경을 건드리는 상사가 꼭 있게 마련이다.무능력한 상사,설렁설렁 낙천적으로 일을 하는 상사,늘 서류,보고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호통과 큰소리를 내야 직성이 풀리는 상사,젠틀맨하면서도 꼼꼼히 챙기는 메니저형 상사도 있었다.그중에 나는 꼼꼼히 챙기면서도 내게 비젼을 제시해 주었던 상사가 아직도 마음에 남는다.

 

나는 386세대로서 사회초년병 시절에는 상사들에게 "NO"라는 소리를 못했다.오로지 "YES"도 아니었지만 일단은 주어진 일,시키는 일은 해보고 나서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이 발생하면 직장인이 꼭 해야 할 원칙인 보고,연락,상담을 하려고 했다.문제점이 생겨 혼자 풀려다 더 큰 문제로 비화된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격'이 되어 버린다.그러한 일이 생기고 나면 늘 해당직원에 대해 좋지 않은 꼬리표가 달리고 선입견으로 낙인 찍히는 것이 당시의 상황이었다.그런데 요즘 사회초년병들은 조직에 대한 애사심과 성실성보다는 개인의 생각과 주장,앞서 나가기 등의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다는 것을 감지한다.조직이 수직관계로 이어졌던 지난 시절이 능력과 창의력을 존중하는 성과급 시대에서는 수평관계를 더 중요시하게 된 만큼 조직의 부서장급들은 신입사원을 대할 때 옛시절 자신이 상사들에게 당했든지 아니면 가혹한 일처리를 종용받았을 때를 상기한다면 요즘 신입사원을 대하고 업무지시하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아무튼 조직은 어떠한 CEO인가에 따라 그 조직의 분위기,생산성,마케팅,영업매출,조직원간의 화합 등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조직은 늘 생산성과 영업이익에 혈안이 되어 있다.영업이 순조롭게 되는 경우에는 회의도 많지 않겠지만 실적이 저조하여 상사로부터 질타와 혼줄이 나는 경우에는 깐깐하게 근태를 따질 것이고 회의도 밥먹듯이 매일,매주 실시하지만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의견개진보다는 쪼아대고 밀어붙이식이 이어질 것이다.이러한 환경과 흐름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사원인 경우(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에는 이러한 조직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고 삶을 이어가야 하는지에 커다란 회의심과 고민,갈등의 연속으로 심한 스트레스가 쌓여져 갈 것이다.

 

자신을 중심으로 상사,동료,부하 직원이 있다고 한다면 위와 아래 중간에서 샌드위치가 되지 않고 사람과의 관계를 잘 풀어가야 일과 삶의 질을 높일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특히 저자는 조직의 수많은 사례와 연구결과 등을 분삭하면서 상사는 리더십유형으로,동료는 성격유형으로,부하는 일하는 유형에 따라 심리를 분석하고 있다.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여 적절히 대응하면서 갈등과 분쟁을 최소화하는 자만이 그 조직에서 오래 남을 수가 있고 참된 처세법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밝히고 있는 리더십유형에는 워커홀릭형,매니저형,연예인형,혁명가형이 있다.부하직원의 일하는 유형에는 질주형,뚝심형,말뚝형,나 잘난형이 있다.그리고 동료의 성격유형에는 앞잡이형,사교형,현상유지형,주도면밀형이 있다는 것이다.자신이 어떠한 스타일인가를 먼저 알아야 하고 상사,동료,부하직원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접근하고 대화를 풀어가야 할지를 마음 속으로 늘 생각하고 연구해야 한다.사회에서 만난 사람들끼리의 관계는 아무리 친숙하게 보일지라도 마음 속에는 이해관계가 핵심이기에 가까운 듯 먼 듯 이를 잘 조절하고 대응해 나가는 사람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 남는 길이 아닐까 싶다.직급의 유형에 따라 롤모델을 정하여 대화식으로 글을 이끌어 간 점이 인상적이다.또한 이러한 유형들과 갈등을 피하기 위한 지침도 조목조목 서술하고 있어 그대로 실천해 나가면 원만하고 멋진 직장생활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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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경제학
야자와 사이언스 연구소 지음, 신은주 옮김 / 김영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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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학사에서 길이 빛날 인물들에 대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식이 매년 열리고 있다.자본주의 경제시스템을 뒤바꿀 만한 이론 연구가를 비롯하여 신이론의 개척자로 세계적으로 자타가 인정할 만한 인물들을 몇 배수로 정한 후 최종 결정은 비밀리에 이루어진다고 한다.그 최종 결정에 대한 비화는 해당 노벨 수상자로 탄생한 다음 50년 후에나 알 수가 있다는 것도 새롭기만 하다.과연 어느 나라 누가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는지를 이 도서를 통해 따라가 보자.

 

1969년부터 2012년까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인물은 모두 71명이다.1969년 랑나르 프리슈부터 2012년 로이드새플리까지 현대 경제학에서 새로운 이론을 개척한 인물들이어서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분도 있고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생소한 인물도 있다.다만 이렇게 노벨 경제학상을 받을 정도라면 경제학 분야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이론가 및 학자들임에 틀림없다.다만 자본주의 사회가 유럽과 미국만이 아니고 경제학의 새로운 이론을 그곳에서만 두드러지게 남기지는 않았을텐데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출신 인물들이다.그중에서도 유대계 미국인들이라는 점이 인상적이고 유일하게 아시아권 인도출신이 한 명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을 뿐이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71명 가운데 11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이 글에서 그들이 경제이론에 도전하고 승부수를 던진 회포들이 낱낱이 드러나 있다.어떤 분은 자신의 모든 면모를 들려 주는 분도 있지만 어떤 분은 오로지 경제학 이론에만 드러내고 자신의 사적인 삶과 비화는 드러내지 않은 채 두터운 베일 속에 가려져 있는 인물도 있다.또한 11명이 전해 주는 이야기 속에는 미국과 선린관계든 적성관계에 있든 관련국과의 경제적 관계 등과의 비화도 잘 나타나 있다.이것은 미국이 경제선진국이라는 우월성을 내세워 사전에 경제적으로 기선제압을 하면서 미국이 경제적 프리미엄을 얻으려는 속셈도 짙다는 것을 새삼스레 발견하게 된다.

 

통화주의자이면서 보수적인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을 비롯하여 무역이론으로 대표되는 폴 크루그먼은 밀턴 프리드먼과는 이론과 사상적인 면에서 매우 대조적이라는 인상이 짙다.특히 폴 크루그먼은 자신의 생각과 이론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에는 돌직구를 사용해서라도 정부정책의 실책 및 오류를 사정없이 퍼부어대는 혁명가적 기질을 갖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또한 인도출신의 아마르티아 센은 후생경제학을 제창하여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그의 이론은 빈곤이나 기아,불공정한 분배 같은 사회적 불평등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비롯하여 케인즈의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을 거쳐 밀턴 프리드먼의 통화주의,게임 이론을 경제학에 도입한 존 내쉬 그리고 이 게임 이론을 전쟁과 인간사회에 투영하고 실험한 로버트 아우만,토머스 셀링 등의 혁신적인 경제 이론을 개척해 냈다.나아가 대니얼 카너먼,버논 스미스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역행하려는 인간 행동의 실험 연구를 심리학적 차원에서 풀어내고 있다.이 모든 이론들이 단일화,획일적인 것들이 아닌 복잡다원화를 보이고 있는 현대 경제흐름과 조류에 발맞춰 선구자적인 이론을 밝히고 있기에 실물경제와 같은 개개인의 삶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이론과 삶을 통해 경제이론이 그들의 고유한 이론이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인간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인간의 삶 자체가 정치,경제와 밀접한 만큼 경제의 흐름과 미래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가 궁금하다면 경제학자들의 탁월한 이론을 섭렵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사족으로 이 글에 실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삶을 읽다 보니 도중에 해당 경제학자의 칼럼이 나오고 다시 그의 삶이 이어지는 등 도서의 편집구성이 매끄럽지 않았다.차라리 칼럼을 맨뒤에 놓았다면 해당 경제학자의 이론과 현실 속의 경제현상을 쉽게 정리할 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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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폭풍 - 치명적 신종, 변종 바이러스가 지배할 인류의 미래와 생존 전략
네이선 울프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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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에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피부,장기,혈액순환계,신경계 등으로 바이러스라는 병원균이 쉽게 침투한다.면역기능이 저하되는 틈을 노려 바이러스는 인체의 기능을 서서히 약화시키면서 무서운 질병으로 번져갈 수도 있다.그러기에 면역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일상이 즐겁고 보람되게 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제때에 챙겨 먹는 식습관 그리고 불균형한 식단 바로잡기와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우울,분노 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 인체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2003년 중국 광동성에서 발생한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로 인해 한국 사회도 일정기간 사스로 인한 피해,후유증이 오래 갔다.사스에 걸린 환자가 남긴 증거물은 기침,재채기,구토가 시트에 묻어 있었다는 것이다.그리고 불과 몇 년 전에는 조류독감,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대량의 닭,소,돼지 등이 무참히 매장되는 끔찍한 상황을 매체에서 본 적이 있다.인류의 문명발전에 따라 다양한 바이러스의 출현과 침투는 인간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아직도 바이러스를 퇴치할 백신개발이 안된 것도 있다는 점에서 바이러스의 발생 원인과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판데믹(Pandemic;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휴행하는 상태,세계보건기구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등급)이 처음 나탄난 때를 철저하게 추적하는 것으로 그런 유행병이 전 세계로 확대되기 전에 철저히 파악하여 확산을 막는데 있다. - 본문 -

 

 

바이러스는 대부분 사람이 동물이나 오염된 물질 등의 피나 피부와 접촉하면서 인체에 침투하기도 하고 사람과 사람이 접촉하면서(성접촉 등)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경우도 있다.이것은 각종 호흡기 질환,염증,후천성 면역결핍증을 안겨 주기도 한다. 또한 도시화,산업화로 인해 일상의 공기가 매우 탁하게 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이 입과 코,눈 등으로 들어오면서 바이러스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그러므로 외출하고 귀가를 하게 되면 늘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는 생활습관도 매우 중요하다.아울러 시멘트 바닥으로 된 거실,주방,침실,공부방 등도 미세한 먼지를 비롯하여 침대에 서식하는 각종 병원균의 일종인 각종 세균은 알레르기와 천식을 유발하기도 한다.자주는 못하더라도 주말에 한 번씩이라도 말끔하게 청소를 하면서 병원균 퇴치 및 건강에 신경을 쓰는 노력과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위생시설이 열악하고 환경오염이 극심하고 열대기후에 속한 밀림 등지를 다닐 때에는 말라리아 등의 풍토병에도 각별히 준비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그러한 곳들은 수인성에 의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도 하고 모기,해충 등에 의한 흡혈 등으로 심할 경우에는 치사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글의 저자는 생물학자이면서 바이러스 전문가로서 아프리카 및 동남아 오지를 누비면서 그곳에 서식하는 각종 동물들과의 체험하면서 병원균의 원인이 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사례를 들면서 대책을 들려 주고 있다.그 병원균은 사람과 동물,오염물질과의 접촉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짙다.원숭이두창,개구리 등에 의한 전염병은 생소하기도 하지만 일단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면 오랜 기간 고생을 하다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병원균이다.글 속의 사진을 보니 끔찍하기만 하다.(P142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환자)나아가 테러를 자행하려는 테러집단은 병원균(옴 진리교가 탄저균을 퍼뜨리려고 함)이 매력적인 매개체이고 수단일 것이다.

 

 

이렇게 가공할 만한 바이러스성 병원균이 세계적으로 번지지 않기 위해서는 과학전문가들이 위주가 되어 유행병을 조기에 탐지해야 하고,유행병이 판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평가해야 하며,치명적인 유행병이라면 판데믹으로 발전하기 전에 차단해야 한다. P263아래에서 P264 윗부분 인용

 

 

바이러스는 언제 어디서든 소리없이 공기와 바람에 밀려 인체에 순간적으로 침투한다.스스로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위생관념을 철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올바른 식습관,균형잡힌 영양소 섭취,청결의식,불결한 공공장소에 가지 않기 등 기본적인 의식과 생활습관을 길러 간다면 바이러스로 인해 고생을 하지 않을 것이다.또한 정부당국에서도 늘 바이러스 병원균의 방지책에 대한 개선책 및 홍보가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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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 조선의 마지막 꽃 한국사 인물 동화 1
한국역사논술연구회 지음, 류탁희 그림 / 동네스케치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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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고종황제는 기울어 가는 국운 앞에서 국정의 책임자로서 많은 고뇌와 상실감을 안고 살아갔으리라는 생각이 든다.을미사변(1895년)에 의해 명성왕후를 잃고,마음의 안식처는 엄대비로 쏠린 가운데 조선의 기운은 을사늑약(1905년)에 의해 을씨년스럽도록 나라의 분위기는 어수선한 가운데 일본 명치제국의 강제적 침략의 부당성을 만방에 알리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군대해산권까지 그들에 의해 자행되면서 설상가상 조선 왕족의 뿌리를 끊어버리겠다는 일본의 의도하에 세자 이은마저 정략적으로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가게 되면서,고종은 마음의 안식처로 양상궁에 의해 덕혜옹주가 태어난다.

그녀는 밝고 명랑하면 똑똑한 아이로 고종의 총애를 받으며 당시 고위층 자제들이 다니는 유치원을 다니면서 신식 교육을 받게 된다.고종은 강제 유학을 당하고 국가의 체면마저 깡그리 무너진 상황에서,덕혜만은 조선인과 혼을 맺어 주려(김황진의 아들 김장한)하지만 일왕직들의 농간에 의해 그의 치밀한 계획이 발각되고,그 뜻은 이루어지지 못한다.3.1운동 직전 고종은 의문의 죽음을 맞이 하고,덕혜는 일제의 노골적인 조선왕조 죽이기에 혈안이 된 나머지,덕혜는 일본으로 떠밀려 가게 되며,이복 오빠인 순종과 연이은 자신의 생모 양상궁마저 세상을 떠나게 된다.

덕혜는 일본에게 나라를 강제로 빼앗기고 3명의 혈육마저 세상을 떠나자 마음의 위안처가 모두 없어지게 되면서,정신적 방황과 조발성 치매증까지 얻게 되면서,순탄치 않고 비정상적인 일본에서의 삶이 이어지게 되면서,그녀는 일본의 백작 후예인 소다케유끼씨와 혼인을 맺게 되고 마사에라는 딸 하나를 두게 되지만,나라 잃은 슬픔과 마음의 깊은 상처는 결국 고질병,정신분열증등으로 일본인과의 삶은 종전이 되면서 혼인의 끈을 잇지 못하게 되며,10년 이상 정신병동에서 치료를 받으며 기구한 삶을 살아 오게 된다.도중에 그녀의 딸,마사에도 한 장의 유서를 남겨 놓은 채,불귀의 객으로 되어 버린다.

한국이 해방이 되고 이씨 왕족 및 측근(김을한씨)들에 의해 그녀를 모국으로 모시도록 이승만정권에 건의하지만 수용이 되지 못하고,박정희정권에 의해 1962년 그토록 그리던 조국을 온전치 못한 병자의 몸으로 발을 내딛으며 그녀의 유모 ’변복동씨’도 극적으로 상봉하고,이씨 왕족을 아는 분들에 의해 많은 사랑과 격려를 받으며 덕혜옹주는 어머니 성을 딴 양덕혜라는 이름으로 1989년 낙선재에서 한많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덕혜에게는 어린 시절 일본에 의해 한 왕조가 무너져 가는 것을 목격하며,의지가 되는 혈육이 짧은 기간 동안 세상과 하직하는 것을 접하면서 그녀가 받은 마음의 상처가 그녀의 삶 내내 불완전한 인간으로 남게 되었다는 것을 내내 느끼게 되고,자라나는 새싹들은 우리의 지나간 역사를 올바르게 알고 교훈을 얻어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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