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와 함께한 인생여행
미치 앨봄 지음, 윤정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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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느꼈던 시간은 더디만 흘러 가는 것 같았는데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부터는 시간이 나이에 걸맞는 속도로 흘러가는 것 같다.삼십대에는 30키로,사십대에는 40키로식으로 빠르게 흘러 가는 것만 같은 게 요즘 시간의 흐름에 대한 생각과 감정이다.시간과 세월의 두께가 인생의 두께이기도 하기에 인생을 어떻게 꾸려 나가는지에 따라 삶의 질,행복지수도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특히 사회생활,인간관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시간을 지키고 시간관념을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할 만큼 시간과 인간과는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다.시간관념이 없었던 먼 옛날에도 시간약속을 지키려 했던 중국의 미생이라는 사람의 고사도 생각날 만큼(미생지신) 누군가와 만나기 위한 시간약속은 예나 지금이나 지켜야 할 덕목이다.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대외적인 시간 관계 모두가 살아가기 위한 방편임과 동시에 헛되이 낭비하고 무시해야 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저자 미치 앨봄의 새로운 작품인 이 도서에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삶은 계획에 의해 이루어지는 삶보다는 순간 순간 예기치 않은 우연성과 불가예측성이 강하다.다만 인간의 내면에 무엇을 목표로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사회적 존재로서 모나지 않고 원만하면서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가치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글은 6,000여 년을 연옥과 같은 동굴 속에 갇혀 세인들의 삶의 목소리를 들으며 살아 오고 있는 도르라는 인물을 내세우고 있다.삶의 주기가 셀 수도 없을 만큼의 긴 시간이 지나면서 세상 밖으로 나와 시간의 아버지로서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하고 정신적으로 허우적거리는 인물들에게 시간이란 무엇인가를 조언하고 잘못된 삶의 패턴을 스승과 같이 지적하고 교화해 주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외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깨닫기도 전에 상대방으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삶의 위기를 맞이하는 세라와 거부(巨富)로서 경제적,사회적인 지위를 누렸지만 종양과 함께 심장부전 등 질병의 위기를 맞게 된다.이 둘은 삶의 지혜,본질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는데 삶의 막다른 골목에 서 있는 가운데서도 삶의 기간을 연장하고 싶은 욕망과 실연에 의한 우울증은 깊어만 가는데 그들은 인간냉동보존실에 맡겨질 운명에 처하기도 한다.다소 비현실적이고 신화적인 요소가 이야기 전반에 흐르고 있지만 삶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깨우쳐 주기에는 이만한 작품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실연이 세상의 종말과 같다,죽음을 위장한 인체냉동보관소에 예치되어 삶을 연장하려 했던 등장인물들에게 시간의 아버지 도르는 인상 깊은 말을 남긴다. "신이 사람의 수명을 정해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한 사람 한 사람이 귀하도록.","삶을 재는 것을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나는 분명히 알아요.내가 그 일을 한 최초의 인간이니까요."라고 했다.

 

이 둘은 도르에 산지식과 같은 삶의 조언을 받아 들이고 본래의 삶으로 되돌아 오게 된다.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시간은 나름대로 값지게 활용하면서 삶의 본질을 거슬러서는 안될 일이다.의학과 생활 수준이 높아져 감에 따라 인간의 수명도 늘어나고 있지만 무모하게 삶을 연장할 것까지는 없다고 본다.늘 배우고 즐기며 멋진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삶이 다하는 날까지 후회없는 시간을 꾸려가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가치,의미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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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본심을 읽고 싶은 자, 얼굴을 의심하라
카도 아키오 지음, 이윤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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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변화의 굴곡이 심하다.어린이는 말그대로 천진만만하고 순진하기에 얼굴에 그대로 아이의 생각과 감정이 쓰여 있기에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가 있지만 어느 정도 자아관념이 쌓여 가고 복잡한 사회생활,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살아 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이기적인 본능으로 인해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말과 행동,표정을 꾸며 상대방을 선의로 속인다든지 의도적인 계략하에 속이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일상 속의 사람들의 얼굴에는 당사자만이 갖고 있는 성격과 인간성,생각과 감정,생활환경 따위가 그대로 녹아져 있다는 것이다.신경과학 쪽으로는 문외한이지만 마음 속에 내재되어 있는 것들이 신경회로를 통해 겉으로 성격,인간성,감정,생활환경이 어떠한 것인가가 폐쇄회로마냥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성격이 괄괄하고 활동적인 외향적인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은 일에는 평상의 모습을 유지하는데 생각과 감정이 깊은 내향적인 사람들은 감당키 어렵고 새로운 일을 만났을 경우에는 문제해결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당황과 난처함이 얼굴에 고스란히 풀 죽은 모습으로 나타난다.즉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이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은 각양각색이겠지만 내향적인 사람의 경우가 신중하고 꼼꼼하게 처리하는 모습이 그대로 얼굴에 나타나고 말도 조심스럽게 하는 경향이 많다.반면 외향적인 경우에는 우선 일부터 벌려 놓고 해보자는 식이 많기에 일의 세세한 과정에서 실수투성이가 잦게 되고 시행착오가 많다.그렇지만 일의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편이기에 늘 목표,결과를 놓고 동분서주하는 편이 내가 겪은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에는 다양한 유형의 얼굴과 성격,인간성을 갖은 사람들이 모여 사회를 지탱하고 유지해 나간다.특히 사회생활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은 우선 평상심으로 만나는 경우보다는 어떠한 목적과 수단으로 인해 만나 관계를 맺어 가기에 친밀감이 덜 형성되어 있을 경우에는 매우 격식을 차리게 된다.얼굴,표정,말투,복장 모든 것이 자신을 보다 상대방에게 잘 보여 주어야 관계가 좋아지고 일이 만족스러워지고 경제적 수입도 늘어나게 마련이다.또한 말,생각,감정,행동도 때로는 억지춘향격으로 꾸미기에 부자연스러운 연출을 보여 주기도 한다.세련된 매너,말투,복장이 갖춰지면 나름대로 그 격에 맞는 사람을 찾아 같은 부류끼리 어울리려는 경향도 인간의 본능이고 의도된 계략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자연스러우며 자신의 경제적 상황,분수에 맞게 깔끔한 복장과 두발을 갖춰 사람을 대하고 표정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속에 불만과 오해,실수,말못할 사정을 담아 둔 채 사람을 대하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상대방이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않더라도 말과 표정을 통해 화자의 심리적 상태,기분,감정까지도 읽어낼 수가 있다.만나서 말을 하든 전화나 SNS를 통해 의사전달을 하든 말의 강약,감정의 농담,표현법을 읽으면서 상대방의 현상태를 가늠하고 적절하게 대처해 나갈 수가 있다.다만 고의든 비고의든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상대방을 진실로 대하지 않는 경우에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후일 꼭 잘못된 사정을 사과하고 넘어가야 관계지속,발전을 꾀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상습적이고 지능적으로 상대방을 거짓으로 대하고 속이려는 의도가 다분한 말투나 행동이 어느 정도 감지되어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갈 수 없을 경우에는 아예 관계를 단절하고 접는 것이 정신건강에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많은 인생 경험을 하지는 않았지만 연륜이 쌓여 가면서 상대방의 얼굴형,말씨,행동,복장과 태도 등을 통해 상대방이 살아온 내력과 가정환경,성격과 인간성 등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가 있다.완벽하게 맞추지는 못하지는 상대방이 나를 관찰하고 판단하기 전에 내가 먼저 상대방의 속마음을 간파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선행된다면 상대방의 약점을 기회로 내가 더욱 돋보이고 앞서가는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인간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고 지금보다 나은 삶을 원한다면 우선 먼저 독안술(讀顔術)을 길러 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이 도서는 인간관계를 위한 지침서인면서 재미와 흥미를 안겨 주기에 멋진 도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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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귀환 -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 온다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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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만 장래의 희망이 엿보이고,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은 경제적 안정과 건강 등이 담보되어야 희망을 잃지 않고 여유로움 속에서 편안하게 살아갈 수가 있다.특히 삶의 질이 떨어져만 가는 시대,돈이 절대 권력인 시대에서는 당장 먹고 사는 일부터 자식들 교육문제,노후문제로 인해 누구를 생각하고 배려할 겨를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웃간에 정을 나누는 일은 이제는 눈을 씻고 찾으려 해도 찾을 길이 없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게다가 치안를 내세워 어디든지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서로를 믿지 못하는 세태를 보면서 어디에서 희망을 찾아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사회지도층,권력을 쥔 자들이 절대 다수인 일반서민들을 위한 각종 시혜책과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상생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야 하는데 선거철의 공약과 일상의 정책에는 커다란 간극과 괴리가 있기에 정치불신에 대한 것도 커다란 문제라고 생각한다.또한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일부 재벌 및 부유층이 천문학적인 외화를 외국계 은행에 비자금으로 예치시켜 놓았다는 소식을 접할 때 허탈감마저 일어난다.말그대로 맥이 풀리면서 사는 낙,사는 희망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옛말에 의식족지예절(衣食足知禮節)이라는 말이 있다.입고 먹는 것이 해결되어야 비로소 예절을 안다고 했다. 사회 양극화를 좁히기 위해서는 사회지도층도 생각은 하겠지만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여건과 길은 마련해 주는 것이 사회적 약자로서 바램이며 그것이 보일 때만이 삶의 희망을 열어갈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희망은 외적인 환경에 의해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내면세계인 마음 다스리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희망은 자신에게 적극 올 수도 있고 도망갈 수도 있다고 본다.이 글의 저자가 종교인이기에 희망이라는 단어가 현실성에서 다소 거리감은 있다고 느껴진다.마치 악하고 몽매한 사람을 계도하는 잠언과 같은 말들이 많이 인용되어 있기에 개인에 따라서는 가슴에 와 닿을 수도 있고 거리감과 위화감을 느낄 얘기들이 있다는 것이 솔직한 생각이다.즉 희망은 추상적이면서도 삶의 끈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단초와 같다고 생각하는데,꿈과 희망 모두 실현 가능성이 있게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일 수가 있고 꿈과 희망이 현실로 다가왔을 때에는 그 보람과 가치가 배가 되리라 생각한다.

 

이렇게 세운 꿈과 희망을 머리 속으로만 담고 있어서는 작심삼일이 될 수도 있으니 늘 꿈과 희망에 대한커다란 계획을 자주 바라보고,선명하게 바라보고,계속 바라보라는 저자의 메시지에 매우 공감을 한다.그리고 점검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꿈이 현실이 되도록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적극성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게다가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기에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있어도 죽음,고통,갈등,죄책감 등의 한계상황이 찾아 오게 마련이다.이러한 상황 앞에서는 꿈을 향한 열정과 목표가 주춤할 수도 있을 것이다.이럴 때에는 모든 것을 잠시 내려 놓고 포괄자 즉 절대신에게 마음을 열고 용서와 회개를 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삶의 목표의식을 잃지 않고 자주적이고 독립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아갈 때 자신이 꿈꾸고 바라는 일들이 헛되지만은 않을 것이다.늘 배우고 찾아 다니고 좋은 관계를 맺어 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이 성사되고 꿈은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저자의 주옥같은 인용구 및 통찰력,삶의 조언 등이 잘 조합되어 상실한 자들에게 삶의 희망과 지혜를 안겨 주고 있다.실의와 비관에 머물지 않고 늘 밝고 긍정적인 자세와 태도로 하루 하루를 충실하게 사는 것만이 꿈도 희망도,사랑도 자신에게 오래 머물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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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모먼트 - 행운과 능력이 교차하는 결정적 순간의 힘
프란스 요한슨 지음, 신예경 옮김 / 알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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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소 소신과 신념은 '준비된 자만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이다.자신이 하고 있는 일,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목표를 세워 부단하게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일이란 하다 보면 여건과 환경에 의해 제약과 변수를 맞이하게 되지만 그것이 결코 자신이 나아가는 길에 결정타를 날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사람에 따라서는 이러한 환경요소,변수라는 것을 맞이하면서 좌절과 실망의 늪에 빠져 하려던 일을 중도포기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가능한 빠는 시간내에 좌절과 실망에서 벗어나 생존욕구와 능동적인 마인드로 새롭게 거듭나는 것에서 발전과 성공으로 가고 이를 통해 일과 삶 속에서 만족과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 한다.

 

세상에는 성공하는 자와 실패하는 자,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어중간하게 살아 가는 부류들이 있다고 보는데 성공하는 자를 보면 뛰어난 전략과 치밀한 계획,분석 등 틀에 박힌 인식과 규율을 뛰어 넘어 우연히 찾아 오는 행운,시기를 잘 타게 되는 경우,비상한 수완과 탁월한 인맥 등을 통해 공고한 사회적 지위,사업 수완을 발휘하여 공을 이루는 경우를 수없이 본다.예를 들어 사업을 하는 사람은 시장의 흐름,경쟁사 분석 등을 면밀히 따지고 분석하는 기민함과 이를 제때 직관력과 경험의 누적을 발휘하는 통찰력이 있는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크지 않을까 한다.남들과 똑같이 하는 평범함과 진부함은 초를 다투며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성공할 확률은 크지 않다고 본다.

 

이 글이 순간의 탁월한 아이디어,영감을 사업성에 접목해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현장감과 더불어 생생하게 전해 주고 있기에 독자로 하여금 성공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한다.'나는 놈 위에 기는 놈 있다'는 말이 있듯 비범하고 탁월한 아이디어,사업적 근성으로 세상을 누비는 인력들이 수도 없이 많은데 그 대표적인 예가 스타벅스와 구글을 들 수가 있다.그들은 남들이 생각하지 않은 우연을 필연으로 바꾸고 필사의 신념으로 사업에 임해 오늘날 세상이 알아 주는 성공을 거둔 사람들로 인식되고 있다.그들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성공에 대한 믿음보다 더 무작위적이고 우연하게 다가오는 사업성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갔다는 점이다.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남들이 만들어 놓은 밥그릇만 챙길 것인지 아니면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과 능력을 발휘해 나갈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다.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행운과 기회는 자신에게 올 수도 있고 빗겨갈 수도 있다.일반적인 이야기이지만 부지런하게 사람을 찾아 만나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고 남들이 예상하지 못한 것을 시의적절하게 클릭 모먼트할 필요가 있으며 복합작용하는 요소 중에서 가장 현실성과 사업성이 무엇인가를 예리한 통찰력과 예측력을 발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일을 함에 성실한 노력과 집중은 최고의 자세이고 태도라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다만 이러한 예측과 기회가 모두 우연성에만 의존한다면 사상누각이 되어 버릴 염려가 크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흔히들 IT,전자업계에서 잘 나가던 노키아,소니가 제1인자의 자리를 내준 것은 '승자의 덫'에 머물고 자만심에 가득차 있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반면 애플과 스타벅스와 같은 기업들은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내고 소비자의 의식과 요구가 무엇인가를 찾으면서 이를 사업현장에 접목시키려는 의지와 태도가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성공하는 분야가 비단 IT,전자분야를 떠나 글을 쓰는 작가들도 눈에 띄는데 스티븐 킹이다.그는 첫 작품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두 번째 작품부터는 인지도,네트워크 효과,누적 이득으로 돈방석에 앉았다는 후문이다.이렇게 성공은 뜻밖의 요소,통찰력,시의 적절한 모험 등이 잘 어우러져 성공의 화신으로 남게 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사업가로서의 진지한 자세,오뚝이와 같은 성실성과 자아몰입이 아닐까 한다.

 

저자 프란슨 요한스 클릭 모먼트를 창조하기 위해 우연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그것은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의 일화와 같이 커피 전문 매장을 체인망으로 만들겠다는 생각과 실천력이고,현재 하고 있는 일과 색다른 일을 비교하면서 교차적인 사고를 이용하고,기존의 생각,사물에 대한 선입견을 색다르게 활용하려는 호기심을 적극 활용하고,일이 전장터와 같은 상황에서는 안주하려는 에측 가능한 계획보다는 예측 불가능하고 무자구이한 연결을 만들도록 생각의 전환 속에서 해결책을 찾고 자신의 위상을 돋보이게 한다는 점을 들고 있다.

 

세상이 복잡하게 얽힌 구성요소들이 난무하는 가운데서도 탁월한 아이디어,통찰력과 예측력을 기본으로 하되 미래에 대한 성공은 이것 외에 폭포 효과,자기 강화 순환 고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우연히 다가오는 기회를 일반인들은 알아 차리지도 못하고 무시하는 경향마저 있다.세상이 예측 불가능하고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무언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순간,즉 사건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펼쳐지는 싯점은 언제일지는 가늠할 수 있기에 이를 적시에 포착하여 원 클릭이 아닌 더블 다운하는 기민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1만 시간의 노력보다 1초의 기회가 강력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점이 핵심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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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클릭 모먼트 (The Click Moment)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3-05-21 13:50 
    행운과 능력이 교차하는 결정적 순간의 힘. 클릭 모먼트.운칠기삼(運七技三)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운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말이지요. 클릭 모먼트는 이 고사성어를 풀어놓은 책입니다. ‘행운이 내게 찾아오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비록 행운을 만들어 내는 비법은 시원스레 나와 있지 않지만, 자신에게 운이 찾아왔을 때 ...
 
 
 
중화의 꽃 2
신경진 지음 / 문이당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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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의 꽃 1권이 한국 국내에서 스토리가 진행되었다면 2권에서는 중화의 꽃의 본고장 중국에서 스토리가 진행되어 갔다.중화의 꽃이 밀교에 의한 비밀결사체로서 도인,대종교사,도화부인,노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 중심에 지수와 영원이 있었다.국정원의 지시에 의해 파견요원으로 상하이로 날아간 지수와 영원은 국정원 블랙 요원과 북한 공작원,노인 등을 만나게 된다.이를 통해 국제정세를 어느 정도 파악하게 되고,북한 공작원 김평철이 중화의 꽃과 연계된 점 그리고 노인이 통일교와 인연을 맺게 된 배경 등이 이색적이었다.중화의 꽃이든 통일교든 종교를 앞세운 지도자들은 결국 전제적 권력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영생에 대한 환상을 갖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수와 영원이 중화의 꽃의 내밀을 파악하려 했다면 위제 등 초능력을 체득한 중국 3인방은 영원을 나포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고 중국 초능력자에 의해 지수는 중상을 입게 된다.영원이 초능력자들에 의해 비밀 결사체인 중화의 꽃 본당으로 끌려 가면서 영원은 중화의 꽃의 화신으로 거듭 나게 되는데 그 광경이 몽환적이고 신비롭기만 하다.철의 장막과 같이 베일에 가려진 비밀 결사체인 만큼 영원은 도화부인 등에 의해 엄중한 보호를 받게 되고,일본의 초능력자 요이치는 영원을 포섭하는데에 주력하게 된다.

 

중화의 꽃이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미래를 예지하는 힘을 발휘한다고는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미신과 예언과 함축되어 있고 때로는 세계 대전이 일어날 거라는 세계의 종말을 예고하고,양자론과 같은 과학과는 별개라고 주장을 이어 나간다.이러한 가운데 북한은 중국의 반대를 무릎쓰고 미사일 발사를 계획대로 진행하게 되면서 동북아의 정세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만큼 전황이 급박하게 돌아 간다.

 

가상이지만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영토를 침범하는 경우 요격 미사일로 응수하고 중국 또한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침범하게 되면 이에 응징한다는 것이다.센카쿠 열도 근해가 한.중.일 모두가 천연가스 등의 자원과 깊은 관련이 있기에 겉으로는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위한다는 명목이지만 내막은 해저자원을 두고 각국의 이권이 첨예하게 걸린 문제라는 데에 있다.죽다 살아 난 지수는 영원이 중국인의 손에 넘어 가는 것을 막고 그녀를 데려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위제는 중화의 꽃을 장악하는 자가 초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원을 겁탈하기도 한다.그런데 북한의 미사일 발포가 동북아를 도탄에 빠뜨리게 하고 중화의 꽃의 아지트가 있는 톈쿵(天宮) 기지가 폭파되면서 지수,영원 등이 수장이 될 뻔하다 기적적으로 살아 나고 둘은 국정원 최전무가 백곰에게 내린 지시에 의해 밀항으로 귀국의 길에 오른다는 이야기이다.

 

중화의 꽃이 서방 각국의 핵무기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는 것이 비현실적이고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서브컬쳐로 부상하고 있는 염력 즉 초능력이 국가의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는 없다고 본다.울트라로 일컬어지는 정치 역학 관계를 잘 조율하고 리더해 나가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해 나간다고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신경진작가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반죽해 나간 문체,스릴감 있는 플롯이 현재 동북아의 정세와 비슷할질언정 초능력은 어디까지나 현실감이 떨어지고 단지 재미와 흥미,호기심을 안겨 주기에는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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