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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왕 가족의 나쁜 식탁 ㅣ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2
김민화 글, 소복이 그림, 김종덕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의 육류소비가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다.육류에는
기름진 지방질과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씹는 맛도 좋아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그만이다.육류는 가공식품과 생고기,냉장고기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 소비자는 상황에 맞춰 구입을 한다.육류를 이용한 다양한 식단 차리기는 준비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시간이 꽤 소비되며 어떻게
섭취하느냐도 중요하다.이러한 고기들을 잘 요리하여 먹는 즐거움을 느끼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되겠지만 고기 음식만 섭취하다 보면 인체의 건강에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다.육류에는 좋은 지방성분과 단백질이 있어 인체의 면역과 근육을 길러 주기에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 몸은
고기만으로는 불균형적인 영양소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그렇기에 육류와 채소,과일 등을 골고루 섭취하려고 하는 노력과
자세가 중요하다.
요즘 아토리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꽤 많다.유전적,환경적,식습관 등이
그 요인이라고 생각이 든다.우리집 큰 아이,작은 아이 아토피로 꽤 오랜 시간 고생을 하고 있다.아토피 지수가 말도 못할 정도로 높은
지수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치가 되지 않고 있다.특히 큰 아이의 경우에는 아토피 질환,호흡기질환까지 곂쳐 안타깝기만 하다.병원치료 및
민간치료법 등을 병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발등,손등은 늘 긁어대다 보니 피부가 심하게 손상되어 마음이 아프기만 하다.그런데 한참 성장하는 시기에
이것 저것 가릴 수가 없을 경우에는 가끔 고기를 섭취하는데(소고기 및 닭고기의 살코기 정도)도 금세 가려움을 호소하고 수업이 끝나고 귀가하면
호르몬 저하현상인지 오자 마자 긁어대기 일쑤이다.
주인공 공기왕이 펼쳐 가는 건강식단 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주제이라고 생각한다.식습관을 어떻게 차리느냐에 따라 가족의 건강과 사회건강에까지 이른다는 것을 알게 된다.예전에는 짜고 매운 음식인
발효음식 및 조림 음식이 주가 되었다면 현대인은 볶고 튀기고 불에 태운 음식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대조적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이것을 약간
싱겁고 단백하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아토피 환자를 두고 있는 집안에서는 가려움증에 좋지 않은 식단을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고기섭취를 줄여
나가되 야채와 과일 등을 함께 섭취해 나가는 것이 좋다.자연에서 자란 채소와 야채는 제철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건강과 경제적인 차원에서 좋으며
로컬 푸드(운송거리가 짧은 음식)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소,닭,돼지들을 대량으로 좁은 공간에서 사육하는
업체들은 현실적으로 경제적 수입을 올리기 위해 유전자 조작사료,항생제 등을 대량으로 주입시킨다.짧은 기간 안에 성장시켜 자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먹는 육류에 유전자조작 사료,항생제 등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육류소비를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다.이러한 것들이 미미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 인체는 서서히 좋지 않은 성분들이 쌓여만 간다는 것이다.소비자들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이 필요한 싯점이다.야채와 과일 역시 제철에 나는 싱싱하고 친환경적인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머리 속으로는 알지만
실제 마트에 가보면 육류,야채류,과일류 등의 가격이 높아 때로는 방부제가 들어있는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고기왕 가족이 비만을 유도하고 건강을 해치는 육류소비에서 채소,과일 등을
섭취하려는 식단전환을 위해 제시한 고기왕의 맹세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주지하고
챙겨야 할 문제이다.
*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한다.
* 친환경 식품 표시가 된
먹을거리를 선택한다.
* 대량 구매보다는 한 번에
먹을 만큼만 구매한다.
* 일회용 포장이나 포장된
반조리 식품의 소비를 줄인다.
* 주기적인 냉장고 청소와
정리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
* 음식을 남기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와 세제 사용을 줄인다.
* 제철에 나오는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나 과일을 먹는다.
* 패스트푸드보다는 슬로푸드를
먹는다.
* 먼 거리 수입 식품보다는
푸드 마일리지가 적은 로컬 푸드를 먹는다.
* 가족 농장이나 집 안의
작은 텃밭에서 채소를 길러 먹는다.
우리집에서도 올해부터는 상추와 쑥갓,단호박을 집 베란다 스티로폼 상자에 생장에
좋은 흙을 담아 기르고 있다.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 소소하지만 키우는 기쁨과 보람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이 될 수도 있고 어른들은 키우는 보람을 느끼기에 기분 좋은 시간이 되어 준다.또한 이렇게 건강에 관련한 좋은 정보를 인식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자세가 중요하기에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 현명하고 지혜로운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실행하고 있다.이렇게 함으로써 길게는 환경오염과
기후온난화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유익한 정보를 바탕으로 식습관,생활습관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옮길 때만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