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새가 말하다 1
로버트 매캐먼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7세기 말엽 미국에서 발생한 `마녀재판`은 남.녀 주인공의 관계 설정도 흥미롭고 여 주인공 매튜가 소녀에서 어른으로 성장해 과정이 스릴감 넘치게 다가오리라 기대를 모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렌드 코리아 2014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4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계사년 2013년도 어느덧 말미에 접어 들고 있다.이맘 때쯤이면 송년회 및 세밑으로 마음이 들뜨기 마련이다.그런데 내게는 한 해 한 해가 갈수록 마음이 우울하기만 하다.나이 한 살이 더해 가면서 즐겁고 설레임보다는 막연한 불안과 부담의 가중이 더해 간다.경제적 위기 속에 나 역시 비켜갈 수가 없었기에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인지도 모른다.아이들의 교육문제,미래에 대한 노후문제,건강문제 등을 소홀히 할 수가 없기에 걱정과 고민이 많다.현재가 힘들다고 그저 주저앉을 수만은 없기에 모든 찌꺼기와 먼지를 툴툴 털고 갑오년인 2014년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하면서 '트렌드 코리아 2014'년 판을 펼쳐 본다.

 

 2013년 역시 다사다난의 해였다.시대의 흐름과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나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영리하고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높아진 의식수준으로 소비자들의 구미를 장시간 맞출 수가 없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브랜드와 제품,기능이 아무리 좋아도 변덕스럽기 그지없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맞추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즉 제품의 양산(量産)체제가 아닌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맞춤형 소량의 특화상품이 대세를 이루어 가는 시대이다.대부분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시장형 제품이 이제는 초틈새시장(Utra-niches)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또한 소비자들이 기업이 제품구상과 마케팅,생산,유통,판매에 이르는 일련의 리드타임까지 참여하는 상생적 관계로 돌입하고 있는 것이 근자의 마케팅 추세라고 보여진다.

 

 2013년 트렌드 코리아를 읽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훌쩍 1년이라는 시간이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다.돌이켜 보면 2013년에 각광 받으리라 예측했던 COBRA TWIST현상은 불안.불신.불확실의 터널을 용케도 잘 지나간 듯하다.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선방(善防)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내수시장의 체감지수는 그리 높지 않다.실질소득 감소,고용시장 부진,청년실업률 등이 내수시장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투명한 지갑을 더 이상 열 수가 없는 소비자들은 꼭 필요한 것들만 사겠다는 위축된 심리가 경기침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반증이다.다행히 2014년에는 소치 평창동계 올림픽,인천 아시안 게임,6월 지방선거,브라질 하계 올림픽 등 경기가 좋아지고 소비가 살아날 조짐이 있어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된다.꼭 그렇게 되었으면 더 이상 뭘 바라겠는가.

 

 김난도저자는 다양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비추어 해석하고 '대한민국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한 트렌드 코리아 2014는 타이틀을 다크 호스(DARK HORSES)로 정했다.2013년은 코브라 트위스트였는데 2013년 한 해를 되돌아 보면서 느끼는 점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대체적으로 그 흐름과 예측,전략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 앞에선 감탄이 절로 일었다.비근한 예로 디톡스의 붐(Boom)과 스칸디맘이 몰려 온다의 항목이 공감이 갔다.온갖 유해한 환경 속에 살아 가는 현대인의 몸과 마음의 묵은 때와 찌꺼기를 해소하고자 하는 디톡스,그리고 자식을 위해 부모의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하는 한국부모의 전통적 인습에서 벗어 나려는 모방심리가 젊은 연령층에게 잘 어필하고 있다는 점이다.스칸디맘의 교육방식은 사교육 왕국인 한국맘에게는 반면교사가 되어 주기에 족하다.

 

 기획재정부가 2013년 9월 26일 발표한 <2014년 예산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수입은 370조 7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고,총지출은 357조 7천억 원으로 4.6% 증가했다.2014년 예산안의 목표는 '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이다.세부 목표로 (1)경제 활력 회복과 성장잠재력 확충,(2)일자리 창출,(3)서민생활 안정과 삶의 질 제고,(4)국민안전 확보와 든든한 정부 구현,(5)건전재정 확충과 재정운용 개선을 내세우고 있다. - 본문 -

 

 2014년도 2013년과 별반 다를 것은 없으리라는 전망이다.다만 몇 가지 대형행사가 있기에 돈이 풀리고 일자리가 창출되리라는 기대성 섞인 전망은 감출 수가 없다.그렇다면 김난도저자는 2014년의 소비트랜드 전망을 다크 호스로 정했는데 그것은 바로 다음과 같다.

 

 

 * Dear,got swag? 참을 수 있는'스웨그'의 가벼움

 

 * Answer is in your body 몸이 답이다

 

 * Read between the ultra-niches 초(超)니치,틈새의 틈새를 찾아라

 

 * Kiddie 40s '어른아이' 40대

 

 * Hybrid Patchworks 하이브리드 패치워크

 

 * Organize your platform '판'을 펼쳐라

 

 * Reboot everything 해석의 재해석

 

 * Surprise me,guys! 예정된 우연

 

 * Eyes on you,eyes on me 관음의 시대,'스몰브라더스'의 역습

 

 * Say it straight 직구(直求)로 말해요

 

 

 경기침체,소득감소와 관련하여 2014년의 트렌드 전망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연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어야 한다.비록 소폭의 경기상승을 기대해 볼 수도 있지만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는 한국의 시장에도 올 수 있기에 정부,기업,소비자 모두가 그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마땅하다.초니치 틈새 시장,제품의 복고풍과 같은 재해석,스몰 브라더스의 왕성한 활동,판을 펼쳤으니 이젠 소비자가 그것을 100% 활용해야 할 것이다.'인생 별것 있어?'라는 관념이 팽배한 가운데 무거움보다는 가벼움을 추구하는 트렌드,수직적 문화에서 수평적 문화로 접어든 시대에서 상호간에 말하기는 이제 직구가 아닌 돌직구가 되어 버렸다.40대가 되어서도 늘 어린이와 같은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어른아이의 성향,산업 간 교차 형식의 패치워크 전략,설령 연출된 것일지리도 뜻밖의 행운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 등이 2014년에도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지 기대를 걸어 본다.가장 마음으로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소득의 증가가 내가 바라는 사항이고 우선순위가 아닐 수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홍혜걸의 닥터 콘서트 - 힘 없는 환자가 아닌 똑똑한 의료 소비자 되기
홍혜걸 지음 / 조선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의료과학의 수준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의 수명도 늘어 나고 있다.한국의 남.녀 평균수명이 남자가 77세 정도,여자가 84세 정도라고 하니 실로 노령화 시대가 아닐 수가 없다.엊그제 뉴스에 들은 바에 의하면 평균 수명은 늘어났지만 인간이 자연사하기 직전 16,7년 정도는 노환 내지 숙환으로 고생하다 간다는 것이다.인간의 생로병사가 자연의 모든 것과 다를 바가 없지만 장수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보다 더 귀중한 가르침은 인간도 역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 없다는 보편적인 진리 앞에서는 겸허해 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마저 든다.

 

 나이가 사십을 넘어서면서부터 알게 모르게 면역저하로 인한 소소한 질병이 찾아 오는 것 같다.게다가 각박하게 살아 가야 하는 상황에서 걱정과 고민,스트레스와 부담 등 까지 곂쳐 인체는 녹색등이 아닌 황색등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거추장스러울 정도로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아직은 가족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와 같다.가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하고 덜썩 병석에 누워 있다면 나를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에게 참으로 면구스럽고 죄스러운 생각이 앞설 것이기에 건강할 때 스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의지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주어진 환경에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균형잡힌 식습관 그리고 적절한 운동과 긍정적이고 즐거운 생활을 이어 나가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다.

 

 삶에서 건강이 우선이라고 모두들 생각을 하겠지만 실상은 그러하지를 못해 나 자신부터 안타깝고 자책감마저 든다.우선 안일하고 태만한 정신자세가 몸과 마음에 병을 얻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특히 고개를 앞으로 젖히면서 몇 시간이고 컴퓨터를 두드려야 하고 누워서 책을 읽는 나쁜 자세,스스로 정해 놓은 시간내에 책을 읽어야 하는 강박관념으로 인한 수명부족 등으로 목과 어깨,눈에 근육뭉침과 혈액순환장애까지 있었다.게다가 수명부족으로 인해 눈꺼풀이 앞으로 처지면서 속이 매스꺼리는 어지럼증이 찾아 와 병원에 찾아 가보니 어지럼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대형병원에 가서 CT 및 MRI를 찍으라고 의사소견서를 받은 적이 있다.이를 곧이 믿고 의료기계에 나 자신을 맡겨더라면 의료비용만 나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스스로 자가치료를 집에서 몇 일 동안 해보니 거짓말처럼 근육뭉침 및 어지럼증이 싹 나아 버렸다.바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고생을 했다고 생각하니 자신이 바보스럽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재해와 같은 외부의 물리적 현상에 의한 외상이 아닌 몸과 마음을 잘못 다스린 질병이라면 이것은 본인 스스로 평소 생활습관과 운동량이 잘못 되었다는 사실과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된다.무분별한 술,담배,커피,영양제를 비롯하여 감기,위장병,뼈와 관절,두통,불면증,우울증,변비와 치질 그리고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암을 비롯한 성인병 등을 살펴 볼 수가 있고 낮과 밤이 바뀌어 버린 현대인의 생활패턴으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면역의 흐트러짐 등을 잘 다스려야 할 것이다.특히 한국인에게만 있는 '빨리빨리'정신은 좋은 점도 있지만 대부분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들이 많다.하루가 멀다하고 시시각각으로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정보와 뉴스 앞에서 스스로 필터링하려는 의연한 자세와 느긋한 마음을 겸비해야 할 것이다.술,담배 줄이기,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덜어 내기,하루 세 끼 꼬박 챙겨 먹기,적당한 운동과 명상,요가 등의 마음 다스리기,유해환경에 노출 안하기,친환경 유기농 제품 먹기,원만하고 행복한 인간관계 만들어 가기,싱겁게 먹기 등을 습관해 나간다면 질병은 줄어들 것이라고 믿는다.

 

 일상적인 병,성인병,각종 암 그리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 의한 각종 질병은 산업화,도시화로 인해 각박하게 살아가야만 하는 현대인에게는 시대가 낳은 질병인지도 모른다.자신의 병은 스스로 챙겨야 하는 만큼 각박하게 흘러가는 현대사회의 흐름에만 맞추지 말고 자신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를 곰곰히 생각해 보야야 할 문제이다.아니 가장 우선순위의 문제가 아닐까 한다.홍혜걸작가의 닥터 콘서트는 애매모호하고 수박 겉핥기식의 의학상식을 넘어 매우 친절하고 자상하고 솔직하게 병원 현장을 리포트하고 있는 것 처럼 눈과 귀를 시원시원하게 짚어 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해 인간 - 내 인생 좀먹는 인간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는 법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 지음, 변선희 옮김 / 알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일상이 각박하고 무한대의 치열한 경쟁시대에 살아 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심성이 예전과 같지만은 않다.당장 눈앞에 놓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네가 죽고 내가 살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과 군대식 조직문화라면 당연 권위적이고 독재적인 상사가 있을 것이며,같은 파트,팀일지라도 파트원,팀원 사이에는 상사에게 아첨하면서 동료 및 부하의 잘잘못을 일러 바치는 끄나풀이 있기 마련이다.조직이 공동목적을 향해 가는 상생의 정신은 찾을 길이 없다.자신을 중심으로 상사,동료,부하 겉으로는 같은 배를 탔지만 속마음은 전혀 다른 것이다.특히 험담을 퍼뜨리면서 당사자에 대한 인신공격,명예훼손 등이 실제인냥 부풀려지기도 하는데 이는 바로 '유해인간'임에 틀림없다.

 

 경제위기(or 금융위기)가 계속되면서 대기업은 군살빼기식으로 구조조정이 계속 진행되고 높은 임금을 조금이라도 아끼려 비정규직 및 알바생들이 버글버글한 세상이다.경제위기가 계속될수록 직장의 조직원은 똘똘 뭉쳐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조직원은 누군가를 안주 삼아 씹고 고자질하면서 이를 자신이 더 나은 계기로 삼으려는 얄팍한 꼼수를 쓰는 부류도 있고,이것에 대한 잘잘못을 가리지 못한 채 습관적으로 입 밖으로 내뱉는 부류도 있다.그런데 이는 모두 자신를 비롯하여 조직 모두에게 득이 전혀 될 수가 없는 악성종양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악성종양과 같은 유해적 존재는 우선 기업문화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기업의 CEO가 아직도 군대식 조직문화,수직적 조직문화,권위적이고 독재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면 그 아래에 있는 직원들은 당연히 CEO의 성향에 맞추어 따라갈 것이고 원칙과 소신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자칫 비판의 도마위에오를지도 모른다.이성과 논리에 따라 만난 조직원들이지만 인간은 이성과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누가 나를 더 인정하고 칭찬하며 격려해 주는 가에 따라 이리 저리 휩쓸리는 미약한 존재이고 순간적인 상황에 따라 감정의 물결도 다양하기만 하다.

 

 나를 못살게 굴고 씹어 대는 것이 결국 내 귀에 들어 오게 된다면 과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 것인가.한 성깔 하는 사람 같으면 너 죽고 나 죽고 할 것이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대처하게 되면 결국 자신만 손해를 볼 뿐이다.진부한 방식이지만 나를 못살게 굴고 씹은 장본인을 별도로 만남을 주선하여 그에 대한 진상파악과 사과 요구를 협의하고 그것이 안되면 인사위원회에 고발하여 조정을 의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사실무근을 비화하고 명예를 훼손했을 경우에는 법적인 중재절차를 밟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어느 시대,어느 사회,어느 조직에서든 자신에게 눈에 가시와 같은 불필요한 잉여 인간이 있기 마련이다.개인에게 무슨 악감정이 있는지,아니면 전생에 무슨 원수와도 관계였는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유해인간'과 함께 있다는 자체가 자신에게는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안을 수 밖에 없다.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다고 다 큰 성인이 누구에게 이러한 사정을 호소해 봤자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식으로 다시 자신의 귀에 들어올 뿐이다.자신을 중상모략하고 깎아 내리는 언행에 대해서는 냉정한 판단력을 갖고 못 들은 체 무시하고 넘어갈 것인지 아니면 앞에서도 얘기했듯 당사자와 만나 솔직.담백하게 털어 놓고 사과를 받아낼 것인지를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뒤가 깨끗해질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요즘 같이 험악한 세상에서 정신적 상처,고통,우울증까지 곂쳐 삶을 제대로 이끌어 가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저자가 제시하는 유해인간은 13가지로 제시하고 있다.그것은 죄의식을 강요하는 사람,질투심 많은 사람,남을  깎아내리는 사람,언어 폭력자,거짓말쟁이,사이코패스,구태하고 안일한 사람,험담하는 사람,권위적인 상사(上司),노이로제에 걸린 사람,조종하는 사람,나르시시스트(자아도취),불평하는 사람이다.날선 험담,아무 짝도 쓸모 없는 유해한 인간 앞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자신에게 득이 될지를 스스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고 혼자서는 살 수가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함부로 타인을 깎아 내리고 명예를 훼손하며 자신을 조직의 왕따로 삼으려는 유해인간에게 이이제이로 나갈 것도 아닌 당사자 대 당사자가 먼저 불상사를 풀고 그것도 안되면 절차를 밟아가는 것이 수순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시탐독 - 유혹하는 홍콩, 낭만적인 마카오의 내밀한 풍경 읽기
이지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홍콩과 마카오 지도

 

 

 짙은 회색빛의 콘크리트 건물과 까칠하고 계산적인 도시인의 삶이 약간은 넌더리가 날 정도인데 갑자기 '도시탐독(耽讀)'이라니.이 도서를 펼치지 전에는 이런 선입견이 가득찼던게 당연했다.그런데 책을 펼치면서 한 장 한 장 읽어 가다 보니 내 선입견은 일시에 무너지고 말았다.도시는 내밀한 공간과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도시인의 삶이 까칠해지고 이해타산에 찌들어 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이제는 긍정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이것이 싫으면 도시를 박차고 다른 외지로 떠나는 것이 신상에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홍콩(중국어는 샹강)과 마카오(중국어는 아오먼)를 이지상작가는 독자들을 안내해 주고 있다.홍콩과 마카오 두 곳은 중국 근대사에 있어 외침과 수난을 겪었던 불우한 곳이다.홍콩은 아편전쟁에서 중국이 영국에게 패하면서 100여 년간 영국의 통치하에 있었고,마카오는 중국,포르투갈 양국이 서로의 필요에 의해 포르투갈로 하여금 마카오를 관리케 했는데 포르투갈이 마카오를 총독정치를 펼치는 바람에 불평등조약이 맺어지면서 마카오 역시 1997년까지 포르투갈의 통치를 받아야만 했던 것이다.양쪽 모두 이제는 중국으로 반환되었지만 2047년까지는 중국이 일국양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아무튼 외국을 여행하고 외국의 속살을 이해하려면 해당국가,해당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지상작가는 베낭여행 1세대로서 20여 년간 타국을 거닐며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낀 바를 글로 써온 전문 여행작가라고 볼 수가 있다.주로 오지를 탐험하듯 들판,사막,산맥 등을 다녔다고 한다.이번 홍콩,마카오에 대한 안내는 자주 다녀 왔던 이유인지는 몰라도 작가가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생각과 감성은 매우 친숙하고 향수에 가득차 있다는 것을 글 속에서 느끼게 되었다.주로 솔로로 다녔기에 외로움과 고독이 몸에 배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여 이방인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외로움과 고독의 갈증을 풀었다고 한다.

 

 홍콩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불을 넘어선 경제대국이다.주로 부동산과 관련한 경제소득이 주를 이루고 있다.오밀조밀하지만 휘황찬란한 야경은 홍콩여행의 백미가 아닐까 한다.대륙에 접한 신계를 비롯하여 홍콩,란타우,청차우,람마 등의 도서(島嶼)가 홍콩의 주요섬이다.홍콩이 서울의 강남이라면 신계는 강북지역쯤으로 분류하고 있다.반면 마카오는 일찍이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고색창연하고 예스러운 맛이 남은 카톨릭 성당 등 종교적 색채가 짙다.마카오는 주하이(珠海) 광동대륙과 인접해 있어 1일 생활권에 있다고 한다.

 

 쥬룽반도에서 산판선을 타고 유유자적하게 홍콩의 이모 저모를 관조해 보는 느긋한 맛도 각박함에서 벗어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홍콩은 좁은 면적에 높은 인구밀도를 보이고 있기에 공기 및 환경은 탁하리라 생각한다.100여 년을 영국의 통치를 받았기에 홍콩은 영국식 영어를 비롯하여 광뚱어,베이징어를 혼용하고 있다.홍콩은 홍콩으로 돈벌이하러 온 필리핀인들이 많다고 한다.센트럴 파크에서 바라본 쥬룽반도의 야경은 일생에 꼭 한 번은 봐야 할 경치가 아닐까 한다.홍콩섬이 서구식 고층건물과 금융거리가 많다면 신계지역은 중국식 문화의 향연이 오롯이 남아 있는 곳이다.불교,도교의 문화가 짙게 배이면서 점성술과 풍수지리사상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에 남는다.

 

 마카오는 마카오의 중심지 세나도(新馬路)를 위시하여 성 바울 성당,한국인 최초의 신부였던 김대건신부 동상,카지노 도박장,고색창연한 서민의 길,휴양지로 적격인 한적한 바닷가 등이 마카오의 주요 관광지가 아닐까 한다.아직 이 두 곳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늘 마음으로 그려 보는 여행지이고 동경의 땅이다.해변과 드넓은 바다가 있기에 홍콩과 마카오는 풍부하고 신선한 해산물로 넘칠 것이다.갓 잡아올린 해산물로 만든 각종 해산물요리는 생각만 해도 군침이 스멀스멀 돌고 만다.삶이 각박하고 혼란스러울 때 그리 멀지 않은 홍콩과 마카오는 분명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주는 멋진 곳이 되어 주리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