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계기인지 분명하지는 않지만 한국사회 구조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해 관심이 있었던 참에 강준만저자의 투명창으로 드러난 한국 사회의 자화상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언론 플레이를 비롯하여 특별한 나라 대한민국,강남좌파,멘토의 시대를 읽게 되었습니다.쪽집게로 모아 놓은 듯한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강준만저자의 한국사회 해부는 (개인적으로)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잘 조타(操舵)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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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1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4
로버트 해리스 지음, 박아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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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자 이미 나왔던 작품들을 각색하여 영화로 개봉되는 경우가 두드러지고 있다.작품을 이미 읽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읽지 않은 채 영화 관람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인데 의견은 분분하다.작품이 좋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작품 속의 내용에 못미쳐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또한 상업 메커니즘에 따라 각색이 잘 되어 호응도가 좋아 흥행이 성공한다면 작품과 영화의 진가는 오래 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개인적으로는 영화를 즐겨 보는 성격이 아니어서 밀도 높은 책의 내용을 더 즐기고 음미하는 편이지만 향후 좋은 작품에 걸맞은 영화가 개봉된다면 흔쾌히 시네마로 직행하려 한다.

 

 역사적 사실과 픽션이 가미된 역사 팩션물을 접하게 되어 무척이나 흥미와 유익함을 더해 주는 시간이었다.화산 폭발에 의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파묻혀 버린 비운의 도시,폼페이의 화산 폭발 전후 4일 간을 그린 로버트 해리스저자는 폼페이와 관련한 방대한 자료와 관계자들의 조언과 도움을 통해 사실성과 개연성,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역할,심리 묘사를 실감나게 풀어내 주고 있다.스토리가 일방향이 아닌 교차식이고 인과관계에 입각하여 서술하고 있는 점이 독자들에겐 단순히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지식습득과 스토리에 내재된 흥미성을 떠나 삶의 교훈마저 안겨 주고도 남는다.

 

 폼페이 도시는 이제 지도상에는 없다.A.D 27년 8월 24일 폼페이시 베수비우수 산에서 검은 연기,폭풍과 같은 용암의 포효와 함께 거의 모든 생물들이 죽어가고 화산재는 폼페이시를 뒤엎으면서 도시 전체를 납작 코로 만들어 버렸다.당시 로마는 공화정 체제였는데 계속된 내전으로 무너졌지만 옥타비아누스 체제에 돌입하면서 영토 확장을 꾀하고 원로원에게 속주를 맡기면서 민간인에겐 행정권까지 부여했던 시기였다.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콤파니아에 속한 폼페이의 베수비우수 산의 화산 폭발 직전의 상황을 비롯하여 당시 로마 사회규율,인습,공공시설,다양한 등장인물을 내세워 당시의 상황을 사실에 가깝게 들려 주고 있어 읽는 흥미를 더 해 주었다.

 

 당시 베수비우스 산 주변에는 갈수(渴水)현상이 심해 유수조,저수조 밑바닥이 바짝 마른 상황에서 수로 기사 아틸리우스가 부임을 하게 된다.그런데 이러한 그간의 수로 관리를 하던 전임자 엑솜니우스가 그만 행방불명이 되고 만다.그런 가운데 졸부가 된 암플리아투스를 만나게 되면서 엑소니우스의 행적의 비밀을 알게 된다.또한 노예출신이고 고리대금업자 빚 회수 일을 하던 암플리아투스는 사위감으로 점찍은 포피디우스의 집을 담보로 사기행각까지 하는 악질적인 존재인데 그의 딸 코렐리아는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꺼내 수도 기사인 아틸리우스에게 보여 준다.그 두루마리 속에는 갈수 현상의 비밀이 담겨져 있는데 엑솜니우스가 암플리아투스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팔아 넘겼던 것이다.돈과 권력에 어두운 아빠의 못된 성격을 알고 있는 코렐리아는 아버지의 뜻대로 포피디우스와 혼인을 하고 싶지 않아 신경전이 오고 간다.코렐리아가 집을 나와 아틸리우스가 있는 아우구스타 수도교에서 만나고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전하면서 둘은 이성적으로 호감을 갖게 되고 가까워진다.때가 8월이라 폼페이 베수비우스 산 주변도 찌는 듯한 날씨에 말썽 피우고 마음에 들지 않는 노예들을 뱀장어 먹이감으로 삼기도 한다.

 

 베수비우스 산이 폭발하기 전에도 화산 폭발 사고가 있었고 화산 폭발 직전의 조짐.징조라는 것도 수로에서 간간히 발견되었다.수로에서 풍기는 유황 냄새,구조적 결함,석회 퇴적물,막힘 현상 등이 멀게는 화산단층의 균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는데,작가가 시간대별 스토리를 진행하기 전 <화산학>의 짧막한 증상을 보더라도 쉬이 화산 조짐을 감지할 수가 있는데,상부에서는 이를 안일하게 받아 들여 안타깝기만 했다.화산폭발 조짐 현상에 대한 의견 제시를 상부의 누군가는 받아 들여 베수비우스 산 주변의 거주민들을 멀리 소개(疎開)시키는 것이 정상이지만 암플리아투스는 화산 폭발에 의해 부자가 되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베수비우스 산의 폭발 조짐에 대해서는 수수방관으로 일관하지 않았나 싶다.매우 비도덕적이고 비인간적인 처사가 아닐 수가 없다.

 

 자신의 직무에 충실로 일관한 아틸리우스,아버지의 부정,부패를 고발하려한 코렐리아 그리고 수로의 갈수 현상과 화산 폭발 전.후의 상황을 사실대로 기록하려 했던 플리니우스는 현대판 정의와 상식의 화신이다.부정한 돈과 권력으로 힘없는 사람들은 착취하고 기만하려는 암플리아투스와 같은 사람도 사회에는 무수하게 존재할 것이다.베수비우스 산이 폭발하면서 미처 도망치지 못하고 그대로 화산재를 뒤짚어 쓰고 열운(熱雲)에 못이겨 죽어 갔던 사람들의 시체가 나뒹그는 처참하게 폐허가 되어 버린 폼페이의 비극은 인류 고고학자들에게 의해 1600년 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현장조사,유물과 유적 등을 발굴하고 있다고 한다.아틸리우스와 코렐리아가 아름답고 행복하게 생을 살아 갔으리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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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하는 지도 - 12개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제리 브로턴 지음, 이창신 옮김, 김기봉 해제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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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 역사에 수많은 문물과 문명의 족적이 씨줄과 날줄로 구성되면서 인류의 삶을 직.간접적으로 지배해 왔다.이러한 문물과 문명의 개인의 영민함과 사회,시대의 반영물이 되기도 한다.그러한 측면에서 지형물을 원하는 축척법에 맞춰 실체에 걸맞게 제도(製圖)했던 것이 지도이다.지도가 주는 이미지는 시기별로 다르게 다가왔다.학창 시절에는 지형지물을 익히는 수준이었고 요근래에는 지도에 담긴 의미와 개념을 곱씹어 보는 데에 있다.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방대한 지도에 대한 지식의 향연이 바로 《욕망의 지도》에 광대한 대서사적으로 촘촘하게 기술하고 있다.

 

 제리 브로턴저자 이 글의 완성을 위해 20여 년을 준비해 왔다고 한다.주변 사람들의 많은 조언과 격려,관련자료 제공 등에 힘입어 지도의 역사가 탄생되었던 것으로 보인다.지도에 담겨 있는 세계관을 12개의 코드로 해독해 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줄기이다.과학,교류,신앙,제국,발견,경계,관용,돈,민족,지정학,평등,정보라는 코드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다.평소 지도에 대해서 관심과 흥미가 있었기에 비록 두툼하게 엮어져 있었지만 관심과 흥미에 비례하여 읽는 재미와 유익함이 배가 되었다.과연 지도 속에 담겨 있는 12개의 코드는 무엇을 의미하고 상징하는 것일까.

 

 지도란 실체가 아니라 개념이라는 것이다.개념이 없는 사람은 세상을 보는 눈과 무엇을 위해 살 것인지의 인생철학이 없는 사람이다. -P9 보르헤스 -

 

 우선 저자가 말하려는 지도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가? 첫째,지도란 지리적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개념이라는 사실이고 둘째,역사학에서 회자되는 역사의 '공간적 전환'이 왜 필요한가를 살펴야 하고 셋째,지도를 매개로 인간이 세계라는 공간에 대해 이해하는 방식의 변화를 12개의 키워드로 인식하여 우리가 갖고 있는 세계와 역사 개념을 반성하는 거울로 활용될 것이며 넷째,민족이라는 상상의 공동체를 현실로 만든 것은 지도였다는 점이며 다섯째,지도를 만드는 코드가 제국에서 발견,경계,관용,돈,민족,지정학으로 변천되는 과정을 통해 변방의 유럽이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는 점과 근대라는 '시간의 결을 거슬러서' 지도를 해체적으로 읽는 역사적 안목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며 여섯째,현대 디지털 지도의 총아인 구글어스를 서술함으로써 지금 우리가 어느 지점에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인류 문명의 지도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에 있다.

 

 

       최초의 세계지도인 바빌로니아 세계지도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리학> 사본

 

 

                       동아시아 최초의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가장 오래된 현존 지구본(1492년)

 

 

                  아폴로 17호 승무원이 찍은 우주에서 최초의 지구 사진

 

 

 지도는 세계를 단순히 반영키보다 세계에 관해 제안을 한다.그것은 특정한 문화를 지배하는 추측과 그 문화가 몰두하는 생각에서 나온다.지도와 이런 추측 또는 생각은 상호 보완적이지만,그 관계가 고정되거나 안정적인 것만은 아니다.예를 들어 <헤리퍼드 마파문디>는 기독교가 이해하는 창조와 예상되는 세계의 종말을 제시하고,<강리도>는 제국의 세력이 중심에 놓인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그 세계에서는 풍수에서 말하는 '형세'에 간한 믿음이 세속적 존재의 핵심으로 보여진다.이러한 지도는 모두 지배자 즉 통치자(종교,정치,평등,관용)을 이해할 조건을 창조하고,일반인은 이를 바탕으로 주위 세계를 이해하고 동시에 자신을 이해하지 않을까 한다.현대는 종이로 만든 지도에서 GPS 등 위성사진,구글 어스 등에 의한 디지털 지도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저자가 "우리는 다양한 개인,국가,단체가 다양한 지도를 제작한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새로운 지리학 눈앞에 두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는데 하나의 목표,수량화한 정보를 독점해 경제적 이윤을 축적한다는 목표를 추구할 것임에 틀림없다.

 

 이미 그려진 지도에 담긴 12개 코드의 세계관은 저자의 주도면밀한 연구와 분석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여진다.오랜 기간 연구작업 끝에 탄생한 지도의 역사인 만큼 참고문헌도 물경 94권이나 된다.지도는 시대별,지도 제작자의 독창성 등에 따라 그 지도에 담긴 의미가 다소 차이는 나지만 대부분은 통치자의 의도가 깊게 내재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평등함이 현대인이 요구하는 덕목인 가운데 내일을 향한 지도의 향방의 쏠림이 크게 주목된다.구글 어스의 파괴적일 정도의 디지털 시대의 급부상은 단연 시대를 앞서가고 세계관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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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짜 토지 투자다 - 맨손의 기적, 20대에 부동산 성공신화를 일군 100% 리얼 스토리 땅투자 실무 시리즈 1
박규남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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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어느 분야에서든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실현하여 사회가 인정하는 성공 케이스의 인물모델을 바라보면 나이,신분,계층에 관계없이 '나도 그렇게 해 보고 싶다'든지 '저 사람은 어떻게 해서 대박을 터뜨렸을까?'라고 궁금해지기 마련이다.평범하게 살아 오다 어느 시기에 사회의 풍파를 맞은 나에게 아직까지도 늪지대에 놓여 있는 꼴이기에 성공한 케이스를 대하다 보면 늘 내 자신의 기질과 단점,게으름 등과 자문자답을 하고 추스려 본다.시간과 세월은 누구를 위해서 기다려 주지도 않고 대신 살아 주지도 않은 것이 무상한 자연의 섭리일 뿐이다.경제적 수입,확고한 신분이 아닌 이상 어느 누구도 '순풍에 돛을 달고' 삶의 항해를 유유히 살아 가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언제까지나 뜬구름 잡는 허영과 욕망을 품고 살아가기에는 짧은 인생이기도 하기에 '나도 언젠가는 대박을 떠뜨리는 날'을 위해 실전 연습을 준비하려고 한다.

 

 외환위기,금융위기로 인해 한국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다.높은 고정적인 수입과 (물려 받은 재산)부동산 임대수익,금융이자 등으로 몸과 마음이 편하게 삶의 설계를 단단히 해 놓은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 짝이 없다.그들이 어떻게 살고 삶의 방식이 어찌되었든 내 앞가림 제대로 잘하여 나와 가족을 위해 책임부양하는 멋진 남편,아빠가 되고 싶다.모아 놓은 금전적 여유는 많지 않고 현재 경제적 소득원도 변변치 않은 상황이어 어느 곳에 투자를 할 꿈은 언감생심 낼 수도 없는 형편이지만 언제까지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한참 밑빠진 독에 주르르 물새듯 나가는 자식들 교육비,준비 안된 불안한 노후를 위해 대비해야 하는 노후설계,예기치 않은 시점에서 불청객마냥 찾아 오는 노인성 질환 등을 고려한다면 수익이 될 수 있는 방안과 방법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다.그러한 차원에서 이번 도서는 가깝게는 호기심 멀게는 진지하게 고민해 볼 만한 내용이 아닌가 한다.

 

 주식,펀드,아파트 등은 경제위기와 함께 거품이 꺼지면서 시세가 꺼질대로 꺼지고 매력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특히 제1금융권은 낮은 이자이기에 웬만하면 묻어 두기를 꺼려 한다.그렇다고 제2,3금융권이 일반인들에게 문호를 활짝 열어 놓고 '어서 오세요!"라고 하지는 않는 형국이다.아파트,주식,채권 모두 금융위기의 영향이 크기에 돈을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초심자들이 쉽게 다가가서 원하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곳도 아니다.돈을 어디에 투자해야 가장 위험성이 적고 수익을 낼 수 있는가는 아무래도 전문가의 의견,금융계의 소식 동향,인터넷상의 블로그 및 카페 등을 자주 접하고 소통하면서 마음이 움직이면서 확신이 섰을 때 수업료를 낸다는 마음으로 소액투자 내지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동산에 얽힌 경험과 단상

 

 경제위기로 인해 일반인이 쉽게 투자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성,수익성,환금성 면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되는 분야는 '토지'가 아닐까 생각한다.개인적으로는 토지를 사고 팔고 했던 경험은 많지가 않다.아버지께 물려 받은 시골 논이 정부기관에 의해 도로계획이 서면서 논의 일부가 도로가 나면서 감정가에 의해 강제 매도했던 적이 있고,또 하나는 친척과 공동명의로 지내다 매도할 일이 있어 필요한 서류를 떼어 법무사에서 계약을 했던 경험이 있다.그런데 도로로 편입되는 시골논에 대해 '도저히 이 땅은 팔지 못하겠다'고 하니 해당 군청직원이 현 거주지까지 찾아와 애걸복걸했던 적이 있었다.지금 생각하면 끝까지 버텨볼 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방정부에서 하는 도로계획이기에 못이긴 척 하고 수락했고,공동명의였던 시골 밭은 그곳이 개발붐을 타면서 어느 정도 시세차익을 봤기에(다만 양도세가 그렇게 높을 줄을 몰랐다)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관점에서 팔게 되었다.시간이 지나고 보니 부동산 즉 땅에 대한 공부를 좀 해 놓았더라면 공동명의였던 친척,부동산 관계자,매입자 등과 심층적인 얘기를 더 나누고 나름대로의 주장을 펼칠텐데 그러하지를 못해 나름대로 후회가 된다.

 

 자기계발서,성공 처세담 등을 몇 권 읽었지만 이번 도서만큼 호기심과 매력도가 큰 적은 없었다.그렇다고 투자할 돈을 수중에 잔뜩 갖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내가 머리를 어떻게 쓰느냐,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상황은 바뀌고 삶도 지금보다는 확연하게 개선되어 갈 거라고 확신이 든다.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고 나와 가족이 돈의 굴레에서 벗어나 삶을 윤택하고 행복하게 하고 싶은 것이 모두의 소망일 것이다.돈의 효용성은 말할 나위도 없겠지만 돈이 제대로 움직이는 방향으로 투자를 해 놓아야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가 있을 것이다.즉 국가에서 시행하는 개발계획 등에 대한 정보,투자하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얘기,부동산업자 등과의 친분 쌓기,블로그 및 카페 등을 통해 투자 정보에 대한 의견 및 정보 교환 등이 토지에 대한 예비지식 쌓기로 보이지 않는 정신적 자산이 되어 줄 것이다.

 

미래가치는 토지에 달려 있다

 

 종자돈 3천 만원으로 현재 토지1만 8천평,원룸 2동,시내권 모텔 등 100억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박규남저자의 생생한 토지투자에 대한 스토리는 솔직하고 현장성이 있고 미래가치의 소중함을 전해 주고 있어 신뢰감이 든다.우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단기 수익을 노려 남의 말에 솔깃하여 덜썩 땅을 매입하면 초심자가 놓치기 십상인 개발중,개발주춤,개발퇴조 등으로 막심한 손해를 본다는 점이다.고로 먼저 부동산 관련법규 등을 공부해 놓을 필요가 있다.좋은 땅을 사서 잘 팔아 수익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기에 부동산에 들어가는 시기와 빠지는 시기 그리고 매물 자체를 잘 사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가 있다.다음 계약이 성사될 무렵에는 공적장부와 친해져야 하는데,토지이용계획확인서,지적도,토지대장,임야대장,등기부등본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또한 매수하려는 토지가 지적도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계약전에 현장 답사를 꼼꼼히 해 놓을 필요가 있다.토지를 사고 파는 행위에는 으례 사기성 업자들이 끼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규남저자는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다음과 같이 전해 주고 있다.

 

 1)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래라! 꿈은 이뤄진다.

 

 2) 부자가 되기 위한 철저한 계획을 세워라.

 

 3) 목표금액을 확실히 설정하라.

 

 4) 계획을 세웠다면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라.

 

 실수요자인지 가수요자인지를 놓고 투자행위인지 투기행위인지를 구분해 놓은 점도 흥미로운데 (때론)자본주의 사회에서 남들보다 앞선 정보를 선취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행위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관점일 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일종의 능력이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땅을 살 때 해당 토지의 위치,수익성,안정성 등도 기본이다.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예비지식,현장답사 등이 끝나면 이젠 계약을 하게 될 터인데 반드시 공인 중걔사 입회하에 공증가능한 법률사무소에서 제반서류업무를 마쳐야 할 것이다.자신이 갖고 있는 종잣돈의 크기에 따라 투자처가 다르겠지만 단기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안정성,수익성 그리고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미래가치까지 고려하여 토지투자에 대해 고민하고 실행에 옮겼으면 하는 생각이다.덧붙여 부동산 관련 업계 및 토지투자를 하려면 참고 기다리줄 아는 인내심과 승부욕 그리고 계수(計數)관념이 강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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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니체 - 고병권과 함께 니체의 <서광>을 읽다
고병권 지음, 노순택 사진 / 천년의상상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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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 죽었다'로 널리 알려진 니체 철학의 사상을 살펴 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나이가 들고 세상의 이치의 틈새를 조금씩 간파하게 되면서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회의심을 갖고 있어 신에 대한 존재는 크게 와닿지를 않는다.다만 내가 살아 가는 동안에 생명,자유,행복을 놓치지 않고 살리면서 후회없는 생이 되기만을 기대하고 있다.니체의 '신은 죽었다'라는 문구가 19세기 당시에는 어떻게 받아 들였는지는 모르지만 그가 실존주의 철학자로 자리매김 되면서 그의 사상과 대치를 보여 주었던 헤겔과 칸트의 사상이 있는가 하면 비트겐슈타인,데리다,하이데거 및 현대 철학자들의 영감의 원천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니체에 대한 지식과 인식은 그리 많지 않지만 연암서가/로버트 솔로몬저/문학으로의 삶 통해 다소나마 그의 문학적 삶을 이해하기도 했다.니체가 세계를 문학 텍스트로,인간을 작품 속의 인물로,또 과학과 지식을 작품의 해석으로서 이해했다는 점이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작품 속에 그 자신을 등장인물로 재창조함으로써 그는 소크라테스이면서 동시에 플라톤의 역할까지 수행했다고 네하마스는 결론을 짓고 있다.나아가 도덕적 상대주의나 과학적 사실주의와 같은 현대 철학의 흥미로운 문제들을 제재로 다루기도 했던 분이 니체이다.

 

 이번에는 고병권저자와 함께 니체의 언더그라운드의 삶의 궤적을 살펴 보게 되었다.고병권저자는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라는 한 낱말에 '필(feel)이 꽂히면서 니체의 <서광>을 면밀히 연구하고 분석하여 통합해 놓은 것이 이 도서이다.모든 근거들이 몰락하는 곳,근거들의 근거 없음이 드러나는 곳이라고 의미를 두고 있다.언더그라운드 개념을 바탕으로 '마르크스'를 공부하고 있는 고병권저자의 향후 연구 성과물이 기대가 된다.니체의 실존철학이 후일 마르크스를 비롯하여 톨스토이의 문학작품의 구상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기에 철학사상,이데올로기.작품 속에 숨겨져 있는 내밀한 사상 등을 이해하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고병권저자가 <서광>서문에서 '지하에서 작업하고 있는 한 사람'을 보게 될 것이다.그는 뚫고 들어가고,파내며,밑을 파고 들어 뒤집어엎는 사람이다 라고 언급하고 있는데,6개의 챕터로 나뉘어 언더그라운드의 실체를 분석하고 있다.지하에서 작업,수치스러움의 기원,도덕의 상대주의,위험한 것에 대한 탈주 그리고 도래,배우의 철학을 통한 자아,침묵에서 서서히 그리고 끝까지 전진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즉 저자는 니체의 방법론,심리학,사회학과 정치학,예술론,철학 등의 주제에 대한 니체의 비판을 차례대로 소개하고 있다.

 

 이 글의 내용이 객관적인 해석보다는 주관적이면서 상대적인 해석이 가미되어서인지 다소 어렵게 받아 들여진 게 솔직한 감상이다.어찌되었든 니체는 철학 활동에서 '철학하기'의 의미와 가치를 따져 묻는 것이 요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니체의 텍스트가 아포리즘 형식으로 씌어져 있으며 레고 블록처럼 느껴진다고 하는데,하나의 아포리즘 조각을 집어들 때 이음매가 잘 맞는 것,훌륭한 멜로디가 만들어지는 것 등을 찾아내고,찾을 수가 없을 때에는 <서광>이외의 작품을 통해 찾는다든지 아니면 니체 생애 전반을 통해 유추하기도 했다는 것이다.어찌되었든 레고 블록과 같이 흩어져 있는 조각들이 합체되어 그의 사상의 면모를 이해하고 분석해 낼 수 있었던 점에서 저자는 커다란 특템을 했다는 생각도 해본다.

 

 "당시에 나는 아무도 할 수 없고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시도했다.나는 기피은 곳으로 내려갔고,바닥에 구멍을 뚫었으며,우리 철학자들이 수천 년 동안 신봉해온 낡은 신념을 조사하고 파고들기 시작했다.철학자들은 이 신념이 가장 확실한 지반인 것처럼 그 위에 [철학을] 세우곤 했다.그러나 [그 위에 세워진] 모든 건축물은 거듭 붕괴되었다.나는 도덕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파괴하기 시작했다.-P34 <서광> 중에서

 

 니체는 세계에 대한 불행한 해석의 요체는 '해석된 세계'가 아닌 '세계에 대한 불행한 해석'이라고 탄식하고 잇다.세계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인해 세계로부터 도피하고,현실에 개입하면서 현실을 경멸하게 하는 해석 이를테면 선과 악,원한과 복수,죄와 벌,양심의 가책 등으로 이루어진 병적 세계관이라고 보았다.실존하는 존재가 자신의 삶을 학대하는 것은 질병이고 불행이라고 했던 것이다.이러한 맥락에서 풍습과 법,종교를 바라보고 해석해 본다면 니체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짐작이 가게 된다.니체는 철학의 정신을 금욕주의 외투 속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도 했다.

 

 현대인들은 물질의 풍요,다양한 정보,불특정 다수와 계약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자신의 정체성을 밝히지 않으려 도덕적 가면을 쓴 채 지내는 사람들도 많다.이러한 고독 아닌 고독 속에서 미적인 가치를 발견하고,기꺼이 고독 속으로 걸어 들어가려는 이도 있을 것이다.그래서 우리는 도덕의 위선적 가면을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고독'속에서 가장 악할 것이고 또한 가장 탁월하고 아름답게 악할 것이다 라고 니체는 말했다.고독은 하나의 '떠남'이지만 달리 보면 다른 방식의 '회귀'일 수도 있다.이 점이 복잡다기한 현대를 살아가는 일개 구성원으로서 가장 가슴에 와닿는 말이다.분석.통합한 니체의 <서광>을 읽다 보니 난해한 점도 많지만 스스로의 삶과 대비해 보고 실존적인 차원에서 도덕,법,풍습,자아,물신주의,동정 등을 누구의 간섭도 없는 깊고 어두운 심연에서 생각하고 사유해 나간다면 니체의 고뇌와 사유의 결정체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자신의 삶과 사회의 두터운 가면의 실체를 벗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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