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제주도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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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홍준저자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국내 문화.유적 시리즈를 넘어 현재 일본 규슈,아스카,교토까지 소개해 주고 있다.저자의 왕성한 답사,탐방,증언,연구 등의 활동력은 찬탄과 존경심까지 일어나게 한다.문화는 국가의 힘이고 척도가 될 정도로 먼저 가신 조상들이 남겨 놓은 다양한 문물은 후세들이 대대손손 보존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것이다.OECD국가인 한국의 문화유산은 어느 나라에 내 놓아도 손색(遜色)이 없을 정도로 한국만이 갖고 있는 독특함과 수수함,자연스러움이 묻어나 있다.이럴 때 백의민족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도드라지지 않으면서 한국적인 향취가 그대로 전해져 온다.그것은 백의민족이라는 국가적 정체성과 장인의 혼과 얼이 일치되면서 문물 요소 요소에 그대로 배여져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으로서 다시 한 번 자긍심을 갖게 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1권부터 차례로 읽어도 무방하지만 거의 뭍에만 살다 보니 섬의 풍광과 문물이 불현 그리워지면서 가고픈 동경심이 일었던 참에,이번 문화유산답사기 7권은 제주의 모든 것을 유홍준저자의 안내와 해설에 따라 따라가게 되었다.회사에서 포상을 받아 전부서원이 딱 한 번 가보고 그 뒤로는 가본 적이 없는 제주도이다.1만㎡도 되지 않은(1,848㎢) 제주는 다양한 신화와 가슴 아픈 현대사,유배지,남국의 숨결이 배여 있는 곳이다.특히 요근래 심신을 치유하고자 제주의 올레길과 같은 곳들이 외지인들의 순례지로 각광 받으며 제주는 제주인구(60여 만명)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오고 있어 제주인의 경제력과 자치력을 높여 주고 있어 다행스럽기만 하다.반면 경제적 실익을 위해 돈많은 부자들이 제주의 자연을 심하게 훼손하고 근자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로 인해 제주의 면모,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전언(傳言)이다.

 

 

 

 

 

 우선 유홍준저자는 제주를 5가지 갈래로 나뉘어 소개하고 있다.제주답사편,한라산 윗세오름 등반기편,탐라국 순례편,제주의 서남쪽편,가시리에서 돈내코까지 편으로 되어 있다.우선 한라산 산신제를 지내는 산천단(山川壇)에 가서 답사의 안전을 빌고 가는 것이 순서라고 하여 산천단부터 제주답사가 시작된다.그리고 제주인의 영혼의 본향인 와흘 본향당은 주민센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집안의 대소사를 신고하고 고해하는 곳이기도 하다.몇 년 전에 현기영작가의 <순이삼촌>에서도 소개가 되었는데 본향당은 제주 신당(神堂)의 진정한 의미와 제주민의 정체성이 살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특히 창세여신으로 불리는 설문대할망은 위대한 여신으로 제주인의 종교,문화,영성의 바탕이 되고 있으며,돌,바람,구름,별 같은 뭇 생명에게 생명의 기운을 나누어준다고 믿고 있다.설문대할망에 의해 생겼다고 하는 나즈막한 오름(기생화산)은 셀 수도 없이 산재되어 있다.오름의 모습도 다양하기만 하다.사계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기도 하며,여체의 모습을 띠고 있는 오름도 있어 관능적인 미까지 연출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제주의 거신(巨神) 설문대할망이 치마로 흙을 나르면서 한 줌씩 새오나온 게 오뚝오뚝한 오름이 되었고,그중 너무 도드라진 오름을 주먹으로 툭 쳐서 누른 게 굼부리라고 하며,한라산을 베개 삼아 누으며 다리가 제주시 앞 관탈섬에 걸쳐졌고 빨래를 할 때면 한라산 꼭대기를 짚고 관탈섬에 빨랫감을 놓아 발로 문지르며 빨았다고 한다.오름은 이렇게 신성시되어 수많은 설화를 피어나게 하고 신비로운 오름에는 많은 제(祭)터가 남아 제주인들과 신들의 고향이 되고 있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UNESCO World Heritage Site)에 등재 제주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자연의 위대함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는 지질,생태,환경 등의 전문적 평가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유네스코 3관왕이 되었던 것이다.설악산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신청하려다 개발 제약에 따른 재산가치의 저평가 등의 이해관계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다고 한다.어느 것이 옳은지 판단이 서지는 않지만 천혜의 자연환경 만큼은 보전하는 것이 당연지사가 아닐까 한다.제주는 순상(楯狀,방패 모양)화산이 많고 현무암질 용암류가 분출되고 퇴적되어 완만한 대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360개의 단성화산(오름)과 120개의 용암동굴이 제주의 자랑거리가 아닐 수가 없다.한라산 백록담,성산일출봉,만장굴,김녕사굴,용천동굴 등이 위용과 신비스러움,천혜의 자연미를 온몸으로 느끼게 하고도 남는다.

 

 제주하면 빠뜨릴 수 없는 것이 3다(三多)와 3무(三無),3보(寶)이다.바람,돌,여자가 3다이고,도둑,거지,대문 없음이 3무이다.나아가 바다,한라산,(제주)언어가 3보이다.제주의 삶을 크게 지탱해 주었던 해녀는 제주의 정신,상징,표상이다.지금은 해녀의 수가 많이 감소되어 4,800여 명이다.제주의 상징이고 표상이었던 해녀들은 기구하지만 생계를 위해 굳세게 버텨 나갔던 것으로 보여진다.해녀들은 조선시대 걷어 올린 해물을 공물로 바쳐야 했고,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수탈을 막기 위한 항일운동까지 벌이기도 했다.생활력과 자주성이 대단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제 한라산으로 넘어가 보자.제주는 바다,한라산,언어가 보물인데 그중에 한라산이 제주의 상징물이 아닐까 한다.한라산 정상이 대략 1,950m이지만 대부분의 등산객 및 관광객은 영실답사에 그친다.영실의 진달래 능선을 응시하며 「한라산 등반기를 쓴 이은상시인의 시를 감상해 본다.아련한 여운을 남기고 있는 절창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높으나 높은 산이/흙도 아닌 조약돌을

 실오라기 틈을 지어/외로이 피는 꽃이

 정답고 애처로워라/불같은 사랑이 쏟아지네

 

 한 송이 꺾고 잘라/품음 직도 하건마는

 내게 와 저게 도로/불행할 줄 아옵기로

 이대로 서로 나위어/그리면서 사오리다

 

 

 그외 제주에는 볼 것,먹을 것,음미할 것들이 셀 수 없이 많다.고양부 성씨로 알려진 삼성혈,제주 4.3항쟁사,돌하르방,선사유적지,불탑사 오층석탑,삼별초 항쟁지,관덕정(제주에서 모이는 약속 장소,중심지),오현단,산방산,올레길,천지연폭포,사계리 발자국 화석,추사 유배지,대정향교,상모리,하모리로 불리는 모슬포항의 이모 저모,제주 조랑말,이중섭 미술관,제주학의 선구자 석주명 나비박사 등이 답사지로 소개되어 있다.개인적으로는 심신을 마음껏 휴양하고 싶은 욕구가 강렬해서 '숲 안'을 뜻하는 사려니 숲길을 고즈넉하게 느리게 걸어 보고 싶다.생물권보전지역이면서 한라산 허릿자락을 휘감아도는 완만한 평탄지형이고 주변에 오름,계곡,천연림 등이 있어 힐링도 되고 활력,에너지도 가득 충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가 된다.끝으로 제주 영주십경(瀛州十景)을 하기한다.기록해 놓았다 기회가 되면 때에 맞춰 제주 문화의 멋을 음미해 보고 싶어서이다.알듯 모를 듯한 제주의 자연과 문화,역사,문물,인물,언어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음미할 수가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영주십경(瀛州十景) : 성산의 해돋이,사라봉의 저녁노을,영구의 봄꽃,정방폭포의 여름,귤림의 가을빛,백록담의 늦겨울 눈,영실의 기이한 바위들,산방산의 굴사,산지포구의 고기잡이,곶자왈에 방목한 말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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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낫게 한다 - 깨우고, 바라보고, 두드리는 6단계 셀프 명상 치유법
정수지 지음 / 시공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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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한의원 등 물리적인 치료를 굳이 하지 않고 자가치유를 해도 얼마든지 정상적인 몸과 마음의 상태로 되돌릴 수가 있다.그렇게 하려면 평소 몸과 마음을 무리하게 해치는 과도한 행동을 삼가려는 의지와 노력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나이,세월이 흐르다 보면 자연스레 세포가 하루가 멀게 사멸해지고 신진대사도 왕성하지 않다.특히 정신 노동을 많이 하는 현대인에게 있어 몸과 마음은 늘 지치고 피로하기만 하다.특별히 중대한 병은 아닐까 걱정이 앞서면서 병원에 가게 되면 스트레스 및 과로로 인한 것이니 "무조건 편안하게 쉬는 것이 상책이다"라는 답변을 듣게 된다.개인의 힘과 능력의 한계를 벗어난 과도하고 무리한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자신의 체질과 성향에 맞게 조절하고 환경에 적응해 나가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몸과 마음이 평안하고 건강해야 삶의 질이 높아지고 행복감도 더불어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처해져 있는 입장과 상황이 어려워도 지금보다 더 나은 자신의 미래와 성장,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이 가능하려면 평소 신체적 질병이든 정신적 질병이든 미연에 예방을 하는 것이 현명하고 후회가 없을 것이다.나부터도 그렇지만 귀찮고 시간이 걸리고 습관이 되지 않아 미루기 일쑤인데,삶이 득이 되는 것은 마음을 바로잡아 실천으로 옮기려 한다.과로,대인관계,(지나친)욕망과 탐욕으로 인해 정서적 감정은 메말라 간다.주위에 근린공원이 있으면 몸에 땀이 찰 정도의 시간을 내어 (모든 것을 잊고) 걷기를 하면서 수목과 교유를 하고,늘어난 뱃살을 위해서라면 체중감량법에 맞게 꾸준하게 운동연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그 가운데 마음의 질병은 심리요법,약물치료,운동,음악감상 등을 통해 치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환자는 자신의 몸을 믿고,몸이 보내는 메시지를 믿어야 한다.의사와 멋진 기계들이 뭐라고 이야기하든 말이다. - 앤 해링턴 -

 

 우리 몸 안에 오래도록 곰파이균과 같이 침전되어 있는 신체내의 독소들을 제거하고 보다 활기차고 밝은 삶이 되려면 셸프 명상을 통한 방법도 좋을 듯하다.죽어 있는 세포를 깨우고,보이지 않던 마음의 시계를 바라보고,미지의 세상의 문을 두드려 나가려는 치유법은 의사,약,음식으로도 불가능했던 것으로서 살아있는 명상법으로서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해 겪었던 만성질병,마음의 상처,스트레스 등을 명상요법으로 치유했다고 하는 정수지저자의 솔직담백한 고백은 읽는 내내 공감이 가고도 남았다.몸에 생기는 병은 누구한테라도 말할 수가 있지만 마음의 병은 혼자 속으로 끙끙 앓다 되돌릴 수 없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그래서 갈등,스트레스 등과 같은 마음의 병은 마음을 크고 넓게 갖으려는 노력과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힐링과 명상에 대한 치유법이 많지만 이번 도서에서는 힐링 명상의 6단계의 개요부터 실천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힐링 명상 6단계를 안과 밖으로 각각 3단계씩 나누고 있다.1단계는 감각 깨우기로 몸의 전신을 스트레칭하든 두드리든 하여 몸을 깨우고,2단계는 청소 등을 하면서 생각지 못한 것들을 느껴 보며,3단계는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는 집중 훈련이다.4단계는 몸뿐 아니라 내재되어 있는 감정과 생각 모두를 인정하고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며,5단계는 쓰레기를 모아 태우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과정에 비유하고 있는데,이 과정에서 머리가 아닌 가슴의 소리를 듣는 것이고,6단계는 집안청소가 끝나면 몸과 마음이 홀가분하고 산뜻해지면서,원하는 것을 만들어 보려는 단계이다.이렇게 명상 치유법을 집안청소의 시작과 마지막 과정에 이르기까지 몸은 물론 마음 속에 있는 것들까지 움직이고 느끼고 바라보며 자신을 변화케 하려는 데에 있다.나 역시도 몸과 마음이 칡넝쿨과 등나무 줄기가 얽혀 있듯한 정신적으로 혼란한 상태에서는 모든 것을 비우고 근린공원을 무심하게 걷는다든지 집안청소를 한다든지 뭔가를 정리하면서 헝클러진 상태를 정화하려고 한다.어느 정도 효과가 있음을 스스로 느낀다.

 

 특별히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 하기한다.그것은 일곱 가지 에너지 중심이다.

 

 에너지 중심 1번 : 생식기와 항문 사이 --> 생명의 근원,소속감

 에너지 중심 2번 : 아랫배 부위,단전 --> 성적인 에너지,생명의 근원적인 에너지의 축적

 에너지 중심 3번 : 명치와 배꼽의 중간 --> 감정,분노,슬픔,걱정,질투,집착 등과 같은 욕망

 에너지 중심 4번 : 가슴 중앙 --> 조건 없는 사랑,자애

 에너지 중심 5번 : 목부분 --> 자신의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힘

 에너지 중심 6번 : 두 눈썹 사이 -->진실을 볼 수 있는 직관력,통찰력

 에너지 중심 7번 : 두뇌 정수리 --> 신과 우주와 연결

 

 이렇게 신체 부위를 통한 명상 치유법을 실천해 가면서 가슴과 영감이 열리는 과정을 경험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어 보려 한다.두드리기,진동,느끼기,그리기,바라보기,소유하기,선택하기,행동하기,에너지의 균형 회복이 가능해지리라 믿는다.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에 필요한 부분만이라도 집중 치유노력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생각한다.몸과 마음이 맑으니 일과 행복,대인관계,경제적 풍요로움까지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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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의 힘 - 아이의 학력, 인성, 재능을 키워주는
박찬영 지음 / 시공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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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회는 크고 중심가에 있으며 소그룹끼리 똘똘 뭉치는 경향이 짙다.없어도 있는 체,몰라도 아는 체,못났어도 잘난 체 하는 경향이 크다.목소리,집,자동차,신분 모두가 크고 높아야 사람 대접 받는 것으로 인식을 하고 있다.보편적인 인권,자유,생명,인간주의 등보다는 돈과 물질과 같은 외피적인 것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꽉차고 알찬 내면보다는 허영심에 가까운 화려한 겉면만 중시하는 사회풍조가 교육계까지 이미 침투해 버렸다.부모,교사,기성세대의 말과 행동,책임감 등을 보고 듣고 배우며 사회생활의 준비를 하는 미성년들에게 기성세대들의 인식과 풍조는 과연 어떻게 받아 들여질까.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사회상이 아닐 수가 없다.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내 자식 잘 배워 좋은 직장,멋진 배우감,행복한 미래를 희망하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만은 학생들의 재주와 능력,잠재력,가능성은 도외시한 채 콩나물 시루와 같은 울타리 속에 갇혀 놓고 오로지 성적위주로 몰아 간다.부모는 자식의 성적이 낮아지고 동급생에게 뒤떨어질까 노심초사한 나머지 학원,과외,학습지,보습학원으로 보내고 있다.아이가 스스로 공부에 취미를 붙여 배우고 익히려 파고 든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만,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남에게 뒤쳐져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까 두렵고 우려스러워 온통 공부가 최고라는 인식을 강제 주입시키고 있는 꼴이다.이러한 가운데 사설학원,교육시장 등이 난립하면서 공교육보다는 사교육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나아가 같은 도시 안에서도 부촌과 빈촌이 나뉘어지고,학군,특별학교(국제고,영훈중과 같은)가 나날이 번창하고 있다.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말은 옛말이 되어 버렸다.교육계는 이미 상업메커니즘에 빠져 들면서 학부모들의 지갑을 투명케 만드는 것도 모자라 학부모의 심장까지 멍들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교육계는 몇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거의 없다.소득은 1인당 2만불을 턱걸이 하고 있지만 부의 격차는 더욱 심화되면서 양극화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교육의 본질은 아이들의 인성과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지식과 소양을 채워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교육자들은 철밥통 지키기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교육자 중에는 정말 마음으로 존경으로 오래도록 잊지 못할 마음의 스승이 존재할텐데,지금과 같은 삐뚤어진 교육계의 행정과 철학,일선 학교에서의 교육방침이 강세이다 보니 존경받아야 할 분들은 그들의 그늘에 가려져 두각을 나타낼 수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강남 8학군'이니 하여 엄마들의 치마바람은 강풍과 같이 거세기만 하다.교육방침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조삼모사식이 많다 보니) 방침이 바뀌면 금방 한 쪽으로 쏠리면서 도미노 현상마저 나타나게 된다.

 

 교육계에 몸담지 않아 실정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학급당 교사대:학생수는 1:15명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한다.학생의 특성과 잠재력을 감안하면 그 정도의 숫자가 적당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그리고 지금과 같이 천편일률적으로 교사가 전날 내준 과제물 확인,검사하고 당일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간단한)질문,대답으로 40분으로 휙 지나가 버린다.서구유럽과 같은 교육방식이 한국은 왜 실행과 정착이 안될까? 이는 돈과 물질,권력을 쥔 자들의 머리 속에서 오랜세월 인습적이고 관행적이라고 생각되어 온 것들을 그대로 답습해 나가는 수구적인 교육행정과 신자유주의의 모델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어리석음에 있다고 본다.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의 생각과 감정,자존감과 잠재력,가능성이 있다.가정환경,교우관계,사회에서 배운 학습환경 등에 따라 아이들의 인성이 어느 정도 차이는 나겠지만 지금과 같이 아이들을 '뺑뺑이'식으로 돌린다면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과연 사회적 우등생의 조건이 인성이 탁월해질 수 있을까.아이들은 자연을 체험하고 맘껏 뛰놀면서 심신을 단련하고 더불어 자신의 학습수준에 맞게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현직 교사이면서 거의 폐교 내지 분교 정도의 조그마한 시골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훈육했던 경험을 진솔하게 전해 주고 있는 박찬영저자의 《작은 학교의 힘》은 매우 신선한 뉴스가 아닐 수가 없다.전교생이 4,50명 정도인 시골 학교이지만 교사의 생각과 제안이 행정책임자인 교장이 거의 수용하고 일임하기에 자부심과 사명감이 크다고 한다.또한 아이 1명 1명의 생각과 감정,학습능력과 잠재력을 충분히 파악할 수가 있기에 잠재력과 가능성에 맞게 지도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반면 대단위 학교는 학생수,교사수가 많다 보니 교육과 행정업무가 분담이 되어 각자의 일만 충실하면 된다는 것이다.게다가 교장에 의한 회의 및 훈시는 거의 일방통행이라는 것이다.교장의 의견과 방침이 거슬리고 부적합하다고 하여 개인교사의 의견을 주장하다가는 미운 털이 박혀 교사생활이 힘들어지면서 갈등과 우울증으로 비화되어 교사직을 그만 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이에 비하면 시골 학교는 비록 도회지에서 맛보고 느낄 수 없는 장점들이 많다.교사는 학생에게 전력을 다해 교육이 가능하고,학생들간에는 왕따,따돌림,폭력,선따와 같은 사회문제가 거의 없어서 좋다는 것이다.또한 학부모들도 교사를 전적으로 신뢰하기에 교사의 교육이 자식이 가야 할 길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학부모,교사,학생,지역주민간의 공동체가 자연스레 형성된다는 점이다.이렇게 시골 초등학교가 교육적인 면에서 성공하면서 화제가 되자 도회지의 학부모들이 시골로 (위장전입을 해서라도) 아이를 보내려 하고,폐교 위기에 놓여 있던 학교가 자연스레 도회지 및 타지에서 전입해 온 아이들로 인해 폐교가 되살아 나고 있다.새로운 교육,발전된 교육 대안을 학부모들에게 제시해 주면서 전국 방방곡곡의 교육 풍토가 바뀌어지기를 학수고대한다.

 

 나는 남한산에서 배웠다.여유를 갖는 법,조급해하지 않는 법,함께하는 것,배려하는 것,포용하는 것,자연을 느끼고 소중히 하는 것,그리고 즐겁게 지내는 것,이런 것들을 배우고 학교 밖으로 나왔다. -P164

 

  이 글은 남한산초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쓴 책의 내용 중 일부이다.자연을 벗삼아 뛰어 놀고 배우며 인성을 키워 가는 시골 초등학교의 모습이 듣기만 해도 가슴 훈훈하기만 하다.심화 학습 80분,뛰어 놀기 30분 식으로 교육을 이어 간다면 집중과 몰입,심신의 건강도 자연스레 성장해 나갈 것이다.시골 학교가 왜 좋고 작은 학교의 힘이 무엇인지 마음으로 그려 보고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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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쉬어도 셀프힐링 - 방황하는 워커홀릭을 위한 1분 명상호흡
유하진 지음, 감자도리(하랑) 그림 / 판미동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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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 사회가 무너지고 산업화,도시화에 따라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었다.전형적인 농촌사회는 이웃간의 공동체라는 인식하에 돈과 물질보다는 이웃간의 정이 돈독하였다.서로 돕고 배려하고 애정으로 다가서는 공동체 사회는 이제는 인위적으로 만든 공동체 현장을 가지 않으면 체험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매일 마주치고 대화 나누며 소통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겉으로는 웃지만 내 속마음을 전할 수 없는 관계이다.설령 가까운 사이더라도 쉽게 속마음을 털어 놓을 수가 없다.표면상 이해는 해 줄지언정 진심으로 힘을 써서 도와 주고 보살피려는 마음은 없다.컴퓨터,스마트 폰,첨단기기의 발달에 따라 쉽고 빠른 인스턴트 대화,소통이 성미가 급한 한국인의 심성에 부합하기라도 하듯 문명의 발전은 정신적인 것보다는 물질적인 발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현대인의 노동은 과거와 달리 육체적인 노동보다는 거의 접객을 위주로 하는 서비스 직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설령 육체적인 노동을 한다손 치더라도 숙련된 기술을 이용한 것들이 많고,몸으로 때우는 일은 일명 '노가다'판과 같은 현장 일용직 정도일 것이다.직업의 귀천이 없다고는 하지만 교육.의식수준이 높다 보니 당연 육체노동은 기피 내지 회피하려는 성향이 많다.서비스 직업이 꼭 나쁜 것이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직업이 편중되다 보니 3D업종으로 분류되는 곳에는 내국인보다는 싸고 쉽게 부릴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다는 점도 사회의식이 낳은 산물이 아닐까 한다.

 

 1등주의,출세주의에 시달리고,부와 소득의 편차가 큰 한국사회에서 살아 가려면 당연 돈과 물질이 충족되어야 한다.교육비,노후문제,인간관계 등에 들어 가는 지출이 만만치가 않다.또한 사회가 개인의 생각과 감정을 좌지우지 하는 사회구조.사회시스템으로 인해 능력과 재주가 있어도 소외계층으로 몰리면서 사회,국가에 대해 불신감으로 번져 간다.게다가 청년층과 중.장년층간의 세대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조짐이어서 이에 대한 국가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청년층의 경우에는 취업을 못해(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몇 년간 백수 생활을 해야 하고,금전적인 면에서 한창 지출이 많은 4,50대 가장(家長)들이 조기퇴직을 당하면서 가정마저 붕괴되고 있다.10%도 안되는 소수계층이 90% 가까운 다수계층을 지배하고 착취하고,소득의 불균형,편차가 크다 보니 정신적 고통,우울증,분열증 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두가 먹고 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자식들,노후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몸과 마음은 어느덧 피로해지고 지쳐간다.불규칙한 식사 및 불균형한 식사패턴,운동부족,무기력 등으로 지치고 피로한 몸과 마음을 스스로 다스려 나가야 자신 및 가족이 건강해질 것이다.스스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자신에게 맞는 '힐링요법'을 배우고 익혀 고통과 상처를 딛고 더욱 성장해 나가고,이를 통해 스스로 마음의 주인이 되어 자신을 포함한 타인과 공동체를 치유하는 커다란 의식작용을 해 나가는 것은 어떨까 한다.그러한 면에서 '워커홀릭'을 위한 1분 명상호흡은 개개인에게 정신적,신체적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아침,점심,저녁,잠자기 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명상법을 소개하고 있다.때와 상황에 맞게 실천.응용해 보는 법은 어떨까.나 자신도 운동부족으로 인해 한동안 목,가슴,손목 등이 경직된 듯 혈액순환이 안되고 뻐근한 증상이 오래 가게 되었는데,스스로 자가치유한 적이 있다.걷기,편안한 마음 갖기,전신욕,클래식 음악 듣기 등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힐링의 방법은 크게 보(補)법과 사(寫)법,화해(和解)법으로 나눌 수 있다.보법이라는 것은 채워 준다는 의미로 영양분이 부족하면 영양을 채워 주고,사랑이 부족하면 사랑을 채워 주는 것이다.사법은 빼낸다는 의미로 슬픔이 넘치면 슬픔을 빼 주고 욕심이 넘치면 욕심을 빼 주는 것이다.화해법은 서로 화해하며 중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P10

 

 

 

힐링과 관련한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이 도서는 직장인,일에 매달려 있는 '워커홀릭'을 위한 1분 명상호흡법으로 언제 어디서든 실습이 가능하게 알기 쉽게 엮어져 있다.해설과 함께 재치있는 만화까지 삽입하고 있어 흥미와 학습을 돋군다.신체의 사령탑인 뇌를 비롯하여 손과 발,장기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심신의 부자유스러움과 통증,고통이 찾아올 때 자가치유하는 데에 적격이라고 생각한다.병원이 찾기 전에 이러한 명상호흡법을 익혀 당당한 사회생활,타인과 사회와의 멋진 공동체가 이루어지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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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타파 매뉴얼 - 인간관계론을 바탕으로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최환규.김성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만물의 영장인 인간만이 생각하고 사유해 나가는 생물이다.태어나 자아가 싹트는 순간부터 자와 타를 구분하면서 욕구,욕망,이해관계의 세계 속에 살아 간다.아니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부모가 나에게 아무리 잘 해 주어도 타부모와 비교가 되어 성이 차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사회라는 울타리 속에서는 입장과 이해관계,욕구에 따라 간극이 좁혀지지 않은 채 평행선을 달리는 경우도 있다.부모가 자신에게 못해준 것은 훗날 철이 들게 되면서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자신을 거듭나게 하기도 한다.그런데 돈과 물질,개인주의,이해관계로 똘똘 사로잡힌 현대사회에서는 가족이든 사회인이든 대부분 돈과 물질이 사람과의 관계,평가하는 시대이니 경제적인 면에서 어느 정도는 갖춰 놓아야 '사람 구실'이 가능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보편적으로 볼 대 현대 사회인이 직장,조직생활,자영업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이 생계에 바탕을 두고 있다.시급 및 비정규직,일용직으로 살아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분이 확실한 정규직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신자유주의 시대가 사회전반을 휘감고 있다 보니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비정규직에 대한 양산이 가일층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다 보니 사회 조직원 간의 타협과 협상보다는 경쟁과 대립의 구도가 짙다고 본다.그러한 상황에서 조직은 생산성,성과,효율성에만 치우치다 보니 정작 조직이 챙겨야 할 구성원들의 자질,능력,애로사항,복지 부분은 뒷전으로 밀리고 마는 상황이다.조직은 군대문화로 흐르다 보니 참신한 의견수렴,제안 등이 아래에서 위로의 상향식이 아닌 위에서 생각하고 결정한 사안 등이 아래로 내려 가고 전달하는 방식의 하향식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조직원간,노사간의 갈등,분규,대립은 회사의 존폐에 치명적이고 사회적 비용도 막대하다는 것이 작금 한국 노동계의 상황을 지켜 보면서 느끼는 바이다.소위 갑과 을이라는 입장에 놓여 있는 사람들은 갈등,분규,대립상황이 불거지게 되면 대부분 각자의 입장만 고수하다 보니 원만한 타협과 선순환적인 결론은 타지 않은 채 응어리만 남게 된다.이를 개인의 차원에 대입시켜 보면 위와 아래라는 직급의 문제로 인해 대부분의 갈등 현상이 빚어지게 마련이다.갈등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속칭 '준 것도 없는 괜히 미운 사람'부터 입신영달에만 신경 쓴다든지,잔업을 강요한다든지,의견수렴 및 의견대립으로 인한 것이든지,(조직원의 가능성을 보지 않고)선입견으로 대하는 등으로 인한 상사와 부하 간의 갈등 현상이 왕왕 빚어진다.또한 갈등관계는 비단 조직에서만 발생하지 않는다.부부간,동료간,고객과 세일즈맨간,영업부와 생산부간,정규직과 비정규직간,회사와 회사간,시청과 주민간,국가와 국가간에 이르기까지 갈등의 현상은 다양성을 보이고 있다.의견의 대립과 충돌을 의미하는 갈등(Conflict)을 어떻게 하면 관리하고 해결해 나갈 수가 있을까.

 

 갈등의 범위는 사소한 것부터 시작한다.직장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권한 밖의 일도 있을 것이고,불가항력적인 것들도 있다.그래서 문제발생의 소지 및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용기와 담대함으로 상사에게 보고,연락,상담이라는 기본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우선 갈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아 분석하고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결정에 따른 실행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상사의 스타일 및 성품도 다양하겠지만 이러한 절차를 밟아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해 문제해결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상사가 부하의 의견을 포용하여 수렴해 적극 윗선에 반영하려는 스타일이라면 일,관계,자기 표현도 좋아지면서 궁극적으로는 자존감의 향상과 자아실현을 이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좋은 직장에 들어 가기 위해 오랜 시간의 노력을 기울여 들어 간 직장이 잘못된 인간관계로 인해 마음의 상처와 갈등,응어리로 점철된다면 그 보람과 가치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우선 생계를 위한 것이 대부분이겠지만 첫직장은 개인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사회에 기여하며 자아실현(사랑과 평화와 같은)을 이룩할 수 있다면 삶의 가치,삶의 질은 충분하다고 본다.

 

 18여 년의 직장생활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책자로 내놓은 최환규.김성희공저자는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어 가기 위해 1차시부터 18차시까지 꼼꼼하게 사례,토론,학습 내용,학습 목표,해설,정리를 전해 주고 있다.유교적인 문화,군대식 문화가 짙은 한국사회의 조직이 살아 나려면 이러한 메뉴얼대로,각자가 처해 있는 갈등의 요소에 맞게 대입시켜 대처해 보는 센스,현명함이 무척 필요하다.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이해관계로 맺어졌기에 공과 사를 분명하게 구분하는 것은 기본이고,문제해결에 있어서는 객관적이면서 냉철한 시각과 관점으로 다가서려는 자세와 의지가 중요하다.내가 좋아하든 싫어하든,코드가 맞는 맞지 않든 직장생활은 '한 배를 탔다는 운명의 만남'으로 생각하여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조직을 이끌어 나가려면 직급의 상하를 떠나 보다 능동적이고 간절하며 직업정신이 투철한 자세가 필요하다.또한 고객,소비자와 함께 하는 시대에서는 고객의 니즈와 성향,콤플레인 등을 겸허하게 수용하면서 잘못을 시인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면서 잠재고객이 충성고객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그렇게 하려면 조직 내부의 구태의연하고 경직되고 책임회피,책임전가,평가절하,적대감,비논리적인 마음의 자세를 일신하지 않으면 안된다.갈등이 있음으로 인해 부서원간의 관계가 거듭나면서 유기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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