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네일미용사 필기 : 네일아트 시험대비 (최근기출문제 수록) - 출제포인트 + 핵심이론 + 예상문제 + 모의고사 6회 + 시험에 자주나오는 쪽집게 150선
권지우 & 에듀웨이 R&D 연구소 엮음 / 에듀웨이(주)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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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네일 미용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美)에 대한 감각과 추구는 여성들의 전유물일 정도이다.자연스러운 모습보다는 신체를 더 가꾸고 사랑받으며 과시하고 싶은 욕망이 여성들에게는 본능의식과 같다.그래서인지 도로 위에서 신호등 및 정체현상이 생길 때에는 언제든 흐트러진 외모를 살짝 매무시를 한다.화장품에도 용도에 따라 종류도 많다.기초,메이크업,인체세정,네일,모발,방향(芳香)와 같은 화장품이 있으며 화장하는 시간도 꽤 걸린다.

 

 다단계 제품 설명회를 몇 번 들은 적이 있다.가정용품,주방용품,화장품 등 수도 없을 정도인데 화장품의 경우에는 피부 구조,부위,기호에 따라 제품의 종류,색상,사용법 등이 복잡하기만 하다.게다가 요근래에는 미적 감각을 얼굴,바디,머리를 떠나 손톱,발톱과 같은 부위까지 취향에 맞는 컬러와 모양을 선택한다.미가 여성의 몸매를 가꾸고 신분과시,사교술에도 그만이다.자신의 체질과 체격에 맞게 미를 추구하고 완성시켜 나간다면 사회적 생활도 자신감과 활기로 충만하리라 생각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네일 미용사 필기시험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취득하면 자격증이 주어진다.직무는 손톱.발톱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하기 위해 적절한 관리법과 기기 및 제품을 사용하여 네일 미용을 수행하는 것이다.필기 과목에는 네일 개론,피부학,공중위생관리학,화장품학,네일 미용 기술이 있으며,주어진 시간은 1시간이다.자격 취득과정을 보면 공단 홈페이지(www.q-net.or.kr)에 들어가 자격정보 검색란에서 해당 종목명을 입력한 후 검색 버튼을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알 수가 있다.

 

 

 

 

 이 도서의 구성은 각 장별 세부 내용의 핵심내용을 서술하고 예상 문제를 뒤에 싣고 있다.네일개론,피부학,공중위생관리학,화장품학,네일미용기술이 순서대로 나열되고 뒤에 예상문제를 싣고 있다.맨 마지막장인 적중 모의고사는 수험생들에게 마지막 피치(Pitch)를 올릴 수 있는 부분이며,시험에 나오는 쪽집게 150선은 네일 미용사 필기시험의 서머리이면서 엑기스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일 미용의 역사를 보면 한국에서는 고려시대 봉선화과인 지갑화를 물들이기 시작한 것에서 비롯되고 조선시대 《동국세시기》에는 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였다고 한다.2005년 대한네일협회가 발족하기까지 네일 미용은 장구한 발전을 거듭해 나왔던 것이다.외국에서는 이집트,중국,인디언,잉카 제국이 고대에 각각 붉은 오렌지색 염료,홍화,헤나 추출액,(손톱에)독수리 모양을 그린 것이 시초가 되었으며 중세,19세기,20세기,현재에 이르기까지 네일 미용의 역사는 다채롭기만 하다.네일 미용 자격증을 취득하여 네일 미용샵을 개점하게 되면 그간의 이론과 예비연습한 것을 고객의 요구와 취향에 맞게 친절과 정성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인체의 부위를 다루는 행위인 만큼 위생청결문제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고객관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샵의 성장과 경제적 수입이 증가되었으면 한다.여성이 아름다워지고 사랑받고 싶으며 사교적인 신분과시에도 중요하다.소자본 창업으로 '네일아트 샵'을 운영하고 싶은 분들은 우선 필기시험과 실기를 통과해야 하기에 사전에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강하게 연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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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 현대과학의 최전선에서 탐구한 의식의 기원과 본질
크리스토프 코흐 지음, 이정진 옮김 / 알마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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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람은 살아 있어서 생각과 감정,이성과 논리라는 기제를 활용한다.이러한 기제들은 인체의 중추기관인 뇌신경물질이 작용하면서 일종의 의식을 형성하는 것이다.뇌신경물질은 뉴런(아세틸콜린)에 의해 전달되고 시냅스,축삭돌기,수상돌기 등의 신경계가 복잡하게 작용한다.뇌 전문가는 아니지만 뇌 혈액순환,뇌에서 생성되는 각종 호르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뇌가 인체내에서 복잡한 물체이다.감각과 의식과 같은 인식의 활성화는 의식을 어떻게 취하느냐에 따라 표출되는 감정은 다양하기만 하다.그래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뇌의 신경계는 어떻게 마음을 먹고 의식을 하느냐에 따라 뇌에서 발산하는 호르몬의 유형도 달라질 것이다.

 

 이러한 의식은 뇌의 교감작용이 활성화될 때 왕성해지고 수면 및 몽롱한 상태,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시기 및 식물인간 상태인 경우에는 뚜렷한 작용을 하지 못한다.의식은 철학,문학,예술과 같은 형이상학적인 것도 있지만 본성에 따라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은 급이 낮다고 본다.문명이 발달하면서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나눔과 상생보다는 계급화,분업화가 정착되면서 개인의 의식은 합리적이지도 않고 비과학적이며 실증적이지도 못한 것이다.교조적이면서 직관을 중시하는 종교적 색채가 강한 것도 현대사회의 특징이다.게다가 윤회사상과 같은 내세의 영혼을 갈구하기도 하기에 인간의 의식작용은 복잡성을 띠고 있는 것이다.

 

 무신론자인 나는 평소 생각과 감정,관계를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한다.살다 보면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해관계로 얽힌 군상들을 만나면서 때로는 손해를 보는 듯 살기도 하고,때로는 생명줄로 여기고 악착같이 내 것으로 취하고자 갖은 애를 쓰기도 한다.우주의 생물 가운데 지능지수,문명 발달의 주역인 인간은 육체적으로는 나약한 존재이다.의식 속에 살아 있는 지능과 과거사를 거울로 삼아 모방과 창조의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인간은 속물근성에 가깝기도 하고 사랑과 평화를 완성시키려는 초자아의 동기도 갖고 있다.인류가 시작된 이래 인간은 타생물과는 질적으로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면서 과학,기술,의학,산업을 부흥시켜 왔던 것이다.이것은 개인과 개인,개인과 집단의 의식이 바탕이 되어 발전.진화해 왔던 것이다.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의식은 참으로 놀랍기만 하다.

 

 생각과 감정이 의식으로 변하면서 뇌신경계는 바쁘게 움직인다.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시냅스에서 아세틸콜린 내지 뉴런이 전달한다.그러면서 각종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얼굴과 행동에 의식했던 바가 나타나는 것이다.그렇지 않은 부류도 있겠지만 정상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얼굴과 행동에 쓰여져 있다는 것이다.코르티솔,엔도르핀,옥시토신,세로토닌,도파민,아드레날린,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된다.사랑.분노.매혹.우울 그리고 황홀감과 같은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은 종류도 다양하지만 내면에 잠복된 의식작용이 때와 상황에 따라 나타나고 뇌신경계 및 순환계,면역계,내분비계에 끼치는 영향은 신체 및 정신건강을 좌우하기도 하는 것이다.

 

 물리학을 전공한 크로스토프 코흐 저자 뇌신경계라는 뇌 물리학과 철학,과학,문학 등 타영역에 대해서도 의식작용 관계를 수필식으로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다.우주천체,생물학,철학,문학 분야를 넘나들면서 의식의 물질적 원천을 향한 탐구를 설명하고,저자의 삶의 부침을 수용하고,우연과 필요를 공평하게 보이려는 통합된 시각을 찾기 위한 노력에서 이 글을 비롯되었다고 한다.또한 무의식의 세계도 기술하고 있는데 무의식적 기질은 인습화,집단화되면서 강력한 힘과 인류 공동체가 공유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어.유일하게 보편적이야.유일한 진실이지.인과관계,작용과 반작용,원인과 결과 말이야. -P177 매트릭스 메로빈지언의 대사

 

 자연의 이치가 고인 물과 같이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한다.공룡의 절멸,판게이아 이론에 따른 대륙이동,기후변화,욕망과 탐욕,배타와 이해 상충 등과 같은 의식이 집단화되어 필요와 우연의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땅,물,불,공기의 화합물만 생각했던 고전적 물리학이 문명과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궤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이것은 살아 있는 의식작용의 결과라고 할 수가 있다.삶의 기본인 의식을 반추하면서 시야를 확장시키면서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계기가 되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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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짓말 - 그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금융의 진실
장화차오 지음, 홍승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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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금융위기가 전세계에 미친 경제적,재정적 타격은 가히 위협적이다.개인의 삶의 질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면서 삶다운 삶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실정이다.피부로 와닿는 경제적 수입의 저조,날로 늘어만 가는 각종 세금 및 물가상승 그리고 현 정부의 우회증세 등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신자유주의라고 하지만 개인의 노력과 능력이 있다고 해도 이를 사회가 알아주지 않고 수용할 수 없다면 그러한 제도와 시스템은 누구를 위하고 어느 계층을 위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다.

 

 미국을 비롯하여 서구 선진국 모두가 아직도 경제침체의 늪에서 완전 탈출하지 못한 상태이다.경제전문가가 아니라서 구체적으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신자유주의라는 것이 대기업 및 소수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 아닌가 한다.기본적으로 먹고 입고 사는 것은 그렇다 치고 교육비,건강관리비,노후대비,경조사비,생필품 구입비,각종 공과금 등 정기적,고정적이어 빼도 박도 못하는 지출비용은 축 쳐진 수입이 오른 물가,높은 공과금과 격이 맞지 않은 가구가 많을 것이다.그래서 삶이 팍팍하고 재미가 없는 것이 아닐까 한다.

 

 지금은 자산과 자본이 있는 사람이 돈을 굴리고 투자를 하며 살맛나는 세상을 살아간다고 여긴다.투자가 위축되다 보니 중앙은행은 양적완화를 하면서 금융규제를 푸는 듯 하지만 실상은 있는 사람 좋으라 하는 행위이지 없는 사람은 불체감 현상이다.개인이 이러할진대 기업을 꾸려 가는 기업체는 오죽할까.미국의 금융 위기의 여파는 돈의 흐름마저 경색시키고 있다.물론 돈이 안돈다는 것이 아니다.금융권은 정형적인 금융권을 비롯하여 파생상품을 파는 금융권에 이르기까지 자금의 흐름은 원활하지 않은 것이 현실인 것 같다.특히 은행이 예금과 대출을 제도와 규정에 맞게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현재와 같은 금융 위기하에서는 예금은 차치하고 대출면에서 선별을 엄격하게 하는 모양이다.은행권이 돈이 돌지 않으면 자연스레 대출을 해야 하는 사람과 업체는 제 2,제3 금융권 그리고 사채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마련이다.제1 금융권으로 불리는 시중은행의 대출이 까다로워지면서 규제의 문턱이 높아지면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은 소액대출.보증.신탁.파이낸스,리스회사.사채시장 같은 곳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관계자에게 손과 발이 닳듯 발품을 팔아야 하고 마음에도 없는 각종 치레를 감행해야 한다.이것이 그림자 금융의 형태가 아닐까 한다.

 

 이 글의 저자인 장화챠오는 지주의 집안에서 태어나 문혁의 와중에서 조부,부친이 사상검증을 받으면서 갖은 수모를 겪었지만 다행히 좋은 대학을 나와 베이징 인민은행,부동산 개발 휘사,글로벌 금융기업 UBS,스위스 근무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이다.UBS 중국연구팀을 맡으면서 '최고의 중국연구팀' '최고의 중국 애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근자에는 완수이소액대출공사 회장을 지내면서 '올해의 소액대출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그런데 소액대출회사를 운영하면서 그가 중국중앙은행,지방은행,관계업체 등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힘들었던 내막을 솔직한 심경으로 고백하고 있는 글이다.중국은 아직도 시스템이 선진화되지 않은 인맥 경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또한 사업을 하려 사업체를 등록하려면 알 수도 없고 셀 수도 없는 각종 서류 챙기기,담당자와의 친분 쌓기 등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 간다.장화챠오 저자가 금융계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어도 홍콩과 중국대륙 간에는 제도와 시스템이 달라서 홍콩에서 온 사람은 외국인 취급을 한다고 하니 홍콩에서 다년간 근무했던 저자는 대륙에서 맛 본 제도의 경직성과 이질감에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비금융권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금융 규모는 67조가 넘고(FSB 금융안정위원회),중국도 20조 위안(한화 3,320조 원)이 되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한다.소액대출업체라는 그림자 금융에 발을 들여 놓은 저자는 완쑤이(萬穗)회장과 사장의 요청에 의해 완쑤이 회장 및 법적 대리인 자리를 맡게 되었다고 한다.위치는 광뚱성 광쩌우로서 직원 50여 명을 둔 자그마한 소액대출업체이다.소액대출을 하는 부류는 주로 자영업체나 소비자들인데 은행의 고압적이고 관료적인 행태가 주 요인이다.또한 대출 자격을 갖춘 고객을 찾아 고객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주면서 상환보증을 서주는 신용부도스와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대출이자는 물결 연 30% 이중 대출연결을 한 금융그룹에서 23%를 주고 나머지는 대출업체가 먹는다고 한다.저자는 대출 건과 관련하여 사후 분석을 내놓았다.완수이의 경영진이 개인의 이익과 회사의 이익이 상충될 때 개인을 우선하는 선택을 했고,완수이의 신용 심사관들이 객관적인 근거 없이 관련업체의 상장 계획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으며,단순 제조업은 생산 능력이 크게 과잉된 업종이며 이런 업종에 속한 제조업체의 사업 모델에는 대체로 결함이 있다는 점이다.

 

 소액대출업체 레버리지 한도가 자본금의 0.5%를 넘지 못한다고 한다.저자의 경험과 입장에서는 자본금의 1%가 되어야만 돈이 나가도 들어오는데 숨통이 트이는데 레버리지 한도를 높이기 위해 규제 담당자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각종 접대를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은행들의 대출 중개업체가 되어야 하고,대출을 증권하하는 것이고,위탁관리 사업을 해야 한다고 한다.농민,중소기업,자영업자 등은 까다로운 대출 심사,요구조건,무책임주의를 일삼는 은행권의 권위적인 행태에 불만이 많아 소액대출업체를 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그래서 저자는 소액대출을 원하는 이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좀 더 나은 대출 제도를 실시하고자 지방정부의 책임자를 만나 사정과 현상을 얘기해도 중앙정부 금융그룹까지 도달하려면 하대명년이라는 것이다.특히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약칭 은감회)가 매우 고압적이고 수구적인 제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한국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까다로운 규제와 복잡한 서류 챙기기,절로 새어 나가는 부대비용 등이 사업을 하고(하려는) 있는 이들에게 커다란 좌절감과 불만을 안겨 주었다.한국에서는 거의 사라진 전당포 제도가 소액대출업체로 중국에서는 아직도 존속하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그림자 금융은 질병과 같이 위협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이는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작다는 스케일과 은행들이 신탁,증권회사에서 발생한 자산간리 상품들의 판매 중개를 하면서 투자자들이 겪은 손실에 대해 보상을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가 있고,그림자 금융보다 더 위험한 것은 부동산 개발과 지방정부의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라고 방점을 찍었다.그외 중국이 안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대출 상승,저금리의 악영향을 넘어 통화정책이 어떻게 전개되어 가느냐에 따라 사회 불안,주택가격 거품,중국의 불황을 동반한 전 세계 경기 침체 등을 우려하고 있다.중국의 금융 제도가 선진국 수준에는 못미치기에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관료적인 중앙은행의 자세와 일반인들의 낮은 의식이 결국은 전당포,소액대출,소비자 금융,중소기업 대출 등의 업계를 규제하고 불만을 낳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끝으로 허가증이 필요없는 온라인 대출업체를 소개하고 있다.상인들의 전자 기록과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알리바바는 놀라운 속도로 대출을 할 수 있는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알리바바금융은 마윈(馬雲)이 이끌며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의 자회사이기도 하다.중국의 소액대출업계의 대체적인 흐름과 향후 중국의 금융 시장을 예측해 보는 유익한 학습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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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꿈결 클래식 2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백정국 옮김, 김정진 그림 / 꿈결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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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릿》《오셀로》《리어 왕》《맥베스》는 셰익스피어가 남긴 4대 비극 작품이다.머리 속으로는 이렇게 알고 있는데 이제야 4대 비극 중 대표 작품인 햄릿을 접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햄릿의 대사 가운데 널리 알려진 '죽느냐 사는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를 접하면서 햄릿의 삶의 고뇌가 전해져 오는 것 같았다.스토리를 이어가는 극중 등장인물도 많은 것 같으면서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다.

 

 햄릿 대왕이 정권욕에 눈이 먼 숙부에 의해 살해되면서 햄릿은 부왕의 이를 득득 간다.친모인 거트루드 왕비는 숙부가 아내로 삼으면서 묘한 가정의 분위기와 심리적 위화감을 자아내게 한다.일종의 형수를 아내로 빼앗은 것이다.햄릿은 이러한 궁중의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힘과 능력을 쌓아 가면서 후일 부왕의 복수를 다하고 권력을 차지하려 한다.부왕 햄릿이 유령의 모습으로 근위대 앞에 나타나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유령으로 변한 부왕 햄릿은 무엇을 암시하려는 것일까.억울하게 죽은 자신을 위해 현왕에게 복수를 하고 권력을 되찾아 달라는 것일까.

 

 햄릿 곁에는 동창생과 친구들이 그의 곁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호위를 한다.한밤중에 동창생 앞에도 유령이 나타나 무슨 조짐이 생길지 알 수 없는 묘한 상황이 이어진다.또한 중신인 폴로니어스가 아들과 딸(오필리어스)과의 잔잔한 일상의 대화,그리고 또 다시 햄릿 앞에 유령이 나타나자 햄리시은 현세를 살아가는 이들을 지켜 달라고 부르짖는다.그런데 유령은 생전 저지른 더러운 죄를 속죄하려는 모양이다.그리고 패륜적인 살인을 복수해 줄 것을 햄릿에게 간청한다.이에 햄릿은 이성을 되찾으면서 평안을 잃은 영혼에게 안식해 줄 것을 당부한다.

 

 그런데 햄릿은 중신인 폴로니어스의 딸 오필리아에게 마음이 가면서 연정을 품는다.이 사실을 폴로니어스는 왕비에게 고하면서 햄릿의 귀에도 들어가고 만다.폴로니어스가 왕비에게 햄릿의 부적절한 행위를 따끔하게 혼내주라고 하면서 폴로니어스가 휘장 뒤에 몸을 가리는 찰라에 햄릿은 휘장을 검으로 찌른다.폴리니어스의 가슴에 검이 관통하면서 폴로니어스가 운명을 달리하고,햄릿이 폴리니어스의 시신을 처리한다.왕비는 오필리아가 햄릿과 혼인을 맺어줄 것을 바라지만 오필리아는 햄릿보다는 옛 애인을 그리워하면서 물속에 빠져 죽게 된다.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나 보다.그후 햄릿은 왕이 되어 부왕의 원한을 갚고 국정을 이끌어 가는 인물로 거듭난다.《원작 햄릿》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며,삭스 그라마티쿠스의 《앰릿》을 비교해 보는 것도 비교문학으로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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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브렌다 - 본성 대 양육 논쟁의 전환점이 된 일란성쌍둥이에 관한 기록
존 콜라핀토 지음, 이은선 옮김 / 알마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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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사연들이 많다.지금 이 순간에도 힘없는 자가 힘있는 자의 무력과 강압,오류와 실수에 의해 말못 할 사연과 고통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당연하다.의료사고,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한 남자의 생식기를 담당의가 아닌 대리의(醫)의 중대한 실수에 의해 남자가 여자로 살아가야만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니 참 이럴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그것도 의학이 발달되었다고 하는 캐나다에서 말이다.같은 동성으로서 그런 일이 내게 발생했다면 나는 성장과정 가운데 정신적,육체적으로 어떠한 고통과 좌절을 느낄 수가 있었겠는가.

 

 주인공 브렌다는 일란성 쌍둥이로서 몇 분 먼저 태어난 형이다.생식기에 이상이 생겨 비뇨기과에 맡긴 채 집으로 돌아온 브렌다 부모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고를 접한다.브렌다의 생식기를 잘못 수술하는 마당에 생식기가 불에 탄 듯 생식기의 형질이 거의 없어져 버렸다는 것이다.요즘 같으면 '죽일 놈,살릴 놈' 하면서 담당의의 멱살을 잡고 실랑이를 벌이며 사고보상을 원할텐데 브렌다의 부모는 순박하게도 의사가 전하는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하자는데로 한 모양이다.잘못 수술한 생식기로는 남자로 살아갈 수 없기에 성전환을 해야 한다고 하여 존홉스킨대학의 임상 심리학 머니가 주축이 되어 브렌더의 화상 입은 생식기에 질형성술을 이식시켰던 것이다.나이 어린 브렌다는 남동생 브라이언과 함께 놀고 유치원 생활을 하면서도 생물학적으로 남성의 몸이고 호르몬 테스토르테론이 왕성하기에 그는 여자 아이 놀이보다는 남자 아이와 같은 거칠고 공격적인 놀이를 좋아했던 모양이다.소변을 볼 때에도 남자와 같이 서서 보려고 하여 부모는 갖은 애를 먹었던 것이다.

 

 그런데 브렌다가 나이가 들고 사춘기가 되면서 자신의 성정체성에 회의를 느끼게 되는데,아버지로부터 자신의 성전환에 대한 얘기를 진솔하게 전해 듣는다.부모는 좋든 싫든 성전환에 의해 딸로 양육시키려 하지만 브렌다는 정신적,육체적으로 방황과 고민으로 나날을 보낸다.인위적으로 여자의 몸으로 살아가야 하는 브렌다는 자신은 생물학적으로 행동발달적으로 남성임에 틀림없기에 남성으로 돌아가고자 호소를 한다.이는 본능에 가까운 행동이었을 것이다.쌍둥이 동생인 브라이언을 보면 자신의 몸이 무능한 의사에 의해 여자로 된 것을 느끼며 분통을 터뜨렸을 것이다.다행히 병원에서 받은 합의금 신탁기금으로 여자에서 남자로 다시 성전환수술을 하기로 결정한 브렌다는 지치고 우울했던 몸과 마음이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을 되찾아 가는데,그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사랑했던 아내가 있어 더욱 용기와 위안을 삼았을 것이다.브렌다는 일자리를 찾으면서 보금자리 가정의 따뜻함과 사랑스러운 아내와 삶을 잘 꾸려 가리라 생각했는데 불행히도 그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몸이 남자같지 않다는 따가운 시선과 비관적인 삶이 그의 생을 끝내게 했는지 모른다.

 

 의료사고는 중대과실이다.한국에서도 다양한 의료사고가 발생하지만 책임을 놓고 의견과 입장이 분분하다.의사는 어떻게 해서라도 빠져나갈 궁리를 하려고 하고,피해자측은 의사의 실수와 과실을 인정받으려 하기에 그 해결점이 무척 중요하다.잘못된 임상 사례,의료 사고를 통해서 한 남자의 삶의 비극을 가슴 아프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약장수와 같고 변태적인 기질을 갖고 있는 임상 심리학자 머니와 같은 인간은 의료계에 없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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