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는 용감해 - 행복한 그림책 읽기 5
히도 반 헤네흐텐 지음, 양희진 옮김 / 계림닷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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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 출판사 책이라 뜻밖이고 반가웠다. 항상 유행하는 책들만 나온다고 생각했던 계림에서 그림도 좋고 내용도 좋은 책이 나와서 무척 기뻤다. 이 그림책은 아기 토끼가 텐트를 치고 하룻밤 야영을 하는 이야기인데 아기토끼가 야영을 준비하는 과정도 재미있고 텐트 안에서의 풍경도 따뜻하고 재미있다.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한 부분은 텐트 밖에 무서운 그림자가 나타나서 아기 토끼가 겁을 먹은 장면에서 간식으로 먹고 남은 당근으로 귀를 막은 모습이었다. 결국 무서운 그림자는 아기 토끼가 걱정이 되어서 나와본 아빠,엄마의 그림자였고, 안심한 아기토끼는 아빠 엄마와 함께 침대에서 잔다는 이야기이다.

그림이 유화처럼 짙고 차분을 느낌을 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야영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엄마,아빠의 걱정, 텐트안에서의 잠깐 동안의 즐거움이 잘 나타나 있어서 아이가 참 좋아한다. 마직막 책장을 넘기고 책을 덮을 때 아이가 아쉬워하며 '흠'하고 만족한 미소를 지을 때 책을 사준 엄마로서 뿌듯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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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진 골
마이클 포맨 지음, 강미라 옮김 / 사랑이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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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는 순간, 오 축구!!!! 하면서 얼른 선택할 수 있었다. 그림도 큼직큼직하고 책도 커서 보기도 좋고 서양 작가가 그린 느낌이 드는 순박한 하늘색 느낌의 책이다.
주인공과 책에 나오는 축구선수들의 모습이 길죽길죽해서 모양도 재미있다. 서양 그림책 특유의 키고 크고 마른 그리고 약간 어깨가 굽은 듯한 착하고 순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다.

신참으로 축구팀에 들어와서 고참 친구들의 장난을 참아주던 우리의 주인공은 경기에서 멋진 골을 날림으로써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어느 순간 시간이 흘러 커서도 축구선수가 되어 경기에서 멋진 슛을 날림으로써 동료들에게 인정받고 아버지에게 자랑스런 아들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전체적으로 푸른, 하늘색 느낌을 주는 책으로 그림도 깨끗하고 색깔도 깨끗하고 차분하고 선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축구선수들의 모습과 똑같이 뭉게구름도 그림자처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재미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축구경기장 모습 중에서 각국의 국기중에 우리 나라 국기가 있어서 나와 아이들을 깜짝 놀래켰다. 책을 읽다 말고 맨 앞 표지 부분에서 외국 작가의 책이 맞는지 확인을 해보기까지 했다.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라 그렸나 싶어서 일본 국기를 찾아보았지만 내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어찌 작가가 우리나라 국기를 가운데 부분에 선명하게 그렸는지 무척 궁금했다. 우리나라에 판권을 넘기면서 우리나라 국기를 넣기로 약속을 한 것인지 너무 궁금했다. 나중에 출판사에 꼭 물어 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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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 짬뽕 탕수육 나의 학급문고 3
김영주 지음, 고경숙 그림 / 재미마주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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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을 보고 만져보면 책이 얇아서 뜻밖입니다. 책의 안쪽에 작가의 말씀이 있는 윗부분에 재미마주에서 나오는 '학급문고 시리즈는 아직은 글만 빼곡한 책이 지루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 주는 책들입니다.'라는 안내글이 있는데요, 그 취지에 맞게 그림은 크고 글은 적게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책의 두께와 반비례하게 내용은 알차고 야무지고 재미있으니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자기 자신이고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덩치가 크다고 공부를 잘 한다고 집안이 잘 산다고 친구들을 무시하는 이기적인 친구들이 많은 요즘에 자기를 놀리는 친구에게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그 친구를 극하는 종민이의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 아이들이 모두 이렇게 용감하고 씩씩하다면 외적인 조건만을 가지고 친구를 괴롭히는 마음이 옹색한 아이들이 나오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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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득키득 동물만화 그림책
김충원 글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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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장을 넘기면 까만 바탕에 동그란 눈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 눈은 누구의 눈일까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보게 됩니다. 여러편의 짧은 만화가 나오는데요,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재미있습니다. 어른들이 보면 한눈에 줄거리가 다 보이는데 아이들은 번호순서대로 차근차근 생각하며 잘 봅니다.

서커스 조련사가 코끼리를 훈련시키는데 코끼리가 심통이 나서 조련사를 깔고 앉은 펑퍼짐한 뒷모습이 나오는데요, 어른의 눈으로 보면 저 조련사 최대 사망, 최소 허리 끊어짐이란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은 그 두 컷의 그림으로도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더라구요. 어른의 눈으로 보면 단순하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신기하고 기발한 만화로 보여서 재미있어하니 아이들 책을 구입할 때 어른들의 기준으로만 판단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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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햄스터 - 베스트 Book 1
계림닷컴 편집부 엮음 / 계림닷컴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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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겉표지 중 일부를 잘라서 네모창을 만들어서 움직이는 그림을 넣어 놓았습니다. 책을 위아래로 흔들면 그 그림속의 햄스터가 3가지 정도 모양이 변합니다. 그것때문에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이야기가 특별한 줄거리는 없지만 햄스터가 자기보고 쥐라고 하는 말을 싫어하여 사람만큼 크게 변하는 것을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그리고 끝부분에 햄스터 꽁이가 마신 초능력물이 사실은 사랑의 샘물이라고 알려 주는 부분이 마무리가 잘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만 첫장에서 엄마가 강아지를 사오셨다는 부분으로 시작하는데 강아지 이야기는 없고 햄스터가 등장을 해서 아이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강아지가 알고 보니 햄스터였다든지, 그 강아지 털 속에 햄스터가 숨어서 들어왔다든지 확실한 이야기 전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모를 것 같아도 다 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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