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검은 새 - 누가 메리 로저스를 죽였을까?
조엘 로즈 지음, 김이선 옮김 / 비채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이리저리 흩어진 정보들이 하나로 꽤어지는 쾌감. 멋진 추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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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 2009-02-11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소설 좋아하시나봐요ㅋ전 다빈치 코드 이후론 딱 끊었는데... 한번 빌려서라도 읽어봐야겠다~

무해한모리군 2009-02-11 18:08   좋아요 0 | URL
다른나라의 풍속을 집약적으로 알 수 있는 장르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그래서 영미권외의 추리소설을 더 즐겨보는 편입니다.
 

내가 가진 몇 안되는 DVD다. 나의 DVD 목록은 보통은 음악과 관련된 것이거나, 희망찬 내용인 영화들로 채워져 있다. 파니핑크는 둘 다다. 보통 내가 DVD를 멍하게 보고 있을 때란 배터리가 방전된 때다. 지금은 그런때고 그래서 내 방티브에서 그녀가 재잘된다.

한 두달을 정말 열심히 일했다. 돈독이 오른 것처럼.. 명목은 여행경비 마련이었지만, 뭔가 다른 생각을 할 필요가 있었다. 아니 그런걸로라도 스스로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을 때가 있는거다..  

멍청한 짓을 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결혼을 혼자 볼 수가 없어서 마음에 없는 사람과 연애를 했다. 그리고 이기적이게도 상처를 줬다. 역겨운 일이다 이런건.. 참 나는 실연도 유난스럽게도 하는 인간이다. 남들은 그저 무심히 잘도 흘려보내는데, 아직도 간간히 들려오는 소식에도 휘청휘청하는 나를 보면 한심하다.  

영화속 그녀처럼 나도 누군갈 다시 믿고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니 나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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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0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0 0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0 0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0 1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02-10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를 사랑했던만큼 아팠던 것 같아요. 휘모리님만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마찬가지였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랬으니까...

무해한모리군 2009-02-10 11:27   좋아요 0 | URL
그놈의 정이 왠수지요. 붙어있을 땐 징글징글 하다 떨어지니 또 그 그리운 무엇. 가족은 수족같다고 하잖아요. 내겐 서울살이 십년에 가족같은 사람이었나봅니다 손발이 잘렸는데 마이 아픈게 당연하겠지요. 중요한 건 제가 마음을 먹었다는거죠.

자하(紫霞) 2009-02-10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면 된거죠!시간이 필요해요.시간이~

무해한모리군 2009-02-10 21:25   좋아요 0 | URL
네 사람잡는 어부가 되리라 크크

2009-02-10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1 07: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1 0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0 2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효선이 미선이가 죽었을 때 우리는 외쳤습니다. 

탱크라도 잡아넣어라.. 

아무도 잘못한 사람 없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탱크밑으로 걸어들어간 것도 아닌데, 그저 죽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지나다니는 길에 탱크가 다니게 한 공무원이라도 책임져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2003년 저는 눈 앞에서 이용석 열사가 몸에 불을 붙이는 것을 봤습니다.  

그해 줄줄히 여섯이나 되는 노동열사들이 목숨을 버리던 시절을 이리저리 지나, 저는 어느덧 그 시절 이용석 열사와 동갑이 되었습니다. 이용석 열사가 외치던 비정규직 문제는 해해년년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제게는 오년째 대한항공 비정규직으로 일년마다 돌아오는 재계약 때문에 원형 탈모가 나타난 어여쁜 동생이 있습니다. 옆자리 동료에 절반도 안되는 급여를 받으며, 그 자리라도 빼앗길까 수당이며, 명절도 없이 이리저리 뛰는 동료들이 있습니다. 

자살입니까? 

2008년 용산에서 여섯 목숨이 세상을 버렸습니다. 

오늘 한목숨은 공무집행중 전철연의 화염병에 숨진 것이라 판명되었습니다. 

이제 다섯 목숨 남았습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고, 세금 꼬박꼬박 내던 서울시의 주민이었습니다. 조금도 목숨을 끊을 생각이 없었던 무엇보다 인간이었습니다.

자, 퇴로도 마련하지 않은 특공대 진압을 깡패랑 손잡고 민간인에게 한 것은 자살입니까 살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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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 2009-02-10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말이 없습니다 정말...
 

오늘 오후에 친구녀석이 허겁지겁 연락이 왔다. 

내일 소개팅이 무산됐다는 소식이다.. 

주선녀의 이야기로는 '해외출장'을 간다는 것이다.. 이런 무신 해외가 제주도도 아니고 하루전에 간단 말인가.. 쩝쩝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k모군이 주선녀에게 나를 만나보고 싶노라 옆구리를 찔렀다 했다.  그렇다면 며칠 사이에 이 총각에겐 당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가정 1. 그 사이 나의 지난한 연애사를 들었다.
별로 특별할 건 없는 연애사지만, 사람에 따라 한사람과 그리 오래 연애했다는 건 유쾌할리 없다. 

가정 2. 그 사이 여자가 생겼다.
뭐 세상사 알 수 없는 법이지 않은가? 

가정 3. 곰곰 생각해보니 별 볼일 없는 휘모리 집안이 맘에 걸렸다.
솔직히 너무 으리짜한 집안 잘난 자식이라 내내 부담스러운게 마음에 걸렸다. 

미안해진 친구는 기필코 주말 소개팅을 외치며 킹카를 잡아와 주말에 약속을 잡아놓겠단다.. 

그러나 왠지 뒷맛이 쓰다. 굳이 이유를 들어 마음상하고 싶지 않아 웃어 넘겼다 흑.. 

주말에 애써한 머리며, 드라이해 놓은 샤방샤방 원피스는 어쩌란 말인가.. 심지어 앞서가는 휘모리는 이번 주말 키친이 보고싶었지만, 예의바른 남자라면 한번 정도는 더 만나자고 할테고, 그럼 영화보러 가자고 할 것이니 그때보기 위해 참기도 했다..  

남북 핵문제 해결을 위해 평화의 사절로 나서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들 정도로 열렬히 응원해 주신 알라디너분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점 무엇보다 아쉽다. 차후 다시 멋진 연애담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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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2-09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자 내일 알라딘 번개 합시다... 복장제한 있습니다. 여자는 원피스, 남자는 수트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2-09 19:50   좋아요 0 | URL
아잉 다정한 매피님 ^^
위로가 되는데요~~

Mephistopheles 2009-02-09 20:09   좋아요 0 | URL
설마 했는데 콧소리까지 익혔을 줄이야....=3=3=3=3

무해한모리군 2009-02-09 22:14   좋아요 0 | URL
원래 잘하거든요~~홍홍

푸하 2009-02-10 01:52   좋아요 0 | URL
아니.. 번개불가로 소문난 메피님이 먼저 제안하시다니... 정말 기회네요. 이번기회에 번개잡으시죠. 휘모리님^^:

무해한모리군 2009-02-10 11:22   좋아요 0 | URL
오늘 일 하루 접었습니다. 그동한 너무 고생한 스스로에 대한 상으로 ㅎㅎ
꽃단장하고 단골 찻집 언니가 내려주는 커피한잔 하고 영화보고 하면 기분이 좋아질거예요~~

무해한모리군 2009-02-10 23:12   좋아요 0 | URL
아 그나저나 매피님이 여장하고 관악구 벙개하기로 했는데 푸하님도 관악구는 아니지만 근처니까 끼어줄게요..
매피님 어서 동뜨세요~

hnine 2009-02-09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하야 원래 만나려던 사람 대신 만나게 된 사람과 오히려 나중에 잘 되는 수가 많더라구요 ^^ (친구들의 연애담을 너무 많이 들은 hnine이었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2-09 22:14   좋아요 0 | URL
아하하 사실대로 말하자면 나가기 부담스러웠습니다 ^^

2009-02-09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09 2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10 22: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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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00: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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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16: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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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21: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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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10: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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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0 11: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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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2-10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의 소개팅...저도 많이 기다렸는데...아쉬워요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02-10 11:18   좋아요 0 | URL
음 이사람저사람 만나보라는 얘기는 많이 있었는데, 마음이 그저그랬거든요. 이번에 옛사랑의 아들의 얼굴을 보며 나도 새출발 해보려는 시도였는데 출발부터 쫌 그렇죠 ^^;; 요즘 세상만사 인연이 아닌게지 이런생각이 드네요 히히

보석 2009-02-10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엣..단순히 미뤄진 게 아니라 그냥 끝? 정말로? 음; 나쁘다!
만반의 준비를 한 휘모리님의 노력이 무색하게스리. 정말 번개라도 한번 해얄듯.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2-10 21:28   좋아요 0 | URL
오늘 단골 찻집 주인장이 몰라 봤다는 ㅋㅎㅎ
쫙펴진 머리의 효과가 있는듯..
보석님은 주민이시잖아요 하시 환영!!

turk182s 2009-02-12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체에서 일하시면 거기것 만나게되던데,재친구도 와이프하고 단체사람...

무해한모리군 2009-02-12 14:57   좋아요 0 | URL
하하하 그것도 나쁘지 않겠는데요.
요즘 단체활동을 뜨문뜨문하게 해서 ^^;;
 
북다트(50pcs-Tin) 책에 손상을 주지 않는 얇은 책갈피
미국
평점 :
절판


좀 비싸지만 유용하다. 나처럼 책갈피를 여기저기 꽂아두고 잊어버리는 사람에게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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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2-09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다트에 욕심이 생기네요. 틀림없이 이곳 알라딘유에스에서는 절대로 판매는 안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구입은 하고 싶은데 구입할 수가 없을 때는 정말 우리나라로 날아가고 싶다니까요.~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2-09 14:31   좋아요 0 | URL
미국산이던데요.. 미국에 있을겁니다 ^^;;

후애(厚愛) 2009-02-09 15:34   좋아요 0 | URL
아! 그럼 이곳을 휘젓고 찾아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안 그래도 알라딘유에스에 검색을 해 보니 절판이라고 나와서 구시렁 거리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자하(紫霞) 2009-02-09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도서관에서 빌린책에 북다트가 꽂혀있었다는...'앗싸'하며 가졌다죠!

무해한모리군 2009-02-09 18:42   좋아요 0 | URL
오호 기왕이면 돈이면 더 좋았을텐데 히히히
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