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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조각들 - Summer Hour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부럽다..
줄줄이 읊어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예술가들
엄마가 쓰던 꽃병도 박물관에 전시되는 것..
근데 말야~
우리 할머니가 시집 올때 해온 반닫이장 말이야..
그 마을에선 꽤 이름 높은 목수가 만들었지..
초가집의 두터운 흑벽과 아름다운 문창지도 기억에 새록하네..
근데 우린 너무 빨리 이놈의 산업화 세상으로 나오느라
(우리가 꼭 원해서 나온건 아닌거 알지?)
그런 아름다운 것들을 가지고 오지 못했어..
그래서 말야..
당신들의 자기자랑을 마냥 고운 눈으로만 볼 수 없지뭐야..
생각해봐..
넘치도록 남겨준 부모땜시 부담스럽다는 거 아니야..
누구는 먹자할게 없는 판국에..
아무튼 내가 삐뚤어져서 그런거야.. 쩝쩝..
영화는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