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마치고 한잔의 룰루랄라에서 삼천오백원짜리 카스 한병을 마시며 주인장이 저자에게 싸인 받은 습지생태보고서를 읽었다. 

 이 치료에 들어간 돈 1백2십만원. 누군가 혼자 살려면 먹는 낙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말에 시작한 이치료가 이렇게 대단한 공사가 될 지 나도 몰랐다. 대견하다 이제 치과에 다닐 만큼 돈을 번 내 자신이. 사는 낙을 추구하려는 내가..

 나는 최규석처럼 가난을 그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했을까. 

 부럽더라.. 이런저런 곳을 둘러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친구들이.. '너 더 공부해봐라'는 졸업학기 때 선생이 해주던 말이 아직도 가끔 귀에 맴돈다. 그래 정치경제학 해봤어야 밥 굶었겠지.. 최작가가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벌기위한 수단으로 자기 일을 이용하지 않는 모습이 얼마나 멋지던지.. 나는 두려웠고 생활을 택했다. 후회하지 않는다. 이젠 치과도 다니고, 뜯어먹던 친구들한테 한 턱 낼수도 있고, 엄마 가방도 사줄 수 있고, 반듯한 집에서 잘 수 있고, 내 컴퓨터도 있으니까.  

나는 외모에 신경쓰지 않아서라고 말했지만 언제나 행사티에 민복바지가 꼭 좋아서만 입었겠는가. 때로는 나도 곱게 차려입고 싶던 날도 많았더라. 한벌뿐인 정장과 하나 뿐인 정장 백(한달 백만원 벌던 사촌동생이 취직했다고 없는 돈에 동대문에서 사다줬던)을 들고 출근하던 첫날, '아 내일은 뭘 입지.. 왜 남자들처럼 정장 한벌을 주구장창 입으면 안될까' 절로 한숨쉬어지던 날들.  

나는 없다는게 참 부끄럽고 감추고 싶고 그랬다. 비록 빌어먹어도 고개 빳빳이 들고, 없어서 얻어먹는게 아니라 단지 술값을 너무 많이 쓴거라고 구차한 거짓말을 했던 참 모냥새 빠지는 녀석이었다. 

그래서 조카들에게 뭔가 해줄때 기분이 좀 이상하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받는게 너무 자연스러운 그 모습이, 뭔가를 요구하는게 너무 자연스러운 그 모습이 내겐 어색하다. 그래도 근검이니 절약이니 하는 말로 훈계를 할 만큼 꼰대는 아니니 얼마나 다행인가.. 그저 다를 뿐이고, 결코 그 느낌을 알 수 없으리라..  

아 그냥 궁상맞지 않은 가난의 이야기가 내 허영을 톡톡하고 건드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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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6-24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음주독서의 내공이란... 이거 만화책인가요? 그림은 가난뱅이의 역습과 같은 그림체인데...

무해한모리군 2009-06-24 08:49   좋아요 0 | URL
네 가난뱅이의 역습 삽화에 이 작품 케릭터들을 사용했어요 ^^
아침에 보니 제목을 '가난을 추억하며'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 몰라요 ㅎㅎㅎ
엄청 여유로운 광경이잖아요. 퇴근후에 카페에서 맥주한잔을 마시며 만화책을 읽는 처자의 모습 ^^;;
요즘 내가 치열하게 사는 것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가 봐요.. 삶을 멀뚱히 지켜보는 느낌이라서.. 읽고 좀 우울했어요.

카스피 2009-06-24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난을 창피하것이 아니라 다만 불편할 뿐이다라고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이 세상은 언제나 돈 많은 사람을 우대하더군여! ㅜ.ㅜ

무해한모리군 2009-06-24 12:54   좋아요 0 | URL
가난하게 이웃과 함께 사는 게 아니라 나만 홀로 가난하게 살아간다고 느껴지면 정말 견디기가 어려운듯 해요..

후애(厚愛) 2009-06-24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돈에 쪼달리고 살 때는 부자들이 부러웠지요.
그런데 부자들을 보면 차라리 가난하게 사는게 낫다고 생각한 저랍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6-24 13:04   좋아요 0 | URL
이 작품에 보면 최작가가 한달 백만원 원고료를 계약하고 달라지는 자신을 보면서 '야 나 돈 많이 벌믄 안되겠다' 생각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저 역시 그런 순간이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사는대로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는 매 순간 정신을 바짝 잡고 살아야 겠지요. 독서도 그래서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게으름이 적입니다.
 





아하하 이 화면으로는 이름이 확인이 어렵지만~ 있습니다 있고요.. 
(파일 첨부가 안되니 보여드릴수가 없네요. 관련 단체로 가시면 서명자 파일이 있습니다. 

참조 녹색연합: http://www.greenkorea.org/ )

위의 것은 경향의 1면 광고이고 
아래 것은 한겨레이 나간 전면 광고 입니다 ㅎㅎㅎ 

서명에 참여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것들아 산하고 강은 한번 파헤쳐부면 그걸로 끝이여~~ 

사람일이사 니맘대로 허더라도 강산은 좀 내버려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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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06-23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청와대에나 케이블카 있었으면 좋겠네용.. 명박산성이 너무 험난해서리;;;

무해한모리군 2009-06-23 10:52   좋아요 0 | URL
어서 댓글 추천기능이 생겨야 할텐데 ㅋㄷㅋㄷ

Alicia 2009-06-23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스터디모임에서 들은 얘긴데 요번에 수자원공사에서 신입 엄청 뽑는대요.
공대애들 들어가려고 난리인데, 4대강 살리기가 생각났다는. 진짜 일 저지르려나 봐요.
-_-

무해한모리군 2009-06-23 13:41   좋아요 0 | URL
벌써 이주 보상금 지급된다던데요 --;;

머큐리 2009-06-23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추천 한 방...꾹~

무해한모리군 2009-06-23 18:39   좋아요 0 | URL
만명 정도 서명엔 눈썹도 꿈틀 안하겠죠?
아.. 어쩌란 말이냐..

머큐리 2009-06-23 20:40   좋아요 0 | URL
저들이 우리를 개무시하면서 묵묵히 가듯...우리도 저들을 개무시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할뿐...질기게...악착같이...또 발랄하고...즐겁게...휘모리님 화이팅..ㅋㅋ

카스피 2009-06-24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천 한방입니다.만명이 안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서명해야 겠지요 ^^;;;

무해한모리군 2009-06-24 14:33   좋아요 0 | URL
서명으론 안될거 같아요..
대화론 안되는 듯 --;;
 

언니네 아들내미 두녀석은 열살무렵까지 나랑 같이 살았다. 

지금은 중3, 초등학교 6학년인데 그래서 그런지 오빠네 녀석들 보다 꽤나 살갑다. 

뻑하면 이모네 단칸 오피스텔로 가서 살겠다고 부모를 협박한다는데 흠.. 

심지어 우리 언니는 형부랑 싸우고 가출해도 더러운 우리집에는 절대 안오는데 말이다 ^^;; 

어쨌거나 작은조카녀석이 이 늦은 밤 뜬금없이 '맹꽁이 서당'이 가지고 싶어한다며 큰조카가 문자를 보냈다. 황당하다.. 

나는 방학을 맞아서 무슨 서당을 다니고 싶으니 돈을 보내라는 건줄 알았더니 만화책이다 --;; 

아무래도 저번에 큰조카녀석 책을 열권정도 잔뜩 사 보냈더니 삐친 모냥이다.. 어쩌겠는가 가지시고 싶으시다니 보내야지. 

조카도 벼슬이군 벼슬이야 ㅎㅎㅎ 

(하긴 우리 이모가 나한테는 엄마 맞잽이로 잘한거에 비하면 난 참 무심한 이모기는 하다)  

그리곤 스무통 넘게 문자를 주고 받았다. 

요즘 공부하기 싫어하는 녀석에게 '그림이나 악기 배워볼래?' 했더니
기타나 드럼을 배우고 싶단다.
뭐든지 잘하게 되면 자신감이 붙으니 가르쳐 주고 싶다. 
방학 기간에 배울 수 있게 언니를 충동질해봐야겠다.
내 새끼가 아니라 그런지, 난 공부안하겠다는 녀석 굳이 시켜야 되나 싶다 --;; 

제주도로 동생녀석이랑 3일짜리 여름 캠프 보내주겠다고 했더니 좋단다 ^^ 
나는 전남에서 하는 청소년 연극캠프를 보내고 싶은데, 
비행기가 타보고 싶은가보다 이 녀석은 ㅎㅎㅎ

중3이면 다른 녀석들은 어른이 다 되는데,
이 녀석은 '비행기 탄다니 너무 좋아요'란다 흠..
배 태워서 보내야지 ㅎㅎㅎ
귀여운 것.. 

핸드폰은 뭘 쓰는지, 어딨는지 온갖걸 꼬치꼬치 캐묻더니, 
낼 엄마한테 허락받아주마 하고 간신히 문자질을 끊었다. 

아주 말하는거 만큼 손이 빠르니 너무 신기하다.  

애들 학원 빠진다고 안된다고 할텐데
지금부터 언니를 어찌 구워 삶을지 연구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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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2 2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22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09-06-23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모리님 좋은 이모세요.^^ 저도 결혼전엔 조카들 참 잘 챙겼었는데 제 아이들 생기니 우리 아이들이 먼저네요. 조카와 다정한 이모 좋아요^^

무해한모리군 2009-06-23 08:09   좋아요 0 | URL
저 조카들한테 안다정해요..
조카들이 저한테 다정해요 ㅎㅎㅎ
(돈의 힘!!)

후애(厚愛) 2009-06-23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큰 조카는 이모랑 살고 싶다고 몇 년을 조르고 있답니다.
그래서 언니가 많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요.ㅎㅎㅎ
고민이 있으면 쪽지로 털어 놓기도 하고요. 엄마보다는 이모가 아주 편한가 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6-23 08:10   좋아요 0 | URL
후애님이 다정하시니까~~
저야 제가 막내라 주로 받고 자라서 해야지 하면서도 마음씀이 영 언니오빠에 못미쳐요..
 

두근두근 사귀자는 말, 내가 해야 하나? 기다려야 하나?

독립심이 강하여 대쪽 같다는 얘기를 듣는 당신. 당신은 애정표현도 아무런 가식 없이 담담하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프러포즈하거나 따라다니며 졸라대는 이성을 꺼려 하는 성격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게다가 당신은 이성에게 집착하는 편이 아닙니다. 만약 프러포즈할 만큼 좋아하는 인연이 있다면 먼저 프러포즈하는 게 당신의 타입입니다. 혹 거절 당하더라도 실연의 아픔도 잠시일 뿐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친구도 좋아하는 걸 알았을 때 난 어떨까?

당신은 현실적인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며 여성적인 기질이 있는 사람입니다. 재물에 큰 욕심이 있지만 욕심만큼 모두 채울 수는 없습니다. 거친 사회생활 속에서 다소 유약하다는 소리를 듣기도 하는 당신은 연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성의 마음을 사로 잡고 싶어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으며, 결국 당신의 이성을 좋아하는 친구에게도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혼자 앓을 타입입니다.

오래된 친구를 어느 순간 이성으로 느끼면 난 어쩌지?

수려한 외모 덕에 평생 주변에 이성이 많습니다. 이성이 많은 곳에 근무하게 되며 고여있는 것보다는 흘러가는 물처럼 풍류적인 기질이 다분합니다. 그러나 이성에 대한 생각은 조금 보수적이고 소극적이어서 쉽게 고백하지 못합니다. 이리저리 구설수가 많고 스캔들이 일어나기 쉬운 팔자입니다. 당신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스캔들을 우려해서 친구에게 고백하지 못합니다.

그래 남자가 많은 곳에서 근무하기는 한다.. 
그러나 아무도 나를 여자로 안본단 말이닷!!

내가 사랑 고백을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은?

당신은 변화를 좋아하고 두둑한 배짱을 가지고 있으며 개성이 무척 강한 편입니다. 이런 면이 상대에게 호감을 불러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때 상대방의 마음을 전혀 알아주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둑한 배짱은 있으나 과묵한 편이고 때로는 이것이 무뚝뚝함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고백한 이후입니다. 상대가 고백을 받아들였다고 해서 독선적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그 고백은 물거품이 되기 쉽습니다.

남몰래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당신은 배짱이 두둑하고 리더십이 있습니다. 강한 포용력으로 이성에게 접근하며 주위 사람에게 중후하고 위엄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따라서 주변에 어린 후배들이 많이 따르는 편입니다. 그 중 한 두 명은 당신을 남몰래 흠모하며 당신과의 사랑을 꿈꾸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친절을 베풀 경우, 자칫 당신의 위엄 있는 모습이 자만감이나 독선으로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매력을 한 껏 발산할 수 있는 유혹법은 무엇일까?

당신은 외모가 빼어나고 자존심이 강하지만 내성적인 사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선뜻 표현하지 못하고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지 걱정하며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신의 빼어난 용모가 빛날 수 있도록, 또 그 용모가 거부감 없이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상대방에게 많이 웃어주세요. 때로 당신의 뛰어난 외모는 상대의 두려움을 자아낼 수 있는데 웃음은 이러한 두려움을 없애고 마음의 빗장을 풀게 해줄 거예요.

웃고 또 웃고 또 웃지요 --;;
너무 웃어서 문제인데 왜 없냐니까!!

나는 왜 아직도 애인이 없는 거지?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는?

당신은 섬세하고 예민한 편이며 자기 주장이 강하여 좀처럼 자신의 뜻을 굽힐 줄 모릅니다. 또 다른 사람의 행실에서 쉽게 단점을 발견하는 비판적인 사람입니다. 따라서 이성을 보는 눈이 높고 웬만한 사람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까다로운 사람이기도 합니다. 한편 하는 일에 대한 계획이 흐트러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성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으므로 결혼이 늦어지는 것입니다.

내 사주에 결혼이 늦어진다고 나와있단 말인가!!

사랑하는 사람과 스킨십,난 어떻게 받아들일까?

성격이 어질고 심성 자체가 착합니다. 그러나 주변에 이성이 많군요. 성격이 매우 강직하지만 놀기를 좋아하고, 연애 자체를 즐기는 편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때를 기다리는 편이라 먼저 스킨십을 시도하진 않지만 상대방이 진한 스킨십을 해온다면 기회다 싶어 연인으로 만들 만큼 테크닉을 구사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육체적인 관계보다는 정신적인 충만함이 먼저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급한 성질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싫어할 나의 단점은 어떤 게 있을까?

당신은 자존심은 강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늘 참고 자제하는 성격입니다. 당신이 사귀는 이성이 있다면 프러포즈도 기다렸다가 받은 경우이지, 먼저 프러포즈한 경우는 드물 것입니다. 당신은 소극적이어서 데이트도 리드 당하길 좋아합니다. 항상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상대방도 편하게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결정을 자신이 해야 하기 때문에 피곤해질 것입니다. 때로 당신이 적극성을 띄고 먼저 데이트를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난 내주변 인간중에 데이트 하면서 자기 의견이 나만큼 많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
이거 안맞아 안맞아

나에게 맞는 연애 가치관과 데이트 스타일은?

당신은 연애에 있어서는 전투적인 투사가 됩니다. 한 번 정한 사람이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타입이라 상황에 따라 스토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이든 자기 고집대로 하려는 경향이 강해 연애는 주로 당신의 취미와 의도대로 흘러갑니다. 당신은 스스로 자신의 연인에게는 늘 열과 성을 다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받아들이는 이성은 일방적이고 억압적인 요구가 섞인 불공평한 연애일 확률이 높습니다.  

멋진 애인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나만의 노하우는?

당신은 적극적이면서도 섬세하고 자신의 뜻을 잘 드러내는 표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 표현도 남달라서 살갑게 대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표현이 지나치다 못해 잔소리가 많아져서 상대의 뜻을 무시하고 간섭하거나 지배하려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장점인 표현력을 살리되, 당신의 생각을 조금 자제하고 상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준다면 보다 멋진 애인이 될 것입니다.

이성들은 나의 어떤 매력에 빠져드는 걸까?

타인이 부러워 할 정도로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인 당신은 젊을 때부터 이성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동정심이 많아서 길 가다가 불쌍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군요. 다소 음차살과 도화살이 있어서 연애에 관심이 많으며 육체적인 사랑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반면 당신에게는 끊임없는 스캔들이 일어날 조짐이 보입니다. 당신이 자신이 바람기와 권위의식을 누그러뜨린다면, 상대방은 당신의 수려한 외모와 육체에 반하게 될 것입니다.

지나가는 말로라도 예쁘다고 말해주는 인간이 없거늘 ㅠ.ㅠ


나의 인연을 만나게 되는 장소는 어디일까?

풍류적인 기질이 있는 당신은 산과 들, 자연을 벗삼는 것을 즐기는군요. 때로는 이런 풍류적인 기질이 과도한 음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술집을 전전하기보다는 공기 좋은 도심 외곽의 산을 찾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만난 이성과는 등산으로 서로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런 모습이 조금 과격하게 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고요.

좀 맞는다 싶으면 결론이 이모냥 --;;


나는 이성에게 얼마나 인기가 있을까?  

당신은 열정적인 대신 조금 무책임한 면이 있습니다. 또한 당신은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이성에게 먼저 다가가기를 주저하는 편입니다. 이성 역시 당신의 소극성에 호감을 갖기는 힘이 듭니다. 그러나 당신은 얌전한 가운데에 귀염성이 있습니다. 또한 명랑합니다. 당신의 이런 장점은 실패와 좌절에 대한 두려움을 희석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은 많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이성에게 적극성을 보여주세요.
내가 멜로물의 등장인물이라면 난 어떤 역할일까?

배짱이 두둑하고 강한 포용력으로 주위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스타일입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망을 얻으며 해결사의 일을 자칭 타칭 해결사의 역할을 하는 당신은 조폭 마누라의 신은경이나 최민수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그러나 자기만의 고집이 강하여 가끔 의처증이나 의부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가까운 주변 사람 중에 나의 인연이 있을까?

당신에게 훌륭한 상대는 합리적인 사고와 태도를 고수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이성을 피해야 할 것입니다. 애인이나 배우자가 자신의 잘못된 점을 고치려 애쓰거나 상대가 멋대로 정한 방식과 틀에 당신이 따라오기를 종용할 경우, 당신은 매우 분개합니다. 대개 당신 스타일은, 친한 친구로부터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너무 늦었나보다.. 친한 친구들은 다 임자가 있다 ㅠ.ㅠ

나는 어떤 스타일의 이성이 어울릴까?

당신은 적당한 경제적 능력과 빼어난 외모를 갖추고 있지만 조금 머뭇거리며 주저하는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내성적이고 안정을 추구하는 편이기 때문이며 이런 점이 결단력을 부족하게 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당신의 단점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당신을 리드할 수 있는 리더십 있는 사람이며 또 당신의 섬세한 면을 다치게 하지 않고 이해해 주는 사람이 어울립니다.

나는 언제쯤 진정한 연인을 만날 수 있을까?

당신은 20대 중반이면 진정한 연인을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섬세하면서도 지혜로운 모습은 이성의 눈길을 사로잡게 마련이며 당신 또한 이 시기엔 사랑할 준비가 충분하지요. 보통 사랑에 빠지면 혼돈스러워 하거나 생활의 리듬을 잃기 마련인데 당신은 맺고 끊는 것이 정확하고 계획성 있는 사람이라 중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일을 추진하고 발전시키는 데도 노력할 것입니다.

어쩌란 말이냐 --;;


나는 언제쯤 어떤 사람과 결혼할까?

당신은 외모가 뛰어나서 이성의 접근이 많고 이것에 마음이 흔들려 분별없는 이성 교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 점 때문에 결혼이 늦어질 수도 있지만, 잘 관리한다면 적령기에 결혼하게 될 것입니다. 안정을 추구하는 타입이라서 차분하고 원만하며 적절한 경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며 따라서 이러한 사람을 배우자로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는 몇 번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게 될까?

다소 소극적이고 보수적이어서 좋아하는 이성이 나타나도 마음 표현을 쉽게 하지 않는 당신. 그러나 당신의 사주에는 도화살이 있어서 수많은 이성과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상대방에게 한 번 빠지면 물불을 가리지 않지만 그만큼 쉽게 식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당신은 열 번 정도의 연애를 할 운명입니다. 다만,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신중함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도 몇번을 더해야 하는거얏!!


몇 번째 사랑이 나에게 가장 진정한 사랑인가?

당신은 바람기가 많아서 먼저 프러포즈를 하고 데이트를 하고 있는 와중에도 도화 살이 이성에게 접근할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가히 천부적인 사교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가 나면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잘 베풀지만 일단 어긋나면 완전히 틀어져 버립니다. 대개의 이별은 당신의 이런 면을 못 견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처음 사귀던 사람은 당신의 장점을 보고 먼 훗날 진정한 프러포즈를 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별이 지나면 나에겐 어떤 사람이 나타날까?  

당신은 무척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당신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해주는 사람, 융통성이 있으며 열린 마음을 가져서 당신의 예술적 감수성을 이해해주는 친구, 참을성과 이해심이 많은 온화한 성품의 선배, 감정적으로 물질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는 연상의 대상을 만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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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풀말미잘 2009-06-22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립심이 강하며 대쪽 같으시고 아무런 가식이 없으시며 수려한 외모 덕에 평생 주변에 이성이 많으신 휘모리님. 변화를 좋아하시는데다 두둑한 배짱과 리더십까지 겸비하셨는데 뭐가 걱정이십니까. ^^

무해한모리군 2009-06-22 17:37   좋아요 0 | URL
안맞다니까요~ 이십대 중반이면 진실한 사랑을 만난다고 되어있잖아요 ㅠ.ㅠ
풍류적 기질, 폭음 그래서 무서움 이게 제일 맞는 듯 ㅎㅎㅎ
조폭마누라의 신은경 케릭터라잖아요~~
제가 얼매나 보드라분 여잔데 ^^;;

머큐리 2009-06-22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겉으로봐선...외모도 떨어질(?) 것 없고, 경제적 능력도 그렇고 성격도 활달하며, 독립심 강한것 같고...나름 여성적일땐 내숭(?)도 잘 할것 같고...흠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ㅎㅎ 한 번 밖에 못 본 내가 문젠가? 암튼 휘모리님 유부남이 본게 정확한거니까 총각들 만나면 일등 배우자감이라고 자랑하고 다니셈...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6-22 19:32   좋아요 0 | URL
세남자가 합심해서 기가 세다며 놀리셨잖아욧!!
쳇!!
아 다음엔 홍대에서 만나서 정말 숨겨진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때 상담해 주세요 ^^

[해이] 2009-06-22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겉으로봐선...외모도 떨어질(?) 것 없고, 경제적 능력도 그렇고 성격도 활달하며, 독립심 강한것 같고...나름 여성적일땐 내숭(?)도 잘 할것 같고...흠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ㅎㅎ 한 번 밖에 못 본 내가 문젠가? 암튼 휘모리님 연하남이 본게 정확한거니까 총각들 만나면 일등 배우자감이라고 자랑하고 다니셈...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6-22 22:53   좋아요 0 | URL
아하하 해이님이랑은 일본교자가게가서 아사히 맥주랑 군만두 먹어요 ^^
당신은 일단 연애 한번 해보고 이런 글에 댓글 달도록!!

Forgettable. 2009-06-23 00:02   좋아요 0 | URL
흑흑 연애 한 번 못해본게 무슨 죄라고 ㅜㅜ

그나저나 휘모리님 뭇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계시는군용 ㅋㅋㅋ 이걸 봐서는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무해한모리군 2009-06-23 08:23   좋아요 0 | URL
지금 유부남이랑 한참 어린 후배랑 뭐 이렇게 댓글단거 가지고 하는 말씀이삼~
그나저나 Forgettable님 '연애를 안해봐서 ' 댓글 못다는 거예요 ㅋㄷㅋㄷ

fiore 2009-06-22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이거 어디서 보는 거에요? ^^ 캭캭

무해한모리군 2009-06-23 08:06   좋아요 0 | URL
이거 싸이월드에 운세서비스에서 했어요 ^^
공짜서비슈~~ ^^*
앗 그나저나 오랜만에 뵙는 fiore님~~
 

그냥 넋두리다. 

당원이 된지 한 8년은 족히 넘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당적을 학생일때부터 지금까지 유지해 왔다. 

나름 꽤나 많은 돈과 시간을 그곳에 들였다.
(뭐 절대적으로 보면 아주 많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번에 이 바쁜 시절에 천명이 넘는 당원들을 모아놓고 했다는 정책당대회의 결의사항을 보니 울화통이 터진다. 

겨우 '이명박 정권 퇴진'을 의결하러 저 바쁜 사람들이 모였단 말인가?  
짜증스럽다. 

'2017년 집권을 위한 10대 과제 보고서'를 보니, 두리뭉실 하니 작년에도 저 작년에도 나왔던 소린데 바쁜 사람들 모아놓고, 했던 얘기 또 하러 갔단 말인가?  

이런 저런 선언적인 얘기말고, 우리의 비젼을 한마디라도 제시해줘야할거 아닌가? 

그래서 민주노동당이 노동자 서민의 당으로써 뭘 할건데? 

명색이 '정책'당대회를 하기 위해서 기층 당원들과 그놈으 '정책'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얼마나 했는지도 의심스럽다.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도 실망스럽다. 

하는 일 없이 주둥이만 나불대는구나 나란 놈도  

나같은 당원들이 많아서 그런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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