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1
권교정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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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다음 권이 설마 안나오는 건 아니겠죠 -- 권교정님이 그린 홈즈 완전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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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1-02-27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그렇게 재밌어요? 브론테님도 극찬하시더니.

무해한모리군 2011-02-28 08:57   좋아요 0 | URL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따라가고 있어요. 꽃미남 홈즈와 왓슨 커플. 권교정도 좋아하는 만화가는데 문제는 한국만화는 나오다 안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

cyrus 2011-02-28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만화책 내용 정말 궁금하네요, 저도 셜록 홈즈 시리즈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

무해한모리군 2011-02-28 08:56   좋아요 0 | URL
cyrus님 원전에 매우 충실해요. 홈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듯 합니다.

따라쟁이 2011-03-03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 어허.. 오호라...

무해한모리군 2011-03-03 12:21   좋아요 0 | URL
따라쟁이님 홈즈 좋아하시나요?
아까보니까 중고책도 많이 올라와 있던데 ㅎㅎㅎ

따라쟁이 2011-03-03 13:56   좋아요 0 | URL
권교정님의 만화를 좋아하죠. +_+

무해한모리군 2011-03-04 20:25   좋아요 0 | URL
저두욧!!! 매우 보기드문 스타일을 가진 여성작가 같아요.
 
아메나시 면사무소 산업과 겸 관광담당 3
이와모토 나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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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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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2-27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로 끝이에요?
아니면 추가를 기다릴까요~~~~~^^

무해한모리군 2011-02-28 08:58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순오기님 ㅎㅎㅎ

그냥 이 장면이 귀여워서 올리고 끝 할려고 합니다.. 으흣

마녀고양이 2011-02-28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치게따.

휘모리님, 즐거운 한주되세요!

무해한모리군 2011-02-28 12:47   좋아요 0 | URL
제가 좀 심했나요? ^^;;
 
서점원의 사랑
우메다 미카 지음, 추지나 옮김 / 페이퍼하우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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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쇼코는 서점에서 일하는 스물여섯이다. 책이 좋아 대학시절 알바로 시작해 계속 서점에서 일하고 있고 오래된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는 남자친구도 있다. 미래가 불투명하고 점차 정성이 부족해지는 듯한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불만스럽고, 뭔가 비밀이 있는 단짝친구와도 소원해져 낯선 도시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다.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는 직장의 일도 좋아하기는 하지만 꿈이라 부를만한 것이 자신에게 있는지 고민스럽다. 

뭔가 거창하고 애절한 연애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직장생활 오육년차쯤 된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드는 회의의 순간을 잘 잡아낸듯 싶다. 인생에서 왠지 나혼자 제자리 걸음을 하는 듯하고, 이놈의 직장을 확 때려치울 수 있게 능력있는 놈 잡아 결혼할까 싶기도 하고, 가깝기만 하던 사람들 사이에 왠지 자꾸만 거리가 생기는듯 하고 말이다. 

내 발로 이땅에 굳건히 설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한다는 별스럽지 않은 결론이지만, 스물몇 시절의 감성과 고민을 섬세하게 잘 잡아낸 다소곳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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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1-02-20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목이 좋네요. 서점원의 사랑 ㅋㅋ

무해한모리군 2011-02-22 10:40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이 글에 보면 서점원에 대한 시선이 동경에서 이렇게 힘들고 돈 조금 주는 일을 왜해요? 하는 식으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우리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회가 책이나 지식에 대한 동경은 사라져가고 돈이 지상의 가치가 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쟁이 2011-02-24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제 스물여섯도 아니고. ㅠㅠ 직장생활도 오육년차가 아니네요 ㅠㅠ(눈물 좀 닦고.)

근데 뭔지 무슨 기분인지 알것도 같아요.

무해한모리군 2011-02-25 08:42   좋아요 0 | URL
저도 어느새 만팔년을 직장에서 보냈네요.

흠...
저도 왜 울적할까요.. 이말을 하면서 --;;

그런 고민조차 사라졌습니다 요즘엔..
먹고 살아야지 하면서..
 
어제 뭐 먹었어? 4
요시나가 후미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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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점점 스토리보다 요리에 눈이 가는 만화가 되고 있다. 해봄직한 요리들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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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평전 - 권위와 신화의 옷을 벗은 인간 공자를 찾아서
안핑 친 지음, 김기협 옮김, 이광호 감수 / 돌베개 / 2010년 11월
절판


공자는 이와 다른 사람이었다. 대화를 나누는 행위까지도 성찰과 토론의 좋은 주제로 여겼다. 이런 말을 한 일이 있다. "하루 종일 모여 앉아있어도 의로움에 관한 얘기는 없이 조그만 지혜를 과시하기에나 바쁜 사람들, 참 딱한 사람들이다."

(개인으로서의 자아를 고찰 대상으로 삼은 사람, 공자)-86쪽

공자는 백성에게서 노동력 아닌 물자를 거두는 것은 호혜적 관계를 망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통치자가 재물을 쌓아놓기 시작하면 어디에서 그칠지 한도가 없을 것이고, 백성은 불만을 가지게 되어 필요한 일이 있어도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게 되리라는 것이었다.-168쪽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답답하게 되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게 된다.-182쪽

극도의 참상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어진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온나라 사람들이 서로를 잡아먹을 정도로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을 그냥 둘 수 없었던 것이다.

(초나라왕이 자기 군대가 포위하고 있던 지역에 자반이라는 사람을 보내 성안 사정을 살피게 하였다. 그런데 성안에 들어가보니 자식을 서로 바꿔 잡아먹을 지경의 참혹한 사정이라 왕에게 돌아와 '우리군대가 군량이 떨어져간다고'는 것을 적에게 알려줬다고 이야기해 초나라왕이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위의 글은 그런데 왜 초나라왕이 자반을 처벌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동중서의 대답이다.)-196쪽

사람에게는 다섯가지 못된 재간이 있는데, 강도질과 도둑질은 거기 끼지도 못한다. 첫째는 통찰력이 있으면서 독을 품은 마음이다. 둘째는 편파적이면서 행동이 완고한 것이다. 셋째는 거짓을 말하며 논쟁을 즐기는 것이다. 넷째는 기억력이 좋으면서 추악한 것만 담아놓는 것이다. 다섯째는 잘못을 잘 저지르면서 변명이 궁색하지 않은 것이다. 이 못된 재간 가운데 하나만 가진 사람도 종당 군자에 처형당하지 않을 수 없다.

(소정묘라는 군둥에게 연설하며 다니는 자를 공자가 처벌한 이유를 설명한 대목)-211쪽

공자는 자식 입장의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받았던 것을 되돌려줌에 있어서는 부모에게서 받았던 절대적 사랑을 잊어서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자식에게 불가능한 수준의 요구를 하는 것은 아니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부모가 어떻게 느낄지에 대한 배려를 잊지 말 것 하나만을 공자는 요구했다. 자식이 그 한가지만 지킬 수 있다면 어진 자식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생각했다.-222쪽

자식이 예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부모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의 감정이나 어떠한 도덕적 충동도 없다면 "예는 무엇에 쓸 것인가?"라고 공자는 묻는다. 그러나 예법의 절도에서 도움을 얻지 못한다면 따듯한 사랑과 착한 마음을 가진 똑같은 자식이라도 태도를 제대로 취하지 못한 끝에 효를 이루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223쪽

공자 스스로는 자신에 대해 어떻게 말했을까?(중략)

나는 어렸을때 신분이 비천하였기에 천한 일에 재간이 많다.
나는 관직에 등용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기예에 능하게 되었다.

내게 지식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 천한 사람이라도 나에게 성심으로 물으면, 나는 양쪽 긑을 다 두드리며 정성을 다하였다.

누구 못지않게 노력해왔지만 군자의 도리를 실천하는 데는 아직도 미치지 못했다.

나가서는 대신들 섬기는 일, 들어와서는 어른들 모시는 일, 장례 치르는 일을 감히 게을리하지 못하며 술 때문에 곤란을 당하지 않는 것. 이런 것들이 어찌 내게 문제 이겠는가.

거친 밥을 먹고 맹물을 마시며 팔을 굽혀 베개 삼는 그 곳에 즐거움이 또한 있도다. 의롭지 못한 길로 얻는 재산과 신분은 내게 한낱 뜬구름이로다.

재산을 구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면 저자 바닥에 채찍을 들고 서 있는 경비 노릇이라도 나 또한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 -254~255쪽

내 사람됨이 힘을 쏟을 때는 먹을 일을 잊고, 즐거울 때는 근심도 잊어 늙어가는 줄도 모르는 그럼 사람이라고 하지 그랬느냐.

성인과 어진 이를 내가 어찌 자처하리오. 다만 행함에 지쳐하지 않고 가르침에 싫증 내지 않는다는 정도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내가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사람들이 꼭 알게되어 있으니.-256쪽

사람들의 도덕적 품성과 감정은 메말라가고 있다. 이 도가 이 시대 이 나라에서 통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천하만대에 통할 것을 바라겠는가. 나는 그때 깨달았다. [시경]과 [서경]도, 예와 악도 천하를 혼란으로부터 구해낼 수 없다는 것을. 그러나 내가 해온 것보다 더 좋은 길을 나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천명을 알고 천도를 맞이하는 사람은 마음이 무겁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도 찾기는 찾은 것이다.

공자가 찾은 것은 '모든 것을 맞아들이며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걱정하며 모든 일을 하는 것'이었다.-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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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1-01-12 0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의 다 읽었는데, 마지막 부분을 읽지 못한 책이에요.
찾아보면 어딘가 있을텐데, 어디 있는지 찾기가 어렵네요.

앗! 댓글달고 다시 보니 이건 최근에 나온 거군요.
개정판일까요?

무해한모리군 2011-01-12 08:40   좋아요 0 | URL
이틀전에 또 잡지가 도착해서 우리나라에 이런것들이 아직 살아남았구나 하며 신기해했습니다. 제가 다 보고 회사 상사분 아이들에게 주기로 했답니다.

개정판이 맞을듯 합니다. 아흑 저도 몇번이나 그만 읽을 뻔 했답니다 --;;
하로 공자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기발한 개똥철학을 풀어내는 인간들이 주변에 많아서 의외로 새롭지 않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