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달랏 한 달 살기 - 2022~2023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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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나혼자산다> 방송프로그램에서 달랏 야시장으로 떠난 팜유들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었는데요. 팜유들의 입을 쉴 수 없게 만든 핫플 야시장의 모습에 달랏이 큰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먹방을 선보인 야시장, 자전거를 타고 달린 쑤언 흐엉 호수뿐만 아니라 달랏에는 매력적인 관광지가 엄청 많습니다. 베트남이 다 거기서 거기지 싶었다면 유럽 감성 달랏의 매력에 깜짝 놀라실 거예요. 해시태그 트래블 가이드북으로 달랏을 만나보세요.​​


베트남의 유럽, 안개 도시, 소나무의 도시, 벚꽃 도시, 작은 파리 등 매혹적인 수식어가 붙은 베트남 남부 고원 도시 달랏. 고원 도시인 만큼 1년 내내 쾌적하고 선선한 날씨로 우리나라 봄, 가을과 비슷한 날씨라고 합니다. 베트남 사람들의 신혼여행지인 달랏은 식민시절 프랑스 휴양지로 개발된 이후, 아기자기한 갤러리와 근사한 카페가 많으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어서 요즘 감성에도 딱인 여행지입니다.


파스텔톤의 유럽풍 건물들과 베트남 특유의 분위기가 조화로운 아시아와 프랑스 문화가 융합된 도시입니다. 2019년 직항 개설 후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에요. 베트남 정부에서 휴양도시이자 관광도시로 변신을 꾀한 곳이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


달랏 여행 추천 여행 코스도 알짜배기입니다. 호수와 폭포, 산과 꽃처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테마여행 코스, 유적지 중심 코스 등을 소개해 나만의 스타일에 맞는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데 해시태그 달랏 여행 가이드북이 도움 됩니다. 달랏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대표 장소들도 따로 소개해두고 있는데 놓치면 후회할 만한 곳들이라 반드시 일정에 포함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달랏에서 꼭 가봐야 할 베스트 9! 야시장, 쑤언 흐엉 호수, 바오 다이 궁전, 꽃 정원, 랑비앙 산 등 달랏의 핵심 관광지를 놓쳐서는 안되겠지요.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럽풍의 달랏 기차역과 크레이지 하우스는 특히 눈여겨볼 만한 명소입니다. 달랏 시내의 달랏성 박물관은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인 바오다이가 별장으로 사용한 건물이 박물관 안에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고 합니다. ​​


크레이지하우스는 게스트하우스도 있어 숙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괴하고 신기한 건물인 크레이지하우스에서 베트남의 가우디를 만나보세요. 아이들도 너무나도 좋아할 것 같죠? 찰흙 마을로도 알려진 클레이 터널도 핫플레이스입니다. 달랏에서 약 1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조각 공원에 있습니다. ​​





전 세계 국적의 요리 경연장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먹고 즐길 수 있고, 나트랑과 호치민과의 접근성도 괜찮아 베트남에서 한 달 살기 하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달랏입니다. 베트남의 다른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물가는 높은 편이지만, 식도락의 즐거움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고급 커피 산지여서 카페 문화가 발달한 달랏. 카페 투어 여행 로망을 가진 여행자라면 달랏을 추천합니다. ​​


폭포가 많지 않은 베트남이지만 달랏에서는 코끼리 폭포처럼 유명한 폭포를 즐길 수도 있고, 19세기를 경험할 수 있는 역사 유적지도 있어 가족여행으로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알파인 코스터의 짜릿함과 유럽에서 인기몰이인 캐녀닝을 할 수 있는 다딴라 폭포, 달랏의 지붕이라 불리는 랑비앙 산, 지프차를 타고 즐기는 소나무 숲길 트래킹, 사랑의 계곡, 플라워가든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있습니다.​​


달랏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도 생각 외로 꽤 있어 팔색조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달랏인 것 같아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베트남 다른 도시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달랏을 잘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해시태그 트래블 달랏 가이드북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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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이젠 떠날 수 있을까 동유럽 자동차 여행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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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소도시 구석구석을 자동차를 타고 여행하면서 여유롭게 한 달 살기 한다는 상상만으로도 즐겁습니다. 뉴노멀 여행 트렌드에 맞춘 동유럽 자동차 여행 가이드북입니다.


북유럽 여행의 대체 만족감도 있고, 중세 유럽 향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동유럽 소도시 여행. 정치적으로 많은 부침이 많았던 나라들이 모여 있는 동유럽의 역사를 비롯해 서유럽과는 또 다른 멋을 간직한 동유럽을 만나봅니다. 북적이는 관광 코스 대신 소도시를 돌아다니며 장기여행하는 트렌드에 맞춰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동유럽 소도시들의 매력을 알게 해줍니다.


손과 발이 자유로운 자동차 여행, 책으로 먼저 시뮬레이션하듯 떠나봅니다. 자동차로 떠나는 유럽여행이 어렵지 않다는 걸 보여줍니다. 발트 3국, 폴란드,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가 소개되어 있어요. 뭉쳐야 뜬다 프로그램에서 오스트리아 여행기를 보고선 오스트리아에 정말 가보고 싶은데 언제쯤 이뤄질까요. 여행 방송에서 유럽을 만나면 매번 흥미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은 광장이었습니다. 유럽 문화 특유의 광장을 도시마다 탐방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가이드북에서는 동유럽 추천 여행 코스로 나라와 나라 간 이동이 편리한 루트를 짚어주고 있어 전체 일정 계획할 때 도움 됩니다. 자동차 여행을 할 때는 일반 여행과 달리 이동거리를 계산해서 계획 세워야 한다는 등 자신에게 맞는 루트를 짜는 노하우를 짚어줍니다.


동유럽 렌터카 예약법부터 내비게이션 사용법, 유럽 운전 시 일반적으로 주의해야 할 점, 각 나라 도로 상황 체크 등 꼼꼼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해외 운전 중 특별히 주의해야 할 안전 수칙과 운전 예절, 차량 내부 물건 도난 주의 등 자동차 여행은 초보인 여행자를 위한 팁도 가득해요. 비상 상황에서 필수품인 삼각대와 야광 조끼가 있는지도 꼭 확인해야 할 사항입니다.​


동유럽 자동차 여행 시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방법도 알아둬야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톨게이트에서 지불하는 방식의 나라도 있지만, 동유럽에서는 차량 앞면 유리에 부착해야 하는, 기간에 따른 통행료 '비네트'를 사용하는 국가들이 많습니다. 국경을 넘어갈 경우엔 해당 국가의 비네트를 미리 구입해두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나라별 주요 여행지 루트는 추천코스로 제시하고 있어 여행 일정 잡는 데 도움이 되고, 대표 볼거리까지 알려주고 있어 기본적인 여행 가이드북으로 손색없습니다. 동유럽도 시내 운전은 우리나라처럼 혼잡해서 숙소에 주차를 하고, 주요 관광지 및 시내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을 하면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많은 것을 보지 않아도 현지의 생활 리듬에 맞춰, 여행을 즐기는 주체인 자신의 행복감을 높이는 한 달 살기 여행을 자동차로 쉽고 편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여행 가이드북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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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의 신 - 메가 히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알아야 할 유튜브 속성의 모든 것
직업의모든것(황해수)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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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인터뷰 채널 1위 유튜버 직업의모든것. 다양한 직업을 현장 종사자들을 통해 알려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채널은 85만 구독자, 조회수 3억뷰를 달성하며 레드 오션 유튜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그의 영상은 유독 인기를 끈 메가 히트 콘텐츠가 많습니다. 실패하지 않는 콘텐츠 기획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콘텐츠의 신>. 유튜브라는 망망대해에서 틈새를 공략해 자기만의 블루 오션을 찾아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직업의모든것에는 화려한 영상미도 없고, 유명인이 출연하지도 않고, 값비싼 장비를 쓰지 않지만 돋보이는 섬네일과 제목, 퀄리티 탄탄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습니다. 직업과 관련한 주제 역시 이미 많은 채널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현실적 직업 세계의 다양한 삶을 보여 주는 직업의모든것은 어떤 차별점이 있는 걸까요.


유튜버로서의 시작점은 내 채널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것으로 출발합니다. 알바 경험이 많았다는 황해수 저자는 다양한 직업적 경험을 했기에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현실적 직업 세계의 다양한 삶을 보여 주는 것으로 주제를 정하고, 직업과 관련한 여러 참고 사항을 추가해 주는 예방주사 역할을 담당하는 채널로 정체성을 확보합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해야 합니다. 시대가 변하며 새로운 직업이 계속 등장하기에 마르지 않는 샘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인터뷰 영상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고, 제작 후 영상을 내려야 하는 상황도 생기는 등 인터뷰 채널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사건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때 기준이 잘 세워져 있다면 문제를 수월하게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유튜브 광고 세계도 궁금하기 마련이지요. 직업의모든것은 광고주 간섭을 피하고 있는지라 광고가 많지 않은 채널입니다. 예전에 좋아하던 채널이 기업 광고를 제작해 올렸는데 그만의 색깔이 드러나지 않아 실망했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반면 직업의모든것에 등장한 광고 영상은 채널의 컬러를 확실히 입히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고주의 가이드라인대로 움직이지 않고 되레 설득을 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입니다. "조율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양이 상당하다."라는 그의 고백에 폭풍 공감하기도 했고요.


직업의모든것의 메가 히트 콘텐츠는 뭐가 다를까요. 인터뷰이가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해도 어떤 영상은 반응이 좋고 어떤 영상은 그저 그런 것처럼, 해석하고 보여주는 프레임이 중요하다는 걸 짚어줍니다. 자기 채널의 컬러를 입혀야 한다는 겁니다. 같은 주제를 각자 언어로 다르게 표현했을 때, 그 새로운 시각에 시청자는 감동한다고 합니다. 똑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도 식상한 관점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당연히 처음부터 그런 능력을 지녔던 것은 아닙니다. 초창기 콘텐츠를 다시 보면 그 역시 그때 이런 질문을 했었어야 했는데 하며 아쉬워한다고 합니다.


인터뷰라는 방식 때문에 원래부터 말 잘하는 사람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사실 그는 소심하고 우물쭈물하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알바 시절에도 그런 성격 때문에 불편했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그는 자신의 단점을 고쳐야겠단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합니다.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을 가르치는 스피치 학원에도 다니고, 소수 인원이 연습하는 모임에도 참여합니다. 결국 그의 말센스는 노력의 성과입니다. 더불어 직모 유니버스에 대해서도 들려줍니다. 그는 기꺼이 다른 유튜버들과 협업합니다. 함께 했을 때 더 발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노력이 임계점을 넘었을 때 생기는 가장 큰 변화는 자기 분야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덕분에 어떠한 상황에 부닥쳐도, 어떤 대상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는 담력도 함께 가지게 된다." - 콘텐츠의 신


직업의모든것이 오랜 시간을 들여 깨달은 것들을 쏟아낸 <콘텐츠의 신>. 다양한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배운 것들과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절대 법칙은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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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여행 - 2022-2023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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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생기는 다양한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아이의 자존감은 한층 성숙해집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 풍부한 경험을 맛보게 해주고픈 부모의 마음. 해외여행 초보자라면 준비 과정도 막막하고 여행 중에 아이와 생기는 갈등도 도사리는 등 만만찮은 시련이 놓일 겁니다. 많은 걸 보여주고 싶은 부모 욕심 때문에 오히려 여행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여행을 계획한다면 <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여행>으로 도움받아보세요. 전문 여행작가이지만 실제 청소년과 함께하는 유럽여행을 했기에 경험이 제대로 반영된 현실적인 정보가 가득합니다. 남을 기준으로 나를 보여주는 자신감 대신 나를 기준으로 하는 탄탄한 자존감을 갖춘 아이로 성장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이드북입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그 다양한 경험들이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은 부모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세계 문화를 경험하는 뜻깊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하우가 가득합니다. 지역 정보라든지 박물관, 미술관 등 찾아갈 곳의 정보를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아이가 주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미션을 계획해 자녀의 자존감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거라는 걸 깨닫게 합니다. 


일부러 맛집을 무리하게 찾아가느라 먹는 때를 놓치는 것보다 식사시간이 되면 근처 레스토랑을 찾아가는 게 훨씬 유용하다는 것도 짚어줍니다. 부모가 대신해 주는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짐을 분류하고 가방에 잘 챙기는 방법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해서 여행 중에 생길 만한 다양한 문제 대처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먹고 자고 보는 것 하나하나 부모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아이에게 질문해 보라고 합니다. 계획대로 딱 이뤄지지 않고 변수도 많이 생길 테지만, 아이와의 소통이 빠진 여행이라면 의미가 없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닥쳤을 때 오히려 예정에도 없는 새로운 경험이 시작될 거라며 환영하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첫 유럽여행이라면 빼곡한 일정보다는 평소 보고 싶었던 도시를 보고 오는 데 초점 맞춰 욕심을 내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알려줍니다. 


이 책은 박물관 런닝맨, 1일 리더, 자기소개하기, 한국 알리기, 골든 벨 퀴즈 등 여행 중에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숙소에서 간단한 도구로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 코스를 짜보고 아이가 식사도 주문해 보고, 숙소 찾는 요령 등 아이가 주도하는 여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부모가 모든 걸 결정한 여행에서는 아이가 주인공이 될 수 없습니다.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6개국을 중심으로 대표 도시들의 핵심도보코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하며 자녀에게 들려줄 역사와 문화 이야기도 실려 있어 참고하기 좋습니다. 직접 보고 경험하며 듣는 스토리텔링이니 오감이 열리는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긍정적인 경험을 안겨주고 아이 스스로 즐기는 여행이 될 수 있는 여행을 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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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꼭 필요한 가이드북 - 2023-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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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은 이름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듯 가톨릭 순례길로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신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행자들이 찾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을 걷고 싶었던 로망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를 담은 책 <처음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꼭 필요한 가이드북>으로 여행 계획해보세요.


산티아고 순례길은 여러 루트가 있는데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프랑스길을 이 책에서 다룹니다. 프랑스 남부 생 장 피드포트에서 시작해 피레네산맥을 넘어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데 콤프스텔라에 이르는 완주까지 한 달 여 걸리는 약 800km에 달하는 길입니다. 가이드북에서는 총 33일차에 걸친 순례길 코스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또는 스페인 마드리드 어디로 입국하느냐에 따라 일정을 달리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로 입국해 생 장 피드포트에서 출발하는 루트가 33일차 일정이고요. 입국을 스페인 마드리드로 한다면 산티아고 순례길 3일차에 해당하는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합니다.


물론 그보다 짧은 거리를 걸을 수도 있습니다. 단기 코스는 어느 도시에서부터 시작하면 좋은지 해당 정보가 모두 소개되어 있습니다. 최소 110km를 걸으면 완주증을 받을 수 있어요.


1일차는 생 장 피드포트에서 출발해 26.3km를 걷는 여정입니다. 순례자 사무실에서 순례자 여권인 크레덴시알을 만들고, 이후 순례자 숙소인 알베르게 등 지정된 장소에서 도장을 받으며 걷습니다. 스탬프를 받아야 완주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예약이 안 되는 알베르게도 많아 일찌감치 도착할 수 있게 일정을 잘 안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매일의 이동 경로도 상세하게 다룹니다. 그날 이동해야 하는 길을 해발고도 그래프로 표시해뒀기 때문에 오르막인지 평지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첫날부터 만만찮은 코스로 시작하다 보니 많이 힘들 거라고 합니다. 매일 이렇게 힘들게 걸어야 하나 하는 걱정이 들기 쉬운 첫날인 만큼 완주를 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을 잘 짚어주고 있습니다.


​매일 얼마큼 걷고 어디서 먹고 자야 하는지 세세한 팁을 원했다면 이 책이 유용할 겁니다. 코스를 5km 내외로 세밀하게 나눠 소개하고 있어 길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식수대 위치도 소개하고 있고, 식사를 할 장소가 마땅찮은 코스라면 전날 미리 간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길이 나오면 미리 알려줍니다.


기나긴 일정의 끝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입니다. 산티아고 대성당 미사를 보고 싶어 하는 순례자라면 시간에 맞춰 그 전날의 일정까지 잘 안배해서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지 꼼꼼히 짚어줍니다.​


오랜 기간 걸어야 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는 배낭 무게가 관건입니다. 배낭이 무거울수록 손해입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왔다면 다음 목적지로 배낭을 옮겨주는 서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방송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에서도 종종 등장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수차례 걸은 베테랑 조대현 작가님은 애초에 최소한의 짐만 준비합니다. 배낭이 무겁지 않으니 등산 스틱도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숙소가 있는데 굳이 침낭을 들고 가야 하나 고민하겠지만 의외로 꼭 필요한 준비물이라고 조언합니다. 베드버그를 피해야 하고, 난방이 안 되는 숙소가 많기 때문에 면 침낭 정도로 가벼운 침낭을 준비하면 좋다고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경쟁을 하며 걷는 길이 아닙니다. 여행자에서 순례자의 시간으로 들어서는 겁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걷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걷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삶을 찾아가는 원동력을 배운다는 점은 같습니다. 


숲길, 포도밭, 강 등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 평지, 오르막길, 내리막길, 시골길, 차도 옆, 숲길 등 여러 형태의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순례길을 걸으며 만나는 도시에서 잠시 머물며 여유 있는 걷기 여행을 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체력이 저마다 다르고 날씨 상황도 다르기에 마음가짐이 그 어떤 여행보다도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함께 걷는 전 세계인들과의 인연도 빠질 수 없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매년 3일씩 조금씩 걷는 가족도 있었고, 배낭이 한쪽으로 기울어 엎어질 것만 같은 자세로도 꾸준히 천천히 걷는 노인의 사연 등 순례길을 걷는 동안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한 달 남짓한 여정 동안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품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길에 풀어놓는 순례자들. 그들이 내딛는 발걸음에 가득한 희망은 돌아와서도 오래도록 긴 울림을 남길 것 같습니다.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산티아고 순례길. 옛 순례자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면서 스페인의 또 다른 매력에 빠지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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