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心을 강조하는 사람을 의심하라.
우리(나도 이 '우리'에 속하는 지는 심각히 고민해봐야 한다.)가 첫출발했을 때,
가장 우리를 증오했던 그들이
이제는 다시 우리의 '건강했던' 초심을 이야기한다.
별 이상한 잡것들이 우리를 증오하던 그 입을 씻지도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아이들에게 다가가라'고 이야기한다.
아무리 잡것이라도 한 시사평론가의 말처럼 화장을 좀 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 평론가 일갈하기를 "화장의 기본은 구강청소"다.
오늘, 오물 냄새는 여전하다.
웃긴다.
개가 짖는 건 당연한 일이지 웃기는 게 아니다.
다만, 생각이 있다고 믿는 앵무새들이 우스울 따름이다.
앵무새는 생각이 없다.
앵무새들에게 '생각'을 기대하는 건 존재에 대한 배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