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리쿠는,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후에 처음이다. 좋다는 분도 계시고 안 좋다는 분도 계셔서 조금 헷갈리지만- 마음을 비우고 읽으련다. 그래도 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다니까 왠지 기대되는 느낌;;

 

 

 

  묵혀도 너무 묵혀두었다 ㅡㅡ;; <이름없는 독>이 출간되었을 무렵 사둔 책인데 아직도 읽지 못했다ㅠ 같은  탐정이 등장하는 시리즈(?)라고 하니 연달아 읽으면 더 재미있겠지.

미미 여사님의 필력을 멀리해 잊은 지 오래되었으니, 이 책들 읽어보고 <나는 지갑이다> 살지 말지 결정해야겠다.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선택된 책.

 평가도 괜찮고, 사실 줄거리 자체가 참 재미있어 보인다. 기대만발! 제발 날 실망시키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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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독서 성적이 의외로 저조하다. 너무 더워서 속도가 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부터가 아닌가 의심스럽다.

 원래, 소설을 고르는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작가'와 '비평'이다. 누구나 그렇긴 하지만.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책을, 그것도 내가 아주 싫어라 하는 '어린 아이의 죽음'과 연관된 책을 덥석 집어들게 된 것은 불행히도 "공짜"의 유혹 때문이었다. 1권의 가격으로 2권까지 준다는데 지르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어쨌든. 후회한다. 생각해보면, 굳이 두 권으로 출판한 의도가 궁금할 지경이다;;

 소설은, 한 마디로 내 취향이 아니다. 등장하는 모든 주요 인물의 관점에서 사건이 서술되므로 그들의 심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그것은 '범인'도 마찬가지이다. 상상하는 즐거움을 모두 빼앗아버린 것과 마찬가지다.

 후반부로 갈수록, 전반부에서 보여주기로 했던 범인의 심리 상태는 감추어지고 주변 인물이 중심이 되어 아픔과 무의미함과 슬픔을 나열한다. 덕분에 소설을 읽는 내내 불편하고 필요없는 감정의 과잉이 일어나 읽기가 힘들어졌다. 그러다 보니 작가 자신도 이야기를 수습하기도 힘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일본 외의 미스터리 소설은 그만-. <메시아>와 <테라피>를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는데 다시 망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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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개인적인, 테마입니다.

동서미스터리북스의 책을 몇 권 사려고 하는데, 도무지 어떤 책이 좋은지 알 수가 없어서요.

이리저리 돌아다녀보아도 각각 다른 의견이 많아서 우유부단한 저로서는 괴롭더군요-

책 몇 권,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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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7-07-30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서 미스터리 북스는 모든 장르의 추리소설을 망라해 놓았습니다. ^^ 경찰/경감 소설이라던가, 하드보일드라던가, 고전이라던가, 일본 사회파라던가,본격이라던가, 스파이 소설들도 있고, 코지 미스테리도 있고, 좋아하시는 장르 먼저 정하시면 고르기가 더 쉬우실듯 합니다.

그린네 2007-07-30 21:14   좋아요 0 | URL
전 이것저것 안 가리고 막 읽는 편이라^^;; 본격 추리소설이 사실 가장 끌리는데요- 존 딕슨 카의 작품은 괜찮은가요?

하이드 2007-07-31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제의 코담배값하고, 모자 수집광 살인사건 읽어봤어요. 저는 존 딕슨 카 소설에 나오는 분위기도 좋고,독자에게 페어한 것도 좋아해요. ^^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소설. 제목만 보고서 주인공 '마일즈'가 '전쟁'을 치뤄내는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쟁의 치열함과 과정을 보여주는 소설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하나의 사건을 겪으면서 '마일즈'가 어떻게 성숙하는 지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그래서 나는 감히 SF소설의 탈을 쓴 성장소설이라고 하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재미가 없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위트. 1인칭 시점이 아니지만 꼭 1인칭 시점과 같은 느낌을 주는 주인공에 대한 절대 공감. 그 어떤 주인공보다 멋있거나 영화 속 인물과 같진 않지만-마일즈는 오히려 몸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장애인'에 가깝지 않은가- 그렇기에 더 감동적이고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된 것이 아닐까.

 

 

 

         

                                                                                                                      

   새로 빠져들고 있는 작가. '본격' 추리소설에 목말라 하고 있던 내게 단비같은 존재인 요코미조 세이시가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도무지 예측할 수 없던 범인, 현재의 사건과 과거의 사건이 맞물리며 자아내는 흥미, 음울하고 기괴한 분위기. 한 번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책이었다. 또한, 아무것도 하는 일 없이 보이지만 긴다이치의 날카로움은 역시, 마지막에 가서 빛을 발하누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지적 작가 시점이 과도하게 드러난다고나 할까. 예를 들어, "다츠조가 가지고 돌아간 잔과 깔대기는 그대로 부엌 선반 위에 놓여 있었다. 그리고 훗날 이 일이 범인에게 치명적인 실수가 되었던 것이다."와 같은 단락이 그러하다. 이렇게 친절한 서술자라니, 조금 김이 빠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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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마신유희>의 실망감을 잠재우기 위해 선택한 책.  재밌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인터넷 서점에서 오는 걸 기다리지 못하고, 서점으로 달려가 사놓은 지 꽤 됐는데, 아직 못 읽었다ㅠ

그래도 기대된다.

 

 

 <팔묘촌>을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아 긴다이치에 대한 기억이 생생할 때 읽어야지! 재미있을 것 같아 좋다-

 재미있으면 <옥문도>도 지르는 거야!

 

 

 

 1권 더 주는 행사 때문에,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고 내용도 썩 좋아하는 게 아니었지만 샀던 책. 요즘 일본 추리소설만 읽으니 왠지 의무감으로라도 다른 쪽 추리소설도 읽어주어야겠다는 압박감;;;

 

 

 

역시, 1+1 행사 때문에 지른 책이지만, 읽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질 것 같아 기대된다. 추리소설만 주구장창 읽다보면 가끔씩 따뜻한 책도 읽어보고 싶은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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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gghhhcff 2007-07-29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마의 공놀이 노래 기대되네요 ^^ 전 팔묘촌 옥문도 먼저 봤거든요. 둘다 재미있답니다. ㅎㅎ

그린네 2007-07-30 14:10   좋아요 0 | URL
옥문도도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인삼님 얘기 듣고 나니 지르겠다는 마음이 더 굳어지는 걸요^^ 드디어 공놀이 시작입니다.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