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많이 헤메이다 많은 길로 돌아오는
힘든 걸음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힘든 일 혼자서 겪고 지친 몸으로
쓰러져 가는 나약함을 봐야하는
순간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상처 투성이의 마음으로 인연의 끈을
부정하고 두려워하는
겁쟁이가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곳에 아직
나의 자리가 남아 있었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간절히 바라기를..
내가 더 지치기 전에 지금 내 앞에
나타나 주었으면 합니다.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지금 나의 이 한숨 소리가 어딘가에 있을
그 사람의 가슴을 돌아 다시 나에게로
되돌아 오는 길이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
그 사람과 어느 순간,
어느 장소에서 마주 칠 지라도
한 눈에 서로를 알아 볼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하고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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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라는 것..  

(( 인연이라는 것... ))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게 있다면
비슷하게 생겨먹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하는 아픔과
숨기려 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전생에 무언가 하나로는 엮어진게
틀림이 없어보이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에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 하기엔 목이메이고
모른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것 같고

마냥 지켜보기엔 그가 너무 안스럽고
보담아 주기엔 서로가 상처 받을것 같고

그런 하나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그렇게 닮아버린 사람을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잘은모르지만
아마도 그런게 인연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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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르메스 - HERMES(MERCURY)

-장사꾼과 도둑놈의 수호신 헤르메스-

헤르메스는 제우스와 마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그가 맡은 부문은 상업적인 장사와 레슬링 및 그밖의 경기, 나아가서는 도둑질에까지 미쳤으니, 요컨대 고단위 훈련과 민첩함을 요하는 일체의 것이었다.
그는 아버지 제우스의 심부름꾼으로 날개 달린 모자와 신발을 신고, 손엔 두 마리의 뱀이 몸을 감고 있는 케리케이온이라는 지팡이를 지니고 있었다.
아레스가 살인자를 보살펴주는 신이었다면 헤르메스는 도둑놈들의 수호신이었다.
도대체 무슨 신들이 이렇게 형편없을까?
하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아레스와 헤르메스가 현실주의적인 그리스인의 창조물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런 신들이 아닌 현실 자체를 탓해야 할것이다.
헤르메스는 본래 여행자의 신이었다.
그 이름은 그리스의 마을 어귀마다 놓여 있어서 나그네의 안내역을 했던 돌을 뜻하던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 이승을 하직한 나그네를 황천길로 안내하는 저승사자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리스 사회가 팽창하면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나그네의 신인 헤르메스는 장사꾼의 수호신까지 맡게 되었다.
헤르메스는 로마에서 머큐리(Mercury)라고 불리었는데, 영어로 상인을 의미하는 merchant는 바로 이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런데 예로부터 뻔한 거짓말 중의 하나로 "장사꾼이 손해보고 물건을 판다"는 말이 있듯이 헤르메스가 돌보는 장사치들이란 남이 공들여 만든 물건을 헐값에 사서 비싸게 팔아먹는 일을 업으로 한다.
아예 남의 고장에 가서 사람과 물건을 약탈해다가 다른 고장에 팔아먹기까지 했다.
그러니 자기가 쓸 물건만 만들어 자급자족하던 사회의 사람들로서는 장사꾼과 도둑놈을 구별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것이다. 그리하여 헤르메스는 마침내 도둑놈의 수호신이 되었던 것이다.
상인이든 도둑이든 인류의 오랜 역사를 놓고 볼때 신식 직업에 속한다.
그래서 헤르메스는 올림포스의 열두신 가운데 가장 어리고 또 가장 세련된 외관을 갖추었다.
화려한 샌들을 신고 날렵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헤르메스의 모습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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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 ARES(MARS)

그들도 우리처럼---

다음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헤파이스토스라는 신은 못생겻고 절름발이지만 아름다운 물건을 만드는 재주 탓인지 제우스로부터 예쁜 아내를 점지받았다. 지나가는 곳마다 남성들의 가슴속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그의 아내였다.
그러나 헤파이스토스가 아내의 넘치는 욕망을 채워주지 못해서인지 아내는 일찍부터 바람이 났다. 상대는 전쟁의 신 아레스였다. 예로부터 미인은 이런 거친 남자에게 매력을 느끼는가 보다.
남편이 일 나간 사이 아레스를 침대로 끌어들여 노닥거리는 아프로디테의 모습을 보다 못한 태양이 헤파이스토스에게 부인의 간통을 일러바쳤다.

천상의 명공 헤파이스토스는 불면의 밤을 지샌 다음 부정한 체취로 얼룩진 침대 위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그물을 만들어 걸어놓았다. 이것도 모르고 또 그 침대 위에서 뒹굴던 바람둥이 남녀는 벌거벗은 몸이 뒤엉킨 채 헤파이스토스의 그물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신세가 되었다.
헤파이스토스는 아우인 신들의 전령 헤르메스를 보내 올림포스의 신들에게 이 볼썽 사나운 광경을 구경하러 오라고 알렸다. 신들이 구름처럼 몰려와 박장대소하는 웃음소리가 하늘 위를 쩌렁쩌렁 울렸다고 한다.
그런데 헤르메스는 형님인 아폴론과 함께 아프로디테의 황홀한 나신을 내려다보며 이렇게 지껄였다고 한다. "저런 미인이라면 나도 아레스처럼 해봤으며 더 바랄 게 없겠다."
이것은 올림포스의 신들이 인간과 별 다름없는 생활 감정을 가졌으되 인간에 비할수 없이 자유 분방했음을 희화적으로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이다.
여기 등장하는 아레스와 헤르메스,헤파이스토스는 다른신들과는 조금 다르다. 그들의 특징은 한 마디로 말해서 깡패,도둑놈,병신이다. 이런 존재들이 어떻게 신격화될 수 있었을까?
그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그리스 신화 특유의 개성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의 신 아레스-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로 전쟁의 신인 아레스는 휘하에 공포와 전율을 이끌고 다니면서 나라와 나라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간질하여 서로 주먹을 휘두르게 하는 못된 신이었다.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인 아폴론을 멋진 남성상으로 여기던 남자들의 자부심은 여기서 적잖이 상처를 입는다.
게다가 아레스는 결코 정의롭고 용감한 신이 아니라 닥치는대로 싸움은 걸면서도 그다지 용맹은 뛰어나지 못한듯 하다. 같은 전쟁의 신이면서도 정의로운 전쟁만 관장하는 처녀신 아테나가 있으니 말이다.
이 저질 싸움패 아레스는 그리스 신화가 기록한 최초의 살인 재판에서 피고로 등장 하기도 한다. 고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옆에는 아레이오파고스라는 언덕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아레스의 언덕'이란 뜻이다. 이곳에서 아레스에 대한 재판이 거행되었다는 신화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아레스는 아테나가 재판장으로 나선 이 재판에서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죄 방면되었다고 한다.

아레스는 인간사회 내부에 화해하기 어려운 갈등과 적대감이 생겨났다는 것을 반영하는 신이다.
또, 그로 인해 고대국가 아테네에 재판소가 생겼다는 신화는, 그러한 갈등과 적대를 인위적으로 해소 하지 않고는 사회가 더 이상 지탱할 수 없게 되었음을 반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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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may be blue and better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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