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

술이 센 사람일지라도 보통 대낮에 술을 마시면 저녁에 마실 때보다 빨리 취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낮술을 마시는 것을 두고 `도깨빗국을 마신다`고 이야기하기도한다.

그렇다면 낮술을 마시면 저녁에술을 마셨을 때보다 더 빨리 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정확한 해답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그 이유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을해줄 수 있는 몇 가지 과학적 근거가 있다.

우선 장기와 뇌의 감수성과 연관이 있다. 우리 몸의 장기는 낮에 감수성이 고조되는 데 비해 밤에는뇌의 감수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이나 낮에 마시는 술은 저녁에 마시는 술보다 빨리 신체에 영향을 주고 취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저녁술의 경우천천히 취하지만 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결국 우리 몸에는 더 많은 무리가 따를 가능성이 높다. 또인체의 알코올 흡수량이 시간대에따라 다르다는 사실에서 그 이유를찾는 사람도 있다.

보통 건강한 사람이 같은 양의술을 마신다고 할 때 낮술은 혈중알코올 농도를 빨리 증가시키는반면 저녁술은 서서히 증가시키는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다. 낮술이 빨리 취하는 이유도 바로 이 같은 생리적 이유와 연관이 있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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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5-18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그렇구만요. 좋은 거 알았다요 끼끼끼

뚜벅이 2004-05-18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찔리십니까요? ㅋㅋㅋ
어느 오락프로그램에서 방청객 대상으로 앙케이트조사를 했는데 무료 40%정도가 낮술을 자주 마신다고... @@

밀키웨이 2004-05-18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봤습니다.
것도 여자들만인데 그런 놀라운 수치가...
울 옆탱이 광분해서 난리도 아니었다죠..
아..정말 누구랑 쎤하게 맥주 한잔 마시고프네요.
캔맥주 말고 쌩으로다가요 ^^

뚜벅이 2004-05-18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자주 하시나봐여?^^
전 결혼전에는 술 좀 하는 축이였는데 임신후 술 끊고 여즉껏 술 못마십니다.
애들 낳고 몸이 많이 냄새만으로 취하더군요
 

To teach a fish how to sw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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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웨이 2004-05-18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근데 이거 정말 웃기네요
차라리 공자 앞에서 문자를 쓰는 편이 나을 듯..
물고기에게 수영을 가르치라니...와하하하

뚜벅이 2004-05-18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쪼까 그렇네여 ㅋ
 


인간이 소크라테스도 그렇지만 별 역시 유한하다. 단지 영원한 것처럼 보일뿐... 별이 태어나는 곳은 차가운 먼지 구름 속이다. 편의상 구름이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그 곳은 지구에서 말하는 진공보다 훨씬 더 비어 있다. 입자들이 아주 성기게 모여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성운 속에서 몇개의 입자들이 서로 뭉치는 일이 벌어지고, 그 뭉친 덩어리에서 별의 탄생이 시작된다. 덩어리는 다른 입자들을 더욱더 끌어당긴다. 입자들의 집단은 차츰 거대해지고 어느 순간 중력이 그 필연적인 작용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구름은 마침내 붕괴되고 만다. 이제는 물질이 내부로 몰려든다. 구름이 점점더 조밀해지고, 더욱더 압축된다. 온도가 올라가면서 드디어 그 무정형의 안개가 하나의 원시별로 수축된다.

종종 이 원시별을 관측하는 작업이 가능할 때도 있다. 비록 먼지로 이루어진 고치 안에 숨어 있어 가시광선이 차단 당하고 있기는 하지만. 자외선으로 관측할 때는 빛을 발하는 성운 상태의 물체에 어렴풋이 비치는 개별적인 점들로 원시별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시별을 가르는 상태의 물질을 복 글로뷸(Bok Globule)이라 부르는데, 이는 네덜란드의 천문학자 바르트 J.복(Bart J.Bok)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런데 그 원시별 속에서도 붕괴는 계속 진행된다. 원자들이 격렬히 충돌하고 가스들이 작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온도가 1,600a만 K(절대온도)가까이 되면 핵융합은 시작된다. 전자를 잃어버린 수소 원잗르이 서로 무섭게 충돌하면서 헬륨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반응이 시작되는 시간은 별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태양 크기의 별이라면 연소를 시작할 때까지 수백만년의 세월이 걸리겠지만, 태양의 15배 정도 크기를 가진 원시별은 불과 1만년- 우주 시각으로 볼 때에는 거의 눈깜짝 할 시기-이면 핵융합을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별이 탄생한다.

얼마후, 중력과 핵융합의 에너지가 균형을 잡으면 별이 일종의 평형 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천문학자들은 별의 일생 중에서 이 길고도 별 활동이 없는 성인기를, 별의 인구 통계학을 나타낸 H-R 도표에 따라 "주계열(main sequence)"라고 부르고 있다.
그렇다고 별이 주계열에 영원히 머무는 것은 아니다. 별의 일생은 죽음의 방식과 마찬가지로 단 한가지 사항, 즉 질량에 달려 있다. 은하수에 있는 별의 88%가 넘는 대다수의 평범한 별들이 태양보다 차갑고 희미하면서 작다. 그런데 작은 별들은 더 크고 더 밝은 별들보다 자신의 연료를 아껴 쓰면서 상대적으로 더 오래-대략 한 5천억년 정도-산다.
만약 천문학자들이 믿는 것처럼 우주가 젊다면, 약 100억년에서 200억년 사이 이 작은 별들 가운데 아직도 죽은 별이 하나도 없는 셈이 된다. 반면에 큰 별들은 짧게 살고 일찍 죽으며 대폭발도 함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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磨斧爲針(마부위침)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도끼를 갈면 바늘이 된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렵고 험난한 일도 계속 정진하면 꼭 이룰 수가 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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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이란?


1969년에 미국의 물리학자 휠러(J.Wheeler;1911~)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에서 예언하는 새로운 천체를 `블랙홀(Black Hole)'이라고 불렀다. 그 천체는 표면이 없고, 어떤 영역의 내부로 떨어져 들어가면 강한 중력으로 아무것도 그 곳을 빠져 나갈 수가 없다. 그 영역은 빛조차도 탈출할 수 없기 때문에 암흑의 세계이다. 이것이 블랙홀이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유래이다. 그 명명이 절묘하여 블랙홀은 신비로운 천체로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랙홀이란 과연 어떤 것이고, 정말로 존재하는 것일까.최첨단의 연구에 의해 밝혀져 가는 블랙홀의 정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아인슈타인(A.Einstein;1879~1955)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제창한 다음 해인 1917년에 독일의 수 학자 슈바르츠실트(K.Schwarzschild;1873~1916)는, 오늘날 블랙홀로서 알려져 있는 이 불가사의한 천체가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의해 예언된다는 것을 지적하였다.빛이 탈출할 수 없는 별 이야기는 18세기에 이미 프랑스의 수학자 라플라스(P.Laplace;1749~1827)와 영국의 물리학자 미첼(J.Mitchell) 에 의해 논의되고 있었다. 그들의 논의는 뉴턴(I.Newton;1642~1727) 의 `중력의 법칙'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러나 블랙홀처럼 강한 중력을 가진 천체를 엄밀하게 따지려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의 등장을 기다려야 했다.블랙홀은 밀도도 중력의 세기도 무한대인 `특이점(特異點, Singular point)'과, 그 주위의 `사상의 지 평면(事象-地平面, Event horizon)'으로 형성된다. 당시에는 사상의 지평면이 무엇을 의미하는 가를 알수없어서, 제 1선의 연구자 모두가 그 연구에 몰두하였다. 연구 결과 지금은 사상의 지평면 이, 거기서부터 안쪽으로 들어가면 모든 것이 탈출할 수 없게 되는 영역과의 경계면임을 알고 있다.아인슈타인의 이론에서는 빛보다 빨리 진행하는 물질은 없다. 가령 블랙홀의 중력이 엄청나게 강하 여 빛도 거기서 탈출할 수 없다면,다른 물질 역시 거기서 탈출할 수 없다. 블랙홀의 내부로 들어간 물질은 영구히 거기에 갇히게 된다. 그렇다면 모든 물질이 그 곳으로 들어가 버리는 특이점이란 과연 어떠한 곳인가? 그 곳은 어떤한 방정식도 의미가 없고, 어떠한 물리의 법칙도 전혀 통용되지 않는 세계이다.

특이점으로 들어가 버리면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현재 전혀 알지못하고 있다. 오늘날 블랙홀이 실 제로 존재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것 같다. 그러나 여기에 이르기까지는 몇가지의 중요한 연구와 발견이 있었다. 중성자 별과 펄서(Pilsar:맥동 전파원), 블랙홀의 후보인 X선 별의 발견, 영국의 물 리학자 펜로즈(R.Penrose)와 호킹(S.Hawking;1942~)에 의한 `특이점 정리'의 증명, 은하중심의 거대 한 블랙홀이나 우주에 있어서의 미니블랙홀의 형성 가능성의 지적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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