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water run deep.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은 엄마의 기일이다.

엄마

늘 가슴에 묻어놓고 꺼내보면 애달픈 사람이다

엄마를 생각하면 떠올려지는 단어들

사랑과 함께 희생, 연민, 고통...

떠나시는 마지막시간까지 고통과 함께, 사랑과 희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질기도록 아파하면서

너무도 아쉽게 가셨다...

몇년전 막내이모가 무심코 던졌던 말 한마디 지금도 아마 평생 잊지 못할것이다.

'그래도 너희 엄마는 자식들 다 여의고 살만큼 사셨다'  참으로 아픈 말이였다.

삶을 양으로 따질순 없지 않을까?

시대를 잘만나 호의호식하는 막내이모와는 달리 줄을 잘못 선 탓에 나면서부터 고생을 당연한 업으로

알았던 엄마였는데....

시간이 참 많이도 흘렸다...

엄마를 그리워하는 감정도 전보다 많이 무뎌지고...

문득 생각나면 가슴이 찌릿찌릿 아려 운다..

엄마..................사랑하는 엄마야..................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4-05-19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제사 지내러 가셨을라나요??
엄마는 언제나 그렇지요...

저도 아버지 기일만 다가오면 가슴이 무겁습니다..

우울하셔도 기분 푸시구요..못해드린 것은 잊으세요..
아실거니까....

밀키웨이 2004-05-20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뚜벅이님....


뚜벅이 2004-05-20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

사실은 이틀전에 엄마 꿈을 꾸었는데 꿈 속의 모습이 별루 않좋아보여 더 속상했습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 믿었는데....
기도 많이 해주라는 엄마의 바램일거라 생각하는데도 생각으로만 그치고
가끔하는 화살기도로 겨우 연명하고 있으니...

바람꽃 2004-05-20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드릴 말씀이 없네요..
뚜벅이님께 엄마는 너무나도 그리운 이름이군요..
다시 좋은 모습으로 꿈에서 뵙기를..

뚜벅이 2004-05-20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꽃님 정말 감사해요
위로가 되면서 힘이 쏟네요


반딧불,, 2004-05-20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요..
아이랑 만화를 보다가 거기에 이런 구절이 있어서 제가 참...감동했었어요.

내가 잊어버리지 않으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누군가 기억해준다면 결코...잊혀지는..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에디의 천국도 그래서 아마 좋아했겠지요..

집착이라 할 지라도 가슴 싸한 기억하나 가지고 사는 사람....
전 그런 분이 좋네요....상처라 하더라도....그게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아닌가....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명제로 시작해서...삶의 무게를 저울질하는 요즘이다.

참 슬프고도 아름답고도 행복하고도 우울한 시간들....

시시때때로 변하는 삶의 모양이 참 아이러니 하면서도

이것이 인생이지 싶다...

짧은 인생 밝게 라는 핸드폰 멘트를 보며 다시한번 긴 호흡으로 다잡는다.

짧은 인생 밝게!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 2004-05-19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녜..저도 같이 외쳐봅니다..
밝게..밝게!!!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생김새도,마음씨도,행동도 모두다 다른 사람들..
우리는 "인연"이라는 말을쓰며 만나는 사람과의
운명을 강조하곤 한다.
그러나 스쳐지나가는 그 수많은 사람들이 모두다
인연은 아닌듯 싶다.
난 인연을 믿는다.
아직 몇해 살진 못했지만 내가만났던 사람들중
인연이다 라고 여기는 사람을 만났으므로..
요즘같이 각박하고 힘든 세상에서
지금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하나같이 불쌍하다.
늘 자기이익에만 급급하고
자신만 소중히 여길줄 아는 모습들
지금 세상에서 과연 진정한 우정,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절실한 사랑은
존재할련지..
난 참 운이 좋은아이다.
이런 세상속에서 내마음의 어둠을 밝혀줄
한사람을 만났으므로
지금 내 비록 힘들긴 하나 가장소중한이가
내곁에 있음으로 이힘듬을 이길수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인연은 만들어가는것이라고..
그러나 이는 어리석은 생각...
인연은 억지로 만들어지는것이 아닌듯 싶다.
너무도 쉽게 만나고,너무도 쉽게 헤어지는 모습들..
한심하기 짝이없다.
내마음을 모두 내보일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
진정으로 사랑하고 싶거든..
사람을 만날때 그사람에게 많은 사랑을 주어라..
거짓이 없고,솔직한 모습을 보여라..
가장 중요한것은 믿음이란걸 잊지마라..
인연은 있다.
언젠가고 이런 인연이 찾아올것이다.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부자는 마음이 부자인사람이다.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만나길 바란다.
사랑은 받는것보다 주는것이 더 아름답다.
내 모든 사랑을 아낌없이 다
내보일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인연이란 말은 아무때나 아무에게나..
함부로 할수 있는 말이 아님을 명심하라..
서로 믿고 의지할수 있는사람..
나의 슬픔에 같이 슬퍼하고
나의 기쁨에 같이 기뻐하고
모든걸 다 내주어도 아깝지 않은사람..
심지어 그사람을 위해서라면..
내 목숨까지 버릴수 있는사람..
이런사람이 있다면.. "인연"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많이 헤메이다 많은 길로 돌아오는
힘든 걸음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힘든 일 혼자서 겪고 지친 몸으로
쓰러져 가는 나약함을 봐야하는
순간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상처 투성이의 마음으로 인연의 끈을
부정하고 두려워하는
겁쟁이가 아니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곳에 아직
나의 자리가 남아 있었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간절히 바라기를..
내가 더 지치기 전에 지금 내 앞에
나타나 주었으면 합니다.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지금 나의 이 한숨 소리가 어딘가에 있을
그 사람의 가슴을 돌아 다시 나에게로
되돌아 오는 길이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
그 사람과 어느 순간,
어느 장소에서 마주 칠 지라도
한 눈에 서로를 알아 볼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하고 있었으면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