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구] 꼭 갖고 싶습니다!

 

 

 

그래요, 급구를 외쳤습니다.

너무너무 갖고 싶어서, 살려달라고 외쳤죠.

품절인 (아마도 절판일 ㅠㅠ) 이 책, 『동물원 친구들』!

지난여름의 제 절규를 잊지 않고 있던 친구님이

네, 구해서 보내주셨습니다!

아아아아악, 기뻐 날뛰고 있어요.

 

 

* 착한 친구가 될게요. 좋은 친구가 될게요. 꺅. 당신은 멋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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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 글을 아는 고양이 2013-10-29 15:18 
    동물을 좋아한다 → 이 책을 산다 유머를 좋아한다 → 이 책을 산다 그림책을 좋아한다 → 이 책을 산다 어린이 자녀가 있다 → 이 책을 산다 어린이 조카가 있다 → 이 책을 산다 동물에 관심 없고 유머는 질색이고 그림책을 싫어하고 자녀도 조카도 없는데 10,800원이 있다 → 이 책을 산다 ※ 트랙백 참조. ※ 보시다시피 저는 천사가 구해 주었습니다만.
 
 
다락방 2011-12-26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런 친구가 다 있어요? 짱이다, 네꼬님!!!!!

네꼬 2011-12-27 13:10   좋아요 0 | URL
응 내가 쫌 그런 편. (으쓱)

moonnight 2011-12-26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왁!!! 정말 멋진 친구분이세요!!! 역시 네꼬님이시다!!! >.<

네꼬 2011-12-27 13:10   좋아요 0 | URL
헤헤, 역시 네꼬가 아니고 역시 네꼬 친구인 거죠 :) 헤헤

마노아 2011-12-26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은 이루어진다! 네꼬님의 바탕화면도 함께 축하해주네요. ^^ㅎㅎㅎ

네꼬 2011-12-27 13:12   좋아요 0 | URL
저도 딱 그 말 생각났는데, "꿈은 이루어진다!" 으하하, 역시 통하는 마노아님. 덩실덩실 울라울라

무스탕 2011-12-26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기쁘시겠어요. 정말 멋쨍이 친구분이 멋찐 선물을 주셨군요.
이런 선물을 받으시다니 착한일 많이 하셨나봐요. ㅎㅎㅎ

네꼬 2011-12-27 13:17   좋아요 0 | URL
차.. 착한 일... 은 차차....;;
기뻐요 너무 책도 친구도 너무 좋아요 해해해

레와 2011-12-26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

네꼬 2011-12-27 13:17   좋아요 0 | URL
에헴~ (^^)

bookJourney 2011-12-27 0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저는 이 책 찾다찾다 못 찾았는데(도서관에도 없어요ㅠㅠ) 선물 받으셨군요. 너무 멋져요~

네꼬 2011-12-27 13:18   좋아요 0 | URL
저 이 책 어제 그래서 완전 뜯어 읽었는데요, 완전 좋아요. 진짜 좋은 책이에요! (자랑자랑자랑)

또치 2011-12-27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 부럽다...;;

네꼬 2011-12-28 09:31   좋아요 0 | URL
V *.*V

2011-12-27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28 0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2-01-04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책일까 갑자기 너무너무너무 궁금해지는데요. 네꼬님의 맘을 이렇게 홀리다니요. 더군다나 책세상님의 맘까지!!!
네꼬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너무 오랜만에 뵈어요. 항상 상큼 발랄하신 네꼬님의 어투, 글 읽고 있으면 엔돌핀이 솟구친다니까요.
새해 소망하시는 일 많이많이 이루시고, 복도 담뿍 받으셔요~
 

1. 세상에는 나쁜 작가가 몇 있다. 우선 마감을 안 지킨다거나, 잠수를 탄다거나 하는 종류가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글을 잘 써오면 좋은 작가다(편집자들은 대체로 쉬운 사람들이다). 근데 그래 놓고도 엉망인 글을 보냈다면? 그냥 계속 잠수 타시지....

 

2. 세상에는 나쁜 작가가 몇 있다. 예술합네 하면서 현실감 없는 걸 자랑으로 여기는 작가들이다. 물론 글을 잘 쓰고 그러면 좋은 작가다(다시 말하지만 편집자들은 정말 쉽다). 근데 정말 현실이라 믿어지지 않는 글을 써 왔다면? 예술을 하세요, 예술을.

 

3. 세상에는 나쁜 작가가 몇 있다. 출판사는 악이고(왜냐면 회사라서) 편집자는 제 글도 아니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잔소리꾼이라고 생각하는 작가들이다. 역시, 글을 잘 쓰면 괜찮다(대부분 편집자들은 원고 앞에서 인격이 없다). 근데 글을 개판으로 쓰면서 그런 소릴 한다면? 생략할게요.

 

간만에 짜증 나는 작가가 등장했다. 에둘러 표현했지만 결국 "내 주변 사람들은 안 이상하다던데? 그리고 니가 암만 열심히 읽고 얘기해줘 봐야 이건 내 글이니까 내 맘대로 할 거야."로 번역할 수 있는 문장들로 채워진 메일을 받았다. 그럼 뭐 하러 책을 내세요? 댁에서 프린트해서 주변 사람들이랑 재밌게 읽으시지. 기분 잡친다. 나는 함께 책을 만들어가는 편집자이지, 잔소리꾼도, 작가의 하청업자도 아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네꼬 씨는 게으른 회사원일지언정 친절하고 자상한 편집자. 원고의 좋은 점을 크게 보고 그걸 살리는 방향으로 고쳐가길 권하는 편집자. 맞춤법이 아무리 엉망이어도 표 안 나게 바로잡아 주고  다시 틀리지 않도록 무안하지 않게 가르쳐주려 노력하는 편집자.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도 일단 책이 나오고 나면 혹시 누가 뭐라고 해도, 마지막까지 책 편을 들어주는 편집자. 그런데 이런 경우엔, 무참한 편집이 뭔지 보여주고 싶다. 그래, 원고는 뭐 수정 안 해도 된다. 내가 당신의 현실감 없는 맞춤법을 안다. 교정지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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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12-21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근데 대체적으로 작가라면 `현실감 없는 맞춤법`과는 거리가 멀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고정관념인가? `현실감 없는 맞춤법` 이런거는 나한테나 어울리는건데...

에이..너무하다. 현실감 없는 맞춤법에 글도 못쓰면서 네꼬씨 속이나 벅벅 긁고 기분 잡치게 하다니..작가라고 더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작가여도 기본적인 예의는 갖출줄 알아야죠.


내가 작가였으면 좋겠다. 네꼬님같은 편집자 만나서 말 잘듣게. 화 풀어요, 응?

네꼬 2011-12-21 15:49   좋아요 0 | URL
맞춤법은 세속의 문제니까 틀릴 수도 있어요. 그런데 예의가 없는 건 곤란하다고 생각해요. 너무너무 피곤해졌어요. 속상해.

2011-12-21 16: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21 17: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와 2011-12-21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아 옹!! 학학 (화난 고양이)




네꼬 2011-12-22 09:54   좋아요 0 | URL
으아, 나 대신 레와님이 큰 소리 내주니까 짱 좋아요!

치니 2011-12-21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절하고 다정한 네꼬씨가 이런 글을 쓸 정도라면! 우이씨. 심해도 너무 심했나 보다.
에쿵, 우리 네꼬님 화이팅!!!

네꼬 2011-12-22 09:56   좋아요 0 | URL
응 근데 이렇게 쓰고 나니까 마음이 한결 나아요. 이제 다시 일할 수 있겠어요. 그나저나 [기타 보이] 넘 멋져요. 꺅. 내가 막 뻐기고 싶어요. 나 아는 사람이 번역했다! 하면서요!

HAE 2011-12-21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저는 고작 논술첨삭 몇 번 해봤지만요.
막 애들 의도를 상상해서 `이렇게 어때, 저렇게 어때` 하는데도 진이
빠지더라구요.

고집쓰다가, 말꼬리 잡다가,
급기야 인신공격 비스므리한 것까지 하는 놈들 답안지에는
뻘건 사인펜으로 X자를 크게 그리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욱욱..-.-;

`교정지에서 만나자` 대목에서
황야의 무사( 칼대신 빨간펜을 찬-네꼬 님)를 상상했어요.
`교정지`를 갑으로 삼아 으쌰으쌰 하세요!


네꼬 2011-12-22 09:58   좋아요 0 | URL
우와 한걸음씩님! 저한테 엄청 위로해주신 거예요. "교정지"를 갑으로 삼아..라니! (저도 이따금 콱 구겨버리고 다 없었던 일로 하고 싶은 교정지를 만납니다. ㅠㅠ) 논술첨삭도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죠. 전 언젠가 울 뻔하기도 했어요. ㅠㅠ

... 2011-12-21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러니까 글 잘쓰면 모조리 용서가 되는군요. 끄덕끄덕.
네꼬님은 속상하셨겠지만 이 페이퍼는 너무 재미있는데요? (아이고, 죄송) 종종 편집자일기 써주세요!

네꼬 2011-12-22 09:59   좋아요 0 | URL
브론테님은 저를 암만 괴롭히셔도 제가 야들야들하게 굴 거예요. 왜냐하면 글을 잘 쓰시니까요. 편집자일기는 안될 말이에요. 제 입에서 뱀과 두꺼비가 나올 테니까요;;

2011-12-21 19: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21 1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21 1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22 1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굿바이 2011-12-21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가 정말 무섭고 비장합니다 :)
그나저나 친절하고 자상한 편집일기, 이런 책 한 번 만들어보세요. 열린책들에서 나오는 것과 좀 다른 컨셉으로요~!

네꼬 2011-12-22 10:11   좋아요 0 | URL
근데 의외로 별로 안 고치고 막 그럴 수도 있어요. 그리고 위에도 썼지만 편집일기라니 당치 않아요. (등 돌릴 작가들이 너무 많을 거예요.... 왤까요? ㅎㅎ) 이건 딴 얘긴데요, 어제는 너무 속이 상해서 수첩에 도표를 그려봤어요. 편집자를 가운데 두고, 내가 누구 누구랑 일을 하나 써보는 거죠. 글 작가, 그림 작가, 조판자, 디자이너, 영업부, 제작부, 경리부... 그리고 언제나 제가 아쉬운 소리를 하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왜 이 직업을 택했을까요. 잉 편집자 빼고 다 갑이야. ㅠㅠ (이걸 왜 굿바이님한테...?)

무스탕 2011-12-21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와님이 화가 나서 야~~~~~~~~~~아 옹!! 을 외치셨으니 전 진장 화난 고양이처럼
잇날을 내보이며 하~~~~~~~~~~악질을 날려드리죠.

네꼬 2011-12-22 10:12   좋아요 0 | URL
어머 깜짝이야. 무스탕님이 하악해주시니 마음 든든합니다? 이상하게 기분이 좋아요. 하하.

2011-12-21 2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22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22 15: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23 0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LAYLA 2011-12-21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이 글을 쓰셔야겠어요. 맞춤법은 세속의 문제라는 말 너무 근사하네요.

네꼬 2011-12-22 10:16   좋아요 0 | URL
세속의 문제 맞춤법 때문에 저는 늘 머리에 쥐가 나요. ㅎㅎㅎ (진짜임)

Mephistopheles 2011-12-21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귀여니가 신작을 내나요??

네꼬 2011-12-22 10:17   좋아요 0 | URL
ㅋㅋㅋ 후련해요, 괜찮아요. (?)

또치 2011-12-21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악~! 말만 들어도 발톱이 세워지네그냥!!!

네꼬 2011-12-22 10:17   좋아요 0 | URL
으앙. 언니 생각 많이 했어요. ㅠㅠ (내가 자세히 쓰면 언니 또 목 잡으심.)

2011-12-22 0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22 1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1-12-22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네꼬님, 저도 브론테님이랑 동갑. 편집자 네꼬님은 정말 멋져요. >.<

네꼬 2011-12-22 10:21   좋아요 0 | URL
으왕 저보고 멋지다고 하니까 저는 그냥 좋아할게요. (완전 뻔뻔하구나.) 저 화 풀렸어요, 이제. 헤헤.

moonnight 2011-12-22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하고 웃고 말았어요. 원고 앞에서는 진짜 쉬운 사람이 되어버리는 편집자 부분에서요. 죄송해요. ㅠ_ㅠ
그 작가라는 사람, 진짜 웃기네요. 맞춤법도 안 맞는 글을 좋은 책으로 만들어보려는 네꼬님 속을 그렇게 긁어놓다니 저도 막 화나요. 진짜, 태그의 비장함;을 작가도 느껴야할텐데 말이죠. 애구. 힘내세요. 토닥토닥;;

네꼬 2011-12-22 10:26   좋아요 0 | URL
문나잇님은 꼭 이상한 데서 웃더라. =_=

고마워요 문나잇님. 저 화 내고 나니까 기분 좋아졌어요. 사실 이 페이퍼 써 놓고 조금 쫄아서 계속 친구한테 막 물어봤거든요 나 이상해? 하고. 친구가 일단 더 화 나서 쓴 거니까 그냥 둬도 된다고 해줘서 고마웠어요. 그리고... 이렇게 친구들이 막 같이 화내주니까 좋아요. 이제 괜찮아요. 해해. (쉬.. 쉽다.)

마늘빵 2011-12-22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빠요.나빠요.그런 저자 나빠요.나두 2탄 써야지.고양이를 못갈게 굴다닛.

네꼬 2011-12-22 10:27   좋아요 0 | URL
올치올치올치 아프님 잘 지내요? 가끔 트윗 보고 있어요!

네꼬 2011-12-22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 편 되게 많다!

moonnight 2011-12-22 11:53   좋아요 0 | URL
그럼요. 그럼요. 그 작가는 네꼬님 앞에 바짝 엎드리기 전에는 밤에 잠 못 잘 거에요. (네꼬님 팬들이 빙의한) 분노에 찬 고양이들로 가득한 꿈을 밤마다 꿀 거니깐요. 나는 나는 네꼬님 편. 이렇게 사랑스러운 편집자라닛. 저도 네꼬님의 작가가 되고 싶어요. >.<

2012-01-04 07: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공주니어의 추첨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책을 20권이나 받는 호사를 누렸다. (어머나.) 시공주니어문고 레벨2 중에서도 베스트 20권을 묶은 세트다. 요즘 부쩍 재밌는 책, 유쾌한 동화를 읽고 싶었는데 이 세트는 바로 그런 책들로 꾸려졌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바로 이런 세트를 권해줘야 된다. (너희는 이제 모두 독서의 노예가 될 것이다.)  시공주니어님 고맙습니다! 번창하thㅔ요!   

 

*

이벤트가 뭐였냐면, 좋아하는 시공주니어 책이 뭔지 쓰고 그 이유를 밝히는 거였다. 내가 쓴 건 이런 것.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말이 필요없는 내 인생의 마약.   

 

(너무 재밌어서 뭐라고 쓰기가 민망한 책 아닌가요! 성의 없이 쓴 게 절대 아니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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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1 2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12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08-11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축하해요!!
네꼬님의 솔직한 멘트를 제대로 알아 들었군요.^^

네꼬 2011-08-12 09:13   좋아요 0 | URL
ㅎㅎ 네 순오기님 고맙습니다. 아니 그러게 말예요. 헤헤. (계속 웃음)

마노아 2011-08-11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네꼬님! 책도 주인을 알아보나봐요. 네꼬님께 최고의 책이 도착했어요.^^

네꼬 2011-08-12 09:1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제가 둥개둥개 업고 다닐 줄 알고 저한테 왔나봐요. 쌓아놓기만 해도 든든, 배가 불러요. 이미 읽은 책이 여러 권이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또 읽어보려고요. 좋은 책은 왜, 그래도 좋잖아요.

라로 2011-08-12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저 세트를 제 아들녀석에게 사주면 딱이겠군요!!!**

네꼬 2011-08-12 09:15   좋아요 0 | URL
설마, 나비님 아드님이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일 리가! (충격!) 그렇다면 저 책들이 그를 책의 노예로 만드는 공신이 될 겁니다. 흐흐.

2011-08-12 0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12 1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1-08-12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나 부러워라 흑흑

네꼬 2011-08-12 11:58   좋아요 0 | URL
하핫 네 으쓱으쓱입니다 :)

섬사이 2011-08-12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탑 꼭대기에 린드그렌과 로알드 달의 책들이 주루루루루룩..
그 밑으로는 황선미 작가의 책이 살짝!
정말 멋진 책들이예요!

네꼬 2011-08-16 12:22   좋아요 0 | URL
정말 멋진 것은 맥주 커플 잔 (응?)
보기만 해도 뿌듯해요. ㅎㅎㅎ (어쩜 참, 섬사이님 눈에 들어온 목록도 참.. ㅎㅎ)

moonnight 2011-08-12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시공주니어는 확실히 보는 눈이 있군요!!! 책들을 가장 사랑해 줄 분에게 간 거 같아요. 이 이벤트는 네꼬님 뿐 아니라 책들에게도 행운입니다. 축하드려요. ^^

네꼬 2011-08-16 12:22   좋아요 0 | URL
으하하 책들아, 들었냐? 너네한테도 행운이라고 하셨다, 문나잇님이. 으하하. 고맙습니다.
 

우리 출판환경에서 어린이책, 특히 번역된 어린이책은 그때그때 사두지 않으면 언제 절판될지 모르지요. 다음에 언제 사야지, 미루었다가 꽈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나마 잊고 살 수 있으면 다행인데 왜, 이따금 보면, 왜, 도무지 잊을 수 없는 그런 책이 있잖아요? 여러분 아시죠? 그러니까 저 좀 살려주세요. 한동안 잊고 있다가 갑자기 떠올랐는데... 욕망이 이글거려서 참을 수가 없어요. 다시 읽고 싶어서, 갖고 싶어서 죽겠어요. ㅠㅠ  제발 도와주세요. 갖고 계신 분, 제게 좀 팔아주세요? 네? 제발요. 으허헝. ㅠㅠ

 

 

 

 아베 히로시 <동물원 친구들>

 

 

 

* 중간에서 소개해주신 분께도 사례하겠습니다. (제보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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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뻐 날뛰고 있어요
    from 글을 아는 고양이 2011-12-26 15:54 
    그래요, 급구를 외쳤습니다. 너무너무 갖고 싶어서, 살려달라고 외쳤죠. 품절인 (아마도 절판일 ㅠㅠ) 이 책, 『동물원 친구들』!지난여름의 제 절규를 잊지 않고 있던 친구님이 네, 구해서 보내주셨습니다! 아아아아악, 기뻐 날뛰고 있어요.   * 착한 친구가 될게요. 좋은 친구가 될게요. 꺅. 당신은 멋쨍이!
  2. 긴급제보
    from 글을 아는 고양이 2013-10-29 15:18 
    동물을 좋아한다 → 이 책을 산다 유머를 좋아한다 → 이 책을 산다 그림책을 좋아한다 → 이 책을 산다 어린이 자녀가 있다 → 이 책을 산다 어린이 조카가 있다 → 이 책을 산다 동물에 관심 없고 유머는 질색이고 그림책을 싫어하고 자녀도 조카도 없는데 10,800원이 있다 → 이 책을 산다 ※ 트랙백 참조. ※ 보시다시피 저는 천사가 구해 주었습니다만.
 
 
마늘빵 2011-07-30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없어요. 어떡해.

네꼬 2011-08-01 09:38   좋아요 0 | URL
어떡해요 나. ㅠㅠ 잊어야 하는데! 잊어야 하는데! ㅠㅠ

moonnight 2011-07-30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엉 이 책을 진작에 사놓았어야 했군요!!! 죄송해요. 없어요. ㅠ_ㅠ;

네꼬 2011-08-01 09:38   좋아요 0 | URL
우엥 문나잇님, 이런 마음 아시죠? ㅠㅠ 그래도 문나잇님은 아팠으니까 한번 패스 (응? 뭐가?)

하늘바람 2011-07-31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품절인 책이군요 님이 원하시니 저도 넘 탐나네요

네꼬 2011-08-01 09:39   좋아요 0 | URL
ㅠㅠ 한번 보시면 더욱 탐날 겁니다. ㅠ

세실 2011-07-31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아쉽다. 저도 없어요. 도서관책은 드릴수도 없고....(있나 확인은 못해봤어요.)

네꼬 2011-08-01 09:39   좋아요 0 | URL
세실님, 도서관에 있다면 세실님 꼭 보셔요. ㅠㅠ 저 대신(읭.)
 

책상이 창가에 있어서 빗소리를 계속 듣는다. 촤아아 촤아아 조금 조용하다가 또 촤아아 촤아아아 촤아아아. 동료들과 함께 "이쯤 됐으면 안 와야 되는 거 아냐?""라고 처음엔 농담조로, 그 다음엔 걱정을 담아서 수군대보았지만 비는 아랑곳않고 내린다. 이렇게 협상이 불가한 자연 앞에서 덜컥 겁이 나고 작아진다. 우리는 늘 모르고 까불지만 사실 이렇게나 일방적이고 무자비한, 귀가 없는 자연.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서울이란 도시가 겪는 이 수준의 재해를 자연재해라고 할 수 있을까? 오세훈 시장 임기 5년 동안 서울시의 수해방지예산은 641억원에서 66억원으로 줄어들었단다. 광화문 광장, 시청 잔디밭, 새빛둥둥섬(이게 정식 명칭이란 게 믿어지지 않아요), 그리고 무상급식에 대한 여전한 극렬 저항(니네는 그게 그렇게 싫으니? http://bit.ly/qshqjY) 지금의 창밖 만큼이나 마음이 어두운 저녁.  

전국 곳곳의 친구 여러분. 안녕히 귀가하시고, 마음 놓고 쉬시길. 가로등 근처 가지 마시고, 맨홀 근처 조심하시고, 맨발로 물 근처 가지 마시고... 정말 모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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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1-07-27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도 조심해서 퇴근 잘 하세요. 오늘 서울은 도시가 아니고 정글이더라고요.

이매지 2011-07-27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도 조심하세요! 비 정말 무섭네요! ㅠㅠ

무해한모리군 2011-07-27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도 어여어여 들어가셔서 푹 쉬세요 ^^

개인주의 2011-07-27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게 진짜 이름이군요..
근데 봐도 봐도..뭣에 쓰는 물건인지..ㅡ_ㅡ

레와 2011-07-28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도 조심 또 조심해요! ㅡ.ㅜ

마늘빵 2011-07-28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심조심. 내 신발 어쩔...

네꼬 2011-07-29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안녕하신 거죠? 저도 잘 있어요! 왈왈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