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남자와 결혼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이정일 지음 / 휴먼비즈니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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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결혼을 할까 말까 망설이시나요?
결혼은 해도 안해도 후회라는 말이 있죠?
그래서 다들 하고 휘회가 났겠다 하잖아요!
전 이미 결혼한지 15년이나 되었어요!
머 그쯤 되면 재테크랑 살림이 짱일거라구요?
노노노!
그런것들이 세월만큼 단수가 높아 진다면 그래서 그만큼 부자가 되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처 이런 좋은 책을 만나지 못하고 결혼을 해서 일까요?
그렇다고 제가 부자가 아니란 생각도 부자란 생각도 해본적은 별로 없어요!
저도 세상이 말하는 가난한 남자와 결혼했어요!
그래서 후회 하냐구요?
것두 당연히 아니에요!
왜 후회 한다느니 하는 말이 나온건지는 더 살아 봐야 알것 같으네요!

제가 지금 14살먹은 우리 딸아이에게 물었죠!
"부자가 뭐야?"
"돈많은거"
"그럼 넌 부자야, 아니야?"
"음, 난 부자야!"
"너 돈많아?"
"아니, 꼭 돈이 많아야 부잔가 뭐? 돈은 없지만 그래두 부자야. 마음이 부자니깐!"

우리 딸아이 나중에 가난한 남자와 결혼을 하더라도 부자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었어요!
그때쯤 이 아이에게 이 책을 쥐어 줘 볼까요?
남편과 함께 자신이 선택한 삶을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부자가 아닐까요?
물론 주부 15단인 제게도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 제 삶의 목표를 다시금 세울 수 있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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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예술가 네로를 만나다 - 소설로 읽는 로마 문화 기행
정태남 지음 / 열린박물관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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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 로마의 휴일'이란 영화를 보고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해외 여행지가 바로 로마였다. 개그맨 최양략의 웃기는 네로 황제를 생각하면 네로가 그렇게 나쁜 이미지로 다가오지는 않지만 그를 담은 영화에서의 기억은 그리 썩 좋은 느낌은 아니다. 이책은 네로 황제에 대해 별반 아는 것도 없었던 내게 그에 대한 새로운 호기십과 신선한 자극을 주는 책이다.

책속의 주인공이 수수께끼의 인물과 함께 예술의 도시 로마를 다니며 겪는 이런 저런 일들은 마치 그와 함께 그 도시를 다니며 그의 비밀들을 알아 내려는듯 한 추리 소설 같은 느낌을 주었고 무언가 꼭 밝혀 내야하는 어떠한 사실들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역사속 인물들이 재형가를 받는일은 참 많다. 보는 시각에 따라 그 시대 상황에 따라 또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 나는 싫어 하는 내 주위의 인물이 다른 이에겐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도 하듯이 말이다. 역사가 사람들이 어떤 판단을 하던지 간에 사실적인 것만을 얘기해 준다면 그 나머지는 개인의 판단에 맞기는 수 밖에....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잘못 인식 되어진 부분에 있어서는 그것을 바로 잡을 의무는 있다. 아마도 그래서 이작가는 로마의 네로를 안타까이 여긴듯하다. 예술의 도시를 건설한 네로가 후세에 별로 좋지 않게 얘기 되고 있다는 사실에 반기를 들듯 그렇게 네로를 변호하려 한다.

책을 읽고 난 지금 그가 전하려는 것들이 네로를 동정하게 만든다. 지금도 구천을 떠도는 네로는 자신이 지은 죄로 자신의 죄를 용서하지 못하고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로마의 어두운 곳을 매회하고 있지는 않을까?

'나는 그저 너의 입장에서 한번 들어 보고 싶을 뿐이야, 그러니 부담없이 이야기나 좀 나누자고,' p137

이렇게 주인공은 네로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그러나 죽은자는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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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는 힘들어 - 레벨 2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최정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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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을 짓다가 넘 잼있어서 반찬을 할 생각도 못하고 단숨에 읽어냈다.  하하하 깔깔깔 큭큭큭~~! 우리 아들 녀석이 학교에 들고 가는 바람에 나는 읽어 볼 겨를이 없었는데 재밌다는 말을 듣고 그 아이 책 가방을 뒤져서 꺼내 읽어 본다.

거짓말 쟁이는 정말 힘이든다. 요즘 우리 아들 녀석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점 자기 과시가 하고 싶어서인지 뻔한 거짓말을 자꾸 한다. 그래서 거짓말을 한번 하면 또 거짓말을 하게 되는거라고 설교를 했었는데 이젠 그러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거짓말을 하는건 나쁘지만 스스로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한 엄마의 잔소리는 지겨울뿐이며 반항심리가 더 작동을 하여 더 삐딱하게 나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거짓말로 어떤 결과가 초래 되고 결국 자신의 거짓말을 스스로 고백하면서 속이 시원해진다는것을 우리 아들도 알게 되겠지! 아니 이미 알았을까?

우리 아이가 슬슬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면 이책을 강력하게 추천해 주자! 슬쩍 ~!

할머니와의 진한 사랑도 느낄 수 있어서 여러가지로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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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그리고 싶었어 꼬마 그림책방 20
마르그레트 레이 지음, 박은호 옮김,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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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신의 그림에 아무런 이유를 달지 않는다. 그저 손이 가는대로 펜이 그어지는대로 마음 내키는 대로 그릴뿐! 거기에 우리 어른들은 이유를 달려고 자꾸 아이에게 묻는다. 그래서 아이가 그린 그림이 때론 정말 대단한 의미를 담은 걸작이 되기도 하고 때론 아무런 의미없음에 살짝 맘 상하는 때도 있다.

동물 친구들이 하나씩 등장해서는 깡총이가 그리려는 그림에 각자 자신의 모습의 일부분을 그리는것도 비슷한 느낌을준다. 마치 어른들이 아이가 그은 한줄의 선에 자꾸만 자신의 의미를 갖다 붙이려 드는것처럼 말이다.

물론 그렇게 하나씩 더해지는 그림이 기기묘묘하게 재미나다. 상상의 동물을 만들어내는 동물 친구들이 참 즐겁게 느껴지지만 주인공 토끼 깡총이는 못마땅하다.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은 그런것이 아닌데 친구들이 등장해서 망쳐버려 울어버린다. 그래서 각자의 종이에 각자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린다. 이제야 제대로된 그림이 나온다. 물론 깡총이도 만족스런 자신의 그림을 그린다.

요즘 한창 배려라는 단어를 담은 책이 출판되고 호응을 보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우린 정말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인정하고 배려해 줄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겠단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그림 속에 숨은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각자가 그리려는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란다. 물론 타인을 배려할 줄 알면서 말이다.

근데 토끼 깡총이가 그린 모습이 분명 토끼의 모습일텐데 왜 난 그게 캥거루그림으로 보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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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미드 - 지평선 너머를 꿈꾼 문화 인류학자 여성 인물 이야기 8
사비나 콜로레도 지음, 이현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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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참 좋은책을 읽고 마음에 무언가 하나가득 담기는 기분이 들었다. '마거릿 미드' 그녀를 기억하고 싶다. 아니 오지의 삶속에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것들을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살아가기보다 사회적 규범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여인 '사구'를 기억하고 싶다. 둘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결국엔 한 사람으로써 끝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운명이란 수레바퀴에 굴하지 않으며 꿋꿋하게 살아내려 애쓰는 삶의 자세를 기억하고 싶다.

참 감동적이었다. 한편의 사랑이야기 못지않은... 문득 이렇게 무사안일주의로 태평스럽게 살고 있으며 그렇게 살기를 원하는 나 자신이 다시 들여다 보인다.  흔히 우리가 위인이라고 얘기하면 그 사람의 놀라운 업적이나 조금은 미화 되어진 이야기들을 당연하듯 읽어내야하는 것에 비해 이 여성인물 시리즈는 그 인물에게 아주 많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정말 그 여인네들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 담백한 매력을 가진 책이다!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인지는 모르지만 더 친근감이 느껴진다고 해야겠다.

자신의 삶을 미개한 원시문명속에서 채워나가보려 하지만 무언가 모자라 고통스러운 '사구'.  문명인으로 자라고 자신의 삶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내며 '사람'이란 그 자체의 본성적인 면을 연구해 나가지만 역시 어딘가 비어 있는듯 채워지지 않는 반쪽이 시린 ' 마거릿'.  그녀들이 드디어 운명적으로 만나 서로의 반을 채울 수 있게 되는 그 장면은 정말 극적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서로가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서로의 눈을 통해서 만이 비로소 깨닫게 되고, 또 자신의 모습만 바라 보다가 서로의 삶을 들여다 봄으로써 비로소 나머지 빈자리가 채워짐을 알게  되는 참으로 진실된 그녀들의 삶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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