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래의 작가를 위한 창작 노트 ㅣ 아동청소년문학도서관 5
손연자 외 지음, 신형건 엮음 / 푸른책들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작가가 되고 싶든 그렇지 않든 그 어느쪽이 읽는다 해도 좋을책입니다.
3부로 나뉘어 지는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제1부 창작노트입니다.
작가들이 자신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책에 얽힌 갖가지 이야기들을 하거든요!
왜 영화를 보면 그 비하인드스토리가 더 궁금하고 그러잖어요!^^
그리구 제가 좋아하는 이금이님과 강숙인님의 이야기가 있어서 더욱 책읽는 즐거움이 컸습니다.
사실 이금이님의 밤티마을 시리즈가 3권이나 나오게 된 계기는 독자들의 요청에 의하것이란 사실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각각의 책속에 작가의 주인공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덩달아 저도 더 애정이 갑니다.
또한 이경혜님의 청소년 소설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란 책이 나오기까지 참 많은 청소년도서를 읽고 또 청소년들이 직접 쓴 글들을 읽어냄으로써 탄생되어졌다는 이야기에 지금 한창 사춘기를 견뎌주고 있는 딸을 가진 엄마로써 꼭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에 끼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전병호님과 이준관님의 남다른 눈으로 아이들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적어놓은 싯구들을 통해 소외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돌아봐야겟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 하나하나가 이 세상을 더 따듯한 세계로 만들어 주리라 믿으면서 말이죠!
그리고 역사동화를 즐겨쓰시는 강숙인님의 책 이야기는 그녀의 책을 사랑하는 제게 커다란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역사속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도 했으며 그녀의 신라의 마지막 왕자에 대한 사랑이 내게 고스란히 전염이 되어 나또한 그를 짝사랑하기까지 되었답니다.
이렇듯 작가를 만나 자신들의 책 이야기를 듣는것이 너무 너무 즐거운 일이란 사실에 이 책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2부의 작가간의 편지 주고받기는 독자와의 편지 주고받기였다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게도 했구요, 3부 작가 인터뷰 또한 흥미롭습니다.
아무튼 작가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선듯 한 착각이 들게 하는 이 책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