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뇌를 키우는 그리스로마 신화 1] 서평단 알림
영어 뇌를 키우는 그리스로마 신화 1 - 하늘의 왕이 된 제우스
김경윤 글, 이경택 그림, 고규녀 영작 / 청어람미디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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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를 외울때 더 잘 외우는 방법 중에 하나가 어원을 통해 가지를 치면서 외우는 방법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수준에 맞게 그리스 로마신화를 쉽게 설명하면서 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름을 중심으로 어원을 소개하고 있다. 또, 접두사, 접미사를 통해 여러가지 단어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에서 pro는 먼저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에피메테우스epimetheus에서 epi는 나중의 뜻을 갖고 있다. 앞에, 앞선의 뜻을 지닌 pre, pro를 설명하면서 predict, propose, prescription등의 단어를 함께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읽을 때 마다 새로운 것 같다. 유명한 이야기들만 기억되고 수많은 신들과 등장인물이 나와서 대게는 잊어먹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용이었지만 그림을 보는 재미로 그런데로 괜찮게 책을 봤다. 다만, 제시되는 단어들이 초등학생에게는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하긴 요즘 초등학생은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와는 달리 영어를 잘 하니까. -_-) 주변에 초등학생이 있다면 이 책으로 한번 실험(?)해 볼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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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3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3
EBS 지식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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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ebs채널을 보다 발견하곤 큰 충격이었던 지식e. 1,2권은 그냥 외면했었다. 베스트셀러는 일부러 안보려는 습관때문이다. (그런데 나중엔 보고야 만다. 발효시켰다가 ㅋㅋ) 3권이 너무 좋다는 친구말에 덥석 사서는 야곰야곰 읽었다. 친구말대로 역시 좋았다.

책서문에 우석훈이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매긴것을 보고 나도 따라해봤다.

5위 프리다
4위 대부분이 우울했던 소년
3위 오일러의 왼쪽 눈
2위 올림픽 정신
1위 떡볶이 아저씨 

떡볶이 아저씨를 보고는... 정말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노상매점을 단속하는 단속반원에 의해 내동댕이 쳐졌을 떡볶이가 바닥에 쏟아져 있는 사진. 음식물이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모습은 정말 가슴을 움찔하게 만들었다. 아저씨를 숨어서 지켜보고 있던 아내는 얼마나 가슴이 조렸을까. 그리고 남편의 몸에서 일었던 불길을 보고 아내의 가슴은 얼마나 주저앉았겠는가. 

불의에 항거하는 다양한 일화들을 들려주는 이 책은 정말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이다.

그 밖에도 정보를 짧은 시간안에 효과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일 것이다. 영상과 달리 뒤에 자세한 정보들이 다섯페이지정도 되니까.. 더 읽을 수 있어서 좋고. 참고서적도 표기되어 있어서 더 찾아볼수도 있고. 무엇보다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의 시사적인 문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좋았다.

시대가 변하는 만큼 지식의 전달 형태도 변화되는 것 같다. 지식e는 텍스트와 영상의 최고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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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사용설명서 내몸 시리즈 1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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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특이해서 무슨 책인지 궁금했었다.

읽으면서 한때는 건강염려증(과연 이런 말이 있다면..)이 아닐까 의심했던 엄마를 떠올렸다. 지금에서야 엄마가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게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고, 또 건강에 전혀 무심한 아빠보다는 그런 엄마가 자식의 입장에서는 더 고마운 일이라는 걸 알게되었지만 말이다.

신체 각 장기에 관한 간략한 의학정보와 함께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까지 씌여있다. 예방이라고 해봤자 비타민많이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누구나 알지만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나는 차라리 앞부분에 각 장기의 그림을 만화처럼 그려놓은 걸 더 열심히 봤던 거 같다. 희화화해서 그려놨는데 가끔 재밌는 그림도 더러 있었다. 여드름을 만화로 그려놓은게 제일 우꼈던 거 같다.

제목을 잘 지어서 인지 이런 정도의 상식을 전하는 책은 많은데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 같다. 흔히 듣는 질환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그 병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평소에 건강에 대한 지대한 관심때문에 웬만한 정보는 꿰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별로 얻는 것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오타: 횡경막이 아니라 횡격막 아닌가요? 읽다가 놀랐... 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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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게으름 -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10가지 열쇠, 개정판
문요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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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만 봤을 때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게으름, 가령 늦잠을 잔다던가, 집안을 잘 치우지 않는다던가 하는 게으름을 말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큰 개념의 게으름에 대해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일상의 작은 게으름들은 사실 누구나 조금씩 가지고 있는 것이고, 그런 것들보다는 어떤 선택의 상황을 자주 습관적으로 회피함으로써 일을 미루는 것 같은 삶의 목적의식이나 방향성이 없는 부분들에 대해 짚어나가고 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것은 선택을 자주 회피하는 것 또한 일종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아뿔사, 완벽주의라는 변명으로 늘 외면해왔던 우유부단함, 결단력 없는 행동들이 나에게 얼마나 많았던가! 이 책은 온전히 나같은 인간들을 위한 책이었다. 게으른 유형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나같은 경우는 완벽주의를 가장한 게으름이었다. 뭔가 완벽한 결과를 내지 않으면 않된다는 강박관념에 도전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늘 준비만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읽으면서 무수히 많은 공감을 했다. 그런 완벽주의의 형태는 부정적인 태도나, 비관주의적 경향에 닿아 있다고 한다. 어떤 일을 하기에 앞서 온갖 상황들을 가정해보고 실패할 경우를 가정해본다. 당연히 도전하기 보다는 전전긍긍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많았다.

또, 늘 바쁜 것 같지만 무언가 늘 2%부족한 것 같은 것도 사실은 알고 보면 내 삶에 내 나름대로의 기준이나 방향성이 없어서 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책에서 말하고 있듯이 내게는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없었던 것이다! 무릎을 쳤다.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 !!  늘 책도 많이 읽고 부지런히 무언가를 하고 있지만, 늘 허기져있는 것 같은 상태..

문제점을 알았으니 그것을 해결하고 실천해나가면 되는 법. 이 책은 그런 점을 직접 실천해볼 수 있도록 질문과 답을 적을 수 있는 공감이 마련되어있다.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나로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 때, 일상의 게으름이라는 탈을 쓰고 꼭꼭 숨어있는 문제점들도 해결될 것이다.

게으름이라는 탈을 썼지만 알고보면 모두다 다른 문제였다는 것, 이 점을 깨달았다는 것만으로도 속이 후련해졌다. 자,자, 이제는 실천하는 것만 남았다. 몸안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모아서 방향을 설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 온몸에 기운을 충전한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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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마! 나 영어책이야 2
문덕 지음, 권윤주 그림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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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라디오에서 진행하는 문덕의 어휘대첩이라는 10분짜리 라디오 방송을 작년엔가 꽤 열심히 들었던 때가 있었다. 어휘를 쉽고 재밌게 설명해서 외울수 있도록 하는데 나처럼 과묵한(?) 사람도 문덕의 노래를 들으면 웃지 않을 수가 없었으니 뭐든지 쉽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책은 스노우캣으로 유명한 권윤주의 삽화와 함께 일상속에서 접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소개하기로는 영자신문을 읽을 수 있을 수준이라고 한다) 어휘들을 재밌는 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어휘를 무작정 외우는 것 보단 상황에 맞게 비슷한 어휘들을 함께 볼 수 있는 점이 장점이고 무엇보다 권윤주씨의 그림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그 그림을 보는 맛이 한층 책 읽는 것을 재밌게 해준다.

화장실이나 침대 머리맡에 두고 심심할 때 마다 보면 좋을 책이다. 오후8시쯤에 진행하는 문덕의 어휘대첩도 한번 들어보면 우울했던 마음이 싹 가실지도 모르니 영어를 재밌게 공부하고픈 사람은 한번 들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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