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된 일인지 내가 좋아하는 폴 오스터의 작품인데 재미가 없었다. 그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쉽게 공감이 되지 않았다. 흑
시내버스 운전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힘들게 일하시는 줄 몰랐다. 개인적으로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어짜피 살면서 내가 종사하게 될 직업이 다섯개는 커녕 세개도 안넘을 가능성이 큰데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호기심이 안 생길수 없다.
글솜씨가 소박하다.
다만 어딘가에 기고하던 글들을 모아서 인지 반복되는 내용들이 많은 것이 흠이었다.
난 영화도 잘 모르고 남들이 재밌다고 하는 영화들을 가끔 볼 뿐이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들은 거의 본것 같은데 이책을 읽은 느낌은 이 사람 참 자유롭고 자신감있어 보인다는 거다. 김지운 감독의 숏컷이라는 신간이 나왔는데 10년동안 백수생활을 했다고 한다. 영화감독이전에 10년동안 백수생활한 사람이라는 이력(?)이 나의 구미를 당긴다. 그책을 읽어봐야겠다.
여자의 인생에 관해 말하기전에 요즘 나의 상태가 남녀구분이 아닌 그냥 인간으로서의 삶자체가 불투명한지라 보다가 덮어버렸다. 그들이 하고 있는 걱정들은 사치스런 걱정이라고 생각되서 공감이 되지 않았다.
이 가족의 사는 모습
아!나는 이우일네 가족이 너무 부럽다 ㅠㅠ 사진이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서 거의 본 것인데 여행기를 읽는 맛이 또 다르다. 부럽다는 말밖에...
단편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기대했던 것 보단 아니었지만, 한편 한편 읽을 때마다 뭔가 뒷통수를 맞는 듯한 신선함(?)이 괜찮았다.
어려운 내용인지 알았는데 저자의 글솜씨때문인지 너무 재밌게 읽었다. 사법시험을 패스하면 신분상승이 그렇게 이루어질수 있다는 걸 나는 여태 알지 못했다. 법조계에 계시는 분들이 정작 읽고 반성해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 가난한가를 묻지 않고 어떻게 가난한지를 보여주는... 이라고 김훈은 이 책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가난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