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로망 백서
박사.이명석 지음 / 북하우스 / 2005년 7월
절판


내가 쓸 어떤 희곡의 주인공은 자신이 깔고 자는 매트리스 한가운데 구멍을 뚫어둔다. 그리고 5백 원짜리 동전이 생길 때마다 구멍 속에 넣어 그 안을 채워나간다. 드디어 동전 하나도 더 우겨넣을 수 없게 된 날, 그는 돈 보따리를 들고 외환은행 본점으로 간다. 그곳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나라의 화폐를 가능한 적은 액면으로 바꾼다. 이제 그는 아무런 소지품도 없이 오직 화폐와 여권만을 들고 공항으로 향한다. 가방에서 임의로 꺼낸 첫 번째 화폐가 통용되는 나라가 그의 첫 기착지. 그리고 그 나라의 돈이 다 떨어질 때까지만 그곳에 머무른 뒤, 또 다른 화폐의 나라로 옮겨간다. 그에게는 새로운 돈이야말로 새로운 나라, 새로운 여행을 아리는 가장 분명한 징표이다.
-1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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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책 2005-09-19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로망이군요..오오 @.@

이리스 2005-09-19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에스티로더 퍼펙셔니스트 CP+(링클 리프팅 세럼) - 50ml
에스티로더
평점 :
단종


돈으로 세월을 돌릴 수 있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는 일이 아직까지는 현실에서 가능하지 못한 이 시대에 돈으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젊음을 다시 누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은 돈을 투자해서 조금이라도 세월의 흐름을 늦춰보고자 애쓰고 있다. (비웃지 마시라, 앞에서는 손가락질 하면서 뒤돌아서는 젊고 탄력있는 피부를 지닌 여성들만 돌아보는 자들이여.)

주름개선 화장품.. 하면 떠오르는 것은? 일단 비!싸!다! ... 라는 것이다. 화이트닝 케어 보다 더 비싸고 모공관리 케어보다 더 비싼 주름관리 및 개선 화장품. 돈으로 세월을 돌리려다 보니 많은 비용이 드는게 사실이다. 그럼 기왕에 그 돈을 들일 바에야 정말 믿을만한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에스티로더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퍼펙셔니스트 CP+> 는 어떤 기능이 있을까? (아, 참고로 현재 리뷰가 달린 제품은 <퍼펙셔니스트 CP+> 가 아닌 <퍼펙셔니스트> 이다. <퍼펙셔니스트 CP+> 가 아직 등록되지 않아 이 제품에 쓴다. 등록되면 그 제품으로 옮기리라.) 콜라겐 입자를 피부층에 전달해 파괴된 콜라겐층으로 인한 주름완화를 돕는다. 퍼펙셔니스트에 함유되어있는 바이오싱크 복합체는 콜라겐,엘라스틴,라미닌 등의 인자를 발생시켜 피부세포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향상되어 놀랄만큼 빠른속도로 탱탱한 피부탄력을 되찾을수있게 된다. 즉,  제품명 그대로 퍼펙트한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럼, 이 제품은 어느 단계에 쓰는가? (좋다고해서 이것저것 사다놨으나 대체 사용순서가 아리송해서 대충 감잡히는 대로 쓰시는 분이 의외로 많다. -_-;; 순서를 잘 모를 경우 백화점 매장 직원에게 순서를 기입해달라고 하면 화장품 뒷면에 유성매직으로 번호를 매겨준다! 인터넷으로 구입한것이라면 고객센터 등을 통해 정확한 제품 사용순서를 문의하여 알아낼것. 비싼돈 들여 샀는데 대충 쓰긴 억울하지 않은가.)

퍼펙셔니스트는 기본적으로 모든 리페어제품 단계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가급적이면 같은 블루라인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블루라인 클린저 ->  블루라인 토너 > 퍼펙셔니스트 ->  블루라인 아이크림 -> 블루라인  모이스춰 케어.  블루라인이 무엇인가 하면, 쉽게 말해 용기가 블루톤인 제품을 말한다.

아이디얼리스트 쓰면서 좋다고 느끼신분이라면 일단, <퍼펙셔니스트 CP+> 에도 만족감을 느끼리라 생각한다. 바르는 순간 실크같은 피부가 손가락 끝을 타고 전해진다.

아, 참고로 나는 삼십대 초반(ㅠ.ㅜ), 민감성+ 복합성 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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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내 인생의 영화
박찬욱, 류승완, 추상미, 신경숙, 노희경 외 지음 / 씨네21북스 / 2005년 7월
구판절판


사카린 같이 스며들던 상처야
(.....)

안타까움보다 더 광포한 세월아

순교의 순정아

나 이제 시시껄렁으로 가려고 하네

시시껄렁이 나를 먹여 살릴 때까지

허수경의 시 '봄날은 간다'

- 신윤동욱 <한겨레21> 기자 -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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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9-16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퇴근은 하셨나요?

이리스 2005-09-16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넵.. 다행히도.. --;;
쿵.. 하고 쓰러져 자야 하는데 리듬이 다 깨져서 잠이 안와요.
내일 일어나면 온몸이 쑤실듯.. ㅠ.ㅜ

마늘빵 2005-09-16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여 주무세요. 저도 자러 갑니당...

이리스 2005-09-16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넹.. 좋은꿈!!

마태우스 2005-09-17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경숙만 빼고는 글쓴이들이 다 맘에 드는군요

이리스 2005-09-17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네 ^^
저도 대체로 글쓴이들이 맘에 들어서 샀답니다.
 
불륜과 남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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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타인이 서로에게 신경을 썼을 뿐이었다. -126쪽

인생은 수많은 사건의 연속이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기든 주변에서는 그저 가만히 지켜보는 길밖에 없다. 실제로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다. 마음이 혼란스러운 것만이 사랑을 보여주는 유일한 증거다. -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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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이사
윤상 노래 / 아이케이 팝(Ikpop)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나는 계절에 어울리는 음악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

윤상의 음악은 가을에 잘 어울린다.

특히 윤상의 4집은 내가 가을마다 자주 듣곤 하던 앨범이었다.

그 중에 '사랑하오'는 수백번 다시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다.

아, 오랜만에 앨범 쟈켓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부럽군..

9월 11일 자정이 가까운 이시각, 날씨는 아직 가을과는 멀다.

무더운 어느 늦여름 밤... 윤상을 추억하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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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9-12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두 윤상 되게 좋아하는데... 초딩 5학년 때 젤 첨 들었던 가요가 윤상, 신승훈, 신해철이었는데...

야클 2005-09-12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하오'??? 한번 들어봐야 되겠는걸요? ^^

이리스 2005-09-12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 둬헉.. 초딩 5학년... 음.. 저는 중학교때인거 같은데.. 엉엉..
야클님 / 네, 노래 차암 좋아요 ^^

야클 2005-09-13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노래 좋은데요? ^^

이리스 2005-09-13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

비로그인 2005-12-02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상 님 은 모두가 인정하는 음악의 대가 이시죠. . 그의 음악은 예술인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