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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펌] 베란다 정원 완전정복

출처블로그 : 내꺼루매거진

☆ 베 란 다 정 원 ☆

식물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좋은 실내 장소

실내정원을 설치하는 장소로 가장 빈번하게 이용되는 베란다는 식물을 기르는 데 필요한 조건을 비교적 고루 갖추고 있다. 바닥이 타일로 포장되어 있는 데다 수도와 배수구가 갖춰져 있어 물 관리가 쉬운 점 광선을 잘 받을 수 있고 일상생활의 동선에 큰 불편을 주지 않는 점 거실과 연결되어 있어 장식효과가 높은 점등이 실내원예에 적합한 여건들이다. 또한 베란다 밖의 전망이 좋지 못한 경우에 바깥 풍경을 자연스럽게 차단시켜 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1. 정원의 형식 정하기

정원을 어떤 양식으로 꾸밀 것인가를 검토할 때 제일먼저 생각할 점이 흙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바닥에 흙을 깔지 않고 화분을 그대로 배치하거나 화단을 설치하여 흙을 담는 방법, 예쁜 용기나 대형 플랜터에 식물을 연출하는 방법 등이 있다.

우선 이 세 가지 유형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한다.

화분을 사용하는 경우 실내정원을 연출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키 큰 식물을 화분째 안쪽에 배치하고 중간식물로 큰 식물의 화분을 가린 다음 다시 작은 식물로 중간 식물의 화분을 감추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작은 화분을 커버하는 것이 문제인데 화분을 뒤덮고 자라는 덩굴성 식물로 가려 마감하면 된다, 또한 벽돌·호박돌·펜스 등으로 손쉽게 화분을 가리면서 분위기를 살릴 수 도 있다.

화단을 설치하는 경우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원의 크기를 결정한 뒤 화단을 설치한다. 화단의 높이는 15~25cm 정도가 되어야 흙을 담기에 적당하다 각목·벽돌·호박돌·로프·펜스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다. 많은 양의 흙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분연출보다 작업이 까다롭지만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 관리하기도 편하다.

대형용기를 활용하는 경우 큼직한 상자나 플랜터, 또는 장식성이 있는 큰 용기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작업이 간편하고 나름대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생활주변 용품인 대소쿠리나 유리그릇 등을 사용해도 좋고 무쇠 솥·구유 등도 좋은 소재가 된다, 용기 안에 흙을 담고 여러 식물을 모아 심어 풍성하게 연출한다.

 

2.식물을 선택할 때는…

식물의 소재를 결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보온이 잘되지 않는 베란다라면 겨울의 추위를 감안하여 추위에 강한 식물을 써야 실패하지 않는다. 남천·팔손이·소철·후피향 등이 적절하다. 빛이 부족한 서북향 베란다일 때는 빛의 요구량을 감안하여 소재를 정해야 한다. 식물 선택에만 집착하지 말고 조각 물이나 분수 등의 장식 소품을 사용함으로써 식물의 수를 줄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베란다에 심을 식물은 어린것보다 어느 정도 자란 것이 내성이 있어 좋다. 잎이 떨어지지 않고 건조와 추위·그늘에 잘 견디는 성질을 갖춘 것이라면 최상의 소재 일반적으로 고무나무류·야자류·소철·관음죽·종려죽·아로우카리아·대나무·남천·팔손이·후피향등이 재배하기에 안전한 식물군이다. 중간높이의 로치아나·와네키·아나나스·엽란·홍콩야자·철쭉 그리고 소품 식물인 조란·석창포·애란·아이비·시서스·아잘에아·푸밀라등도 베란다에 적합한 식물이다. 우카·부켐베리아·꽃기린·선인장등 가시가 있거나 날카로운 잎을 가진 종류는 관리하기 불편하다

흙을 사용할 때는…

베란다 정원은 실내에서 감상하는 소규모 정원이므로 인공토양을 사용하여 무게의 부담을 줄이고 오염을 방지한다, 밭 흙이나 화분흙은 너무 무겁고 달팽이 지렁이 등이 의 벌레가 생기기도 한다. 질석·피트모스·퍼라이트를 잘 혼합하거나 파라소등의 경량토를 사용하도록 한다, 이런 토양들은 포장이 잘되어 있어 운반과 작업이 쉽다, 토양을 넣기 전에 배수판을 깔고 그 위에 부직포를 깔아 바닥이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한다.

식물을 배치할 때는…

아무리 예쁜 식물도 다른 식물과의 조화 없이 나열식으로 늘어놓으면 산만한 느낌을 주기 마련이다. 비례와 리듬색채의 조화를 고려하여 배치한다. 베란다 전체를 2:3, 또는 1:3의 비율로 분할하여 강약을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령 베란다 전체를 2:3으로 분할한다면 40%정도는 키 큰 식물을 나머지 60%는 중간키나 작은 소품식물을 사용한다. 베란다의 바깥쪽과 측면에 큰 식물을 배치하고 거실 쪽으로 향하면서 점차 작은 식물을 놓아 균형을 잡는다.

 

 

꼭 알아야 할 원예 기술 5가지

실패 없이 식물을 기르려면 '물 주기'를 정확히!

1. 물이 필요한 이유는?

식물을 구성성분의 60~90%가 물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매일 상당한 양의 물이 잎을 통해 증발되므로 계속해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이밖에 물은 광합성의 원료로도 사용되며 토양 속의 양분을 이동시키는 등, 식물에 있어서 매우 크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물이 흙 속으로 스며들 때 새로운 공기를 끌고 들어가서 뿌리의 호흡을 돕기도 한다. 실패 없이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물 관리가 필요하다.

 

2.얼마나 주어야 하나?

선인장 카랑코에 알로에 등의 다육식물은 물주는 주기가 길지만 (주1회 ~격주 1회 ) 꽃이 핀 아잘레아와 고사리과 식물들은 주 2~3회 정도로 물을 줘야 하는 등 식물마다 차이가 있다. 식물의 생태와 토양의 보수력 정도에 따라 물주는 양과 시기를 조절한다. 건조해도 좋지 않지만 수분이 지나치게 많아도 토양 속의 공기가 줄어들어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된다.

 

3. 물 주기 요령은?

실내식물 식물의 종류에 따라 주1~2회로 조절한다. 상온의 물을 주는 것이 좋고 수돗물 속의 염소 성분이 식물에 해를 줄 수 있으므로 하루쯤 물을 받아 두었다가 주도록 아스파라거스 클로로퍼텀 드라세나등은 예민해서 잎에 손상을 입기 쉽다. 강하게 물을 뿜어내는 물뿌리개를 사용하면 흙이 딱딱하게 굳어 버리므로 부드럽게 분사되는 것을 사용한다.

식물이 빠르게 자라는 여름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하는데 잎에 물을 주어 공중습도를 높이면서 주변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한낮에 물을 주면 뿌리가 썩을수 있으므로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물을 주도록 한다. 가을부터 겨울사이에는 물주는 횟수를 줄여 건조한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도록 한다. 물의 양을 줄이기보다는 물주는 간격을 늘이고 가능하면 날씨가 좋고 따뜻한 날을 골라 물을 준다. 기온이 올라가는 10시경이 좋으며 가능하면 화분의 흙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준다.

외부식물 새로 식물을 심은 경우나 건조기가 아니라면 외부의 식물들은 자연 상태에서도 잘 자란다, 단 지붕아래쪽이나 비가 직접 닿지 못하는 곳에는 물 주기를 잊지 말도록 마당에 물을 줄 때는 표면만 적시고 식물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충분한 양을 주도록 한다. 정원수의 밑동 둘레에 흙을 돋우어 물이 고일 수 있도록 해주고 채소밭이나 화단에도 이랑을 만들어 물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한다. 정원에 물을 주는 시간은 오전 10시 이전과 오후 3시 이후가 적당하다. 한낮에는 물방울이 렌즈의 역할을 해서 잎을 태울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3.물주기에 적당한 시간과 횟수는

물 주기 횟수 흙의 표면이 마르기 시작하면 물을 주되 수분을 좋아하는 식물은 흙이 하얗게 되기 전에, 건조를 좋아하는 것은 흙이 말라도 곧 주지 말고 시간을 두는 등 조정이 필요하다

적당한 시간 한여름에는 아침·저녁으로 2회 정도 물을 주는 사람이 많다, 아침에 물을 주었다면 흙이 약간 말라 있더라도 다음날까지 기다렸다가 주도록 한다. 저녁 때 물을 많이 주면 식물이 웃자라게되고 뿌리가 썩기도 한다. 그러나 기온이 너무 높을 때는 소량의 물을 주거나 주위에 물을 뿌려 두면 더위에 지친 식물을 생생하게 관리할 수 있다 베란다의 물 주기는 사계절을 통해서 여름에는 아침 일찍 겨울에는 기온이 올라가 따뜻해진 다음에 준다. 겨울철에는 오후에 물을 주면 습기가 남아 있어 밤사이 흙이 얼어버릴 염려가 있다.

4.얼룩무늬 관엽 식물을 아름답게 키우려면?

얼룩무늬가 생기는 이유는?

관엽 식물 중에는 초록 잎에 노란 얼룩이 있는 것, 흰 얼룩이 들어간 것 흰색과 노란색이 섞여 있는 것 등이 있다.

잎은 원래 엽록소로 되어있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엽록소를 잃게 되어 얼룩무늬가 생기는 것이다.

어느 경우이든지 얼룩진 잎은 일종의 병적인 현상으로 녹색 잎에 비해 허약하고 생육도 늦은 편이다. 얼룩무늬 관엽식물을 가꿀 때는 센 빛을 피하고 토양과 공중수분을 약간 많은 듯이 조절해 준다. 비료는 약간 부족한 듯이 준다.

 

주의해서 키워야 할 얼룩무늬 식물은?

종려죽·관음죽 센 빛을 쬐이면 얼룩무늬가 단색의 초록빛으로 변하게 된다. 그늘에 두고 키워야 아름다운 무늬를 즐길 수 있다.

히데라 백황색의 얼룩무늬를 갖고 있는 히데라는 추위에 쉽게 적응하는 덩굴성 식물로서 다른 얼룩무늬 식물에 비해 센 빛이나 약한 빛 모두에 강한 편이다. 그러나 빛이 너무 강하면 얼룩이 바래 보이기 쉽고 반대로 빛이 없는 곳에서는 잎 전체가 녹색으로 변해 버린다. 반 그늘 정도에서 키워야 광택이 있고 선명한 얼룩무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포토스·신답서스 노란색 또는 흰색의 얼룩무늬가 아름다운 덩굴성 식물, 저온에도 잘 견디며, 환경에 잘 순응하는 편이다. 어두컴컴한 실내에서 키우더라도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오랜 기간 빛이 부족하게 되면 얼룩의 면적이 서서히 줄어들고 녹색 부분이 많아진다.

칼라디움 엽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흰색 또는 붉은 색의 얼룩이 있거나 엽맥 부분만 흰색, 붉은 색으로 돼있어 화려한 느낌을 주는 식물, 빛이 강하거나 저온일 때는 녹색부분이 많아져 탁하고 지저분해 보인다. 그늘지고 온도가 약간 높은 장소에 두어야 볼품 있게 가꿀 수 있다.

군자란 얼룩무늬 잎이나 녹색 잎을 가진 것 모두 그늘에서 키워야 모양이 아름답다, 센 빛을 받으면 흰색의 얼룩 부분이 즉시 갈색으로 변하고 단색의 군자란은 잎 끝이 마르게 된다.

 

5. 실내에 적합한 토양은?
좋은 흙이란?

식물이 좋아하는 흙은 통기성이 좋고 배수가 잘되며 수분과 영양분을 포함하고 있는 흙이다. 흙의 입자가 50%, 수분 25%, 공기25%의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병충해에 오염되지 않은 토양이 가장 이상적이다. 식물을 심을 때는 대부분 몇 가지 종류의 토양을 알맞게 배합하여 사용하는데 그 혼합 비율은 식물에 따라 달라진다. 아나나스류나 구근류는 이끼로만 심어도 되고 선인장은 배수가 잘 되는 모래에 습지 식물은 점질토에 심는 것이 좋다. 실내 식물은 깨끗하고 가벼우며, 운반하기 편하게 포장된 인공토양을 사용하는데 질석·피트모스·퍼라이트를 4 : 3 : 3의 비율로 혼합해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정원에서 사용하는 흙은 밭 흙과 부엽토를 반반으로 하거나 밭 흙·부엽토·모래를 4 : 3 : 3으로 배합하기도 한다.

 

흙의 종류와 특성

식생양토 계분(닭똥)등의 천연 재료를 완전 발효시킨 배양토 분갈이에 주로 사용한다.
퇴비 채소부스러기, 볏짚, 잡초 등을 완전 발효시킨 유기질 비료 정원에 주로 사용한다.
피트모스(peat moss) 늪지 바닥에서 채취한 토양으로 가볍고 보수력이 크다, 강한 산성을 띠고 있으며 비료 성분도 많다
질석(버마큘라이트;vermiculite) 늪지 바닥에서 채취한 토양으로 가볍고 보수력이 크다. 강한 산성을 띠고 있으며 비료 성분도 많다
퍼라이트(perlite) 살균 소독한 흰색의 가벼운 인공 토양 배수성이 좋다
하이드로볼(hidro ball) 찰흙을 둥글게 빚어 구워 낸 인공 토양으로 수경재배나 화분 장식용으로 사용한다. 붉은 색이며 보습성이 매우 뛰어나다.
흙자갈·백자갈 배수층에도 쓰이지만, 마감재료로도 가치가 크다, 화단이나 화분의 표면에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소재로 사용한다.
제오라이트(zeolite) 백반석이라고도 하며 물을 정화하는 힘이 있어서 수경재배를 할 때 물 속에 넣어 두거나 테라리움의 배수층에 깔아 오염과 부패를 막는다.

 

6.싱싱한 초록으로 가꾸는 '비료주기'
적당한 시기는?
새로운 잎이 계속 나오면 그만큼 생장이 왕성한 것이므로 비료도 부족하지 않게 줘야 한다. 온도가 낮아지는 겨울에는 비료 주기를 삼가고 더 이상 새로운 잎이나 눈이 나오지 않으면 충실기에 들어섰거나 꽃을 피울 준비를 하는 것이므로 비료의 양도 서서히 줄인다.

꼭 필요한 비료의 성분은?
식물이 자라는 데는 많은 성분을 필요로 하지만, 대부분은 흙이나 물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특히 많은 양을 필요로 하는 것이 질소(N)·인산(P)·칼리(K)로 비료의 성분 역시 이 3요소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비료를 선택 할 때는 겉포장에 표시돼 있는 성분을 잘 읽어본 후 고르도록 한다.
질소(N) 잎이나 줄기가 자라는 데 필요한 것으로 이것이 결핍되면 잎이 연한 녹색으로 변한다. 특히 오래된 잎에는 증세가 빨리 나타난다.
인산(P) '과일비료'라고도 불리는 데, 꽃을 피우거나 열매가 싱싱하게 달리도록 해 준다. 인산이 부족하면 잎이 암록색으로 변한다.
칼리(K) 뿌리·줄기·잎을 튼튼하게 해주며 식물의 내한성을 높여준다. 칼리가 부족하면, 잎에 흰 반점이 나타나고 또 너무 많으면 마그네슘이나 칼슘의 흡수를 막아 엽맥 사이가 누렇게 되거나,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든다.

시판되고 있는 비료의 종류는 ?
원예용품점등에서 판매하는 무기질비료는 화학적으로 합성한 것으로 성분이 확실하고 냄새가 없으며 보기에도 깨끗한 것이 장점,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식물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사용법을 잘 읽어본다. 시중에 나와 있는 무기질 비료에는 액체 분말 고형의 세 가지 타입이 있다. 특히 실내 원예를 할 때는 보기에도 청결하고 냄새가 없는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장기예는 고형 비료처럼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을 사용하고 액비는 사이사이에 준다.
액체비료 표시돼있는 희석 농도보다 조금 약하게 주는 것이 안전하다. 생장 시간 동안 월 1~2회 정도 준다. 액체로 된 비료는 '하이포넥스' '금자탑' '나이트로 자임'등의 상품이 나와있다.
분말비료 물에 녹여 사용하는 데 효과가 빠른 대신 지속 시간이 짧기 때문에 자주 주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상품으로는 '하이포넥스' '나르겐' '푸론겐' '피터'등이 있다
고형비료 화분 위에 올려놓아 물을 줄 때마다 서서히 흙 속에 스며들게 한다. 비료의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부실별 적합한 식물은
  

거 실 : 아로우카리아, 벤자민고무나무,파키라, 떡갈잎고무나무, 행운목, 야자류, 소철 
안 방 :  갓세피아나 ,아이비, 시서스, 홍콩야자, 동양란, 아잘레아, 드라세나, 아지나타
어린이방 : 구근류, 페페로미아, 가랑코에, 행운목, 와네키
욕 실 : 달개비, 싱고니움, 필로덴드론, 와네키, 사이프러스, 아디안텀
창 가 : 시클라멘, 아프리칸바이올렛, 아이비, 아디안텀, 카랑코에, 아잘레아, 구근류
주 방 : 파키라, 아로우카리아, 벤자민고무나무, 브라시아, 홀리시아스, 야자류 
현 관 : 두라세나, 콤펙타, 마란타, 아글레오네마, 아디안텀


 

식물에게 생기기 쉬운 병충해 완벽대책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한 후 약제를 선택하세요!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식물이 약해지면 병충해에 걸리기 쉽고 일단 이상이 발견되고 나면 늦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소 식물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확실한 예방법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이라도 가끔씩 햇볕을 쪼여 주고 통풍을 좋게 하며 물이나 비료가 부족하지 않도록 돌봐준다.

병충해를 발견했을 때는 우선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벌레에 의한 것이라면 살충제를 병에 걸렸다면 살균제를 살포한다. 농약을 만질 때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고 살포할 때는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다. 바람이 강한 날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잎의 뒷면·새싹·엽맥등 구석구석에 약제를 뿌려주고 작업 후에는 사용한 용구와 손을 깨끗이 씻는다.

 

여러 가지 병충해와 치료법

병충해

증   세

피해입기 쉬운 식물

치료방법

흰가루병

잎 표면에 흰 가루를 뿌려 놓은 듯 곰팡이가 생기고 잎이 뒤틀린다. 통풍불량일 때 발생

장미·국화·플록스·다알리아등

훼나리·다이센등의 약제를 살포한다.

연부병

고온다습 하거나 통풍이 좋지 못할 때 세균에 의해서 발생한다

칼라디움, 베고니아, 플리뮬러·백합이나 튤립등의 알뿌리 화초

환경을 바꿔주고 토양은 배양토로 갈아준다. 스트렙토마이신·아그리마이신 등을 살포한다.

입고병
(잘록병)

고온다습한 장마철이나 배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발생, 식물의 연한 조직 부분이 뭉그러지고 잘록해지면서 말라죽는다.

백일홍·국화·과꽃·금어초·백합등

토양을 소독하고 다치가렌을 살포한다.

바이러스
(모자이크병)

잎에 황갈색, 황백색의 줄무늬나 모자이크 형태의 얼룩반점이 생긴다.

백합·튤립·수선화·팬지·국화등

진딧물에 의해 전염되며, 일단 감염되면 치료 방법이 없다. 감염된 식물은 태워버리고 사용한 기구는 100℃이상의 고온에 소독한다, 진딧물은 스미티온·다이메크론등을 살포한다.

깍지벌레 충해

잎·줄기·가지·열매등에 붙어 즙액을 빨아 먹는다.

양란·아나나스·고무나무·기타 관엽식물

스프라시드·코니도 등을 살포한다.

응애충해

잎의 뒷면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는다. 잎에 흰 반점이 생기거나 황갈색으로 변색

팬지·프리물러·국화기타 관엽식물

마리티온·메타시톡스·타스타등을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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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퍼온글] 클릭, 사이버 갤러리를 찾아가는 24가지 방법(국내편)

클릭, 사이버 갤러리를 찾아가는 24가지 방법

그림을 즐기려면 우선 닥치는 대로 그림을 많이 보는 게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그 그림이 있는 미술관에 가서 직접 보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요. 하지만 그게 여의치 않을 때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짜로 그림들을 볼 수 있는 국내외 사이트들을 소개합니다. 우선 국내 사이트입니다.

1. www.zip.org/Arts/Artists/Masters/Pain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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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yhome.shinbiro.com/~jmjh/gac.html#j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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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ingbat.nahom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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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www.edunet4u.net/~youth/rs/rs0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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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www.artlifeshop.com/
 그림을 통해 그리스 신화, 예수의 일생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불교미술 또한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현대미술에 관한 이야기, 그림을 수집하고자 하는 컬렉터를 위한 가이드, 그림값 이야기, 전시회 가이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예술이 있는 삶, 사이트 이름에 'artlife'가 들어 있습니다.

6. www.inauction.co.kr/default.asp
 미술계 소식뿐만 아니라 지역별, 갤러리별 전시일정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역은 인사동, 사간동, 동숭동, 신사동, 서울기타, 부산, 대구, 광주, 대전으로 세분되어 있으며, 갤러리는 가나아트에서 호암미술관까지 어지간한 갤러리는 다 들어 있습니다.

7. www.neolook.net
 'neolook exhibitions'로 들어가면 현재 활동하는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8. user.chollian.net/~rodin87/rodinframeser.htm
 로댕을 소개하는 사이트입니다. 파리 로댕 박물관, 로댕 조각공원, 로댕의 작품 및 로댕에 관한 사이트들을 링크해 놓아 그야말로 이 사이트 하나면 로댕에 관한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9. www.ekoart.com/SAF/asp/Default.asp
 산수화, 인물화, 영모화, 문인화 등의 한국화를 비롯해서 경주 성덕대왕신종의 비천상 등의 탁본까지를 볼 수 있습니다.

10. www.moca.go.kr/intro/
 국립현대미술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들과 소장품의 작가 및 전시회에 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각 부문별(한국화, 양화, 조각, 공예) 대표작품에 대한 검색도 가능합니다. 1910년대부터 연대기별로 당대 미술문화의 특성, 대표작가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당시에 제작된 미술관의 대표적 소장품을 감상하면서 한국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느낄 수 있습니다.

------------김영숙, '나도 타오르고 싶다' 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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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4-11-10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도 보면서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하던데...바로 이곳들에서 가능한 건가요?~ 그것까진 모르지요?? ^^

하루살이 2004-11-10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들켰다. 저도 아직 사이트를 다 둘러보지 못해서. 그냥 찜만 해뒀습니다. 시간 나면 차곡차곡 마실 나가봐야지요...
 
 전출처 : stella.K > [펌]뉴에이지 음악의 장르구분

차익조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뉴에이지 음악 장르구분 

뉴에이지 음악의 장르를 알기 쉽게 구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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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어쿠스틱(New Acoustic) 음악과 대표적 아티스트들...

뉴에이지 음악 분류에서 뉴 어쿠스틱(New Adoustic)은 뉴에이지 음악의 시작에
해당하고, 전통악기(피아노, 플룻, 기타 등)에 의한 서정적인 연주형태의 음악을
말한다. 이들 음악은 유려한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모차르트나 베토벤(전원 교향곡)에서부터 자연친화적 이미지가 함께하는 음악은
드물게 시도 되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여러 근대음악가들은 과거의 진부한
틀을 벗어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한다.

현재의 뉴에이지 음악도 정서적인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감성에 근접한 사운드를
추구하였고, 근대음악시대 이후 인상주의 음악 언어는 주로 피아노에 의하여
표현되는 뉴 어쿠스틱 음악의 중요한 방안으로 자리하게 된다.

그리고 이 이념은 다시 재즈 피아니스트들의 즉흥연주 기법과 일련의 섞임을 위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50년대 들어 재즈는 미국 서부해안을 중심으로 정착되면서,
연주 현장에서 직접 연주자와 접하여 음악가의 즉흥적이고 진부한 감정이나
회한을 절제하고, 온건한 멜로디와 리듬을 택하게 된다.
종래의 역동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느리고 정적인 정서를 노래했고,
이를 위하여 캘트음악의 목가(牧歌)와 같은 발라드를 응용하거나
동방의 선율을 채용하게 되는 것이다.

섬세한 터치, 감성친화적인 음악환경에서 듣는 이를 안정된 휴식의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 것이다. 서정적인 선율은 수채화처럼 투명한 그림을 보여주는
특징과 이미지를 경험하게 한다.

70년대의 재즈는 퓨전(fusion)화 한다. 50년대의 스탄 게츠(STan Getz)나
게리 멀리건(Gerry Mulligan) 등 섹소폰 연주자들 사이에 즉흥연주를 유지하면서
지나치게 거친 연주자의 감성을 자제하고, 정감있고 기복이 심하지 않은
소위 웨스트 코스트 재즈 사운드를 들려주기에 이른다.
이들은 한 때 미국의 서부에서 유행하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서정성이 얕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나타난 죠지 윈스턴의 어쿠스틱 계열은 뉴 어쿠스틱 음악의
시작이라고 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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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아티스트'

** 죠지 윈스턴(George Winston)

윈드햄 힐 레코드사의 웨스트 코스트 뉴에이지 재즈의 얼굴에 해당하는
음악가로서, 뉴 어쿠스틱 음악의 유려한 아름다움이 가장 잘 보여주는 음악가 이다.

"시골 냄새가 배어 있는 피아노 곡(Rural Folk Piano)"라고 알려져 있듯이,
그의 목가적인 선율은 언제나 편안하고 소박하다. 80년대 초의 '가을f(Autumn)',
겨울에서 봄으로(Winter into spring), 12월(December)은 자연에서 받은 인상을
연주하여 랜드스케이프(Land Scapes) 시리즈 피아노 솔로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1996년 '숲속에서(Forest)'로 그래미상을 수상하였다.

** 데이비드 란츠(David Lanz,1950)

17세기에 피아노라는 가장 훌륭한 악기를 고안해 낸 크르시토포리(Bartolommeo
Cristofori)의 이념을 주제로 한 콘서트 음반 '크리스토포리의 꿈(Cristoori's
Dream)'은 란츠를 단숨에 스타의 자리에 올려 놓은 음반이다.

죠지 윈스턴의 음악이 자연환경의 신선함을 그렸다면, 란츠는 다분히 깊은
내면으로부터의 감상을 묘사했다는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 앙드레 가뇽(Andre Gagnon, 1942년생)

여느 피아니스트들이 보통 바이올린 협연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가뇽은 낮은 톤의 첼로와 앙상블을 이룬다. 1976년 '설원(雪源)이 미국에서 크게
성공하고, 특히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다.
'인상(impression)'은 일본에서 출반하였다.

그의 슭퓽?주제가 수다스럽지 않고, 따뜻한 어조로 아름다운 정서를 차근차근
이야기하듯 이어간다. 단순히 건반위에서의 기교가 낳은 사운드가 아니라 마음으로
사물을 보고 그 감상을 다시 피아노 선율을 통하여 그려낸다.

** 유키 구라모토(倉本裕基, 1951)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훌륭한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대성할
자질을 보여주었다. 대학 교육과정은 물리학이었으나, 천부적으로 섬세한 감성은
그를 음악으로 선회하여 피아노 건반을 택하게 하였다.

그의 음악은 라흐마니노프를 강하게 연상시킨다. '로맨스'나 '추억
(Reminiscence)'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은 언제나 안온함 보다
다소 시린 정서를 느끼게 해 준다. 차가운 울림으로 이어지던 그의 간결한
피아노 선율이 여운을 남기고 사라지면 그 자리엔 뜻 모를 공허함이 자리한다.

우리에게는 실황연주를 통해 뉴에이지 음악의 어느 음악가보다 더욱 가까이에서 느
낄 수 있게 다가와 있다고 하겠다.

**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1999년 컬럼바인 하이스쿨 총기사건 후 그 애도기간 중에 학생들이 들려주던
스트링 앙상블은, 친지와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크릿 가든의 음악을 연주하여
주었다.

시크릿 가든은 아일랜드 태생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눌라라 셰리(Fionnula Sherry)와
노르웨이 음악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작곡가겸 키보디스트인 롤프 러브랜드
(Rolf Lovland) 두 사람이 이룬 듀엣이다.

1994년 유로비전 음악 콘테스트에서 켈트(Celt)선율의 음악 '야상곡(Nocturne)'이
입상하면서 세계적인 음악무대에 뛰어들게 된다.

1997년에는 'White Stone', 1999년에 'Dawn of a New Century' 음반을 발표하여, 마
이클 호페와 더불어 배경음악 부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으로 알려지게 된다.

** 라파엘(Raphael)

오클라호마의 툴사(Tulsa)의 한 수녀원에서 자란 자란 그는 외로운 어린시절 고전음
악과 그레고리아 성가(註, 참조) 교습으로 채운다. 13세 때에 바로크 음악에 심취하
는데 특히 비발디의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으며, 비발디에게서 동질성을 많이
느꼈다고 피력한다.

라파엘은 무척 깔끔하게 정돈된 사운드를 표방한다. 1988년, 1991년에 연주한 '소멸
의 음악(Music to Disappear In)'은 두 개의 음반으로 되어있고, 뉴에이지 음악의
전형적인 모양을 그리고 그 개념을 확인할 수 있게한 수작이다.

다소 우울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서정적이고 초현실주의 화가의 화폭을 연상케 하
는 선율이 투명하고 아름다우며 항상 신비스러운 이미지가 함께 한다. 'Angels of
the Deep'에서는 고운 선율의 치유음악을 들을 수 있고, 'Like an Endless Riner'에
서는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음반이다.

주: 그레고리안 성가(Gregorian Chant) - 카톨릭 교회의 로마 전례성가로써,
중세에서 승계되고 있는 대표적 성가를 말함.


** 케빈 컨(Kevin Kern)

자신을 감각주의자(Sensualist)라고 표현하고, 바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생후
한 살 반이 되었을 때 자기 키보다 높은 피아노 건반에서 '고요한 밤'을 칠 수 있었
고, 두 살 때는 20곡이나 되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양손으로 연주했다고 한다.

1995년 샌프랜시스코 한 호텔에서 그의 연주 모습을 목격한 리얼뮤직(Real Music)레
코드 창립자 테렌스 엘럽에게 발탁되고, 1996년 '매혹의 정원(Enchanted
Garden)'을 데뷔 음반으로 하여 크게 성공한다.

기타
** 기타의 랄프 일렌베르게르(Ralf Illenbeger),
** 하프의 안드레아스 볼렌바이더(Andreas Volleweider) 등이  뉴어쿠스틱 음악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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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엠비언트(Ambient)

엠비언트는 공간과 음향 그리고 인간과의 조화에 관한 것이다.
개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예기치 않은 곳에서 들려오거나 스쳐 지나가는
음악을 듣고 매우 깊은 인상을 받을 때가 종종 있는데,
가끔 공항 로비나 여객실 대합실 같은 공간에서 흐르는 음악들이 그런 종류이다.

뉴에이지 음악의 아주 보편적인 특성을 '엠비언트(Ambient)'라는 어휘에서 찾을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점에 있지만, 매우 모호하고 포괄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어
그 뜻을 쉽게 설명하기에는 간단하지가 않다.

사람이나 어떤 감성을 가진 주체가 있고 그 주변에는 환경요소에 해당하는 소음이
나 풍경, 색채 등 다양한 자극을 주는 요소가 존재한다. 이것들은 알게 모르게 그
주체와 접하면서 크고 작은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 이와 같은 심리 상태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함께하는 공간을 '엠비언트'라는 의미로 풀이하고, 그 중
에서 규칙적인 음향이나 음악의 형식으로 표현되는 환경 요소를 '엠비언트 음악'이
라고 설명한다.

종래에는 이를 '무드(mood)음악'의 다른 뜻으로 이해할 경우 '라운지 음악(lounge
music)'으로 표현하는 넓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뉴에이지 장르에서는 공
간마다의 기능에 부합하게 제작된 설치음향의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다.
어떤이는 이것을 '산업음악(industrial music)'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홍보 이미지의 효과음향, 산업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응용이나 공공장소의
어색한 공간을 음향으로 꾸미고자 하는 강한 기능성을 표현한다는 뜻이다.

이 음악은 처음에 고전적인 음악 어법에서 벗어나서 음악가의 강한 개성을 표현하
는 등 매우 전위적인 모습을 띠었다. 그러나 근래에는 과장되거나 지나치게 독특한
모습은 배제되고 주로 단순하고 안온한 음향을 채용하면서 상업화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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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아티스트

**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1948 영국) - [공간과의 조화]

그는 처음 록 그룹 록시뮤직(Roxy Music)에서 출발했으나, 존 케이지와 연주을 갖
는 등 전위음악에 큰 관심을 두면서 색다른 영역의 음악활동을 시작한다.

이노의 음악은 무척 차갑다는 인상을 풍긴다. 마치 들을 때마다 항상 분명치 않은
새로운 이미지를 느끼게 해 주어 마치 드뷔시 음악의 현대적인 해석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이따금 등장하는 전기첼로 음향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차
갑지만 무척 인상적인 여운을 남긴다.

이노는 엠비언트 사운드의 오묘하고 아름다운 인상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이것이 다
소 차거운 그의 음악을 멀리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스크바 태생의 초현실주
의 화가 세르게이 셔토프(Sergei Shutov)는 이노의 음악 속에서 화폭을 구상하고 그
림작업을 할 정도로 그의 음악에 심취해 있었다고 한다.
최고 걸작으로 'Music for Airport(1987)', 최근의 'Drawn From Life)'가 유명하다.

** 스티브 로쉬(Steve Rosach, 1955 미국) - [사막과 황무지의 서사시]

스티브 로쉬를 일컬어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개
혁가'라고 이야기 한다. 그 만큼 그는 현대 전자음악이 탄생한 이래 20년간 명실상
부한 전자음악의 선두 개척자로 인정받기에 충분한 인물이다. 그는 클라우스 슐체
와 70년대 전자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1982년 데뷔음반인 'Now'를 발표하여 당시 엠비언트 음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
의 음악에서는 언제나 광활한 황무지를 느낄 수 있다.
특히 'Storm Warning'과 'Sound of Earth'는 황색 사막과 황무지의 서사시, 삭막한
상가의 냄새까지도 느낄 수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 데이비드 헬프링(Davis Helpling) - [회색의 엠비언트]

데이비드 헬프링(Davis Helpling)은 자신을 '바위밑에 있는 벌레나 개구리처럼 사소
한 것들에 잔뜩 관심을 갖는 이상한 아이'였다고 표현한다. 그는 별다른 음악교육
을 받지 않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굉장해서 기타 연주를 혼자서 터득할 정도였
다.

특기할 만한 것은 그가 순전히 청각적인 감각을 통해 음악을 듣고 만들었지, 악보
나 음표를 그려 작곡한 일이 없다는 것이다. 'Between Green And Blue'와 같은 음반
이 그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는 엔야(Enya), 패트릭 오헌(patrick O'Hearn)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어
떤 이는 그의 음악을 '영상적인 음악(cinetic sound)라고도 한다. 'Sleeping On
The Edge'의 'Shadow of far night'는 매우 인상적이다.

** 장 미셀 자르(Jean Michael Jarre,1948 프랑스) - [산소 음악]

장 미셀 자르(Jean Michael Jarre) 는 70~80년대 유럽 전자음악계의 중심에 있던 음
악가이다. 영화음악 작곡가인 아버지 밑에서 5살에 기타와 피아노를 익히고 연주를
시작했으며, 파리 음악원에서 화성학을 공부했다.1964년 전위주의자 피에르 셰페르
의 전자음악 연구 그룹'에 가담하여 구체음악의 이념을 체득했다.

1979년 7월 14일 프랑스혁명기념일 밤 콩코드 광장에서의 실황공연이 대 성공을 거
두고, 1995년에는 유네스코(UNESCO) 친선대사에 임명되고, UN창립 50주년과 '관용
의 해' 기념공연을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관용을 위한 음악회(Concert Pour La
Tolerance)'라는 타이틀로 개최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Zoo Look'와 '춘분' 음반은 가장 프랑스적이고, 인상주의 회화같은 음악이 수록된
독특한 작품이다. 1993년작 '연대기(Chronologie)'는 사람이 태어나 자라나, 젊음
을 구가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일대기를 그려넣고 불교의 윤회사상을 가미하기
도 했다.

자르의 음악은 다분히 프로그레시브 계열의 사운드가 있는 엠비언트로 분류한다.

** 패트릭 오헌(Patrick O'Hean, 1954, 미국) - [주술과 경배]

청년시절 마크 아이샴, 피터 바우만과 함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에서 활동하였고,
80년대 초에 록 그룹 밋싱 퍼선스(Missing Persons)'의 베이스와 키보드를 담당하였
다. 피터 바우만은 '탠저린 드림'을 떠나 뉴에이지 음악 전문 레이블인 '프라이비
트 뮤직'을 설립하면서 오헌을 끌여 들였다. 오헌은 여기서 '태고의 꿈(Ancient
Dreams)' 음반을 발표하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다.

90년대 초반에 발표한 '은유(Metaphor)'와 '인디고(Indigo)'에는 잘 다듬어진 고운
스트링 앙상블 선율이 있고, 서늘하리 만치 차가운 기타와 베이스의 과장되지 않은
사운드로 음폭을 적절하게 안분하여 무척 아름다운 울림을 전해 준다.

** 필립 그라스(Phlip Glass, 1937, 미국) - [미니멀리즘의 철학]

필립 그라스는 20세기 후반 현대음악에 가장 진보적인 영향을 끼친 음악가 중에 한
사람이다. 8살 때부터 프루트를 연주했고, 시카고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나 음악
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스티브 라이히와 줄리어드 음대에서 4년간 음악 공
부를 하였다.

이후, 그는 라비 샹카와 음악 활동을 함께하면서, '만트라'에 관한 관념에서 명상
적인 선율의 음악 제작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한편, 비서구세계의 음악을 찾아 아시
아와 아프리카 지역으로 긴 여행을 한다. 뉴욕으로 돌아온 그는 '알라 라카(All
Rakha)'로부터 인도 전통 악기인 타블라 연주 기법을 전수 받는다.

다년간 동방 음악을 섭렵한 그는 전통적인 서양음악의 화음과 선율, 그리고 리듬에
관한 구조를 거부하게 된다. 글라스는 반복 순환하는 리듬과 단순화된 멜로디 구조
를 가지고 간결하게 전개되는 음악에서 은밀한 의미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해변의 아인슈타인(Einstein on the beach)' 앨범이 1975년 발표되고 이후 유럽에
서 연주되어 그의 미니멀리즘 음악 패턴이 세인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1988년 'North Star'와 'Music In Twelve Parts'가 수작으로 꼽혔고, North Star가
카네기 홀에서 연주되어 비로소 그의 음악이 주류(main stream)로 인식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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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트모스페릭(Atmospheric) 음악과 대표적 아티스트들

어트모스페릭(Atmospheric)은 음악을 감상하고자 하는 개인의 자의적 의지에 의해
이루어진다. 음향 환경을 아름답게 수놓아 안정되게 정서를 경험하는 개별적
인 음악의 감상 형태를 말하고 그 대상이 되는 음악을 말한다.

여기에는 새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바다의 소리가 있고 자연환경에 다가서는 음향
적인 판타지가 함께하기도 한다. 어떤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건네지는
음향 형태인 엠비언트(Ambient)와는 이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것은 1950~60년대 가벼운 연주음악(Easy Listening)의 흐름을 이은 것이다.
이 분야의 음악을 사람에 따라서는 프로그레시브 음악이라고도하고,
주로 젊은 키보드 음악가들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록 음악가들이 신시사이저 키보드를 활용하면서 독특하고 새로운 음색을 추구하
는데, 이러한 양상이 근래에 와서 유사한 뉴에이지 음악과 구분할 필요성을
점점 모호하게 하기도 한다.

뉴 어쿠스틱 음악이 섬세한 속내의 감상(introspective)이나 자연이 주는
주관적 정서를 주제로 한다면, 에트머스페릭은 다분히 객관적이고 주변에서
흘러 나오는 평이한 감상을 한다는 데서 확연히 구분된다.

에트머스페릭 범주에 해당하는 음악가들의 활동은 다분히 전위주의와는
무관한 흐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팝이나 록 음악 또는 월드뮤직(World Music) 혹은 재즈나 고전음악 등의
흐름을 잇는다고 보아야 할 것이고, 여느 뉴에이지 음악과 달리 일반적으로
부드럽고(mellow) 즐거운(pleasant)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한다.

이러한 것을 '컨템퍼러리 인스트루멘탈(contemporary instrumental)이라고 한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이볼(Davol)이나 야니(Yanni)의 음악이 이와 같은
종류에 해당한다. 첨단 전자악기의 화려한 음색으로 분장하고,
새소리나 파도소리처럼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사운드를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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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아티스트

** 데이볼(Davol, 1961) - [솜사탕과 뭉게구름]

미국 할리우드 태생이며, 유능한 미생물학자를 포기하고 음악의 길로 들어선다.
데뷔음반 'Mystic Water'가 1989년 빌보드 차트 뉴에이지 부문 베스터셀러
음반으로 기록되고, 뉴에이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아름다운 곡들을 섬세한 터치로 연주한다.

데이볼은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를 좋아했고, 쟝 미셀 쟈르(Jean Michael
Jarre)와 안드레아스 볼렌 바이더의 음악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크리스 스피어리스(Chris Spheeris) - [외로운 목동의 노래]

크리스 스피어리스는 그리스인 양친아래 미국 밀워키에서 태어났다.
열 세살 때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하여 스스로 연주기법을 터득했다.
그리스인의 음악 전통처럼 맑고 투명한 음색이 그의 어쿠스틱 기타에 흠씬 베어
있다. 그리스의 민속음악과 종교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던 탓에 그런 울림이 그
의 음악에 녹아 있다.

1987년작 'Desires of the Heart'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에 마주하고 외로운 상념에
빠진 목동의 심금을 키보드와 기타가 맑은 소리의 결을 이루어 풀어 놓는 듯 하다.
짝사랑에 빠져 있거나 눈물을 글썽일 것 같은 여린 선율'Field of tears'트랙이 전
하는 이미지가 그런 것이다. 또 목동의 간절한 바람을 인디오 플루트와 신시사이저
하모니에 담아 'Remember me'에서 그려 내기도 한다.

1993년 이후 키보드와 기타 연주자 폴 부두리스(Paul Vodouris)와 함께
그리스와 인도 그리고 동남아 지역의 풍물이나 설화를 주제로 한
음반인 'Culture', 'Europa'와 'Electra'를 발표하면서 투명한
어쿠스틱 기타와 키보드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 야니(Yanni,1954) - [이교도의 노래]

야니의 연주는 록 비트가 연주의 전반에 걸쳐 흐르는 일관된 리듬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카렌 브릭스(Karen Briggs)의 열정적인 집시풍 바이얼린 독주는 매우
극적이다. 또 소프라노 섹소폰의 재즈선율도 어우러진다. 또 바로크 음악의 향취도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멜로디를 이어가는 특색이 있다.

야니는 인도, 중국 그리고 중동 지역 연주에서 범세계주의(cosmopolitanism)을 강하
게 표현하고 각지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에 대한 경외감을 'Tribute'음반에 담아 발
표했다.

그의 음악은 뉴에이지의 특성을 담고 있지만, 자신은 뉴에이지 음악가로 불려지기
를 원치 않는다. 그가 태어난 그리스에서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활동하며 자유영에서 그리스 신기록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에 이주,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직업상
담사가 되기도 했지만, 하루만에 그만두기도 한다.
그는 이렇다 할 음악교육을 받은 일이 없었으며, 어머니가 들려주던 모차르트의 음
악이 그가 접한 음악환경의 전부였다고 전해진다.
1986년의 'Keys to Imagination'의 몇 곡은 일본가락을 가미했고,
산토리니(Santorini,註)는 전자악기로 바닷가의 장관을 극적으로 그린 수작이다.

주: 산토리니(Santorini) - 그리스 크레타 섬의 북쪽에 있는 화산섬으로,
해수온천이 있는 휴양지로서 아름다운 바다와 절벽이 있다.

** G.E.N.E(Grooving Electro Natural Enviroment) - [바람, 바다 그리고 새소리}

클레오 드 말리오(Cleo De Malio)는 1963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발레리나인 어머니
와 피아니스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먼 이국 여행과 이 따금 혼자 고립되
어 자연경관의 경이로움 앞에서 신선한 환경을 호흡하는 것에 열정을 가지게 된다
고 얘기한다.

아열대의 산호초 섬, 열대 정글의 새소리, 아름다운 나비의 춤, 북 아프리카의 황
색 사막, 종려나무 사이를 스치는 바람소리, 이국들의 기도소리, 밀밭에서 일하는
여자들의 노래소리, 그리고 거리의 뛰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이들 앞에 홀로
서면 자연을 느끼는 데 몰두하게 되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대감에
휩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이 따금 광고 배경음악, 홍보용 영상물의 효과음향과 배경음악을 제작하기 위
해 이국에서 받은 인상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의지를 다졌던 것이다.

'휴양지를 홍보를 위한 배경음악(travel music)'작곡을 위하여 G.E.N.E라는 이름으
로 세계 각지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 외에 파도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를 채집하고
자연으로 둘러 싸인 음악을 작곡 하는 데 몰두하게 된다. G.E.N.E(Grooving
Electronis Natural Enviroment)는 '전자음악에 담긴 자연환경'의 이니셜이다.

가장 대표적이고 수려한 음반이 '잔지바르의 바다(The Magic Sands of Zanzibar)'라
는 휴양지 홍보필름 효과음악으로 제작된 'Flying Fish'이다.

그 외, 재즈 칵테일- TV효과음, 상업광고 등으로....

** 수잔 시아니(Suzanne Ciani) - 캘리포니아대 작곡박사 학위 취득,
'시니어 뮤지카'라는 음악 다지인사 설립. 부드럽고 로맨틱한 분위기

** 데이비드 아켄스톤(David Arkenstone) - 기타로에 영향을 받았고,
다이내믹한 사운드 구사

** 피터 자일러(Peter Seiler) - 1953 독일생, 작곡시 오선지와 펜을 고집하기로
유명하고, 고전적 정서를 추구

** 2002 - Pamela와 Randy Copus 부부듀엣, 엔야를 연상하고, 수정처럼 맑은
사운드로 사색과 명상 공간조성 음악

** 마이크 올드필드(Mike Oldfield) - 1953년 영국출생,
'Tubular Bells 3', '2001 Space Odyssey'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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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오 클래시컬(Neo Classical) 음악과 아티스트들...


일렉트로 심포닉(Electro-Symphonic)이라고도 하는데,
인간의 상상속의 크기나 범위만큼 웅장한 음량에 의해 표현되는
전통적인 교향곡(Synphony)이나 교향시(Symphonis poem)를
전자음향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많은 컨템퍼러리 연주자들은 옛것을 보존하는데 숙달되어 있어서,
무조(無調)의 작곡 형식이 강조하는 현대 클래식 세계의 지적(知的) 강조에
동의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들 아티스트들은 자기만의 비전을 추구하고,
중요한 영감으로 클래시컬 음악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오-클래시컬은, 이미 확립된 작곡가(바흐, 파웰벨과 드뷔시)들의
인기 있는 작품에 연주자가 실제 작품의 배열을 새롭게 해서 제공하거나,
바로크, 고전, 낭만주의와 인상주의 요소들을 새로 조합하던지,
보다 오리지널 속으로 접근하기 위해 도전하는 등,
클래식 뮤직을 바탕 또는 참조로 하여 어떤 영향을 받은 것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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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uce Stark: 앨범 Song of Hope [1991]

** Mannheim Steamroller: 앨범 Saving the Wildlife [1986]

** Mannheim Steamroller: 앨범 25 Year Celebration Mannheim Steamroller [1999]

** Bob Kindler: 앨범 Ever Free Never Bound [1996]

** Soren Hyldgaard: 앨범 Flying Dreams [1988]

** The Modern Mandolin Quartet: 앨범 Intermezzo [1990]

** Ray Lynch: 앨범 Nothing Above My Shoulders But the Evening [199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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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에드닉 퓨젼(Ethnic-Fusion) 음악과 대표적 아티스트들

에드닉 퓨전를 월드퓨전(재즈나 월드뮤직의 신시사이즈) 또는
월드비트(서구의 팝에 영향을 받은 월드)과 혼돈해서는 안 될 것이다.

에드닉 퓨전은 뉴에이지 음악의 사운드와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것은 전통적인 민속 민요와 현대 전자음향기기의 결합을 모색하는 것인 데,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서구 기슬과 보다 지구적인 것들과 자연에서 기인하는
문화 사이의 조화와 통합을 만들어 내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토니 스캇트(Tony Scott)와 돈 체리(Don Cherry)와 같은 재즈 뮤지션은
서구식의 신시사이저를 월드뮤직에, 그리고 테리 릴리(Terry Relily)와
필립 그래스(Pillip Glass)와 같은 미니멀리스트(최소간결주의자) 작곡가는
가끔 비서구적인 스케일과 구성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도들은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에 엠비언트의 선구자인
브라이언 이노(Brian Eno)와 솔로 작곡을 연합해서 가장 주목을 받은
존 핫셀(Jon Hassell)에 의해 초기 에드닉 퓨전에 소개되었다.

한편, 에드닉 퓨전은 현대 악기의 뮤지션들이 새로운 리듬과 비서구적인
영감으로 그들의 음역을 넓히기 위해 선호하게 되었으며,
다른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에드닉 퓨전에 현대악기로 뉴에이지 감각을
융합하게 되었다.

셀틱포크의 크래나드(Clannad), 플라멩코의 옷트마 리버트(Ottmar Liebert),
기타로(일본 민속 멜로디)와 아메리카 원주민 풀룻음악의 알.카를로스 나카이
(R. Carlos Nakai) 등이 후자의 범주에 포함되고 있다.

90년데 초반에는 이그니마(Egnima)나 대드 캔 댄스(Dad Can Dance)와
딮 포레스트(Deep Forest) 같은 아티스트들은 아프리카 피그미에게서 채취된
분야와 중세 유럽음악으로부터 빚어낸 특색으로 기성 댄스그룹들과 혼합되어
폭 넓은 관객을 찾게 되었다.
그러나 극 소수의 큰 상업적 돌출구와 더불어 90년대의 초반 이후를 통해
에드닉 퓨전은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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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아티스트

** Peter Kater & Carlos Nakai: 
    A Celebration of Ten Years, 1988-1998 [1998]
** Jesse Cook: Tempest [1995]
** Kitaro: Silk Road, Vols. 1 & 2 [1986]
    Kitaro: Oasis [1979] 
    Kitaro: Ki [1979]
** Coyote Oldman: Thunder Chord [1990]
** Al Gromer Khan: Mahogany Nights [199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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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트랜스 앤 하이프노틱(Trans & Hypnotic) 음악과 대표적 아티스트들....

얼마전만해도 클럽의 디스크 자키가 턴테이블 위에 톤암을 올려서 댄스음악을 들려
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컴퓨터 믹싱에 의해 전자악기의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
고 있다. 이런 음악 또한 예전의 디스코를 이은 뉴에이지 장르에 속하는 새롭고 연
륜이 짧은 분야로서 이제 막 발전과 변형을 시도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 태크노 음악
이다.

태크노 음악은 80년대 중반 미국의 디트로이드에서 유행하던 하우스 음악(House
Music)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하우스 음악은 완전히 전자음악 형태를 유지
하고 있지만 70년대의 디스코 음악에서 파생했다고 보고 있다. 태크노 음악은 처음
부터 클럽 하우스의 소규모 인원들을 위한 율동에서 만들어졌다.

이 음악을 작곡하거나 믹서하는 DJ는 크라프트 베르크 음악의 리듬 패턴을 응용했
고, 특히 신시사이저의 비트 사운드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90년대 초에 태크
노 음악은 다시 하드코어(Hardcore)와 엠비언트, 그리고 정글(Jungle)이라는 형태
로 분화하게 된다.

하드코어는 클럽에서 율동을 따라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의 리듬을 선보이며 이
것은 주로 마약(Drug)과 관련한 감흥을 고조시키기 위한 음악 형태라고 알려져 있
다.

정글은 신시사이저 퍼커션 음향에 의한 리듬이 주제가 되어 연주되는 댄스음악으로
하드코어와 같이 매우 도전적인 양상을 보이는 음악 형태이다.

미국지역에서는 여전히 태크노가 언더그라운드 음악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80년대 후
반에 들어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는 주류(main stream)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
다.

여기서는 음악의 멜로디에 별다른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아, 탈멜로디화 하는 미니멀
리즘의 기조하에 독특한 리듬을 컴퓨터 시퀀싱에 의한 퍼커션 음향과 함께 반복하
여 진행시키는 패턴을 유지한다. 또한 이와 같은 독특한 리듬 형태에 관한 아이디어
는 역시 라틴 아메리카 히스패닉계의 음악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 시대를 구가했던 젊은이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을 향유
했던 것이고, 그 음악은 그 수명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간
적으로 출몰하는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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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아티스트

** Kraftwerk - Ralf & Florian 
    Radio Activity
    Trans Europe Express, Computer World
** ATB(Andreas Tanneberger) - 9 PM: Till I Come),
    Two Worlds, Movin' Melodies
** Giorgio Moroder - Love to love you baby 
    Midnight Express 
    Never Ending Story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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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운드스케잎스(Soundscapes) 음악과 대표적 아티스트들...

현대인은 점점 더 영상 매체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과거와 같은 관념적인 사색을
위한 여유를 영상 매체로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효과음악 또한
이와 유사한 흐름을 이루고 뉴에이지 음악의 큰 줄기를 이어 음향적 영상
(Sonics Vision)을 구현하려는 실용음악으로서의 속성을 갖게 된 것이다.

이벤트가 이루어지는 공간에서, 그 테마나 상황을 부각시켜 소기의 성과를
유도하는 경우에 음악은 시각적인 효과 이상으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상업광고를 위한 영상의 새로운 메시지를 구현하는 방편으로 이와 같은 음향이나
특별히 고안된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G.E.N.E가 만든 휴양지의 홍보 영상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이 그 뚜렷한 색감으로
영상의 인상을 강하게 부각시킨다. 실용음악이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분야가 영상 혹은 무대예술의 효과음향이고 이것이 그 이미지에 생명을 불어
넣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해져 있다.

이미 알게 모르게 의도된 음향이 전하는 의미와 함께 일상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환경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20세기 중후반부터 뉴에이지는
현대음악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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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아티스트

** Hans Zimmer - (OST) Thelma & Lousie, 
    Days Of Thunder,
    Green Card,
    Back Draft

** Ennio Moricone - A Fistful of Dpllars
    Untouchable, 
    Cinema Paradiso,
     Baenet School Choir,

** Eric Serra - The Subway
    The Point Of No Return,
    007 Golden Eyes
    Atlantis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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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메디테이션 앤 힐링(Meditation & Healing) 음악과 대표적 아티스들...


수 세기 동안 동서양을 막론하고 음향을 통해 정신과 육신의 합일체(mind-body
unity)에 이르는 방법에 관한 오래된 일반 원리가 이어져 내려왔다.

"마음과 몸은 빠르고 큰 음향에 강한 자극을 받지만 느리고 조용한 음향은 안정을
유지하게 한다. 그리고 매우 느리고 낮은 음향을 통하여 마음과 육신의 평온함과
균형있는 의식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는 원리가 그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범주에 속하는 음악들이 이 쟝르에 속한다.

전위주의 음악가 스톡하우젠은 만트라(mantra: 註 참조) 운율이 사람의 마음
뿐만이 아니라 인체 각 부분에도 영향을 주어 치료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근래에는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적인 접근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모색하기에 이르렀고 한편에서는 동양의 전통적인 선(禪)사상이나 요가를
통한 명상으로 호흡 리듬을 균형있고 평안하게 유지하는 방안을 채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음향치유나 명상에 의한 요양은 임상적으로도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註 : 만트라(mantra) - 힌두교 기도문의 운율. 사고(思考)의 도구.
즉 언어를 의미하며, 나아가서는 신들에 대하여 부르는 신성하고 마력적인
어구를 가르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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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아티스트

** Kim Robertson: Moonrise [1987]

** Aeoliah: Angel Love [1992]

** Solitudes: Solitudes,
Vol 5: Dawn on The Desert/Among The Mountain Can [1981]

** Solitudes: Solitudes 12: Listen To The Loons [1988]

** Phil Thornton: Alien Encounter [1997]

** Spotted Eagle: Ultimate Collection [1994]

** Solitudes: Solitudes 11: National Parks and Sanctuaries Edition [1987]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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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우리가 접하고 있는 뉴에이지 음악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 보았습니다.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관련도서, 웹사이트 기타 자료들을 참고하여

뉴에이지 음악에 관심을 가진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리 해 본 것입니다.

원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유할려고 시도 했었는데, 사정상 홈피를 가동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여기에 올리게 된 것이며, 조금이나마 뉴에이지 음악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현대 음악의 장르구분과, 아티스트들의 성향을 구분해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만큼 태생적으로 음악들 서로가 연관되어 있고, 또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아티스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련자료들을 읽고, 또 음악을 많이 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대 대중음악의 흐름과, 상호연관성 등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며,

이후에도 틈나는 대로 이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서 올려보기로 하겠습니다. 

 ^J^

출처: coolday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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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balmas > [펌] 다시 듣지 못할 [정은임의 영화음악]

 

 

다시 듣지 못할 「정은임의 영화음악」
월간 『말』 1월호, "올드 걸 올드보이를 만나다"

 

이오성 기자 dodash@digitalmal.com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입원 중이던 정은임 MBC 아나운서가 4일 저녁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이 진행했던「정은임의 FM 영화음악」은 이념이 사라진 시대, 문화적 열정과 감수성을 배출할 길 없던 청년들에게 소중한 안식처였습니다. 고인은 MBC 노동조합 여성부장과 업무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방송 현실 개선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월간 『말』 1월호 문화인물탐험에 실렸던 아래 기사는 고인이 살아 생전에 했던 마지막 인터뷰입니다.

올드 걸, 올드 보이를 만나다

글 이오성 기자

사진 허태주 기자

지난 12월 5일 저녁,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2003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의 사회를 보기 위해 무대에 오르는 한 여성을 보고 누군가 중얼거렸다.

"정은임 누나다!"

삼십대 중반은 돼보이는 영화인의 입에서 터진 '누나' 소리가 어색하지 않은 것은 그 대상이 정은임 아나운서였기 때문이다.

정은임(35). 1992년 11월 「정은임의 FM 영화음악」이란 라디오 프로그램의 DJ로 매일 새벽 1시면 대중들 앞에 목소리를 드러낸 이래 그와 그의 방송은 하나의 '물결'이었다. 할리우드 상업영화 위주의 영화 소개로 일관하던 당시의 영화음악 방송 풍토에서 FM 영화음악은 날카로운 사회비판, 새로운 영화읽기로 1990년대 문화빅뱅의 시대를 진보적으로 지킨 상징이었다.

영화 「파업전야」가 특집으로 편성되는가 하면, 「인터내셔널」가 공중파를 타고 흘러나와 듣는 이의 귀를 의심하게끔 만들기도 했다. 고정 패널로 출연했던 영화평론가 정성일씨와 정은임씨의 대화록은 그 자체로 하나의 '진보적 영화읽기'의 텍스트가 되어 회자되곤 했다. '정영음'이란 고유명사로 불리우기도 했던 이 방송은 이념이 사라진 시대, 문화적 열정과 감수성을 배출할 길 없던 청년들에게 소중한 안식처였고 정은임은 그 안식처를 지키는 누이요, 연인이었다.

그가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던 날 어느 중학생은 수학여행길에까지 커다란 라디오를 들고 가 여관방에서 들으며 눈물지었다. 그날 방송에서 정은임은 "꽃 지는 날 만났다가 꽃 피는 날 헤어진다"며 이별의 회한을 달랬다. 1995년 4월 1일의 일이었다.

달갑지만은 않았던 방송복귀

그리고 8년 6개월이 지난 2003년 10월 20일. 다시 「정은임의 영화음악」(MBC FM)이 돌아왔다. 매일 새벽 3시부터 4시, 그의 말처럼 '청취율의 사각지대'인 탓에 신경 쓸 것 없어 더욱 편한 심야에 그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겨울비 내리는 금요일 저녁, 동숭아트센터에서 만난 그에게 던진 첫 마디는 "꽃 피는 날 떠났다가 꽃 지는 날 돌아온 소감을 말해달라"는 말이었다. 감개무량의 감회를 기다렸던 기자의 기대와 달리 그는 "영화음악을 별로 맡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의외였다.

   
"걱정되는 일이 많아서 실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았어요. 왜냐면 영화음악이라는 프로그램을 MBC에서 없애려고 했거든요. 지금 영화음악이라는 게 독자적인 무엇이 있는 게 아니고, 이런저런 음악을 삽입하는 수준이잖아요. 전세계적으로도 영화음악이라는 프로그램이 남아 있는 곳이 몇 곳 안 돼요. 그걸 몇몇 피디가 몸으로 막아내서 그나마 버텨왔죠."

걱정되는 일은 그것뿐이 아니었다. 8년 전 그가 영화음악 진행을 그만두게 되었을 때 당시로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애청자들이 '정은임 복귀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나선 것이다. 최초의 대중매체 소비자운동인 셈이었다. 이들은 정영음의 사회비판적 내용과 진행자의 적극적인 노조활동 때문에 방송사 윗선에서 압력이 들어와 중도하차하게 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기회 있을 때마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해 왔지만, 당시 입사 4년차의 방송 노동자에 불과했던 자신에게 쏟아졌던 유형무형의 '파장'은 감당키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후유증'이 쉽게 가시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저와 영화음악을 연관지으며 회사 밖의 사람들과 달리 회사 안에서는 뭐랄까, 당시 그 사건을 해사행위 비슷하게 여기는 분위기였어요. 마치 제가 바깥의 사람들을 움직여서 어떻게 한 것처럼 사시를 뜨고 쳐다보는. 제가 결벽증 같은 게 있는 데 그런 오해가 부담스럽고 싫어서 '나는 정당하다, 차라리 방송진행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죠. 한번은 영화 관련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하는데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적이 있어요. 내가 하는 어떤 사소한 일조차도 소영웅주의로 바라보는 식이었죠.

사실 2년 전에도 영화음악을 하기로 했다가 회사 내에서 잡음이 일어나 그만둔 적이 있어요. 손석희 부장님이 와서 '네가 영화 일을 안 하는 건 인력낭비다'라며 진행을 제안해서 하기로 했는데 또 주위에서 무슨 끈을 잡았다는 둥 하는 이야기가 돌았어요. 그때 제가 발끈해서 '나 그렇게 사는 사람 아니다 안 하겠다'고 했고, 그것 때문에 손석희 부장님과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아졌어요. 이미 보도자료까지 낸 상황이었으니까요."

다시 관 밖으로 나오다

예기치 않은 파장과 그로 인한 부담 속에 영화음악으로의 복귀를 주저할 무렵, 그에게 용기를 준 것은 또한 정영음을 사랑했던 이들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이제 관 속으로 들어간 사람이니까 더 이상 관 뚜껑을 열지 말아달라고 말하곤 했어요. 하지만 그것은 제가 스스로 시체가 됨으로써 정영음을 사랑하던 많은 이들을 결국 '네크로필리아'로 만드는 일이 되고 말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가운데 지난해 정영음과 관련한 다큐를 찍게 됐어요. 거기에 함께 참여하면서 옛날 그 청취자들이 '지금은 어디서 뭘 하나' 이런 생각을 하며 마음이 달라졌지요. 게다가 이제 일 핑계대고 영화는 실컷 볼 수 있겠구나 싶어서 미끼를 덥썩 물었죠."

그렇게 영화음악실로 복귀한 지 2개월여. 11년 전과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할 터. 그에겐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아니 어쩌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라디오가 굉장히 어려졌어요. 가끔씩 무슨 이야기만 하면 '너무 이념적이지 않아요? 요즘 애들은 듣기 싫어해요' 이런 이야기들이 나와요. 무조건 청취자들 입맛에 맞추려고 하는 것 같은데 라디오는 솔직하잖아요. 요즘 다른 프로그램의 진행자들이 얼마나 사적인 이야기나 농담 따먹기 같은 멘트를 많이 하나요? 그런데 왜 제 생각을 드러내는 건 안돼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제 일상 중의 하나거든요. 세상이 얼마나 모순적인데, 방송에선 여전히 예쁜 말만 골라서 해요. 그리고 우리가 그런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굉장히 즐기지요."

정은임은 가령 창사특집방송이나 불우이웃돕기 같은 코너에 아나운서들이 차출되어 나눔의 정을 호소하고 돈을 모으는 일을 동료들끼리는 '앵벌이 뛴다'라고 표현한다며 종국에는 끝까지 책임지지 않는 방송의 현실을 지적하기도 한다. 과거의 정영음이 그랬듯 방송과 사회의 모순이 첨예할수록 그의 목소리도 함께 떨리곤 한다. 복귀한 뒤 두 번째 방송을 하던 날의 오프닝 멘트를 듣고 기자는 가슴이 떨렸다.

외롭다는 말을 아껴야겠다구요.
새벽 세 시,
고공 크레인 위에서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백여 일을 고공 크레인 위에서 홀로 싸우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 봅니다.
올 가을에는 진짜 고독한 사람들은
쉽게 외롭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조용히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는 사람들은
쉽게 그 외로움을 투정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 계시겠죠?
마치 고공 크레인 위에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
이 세상에 겨우 겨우 매달려 있는 것 같은 기분으로
지난 하루 버틴 분들, 제 목소리 들리세요?
저 FM영화음악의 정은임입니다.


고공 크레인 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김주익씨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는 스스로 '고공 크레인 위에 혼자 겨우 매달린 기분으로' 청취자들에게 말을 건넨다. 최신유행의 피곤한 수다로 점철되는 FM 방송에서는 물론, 여느 개혁적이라는 매체에서도 이처럼 애틋한 멘트는 듣기 힘들다. 단순히 싸구려 감수성으로 포장할 수 있는 깊이가 아닌 탓이다. 적지 않은 양의 방송 멘트를 써내려가는 일도 때때로 그의 몫이다. 그런 만큼 그에 따른 부담도 함께 돌아온다.

노동자, 그리고 8학군 기자들

"오늘은 이 이야기 안 하면 목구멍에 가시가 돋힐 것 같다는 날은 꼭 직접 써요. 영화도 시선이 다르면 달리 보이듯이 어차피 방송을 진행하는 제 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굉장히 비난 많이 받았어요. 나더러 노동자에 대해 뭘 아느냐. 육체노동자로서의 노동자계급에 대해 뭘 아느냐고 이야기하더군요. 거기에 방송이나 언론의 허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이 세상은 마이크나 펜을 쥐고 있는 사람들의 계급적 기반에 따라 모든 것이 이뤄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거야말로 정말 무시무시한 SF 영화 같은 세상 아닌가요. 모든 것이 나의 물적 좌표에 따라 바둑판처럼 이미 짜여진 세상. 너는 중산층이고, 한 달에 얼마 버니까 얼마 버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하라는 거죠. 그들을 동정하거나, 연민하는 게 아니라 주위에 손배가압류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 보면 괴롭고, 고민되고 그런 걸 이야기하고 다른 세상을 꿈 꿀 수 있는 거잖아요.

난 비록 잘 먹고 잘 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한번 생각해 보자고 이야기할 수 없나요? 왜 '8학군 기자들' 이야기가 나오겠어요. 방송국에도 정말 8학군 출신 기자들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점점 뉴스에서도 시선이 한쪽으로만 흐르게 돼요. 노동자, 농민 이야기는 그들의 생리나 환경과 맞지 않아서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거기에 눈도 돌리지 않고. 말은 심각하지만, 그게 일상으로 돌아가면 전혀 심각한 게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 우리 옆에서 투명인간화되어 버리는 청소하시는 아줌마. 아저씨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뿐인데."

   

MBC 입사와 관련해 정은임씨에게는 한 가지 일화가 있다. 그가 입사했던 1992년은 MBC가 방송민주화를 내걸고 한창 파업 중이던 시기였다. 수습사원들에게 예의 노조불가입 각서가 강요됐고, 그는 입사동기 중 유일하게 방송사 간부의 요구를 거절하고 파업에 참여한 '강성'노동자였다.

그리고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네 살배기 아이의 엄마이자 노조의 간부(여성부장)로 재임 중인 그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직장 탁아소를 설립하는 일.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다가 그가 관련 법률까지 직접 챙기며 일을 벌이자 주변에서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MBC 쯤 되는 거대 방송사조차 그와 같은 악바리가 나서지 않는 한 여느 직장과 다를 바 없는 셈이다. MBC에서 그를 만난 날도 저녁에 노조회의가 잡혀 있다며 굵은 서류뭉치를 들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행복한 영화 읽기

1998년에 그는 방송활동을 잠시 접고, 미국으로 영화공부를 떠났다. 그가 미국에서 발표한 논문제목은 '한국의 영화마니아'. 1990년대 초반 정영음을 통해 일군의 영화마니아를 배출했던 당사자이기도 한 그에게 한국 영화와 영화마니아들의 모습은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

"일단 영화판이 엄청나게 커졌죠. 영화라는 것의 속성이 어차피 상업적이에요. 어떻게 보면 상업성 일변도로 가고 있긴 하지만. 대중들은 예전과 크게 차이 나는 건 없다고 봐요. 예전에도 영화를 진지하게 보는 계층이 20%밖에 되지 않았죠. 문제는 커다란 강이 있으면 거기에 맑은 물을 공급하는 지류가 있어야 문화적 자생력과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것일 테죠. 그런 지류들의 움직임이 아직은 제 기를 못 펴지만 점점 나아지리라 생각해요. 그래서 독립영화 같은 데서 그런 움직임을 발견해요. 우리 프로그램에서도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소수일지라도 이런 게 있다는 걸 알려야죠. 그게 미디어의 기능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게 엄청난 사명감이 아니라 그런 느낌을 자연스레 말하고 전하는 일련의 행위들이 행복하게 느껴져서 하는 일이어야 한다는 게 중요해요. 가령 박찬욱 감독 같은 경우 평론가 시절에 만났을 땐 말 잘 하고, 글 잘 쓰는 사람이긴 했지만, 참 빌빌거렸거든요(웃음). 그런데 지금 보면 저렇게 훌륭한 감독님이 돼 있잖아요. 그런 성장의 모습을 확인하는 게 즐겁고, 행복하죠."

아닌 게 아니라 정은임씨는 최근 본 영화 중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수작으로 꼽는다.

"「올드보이」를 보면서 송두율 교수를 떠올렸어요. 괴물이란 존재는 어떤 사회나 집단에서 허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걸 뜻해요. 외적인 측면이 아니라 생각이나 사상 모든 것들이. 영화 마지막을 보면 결국 최민식에게 근친상간의 기억은 지워지지 않는 것으로 나오거든요. 말하자면 괴물로서의 그 삶의 기억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거죠. 그렇다면 최면을 거는 사람이 어쩌면 감독의 다른 모습은 아닐까. 감독은 최민식이 괴물인지, 혹은 그를 괴물이라고 규정하는 우리 사회가 괴물 같은 것인지 말이죠. 수잔 손택은 해석에 반대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해석의 시대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한 영화가 아주 다양하게 해석되는 건 당연하고요, 심지어 어떤 관객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마저도 좋게 느껴지더군요."

올드 보이와 올드 걸의 연대

이 쯤에서 '올드 보이와 관련해'(?) 정영음과 『말』독자들에게 한 가지 '뉴스'를 알려야겠다. 그건 올 1월부터 영화평론가 정성일씨도 정영음에 '복귀'한다는 사실이다. 정영음의 방송재개 이후에도 꾸준히 "정성일씨를 출연시켜 달라"고 아우성치고 있는 정영음의 극성팬들에겐 더없는 희소식일 터. 그런데 정성일씨가 복귀하게 된 과정엔 정은임씨의 노력이 숨어있었다. 이를테면, '소녀, 소년을 꼬시다' 정도가 될까.

"복귀하면서 정성일씨에게 메일을 보냈어요. 같이 해보자는 이야기였죠. 그런데 돌아온 답장이 '나는 이제 올드 보이다'라며 고사하는 내용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무슨 소리냐, 나는 관 속에서 기어나온 사람이다. 나야말로 '올드 걸' 아니냐고요(웃음). 그렇게 곡절 끝에 일단 한 달 동안만 함께 하기로 했어요."

누군가 한때 "한국에서 영화광의 여러 단계 중 그 첫 번째 단계는 정은임의 영화음악을 듣는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그렇게 한때 영화광의 1단계에 진입했던 '올드 보이'들은 영화광의 나머지 단계의 진입에 성공했을까. 그리고 한국영화판을 바꾸기 위한 '올드들의 연대'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할까. 거기까진 알 수 없지만, 이제 삼십대 중반을 넘겨 '올드 걸'의 반열에 오른 정은임씨의 경우 '열린 영화광'의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그것은 또 신성한 '어머니'의 모습이기도 했다.

"예전엔 바보였어요. 절대적인 진리를 믿었죠. 내가 생각하는 시스템이나 생각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남들을 용납하지 않았아요. 누군가는 그걸 매력이라고 했지만요. 그게 아이를 기르면서 달라졌어요. 과거에 나는 너무 나만의 언어로만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아이의 언어를 하나둘씩 이해해 가면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세계가 있고, 그런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려 하는 게 소중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정말요."

   

 

2004년 08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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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2004-08-31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들은 웃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영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주말의 명화나 명화 극장을 통해서였고, <영웅본색>을 보고나서 거의 미칠 지경이 되었죠. 이 때 잠못드는 밤일 때면 제 귓가를 적셔주던 음악들. 그리고 생각할 거리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혹시나 또는 아마도 영화에 대한 편식을 하지 않게된 풍부한 자양분을 제공했던 프로였지 않았을까 싶네요.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전출처 : stella.K > 모니카 벨루치 (Monica Bellucci)


 

 

 

 

 

 

 

 

 

 

 

 

 

 

 

 

 

 

 

 

 


 

 

 

 

 

 

 

 

 

 

 

 

 

 

 

 


 

 

 

 

 

 

 

 

 


 

 

 

 

 

 

 


 

 

 

 

 

 

 

 

 

 


 

 

 

 

 

 

 

 

 

 

 

 

 

 

 

 

 

 

 

 

 

 

 

 

 

 

 

 


 

 

 

 

 

 

 

 

 

 

 

 

 

 

 


 

 

 

 

 

 

 

 

 

 


 

 

 

 

 

 

 

 

 

 

 

 

 

 

 

 

 

 

 

 

 

 

 

이름 :  모니카 벨루치 (Monica Bellucci)   
출생 :  1968년 9월 30일
신체 :  키: 176cm
데뷔 :  1988년 이탈리아 밀란에서 모델로 데뷔
헐리우드 데뷔작 :  1992년 '드라큐라'
특이사항 :  '라빠르망', '도베르만'에 함께 출연한 배우 뱅상 까셀과 결혼
출연작 :  '라 빠르망', '돌이킬 수 없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돌이킬수없는' 
            '늑대의후예들'

출처블로그 : 인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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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2004-08-04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빠르망에서의 그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는 여자 주인공이 누구인지 찾는라 한참 헤매었는데, 아~그런데 그녀가 어느새...

icaru 2004-08-04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라큐라에서도 나왔었던가 봐요..그랬구나......위노나 라이더 나오던 그것 말인듯 싶은데...

저는..늑대의 후예들에서 나온 모니카 벨루치가...젤로 뇌쇄적이었지...싶네요...

하루살이 2004-08-04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 빠르망에선 뇌쇄적 이미지보다는 음... 아마도 소피 마르소의 어릴 적 모습과 같은 어떤 순수한 아름다움이 그냥 온 몸에서 흘러 나오는, 그냥 마음을 어느새 도둑질해버리는(뇌쇄적은 몸을 도둑질해가는 것?). 개인적으론 아네트 베닝, 애슐리 쥬드 류에 포함시키고 싶은 그런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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