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man Ideology, Part 1 and Selections from Parts 2 and 3 (Paperback)
Marx, Karl / Intl Pub / 197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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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데올로기는 칼 맑스의 가장 유명한 저작중에 하나 입니다. 국내 판을 보시려면 박종철 출판사에서 나온 칼 맑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저작 선집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독일이데올로기는 우선 헤겔 우파로 불리우는 포이에르바흐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유럽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른 변화를 고찰하여 약간은 암시적이거나 예언적인 서술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칼 칽스의 유물론적 역사관이 서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물론적 역사관은 칼 맑스의 다른 저서인 정치 경제학 비판 요강 서문에서 핵심적으로 다루어 지고 있으니 이를 참고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박종철 출판사의 저작선집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본서에서는 칼 맑스가 가장 염려하던 주제인 '소외'에 대한 서술이 나옵니다. 인간이 어떻게 해서 인간이 만든 물질적 생산물에게서 소외되는 지를 과거의 농경과 채집 생활의 면모를 예를 들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저서는 짜임새가 분명치 않아서 출판사마다 조금씩 다른 것을 보실 수 있으나 대체로 공통되는 내용은 그 중요도가 높은 내용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본서도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대체로 위와 같은 발췌록이 많습니다. 독일이데올로기 전체를 실은 것도 다른데서 출판되고 있는데 내용이 많고 현대에서는 별로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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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mt (Paperback)
Whitford, Frank / Thames & Hudson / 199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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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번역본 :[ 클림트  ] 김숙 옮김 (역자도 꽤 유명하지요) 시공사

저자인 프랭크 휘트포드는 미술평론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본서와 같은 저작은 이미 국내에서도 번역되어 발간 된지 오래입니다.  

그의 작가서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닙니다. 먼저 서술하고자 하는 작가의 삶을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혹은 주었을 것이라 짐작되는 인물도 같이 서술합니다. 

위의 책의 예를 들면, 클림트의 삶을 그리면서 각 삶에서 그가 만났던 사람과 그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 같은 사람과 작품의 특징들을 설명합니다. 또 클림트의 삶 자체의 흥미로운 점들도 이야기하지요. 

또한 클림트의 작품들을 실으면서 그 작품의 특징이라던가 뒷 배경들을 이야기 합니다. 때에 따라서 작품에 쓰인 재료와 의뢰한 사람이 있는지, 모델과 화가의 관계는 어땠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또한 작가에 대하여 서술을 할 때에 전기적인 요소가 들어 있어, 그에 대해 언급한 자료들을 인용하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꽤 안정감 있고 깊이 있는 서술을 하는 책 입니다. 

무엇보다도 상당히 많은 수의 작품들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화보집 보다는 이 책이 더욱 값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현대 미술에서의 작가의 특징은 그 중요성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이러한 미술 평론가들의 서술을 보면서 감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종이의 질도 좋고 실린 그림의 선명성도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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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nding for the Metaphysics of Morals: With on a Supposed Right to Lie Because of Philanthropic Concerns (Paperback, 3, Third Edition, 3)
Kant, Immanuel / Hackett Pub Co Inc / 199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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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번역본 (독일어 원서 번역본) : [윤리형이상학 정초] 백종현, 아카넷 

 

칸트의 윤리형이상학 정초입니다. 칸트의 윤리학에 대한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있는 책이지요. 이 책은 실천이성비판을 준비하는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우리 삶에서 윤리적인 판단을 할 때에 일종의 상식이 되어있는 윤리적인 판단들이 이 책을 통하여 나와있습니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는 공리주의와 같은 윤리적 판단이 만연해 있기는 하지요.
 

실천이성비판에 비해 글이 짧고 쉬운편입니다. 문헌의 중요성은 제가 아무리 강조한다해도 모자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 중요성을 보이기 위해 몇 자 인용을 하겠습니다. 

 

최고의 무조건적인 선은 오로지 이성적 존재자의 의지에서만 마주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상되는 결과가 아니라 법칙의 표상이 의지의 동인인 한에서, 두말할 것도 없이 오로지 이성적 존재자에서만 생기는, 이 법칙의 표상 자체만이 우리가 윤리적이라고 부르는 그러한 탁월한 선을 이룰 수 있다. 이 탁월한 선은, 법칙의 표상에 따라 행위하는 인격 자체 안에 이미 현전하는 것으로, 비로소 그 행위결과로부터 기대될 필요가 없다.  

 의지를 단적으로 그리고 아무런 제한 없이 선하다고 일컬을 수 있기 위해서는, 법칙의 표상이, 그로부터 기대되는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서도 의지를 규정해야만 한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법칙이 실로 그런 것일 수 있는가? 나는 의지로부터 어떤 법칙의 준수에서 의지에서 생길 수도 있는 모든 충동을 빼앗았으므로, 남는 것은 오로지 행위 일반의 보편적 합법칙성뿐이고, 이것만이 의지의 원리로 쓰여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나는 나의 준칙이 보편적인 법칙이 되어야만 할 것을 내가 의욕할 수 있도록 오로지 그렇게만 처신해야 한다.

- B16~B17, 백종현 역.

 

우리가 주변에서 칸트에 대한 많은 입문서과 연구서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칸트의 저작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겠지요. 더욱 좋은 것은 독일어 원서를 읽는 것이겠지요. 

아마도, 이 책은 칸트 저작을 읽어보는 것의 시작으로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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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n Sense (Hardcover)
Paine, Thomas / Applewood Books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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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페인의 '상식'입니다.  

 토마스 페인은 영국 태생으로 벤자민 프랭클린과의 안면으로 미국에 건너간 사람입니다. 그가 미국에 건너간 때는 1774년입니다. 그로부터 2년 후 1776년에 이 문헌을 발표하게 됩니다.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미국에 있었을 뿐인데 그는 이미 미국 독립 혁명의 선두에 서게 됩니다.  

그는 2년 동안 미국에서 자치를 경험하였고 영국의 미국 식민 정책에 대해 의문을 갖고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게 됩니다. 

이 것이 그의 주장의 정수로 이 팜플렛으로 인해 유명해지게 됩니다.  

상식은 영국으로부터의 완전한 정치적 독립을 주장한 것으로 당시의 미국 식민지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로부터 일년이 지나지 않아 미국 독립선언서가 나오게 되지요. 독립선언서에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주장의 제목 '상식'이 전하는 바처럼 아마도 이 시기의 미국 식민지인들은 영국과의 소원한 사이가 자연스럽게 다가왔고 또한 영국인들과 미국인이라고 자주 구분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당시 영국에서 갑작스러운 식민 정책의 전환이 있었고 이것이 이미 자연스럽게 정착된 식민 사회에 동요를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상식은 굳이 분류하자면 정치적인 선전물이지만, 당시의 미국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글은 짧고 명확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토마스 제퍼슨 만큼의 명필은 아니나 내용이 쉽고 역동적인 것이 매력적입니다. 

토마스 페인은 미국 독립전쟁에 직접 참여했으며, 독립이후에 의회에서 활동하다가 프랑스로 건너가 프랑스 혁명에도 참여합니다. 이후에 프랑스 시민이 되어 국민의회의 일원이 되었다가 루이16세 처형에 반대하여 프랑스 시민권을 박탈 당하고 다시 제퍼슨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상식의 내용은 크게 정부의 기원과 영국 정치제도에 대한 비평, 군주제에 대하여, 아메리카의 현사태와 현재의 능력에 대한 고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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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her the Reformer Paper Edit (Paperback) - The Story of the Man and His Career
James M. Kittelson / Fortress Pr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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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내에도 번역판이 있진만(개혁자 말틴 루터) 번역이 너무 엉망이라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단 번역자체가 매끄럽지 못하는데다가 일부 용어들의 사용이 잘못된 점이 많습니다. (예로, visit 을 '방문'으로 번역, '교구시찰'이 옳은 말, 귀족 용어도 거의 전부가 틀림 '공'을 '작'으로 하는 등) 

하지만 책 자체는 상당히 좋습니다. 보시려면 원서로 읽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마르틴 루터의 생애를 그린 전기적인 저서입니다. 마르틴 루터를 개혁가로서 바라본 책이지요. 마르틴 루터의 부모와 탄생에서부터 그의 사망에 이르기까지 연대기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마르틴 루터의 수도원 생활에서 얻은 깨달음은 상세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공개 토론과 관련되어도 직간접 인용을 통해서 루터의 사상적 변화 등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그와 귀족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꽤 밀도있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루터뿐 아니라 그 주변인물에 대한 설명도 되어있어 읽기에 수월합니다. 다만 당시의 역사적 배경을 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면 이 문헌을 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혁기 동안에 성찬식에 대한 논쟁과 교회 개혁들을 몸소 지시하고 교리를 가르치는 모습들도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의 다작의 논문들과 번역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루터가 이솝우화를 독일어로 번역했다는 군요)

책의 내용상 신학적인 내용도 꽤 포함되어있지만 전체적으로 보기에 루터의 전기이자 역사서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북부인문주의자들과의 논쟁이 좀 더 다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자유의지 논쟁과 같은 부분에 있어서요.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 책에서는 필수불가결하게 신학적인 내용을 꽤 담고 있습니다. (대체로 개신교의 공통된 교리들) 이러한 내용이 국내 개신교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개신교의 공통적인 교리조차 모르거나 왜곡하는 면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런점을 바로 잡을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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