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사케르 - 주권 권력과 벌거벗은 생명 What's Up 3
조르조 아감벤 지음, 박진우 옮김 / 새물결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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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감벤을 한국에 알린 책이다.만약 푸코가 살아있었다면 이 책에 서문이라도 써주었을 것이다. 지라르가 말한 시원적 살해와 푸코의 생명권력, 그리고 슈미트의 예외상태가 자유민주주의적 자본주의하에서 호모 사케르의 형식으로 부활하는 듯 하다. 지적으로 매우 흥분시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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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니체 땐 시리즈
발타자르 토마스 지음, 김부용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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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모음에서 니체를 소개하려고 골랐다가 실패했다. 책은 니체 에세이정도로 큰 무리가 없었고, 뒤에 나오는 질문은 오래 부여잡고 있을 만한 내용들이다. 이 질문들은 토론수업을 위해서도 훌륭하다. 그런데 모임사람들이 `어렵다고 한다.` 니체는 그들에게 아직 무리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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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명강 동양고전 -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자들이 들려주는 인문학 명강 시리즈 1
강신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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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철학을 처음 접하는 작은 독서모임에서 편안하게 읽기 위해 골랐다. 동양철학의 기본 개념들의 윤곽을 그려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 책은 일종의 미끼인셈이다.몇 몇 글에서는 강연장에서의 리액션을 위한 편의주의적 과장이 드러난다. ˝아...하˝하는 탄성을 유도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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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활 - 창간호 - 2013 7-8월호
말과활 편집부 지음 / 일곱번째숲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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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활>의 2호가 나온 시점에 창간호와 2호를 외국에 나가 있는 후배에게 보냈다. 이런 글을 만나고 싶었다는 후배의 답신이 왔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잡지를 만나고 싶었던 건 외국 나가 있는 그 만은 아니지 않았을까? 두 주먹 꼭 쥐고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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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신을 위하여 - 기독교 비판 및 유물론과 신학의 문제 프런티어21 5
슬라보예 지젝 지음, 김정아 옮김 / 길(도서출판)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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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기독교의 정치신학을 어떻게 현대의 급진적 정치철학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지가 흥미롭다. 스스로 자신을 버린 신의 개념으로 기독교의 급진성을 재전유하는 장면은 특히 스릴있다. 벤야민이 메시아주의와 역사유물론 사이를 특유의 문체를 타고 오고갔다면 지젝은 톡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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