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음악중심, 뮤직뱅크같은 낮에 하는 가요프로그램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요 몇년처럼 재미없기는 처음이다. 니껀지 내껀지 구분안 갈 정도로 개성이 없는 일렉댄스곡+아이돌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그래도 가요 장르와 가수연령층, 가수의 목소리라도 달랐고 개성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아이돌들만 나오고 그들은 획일화된 장르에 목소리까지 똑같다. 소년, 소녀같은 이쁜 목소리 아니면 내지르는 목소리가 전부인데 개인적인 기준으로 전자는 너무 흔하고, 후자는 그 것을 제대로 소화하는 아이돌은 없다고 본다. 

어쨌든 그래서 요즘 가요에 심드렁한 내게 '나는 가수다'는 내 귀를 행복하게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단 그래도 다른 장르+기존 가수의 능력+자신만의 개성으로 부르는 노래...딱 좋다. 아이돌 음악이 지루해서 가요조차도 잘 안 듣게 되가는 내게 이 프로그램은 너무 좋다. 누구든 5주 연속해서 1시간 배정받아 미니콘서트 했으면 좋겠다. 이런 프로가 생겨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팝도 좀 불러주지...라는 생각~~.  

p.s. 요즘 오페라스타라고 가수들이 오페라 부르던데...보고나서 저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든다. 가수들의 개성을 살리는 것도 아니고 오페라 아마추어(가수라는 점에서 차별점?)가 아리아 부르는데 그들의 색다른 모습이란 점에서는 좋을 수도 있지만 오페라 잘 모르는 내가 들어도 귀가 불편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이면 아마추어니까..하면서 못해도 볼 수 있지만 기존 가수가 왜 잘하지도 못하고 있는 성악을 tv에서 하고 있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예 버라이어티에서 장기 프로젝트로 성악을 차근차근배워가면서 기본기를 쌓는 과정을 보여주던가. 한 1~2주 반짝 연습해서 부르는듯 보이던데 그 노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글쎄~~싶다. 또 1회를 보고 알려진 오페라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인데 어떻게 계속 이끌어 나가지? 궁금했는데..오페라만 부르는것 같진 않다. 왈츠나 종교곡도 부르는 듯? 내가 오페라를 잘 몰라서 그 왈츠나 종교곡이 오페라에 쓰였다면 할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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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의 비밀, 막장 논란, 너무 뻔한 이야기 등등...언젠가부터 국내 드라마는 안 보게 되었다. 어렸을때부터 꽤나 드라마 꿰고 살다보니 이젠 너무 익숙해져서 재미가 없다. 같은 소재라도 다르게 다룬다면 모를까 어째 제목고 등장인물들만 바뀌는 것 같다.(등장캐릭터가 아닌 연기자의 얼굴만 바뀌는 느낌.) 잘나갔다는 시크릿 가든도 제대로 안 볼 정도... 

그러다 요즘 미드쪽을 보고 있다. 당연히 한글자막으로...ㅋㅋㅋ 

일단 다음 시리즈가 기다려지는 것은 영국쪽은 홈즈(사실 가장 기대중. 원래 셜록 홈즈 책 좋아함.)미국쪽은 NCIS랑 번 노티스, 닥터 하우스다.(취향이 까다로운 편이라 안 본 것이 더 많음.)    

음...그 동안 띄엄띄엄 보아온 넘버스의 마지막 시즌 6을 봐야할텐데... 

어렸을때부터 공중파에서 해주던 미드를 꽤 보았었다. 꽤 재밌게 봤는데 우리나라에 주로 첩보물 성격의 미드가 많이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간간히 초원의 집, 닥터퀸, 미드는 아니지만 천사들의 합창 등등 약간 다른 것도 하긴 했다. 어쨌든 그당시에 했던 것은 나름 프라임시간대여서 볼려면 볼 수 있었는데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 미드들이 저녁 늦게로 변경되는 바람에 볼 수 없었다. 그러다 몇년전에 집에 케이블을 달면서 오랜만에 미드를 다시보게되었다.  

가장 처음 본 것은 CSI...오호 과학수사대라..신기하다 과학으로 범인을 잡는다니 재밌네..였다. 스핀오프 시리즈까지 나오면서 점점 늘어나느데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난 약간 시들했다. 처음 몇편은 흥미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낼수록 흥미가 반감되었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된 닥터 하우스...미드는 이런 스타일도 있구나..참 소재가 다양하군..하면서 보게되었는데 재밌었다. 그러다 보게된 NCIS 오...너무 칙칙하지 않고 약간 웃기면서 재밌네? 마음에 들어. 번 노티스...중간에 패턴반복때문에 약간 지루한 감은 있지만 정말 기발하고 재밌군...이었다.  

그렇게 하다보니 맨탈리스트, 탐정 몽크, 라이투미, 넘버스, 니키타, 엘리어스 등등 케이블에서 하는 것들 한두개씩은 다 보았는데..가장 최근에 본것은 영국드라마 홈즈였다. 기존의 셜록홈즈 이야기를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닌 현대를 배경으로 기존 셜록홈즈시리즈의 제목을 차용하고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가는데..셜록 홈즈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이 너무 재밌었다. 셜록홈즈 소설속 인물들이나 사건이 나와서 반갑기도 하고...올해 2기가 나온다는 것 같은데 매우 기대된다. 

어쨌든 결론은 요즘 한국드라마는 아예 안 보고 외국드라마 보는 중이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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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겨보는 오후나 저녁의 가요프로그램은 거짓말 약간 보태서 아이돌만 나온다. 요즘 가요프로는 아이돌이나 아이돌이 아닌 사람이 부르는 뻔한 댄스곡+흔한 발라드+감정과잉 소몰이 스타일의 음악이 가수만 옷만 바꾸고 계속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에는 근 X0년째 보는 가요프로를 거의 안 보고 있다.

mbc에서 가수들의 노래를 순위 매겨 5주 연속 1위 하면 단독공연을 해주는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만든다고 해서 봤는데...연륜있고 노래잘하는 가수들만 나와서 참 좋았다. 아이돌 음악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의 깊이, 세월같은 것도 그렇고(그 중 2명은 개인적 취향과 거리가 있지만) 이 프로그램 한다고 할때 그 가수들의 평소와는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었는데 이번주는 각자 자신의 곡을 부르는 것 보면 다음주부터 그렇게 가는듯 하다.  

다 좋은데...마음에 안드는 것이 있다. 예능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거기 나오는 가수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지 않나 한다. 아니..가장 중요한 것이 노래인데 노래 부르는 중에 개그맨 보여주고, 다른 목소리 집어넣고, 딴 사람들 보여주고 뭐하는 짓?? 그건 가수에 대한 모욕이 아닌가 한다. 그 3~4분은 제발 가수 노래하는 것만 보여줬으면 한다. 간주나 뭐 노래 후에 예능을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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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영을 배우고 있다. 예전부터 배워야지 배워야지 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시작...물놀이 갔을때 빠져죽지 않을 정도로만 배우는 것이 나의 목표..자유형만 생각했는데 막상 물에 빠지면 자유형은 힘이 많이들어가서 힘들단다. 평영정도까지는 배우는 것이 좋다고 해서 생각 중..더 배울까나? 그. 런. 데 같이 듣는 다른 사람들보다 무지무지 못하는 중이다. 쳇...남들 다 물에 뜰때 나는 여전히 가라앉으면서 허우적허우적..강사 왈 

"물을 너무 무서워하네요. 몸에 힘 빼세요.. " 

나도 그러고 싶지..그런데 그게 말은 쉬운데 몸이 안 따라준다구~~. 발차기도 힘들어서 낑낑대고 있으니 뭐...다른 사람들은 안 힘든가? 경쾌하게 잘만 차는데 난 왜 안되지?  

평소에 물을 무서워한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아무래도 어렸을때 동생이 물에 빠져죽을 뻔한 것을 직접 보고 나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어렸을때 다리밑으로 놀러가서 물속에서 노는데 어디선가 "큰일났어". 하는 소리를 들었다. 아빠가 다리기둥으로 뛰어가는 것을 봤는데..세상에..동생이 다리 기둥부분에 완전히 떠서 기둥 주위를 빙글빙글 돌고 있는데 물도 많이 먹은 상태라  넋이 나가서 움직임이 아예 없었다. 조금만 더 있었으면 큰일날뻔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 수영이 좀 즐거웠으면 좋겠다. 남들보다 너무너무 못하니까..재미가 없다. 이번달 배우면 자유형으로 이쪽 끝에서 저쪽끝에서 갈 수 있을까? 하긴 일단 뜨는 것이 더 문제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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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먹어본 사람 말이 겉은 바삭한데 속은 부드러워서 한입 씹으면 바사삭 부서지고 속에 있는  크림이 부드럽고 어쩌느니 했다. 그런데 동네 빵집은 그런 것을 안 판다. 그러다 우연히 번화가의 매우매우 유명한 큰 빵집에 갔다. 지난달까지도 안보이더니만 마카롱이 있었다. 가격이 안 써있길래 저 조그만 것이 얼마지? 하면서 일단 시험삼아 초코맛을 골라들었다. 대충보니 가격은 2000원 정도, 사이즈는 제크보다 살짝 더 컸지만 딱 한입사이즈.. 

기대감과 함께 먹었는데..어디가 바삭하고 어디가 부드럽지? 뭔가 우리나라 한과같이 공기층많은 바삭함을 생각했는데 그것이랑은 좀 거리가 있었고(좀 바삭한 빵같은 느낌?) 속에 들어있는 초코는 캐러맬같았다. 물엿을 많이 넣었는지 어금니에 끈적하니 달라붙는데 초코맛이 진하긴 했다. 

마카롱의 원래 맛이 이런것인지 아니면 그곳에서 잘못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만약 마카롱이 이런 것이면 별루 먹고 싶지 않다. 제크보다 살짝 더 큰 한입크기에 가격은 2000원이면 그냥 내가 좋아하는 단팥빵을 먹고 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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