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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공룡 둘리 세트 - 전5권
김수정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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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렸을때 보물섬에서 '아기공룡 둘리'를 보았을때 전 둘리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 동글동글하게 생긴 둘리 얼굴과 뚱뚱한 엉덩이와 그 요상한 초록색조차도 무척 좋아했죠. 둘리의 초능력과 둘리의 모험을 정말 부러워하면서 대리만족도 느꼈었죠.그 시절 둘리와 그 친구들을 그렇게나 괴롭히는 고길동 아저씨가 정말 미웠습니다. 아이들의 적이 바로 '고길동 아저씨'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20대가 되서 읽다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고길동 아저씨가 정말 불쌍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집안에 늘어난 불청객들의 갖가지 소동으로 인해(그릇깨기는 기본이요. 옆집에 마이콜까지 가세하고..) 하루도 맘 편할날 없이 집안의 기물파손부터 이상한 모험까지 겪어야 하는 불쌍한 어른이었습니다. 하나둘씩 늘어나는 골치덩이들을 보살펴야만(?) 하는 그를 보면서 아마 나같으면 저렇게 못하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길동 아저씨를 위해서 둘리가 장난을 그만 해야하겠지만, 그러면 둘리의 존재이유가 없으므로 고길동 아저씨는 영원히 불쌍할 듯 합니다.

p.s.아기공룡 둘리...지금봐도 정말 재밌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한국 캐릭터이자 한국만화입니다. 너무 짧게 끝난 것(?)같은 느낌입니다. 그 후 베이비 사우르스 돌리라고 둘리의 아들 이야기가 나왔었는데..늙은 둘리를 보면서 마음이 정말 아팠습니다. 그 순수하고 착했던 둘리가 완전히 삶에 찌든 '아저씨 공룡'이 되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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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13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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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사 크리스티 추리 소설은 중반부까지 좀 지루해서 별루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읽기는 읽지만요...이 책은 유명한 포와르의 최후가 나오는 시리즈 마지막의 이야기입니다.기존의 추리소설의 일정한 패턴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더군요. '탐정은 체력+지력, 살인사건-연쇄살인내지 정보수집-살인사건 해결. 탐정 나름대로 도덕적이구 사건 해결 후 특별히 취하는 행동 없음.'이 일반적인 패턴인데요.

처음 등장할때부터 늙었던 포와르...이 책에서는 완전히 할아버지더군요. 다행히 머리만은 녹슬지 않았지만요. 그리고 헤이스팅즈 대위인가요? 예전에 그 날렵했던(?) 모습은 사라지고...역시 너무나 심약한 사람이됩니다. 첫 시리즈 시작할때까지만해도 이렇진 않았는데...너무 안됬더군요. 두 사람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커튼'에서 포와르는 전혀 처벌받지 않는(?)인생 최후의 살인자를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그렇지 않아도 애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은 지루한 편인데...이 책은 완전히 문학작품을 읽는 느낌입니다. 치밀한 심리묘사가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거든요.)

중반까지는 무척 지루하지만 꾹 참고 읽으시면 애가사 크리스티의 놀라운 상상력과 그 유명한 포와로의 죽음에 대한 전말을 알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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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속의 영단어
성신화 지음 / 비전(학습)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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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영단어만 달달 외우면 막상 잘 잊어버리고 급하게 생각할 경우에는 기억이 안 나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누군가 그러더군요. 문장으로 외워라.. 훨신 오래 기억에 남고 그 단어의 쓰임새도 알게되기 때문에 일석이조다...라구요...그렇지 않아도 단어로만 외워서 수시로 단어를 까먹는 저는 '올커니..'하면서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현재 공부 한지 얼마 안되서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요. 외우기는 좀 힘들지만 그래도 상당히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단어도 빨리빨리 떠오르구요. 그리고 문법적인 부분도 공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have+p.p라고 외우는 것보다 단어공부도 할겸 문장으로 외우니 훨씬 이해도 빠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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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백커스 8
아야미네 란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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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백커스는 탈환대들의 이야기입니다. 무엇이든지 의뢰만 하면 그 것을 탈환한다는 의미죠. 사안을 가진 혼혈아 미도 반과 뇌제였던 전기뱀장어(?) 아마노 긴지가 탈환대를 결성합니다. 둘다 평소에는 약간 멍청한 듯하면서 의뢰받은 일을 할때는 무척 진지합니다. 특히 미도 반의 경우 평소에 여자만 밝히더니....중요한 순간의 그 뛰어난 두뇌 회전력과 여유와 유머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라 상당한 돈이 들어옴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쪼달리는 그들 너무 불쌍합니다.

6권인가부터 시작하여 스케일이 커진 겟 백커스... IL을 탈환하러 무한성에 간 그들의 모험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동안 나뉘어져 있었던 사람들이 함께 만납니다. 반을 보고 드디어 아카바네로부터 벗어나서(?) 무척이나 좋아하는 긴지. sd캐릭터의 긴지 너무 귀여워요. IL의 정체도 밝혀졌는데 아직까지 유다(배신자)의 정체는 실마리조차도 보여주지도 않고 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나타나 뒤에서 공격할려고 그럴까요?..죽은 줄 알았던 현의 카즈키 멀쩡히 살아나서 4천왕이었던 시절 그리도 친했던 비침 쥬우베와의 목숨을 건 싸움이 시작됩니다..

설마 둘다 죽진 않겠죠? 그러지 않길 빕니다. 맥베스도 알고보면 너무 착하고 순진한 애던데...맥베스가 죽지 않고 예전에 그랬듯이 다시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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