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테면 빌어봐! 1
김미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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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화 주인공이자 평범한 학생이었던 남포는 모처럼 다녀온 이집트 여행(부러워라. 해외여행..)에서 죽을 뻔하다가 우연한 사건으로 몸안에 하숙생까지 키우게 됬습니다. 그 하숙생은 다름아닌 '지니'입니다. 알라딘의 램프에 나오는 그 '지니'죠..남포 자신의 소원을 이룰수 있어 너무 좋아하게 되지만 문제는 남포는 램프일뿐이라는 겁니다. 램프가 지니한테 소원을 비는 것 보셨나요? 그리하여 너무나도 평범했던 남포의 인생은 요상한 환타지세계를 겪게 됩니다. 제가 보기엔 하숙비라고 하기엔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일생에 별루 도움이 안될 만한 것들만 알게되는 남포의 이야기입니다.
음...굳이 얻는 것이 있다면 너무 욕심부리지 말라정도랄까요?

뭐..이것도 귀중한 것이긴 하군요. 하여튼 여기에 남포의 폭력걸 동생과 과거만 보이는 도야지가 가세해서 개그만화가 되가는데요. 사실 좀 생각해보면 단순한 개그만화만은 아닙니다. 사회풍자적인 면이 들어있다고나 할까요?(생각하기에 따라서..)이 만화는 또 독자한테는 귀중한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혹시라도 소원을 이루게 될 기회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단순히 유명해지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다가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유명해질 수 있거든요...실제로 그 모델이 나옵니다. 영원히 살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던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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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13
카와하라 카즈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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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순정만화는 좀 가벼운 분위기로 일관하는데 비해..이만화는 안 그렇더군요. 처음에 사실 이 만화책에 끌리지 않았습니다. 선생님과 제자의 사랑이야기...너무 식상해서요....뻔할꺼야...이러면서 안 봤습니다. 누군가 하두 권해서 그래 한 3권까지만 볼까? 하다가...그날 나머지를 다봤다는....너무 예리하게 그 나이의 여고생의 심리를 잘 풀어냈더라구요. 고 3으로서의 임시에 대한 두려움, 답답함, 선생님에 대한 사랑.......이 책 읽으면서 히비키한테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이 이야기는 히비키의 선생님에 대한 잔잔한 사랑이야기와 그 주위의 인물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는데요.(요즘 들어 히비키보다는 그 주위의 친구인물들한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인공격인 히비키와 이토는 거의 안 나오더군요.) 히비키 또는 선생님한테 라이벌이 계속 생기는 구도라면 무척 실망했을텐데..이 책은 13권까지도 그런 이야기의 반복은 아닙니다.(잠깐 그런 구도가 있긴 하지만요) 도리어 히비키와 선생님의 사랑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보고 그들의 앞날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선생님이랑 사랑하게 된다는 특수한(?) 장치빼고는 만화가 너무 현실적이더군요. 귀여움과 당돌함으로 대표되는 만화를 보다가 이 만화를 보니까 너무 좋아요.(참고로 야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는...눈요기 위주(?)의 만화 정말 싫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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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꼬마 니콜라 6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윤경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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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꼬마 니콜라의 여름 방학에서는 기존의 니콜라 멤버가 등장하지 않습니다.(뚱보 알세스트, 고자질쟁이 아냥 등등 니콜라의 학교 멤버가 전혀 등장하지 않죠.) 여름 방학이라 휴가 갈때부터 가족의 의견대립으로 고생하더니만...가서도 고생하는 이야기...니콜라 가족이 바닷가로 휴가로 떠납니다. 하지만 하늘도 그들을 방해하는지 계속 비만 주룩주룩...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노는데 아이들을 돌보기로 하셨던 아저씨의 고난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너무 어려서(?) 자신이 왜 잘못했는줄 모르고 아저씨는 속 터지고....나중엔 드디어 포기....여전히 이 책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볼 수 있어서 빙그레 웃음짓게 만들지만 그들의 장난과 순수함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어른들이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내용입니다.

어렸을때는 정말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나이가 들었는지 니콜라들의 행동을 보면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제발 어른들 좀 그만 괴롭혀, 니콜라와 그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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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마 은별호의 수수께끼
코난 도일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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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명탐정이라는 명성답게 셜록 홈즈는 이번 책에서도 사건을 멋지게 해결합니다. 역시 셜록 홈즈....개인적으로 탐정 중에 가장 좋아합니다.(어떻게 보면 좀 까탈스럽고 차가운 사람이지만 한편으로는 무척이나 정의롭고 정많은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실력은 당연히 뛰어나구요.) 2번째는 좋아하는 인물은 애가서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

아무도 없는 깊은 밤 숲속에서 말 조련사가 죽어있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그가 돌보던 그 유명한 명마 은별호도 없어졌구요. 이를 해결해달라고 홈즈한테 의뢰가 들어오고 홈즈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건이 일어난 지방으로 떠나면서 이 이야기가 전개가 되죠. 미리 범인을 말하면 재미없으므로 여기까지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읽다보면 대충 범인이 누군지 감이 오실꺼예요.. 내용도 그리 복잡하지도 않고 짧으며 주인공의 심리를 깊이다루지 않아서 정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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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헌터 D 3
키쿠치 히데유키 지음, 안종두 옮김 / 시공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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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즈의 영향을 받은 개그 환타지가 요즘 많이 나오고 있죠. 마법도 나오고 요정도 나오고 개그도 나오고..... 그런데 이 뱀파이어 헌터 D는 그런 환타지와는 달리 무척이나 건조한 환타지입니다. 지금으로부터 훨씬 후의 시대적 배경을 가져서 그런지 무척 음침한데다 기계문명도 모자라 흡혈귀까지 등장하는 유머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또 매권마다 사람들이 죽어갑니다. 정말로 피를 흩뿌리면서요..그래서 좀 읽다보면 그 건조한 문체에 질리기까지 합니다.

하지만.....그러면서도 계속 보게 됩니다...너무나도 신비로운 인물 던필때문에요. 그는 사람들한테 귀족과 혼혈이라고 두려움의 대상이면서도 말도 거의 없고 뱀파이어 헌터일만을 계속 해나갑니다. 동료도 없이(타고다니는 사이보그 말때고..).현재 3권가지 읽었는데 아직까지 던필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많이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귀족과 인간의 혼혈아라는 것과 뱀파이어 헌터를 하고 있으며 무척이나 아름답고 손바닥에 요상한 생물을 가지고 있다 정도죠..(사실 겉표지 그림을 먼저 봐서 그런지 던필의 아름답다는 모습이 그리 아름답다보다는 오히려 오싹한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가 언제 던필에 대해 써줄지 정말 궁금합니다.

던필 그는 왜 귀족과 인간의 혼혈아면서도 뱀파이어 헌터가 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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