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부화하는 소리 - 백작 카인 시리즈 2
유키 카오리 지음, 주진언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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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 카인...아버지와 그 누님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나 아버지를 죽이고 백작의 작위에 오른 사람이죠 그가 만나는 살인사건이나 범죄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이 이야기의 중심줄거리입니다. 어렸을때만 해도 그래도 착하던데...좀 냉혹한 인간이 되죠.(자신의 집사나 동생한테는 잘하지만.)그는 독을 수집하고 공부합니다. 그리고 범인을 응징하죠.(추리만화는 아닙니다.)

천사금렵구의 작가의 초기작이라고 하더군요. 전 이 한권밖에 안 봤는데요. 좀 섬뜩합니다. 옛날의 영국 귀족들의 어두운 면만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거든요. 항상 그 사건의 전말이 너무 끔찍합니다. 이번 권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주를 이룹니다. 작가는 그런 냉혹한 현실을 통해 독자한테 너네는 이러지 말아라...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리 유쾌한 만화는 아닙니다. 카인을 보고 있으면 웬지 성전의 귀족이 떠오릅니다. 둘다 근친상간으로 태어나 독특한 눈동자(금빛, 보랏빛)를 가진 그들...어두운 과거때문인지 몰라도 둘다 좀 성격이 냉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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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인 Girl 스나코 1
토모코 하야가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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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라는 단어를 싫어하는데 엽기걸 스나코는 '유쾌한 엽기'라서 무척 좋아합니다. 그림도 그리 강도 높은 장면이 안나오구요. (그림체도 무척 독특합니다. 언듯 보고는 꽃보다 남자를 떠올렸습니다.) 2년 전 좋아하는 남자한테 심한 말을 듣고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한 스나코가 주인공인데요.(호러에 심취하면서 햇빛을 가리고 인체모형들과 함께 살죠.) 그런데 그녀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하는 쾌적(?)하고 우중충한 생활을 방해하는 요소가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꽃미남 4인방...그들은 방세를 안 내기위해 그녀를 숙녀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스나코를 오늘도 찝쩍(?)거립니다.

어떻게해서든 변화시키려고 하지만 번번히 실패..처음에는 그녀를 두려워하던 그들 점점 익숙해 지더군요. 그 꽃미남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스나코가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 그들때문에 녹아버릴까봐 걱정...코피땜에 빈혈로 죽을까봐 걱정....뭐...마지막에는 스나코가 그 빛나는의 생물들에 속할 것 같지만 이왕이면 그 빛나는 생물들을 암흑의 세계로 끌어들이면서 끝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독자의 허를 찌르기 위해서...불가능할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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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10
편집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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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작품은 비디오로 먼저 봤습니다. 그 화려한 그림에 반해서 만화책을 보게 됬죠. 이 작품을 통해 clamp라는 작가를 알게 됬습니다. 개인적으로 황금색으로 색칠해 놓은 아수라의 그림이 잊혀지지 않습니다.(무척 강렬하거든요.) 내용이 내용이라서 그런지 화려한 그림체면서 좀 잔인하더군요. 사람 죽이고 목 떨어지는것이 예사이니...

중반까지는 상당히 재밌게 봤는데(육성을 찾아 떠나는 내용) 서서히 비밀이 드러나면서 너무나 끔찍한 결말에 충격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잊혀지지 않는 것일수도 있지만 꼭 그렇게 비극적(?)으로 끝낼 필요가 있었을까요? 공작의 정체, 아수라의 진정한 모습등등....특히 애염명왕 나오는 부분은 너무나 끔찍해서 잊혀지지가 않네요..(10권으로 끝내기에는 너무 안타깝더군요. 만화 중간중간 나오는 외전도 무척 좋아했는데..외전만 따로 만들어도 좋을 듯...)

하여튼 끝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눈물을 줄줄 흘렸다는..뭔가 밋밋하게 끝낸듯하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사건이 풀리는 결말...특히 그렇게나 잘해준 용왕을 죽이는 아수라의 모습이 충격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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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설공주 이야기 흑설공주
바바라 G.워커 지음, 박혜란 옮김 / 뜨인돌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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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는 그렇게나 재밌게 읽었던 백설공주 책을 얼마전 다시 읽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백설공주가 참으로 답답하더군요. 난쟁이가 그렇게나 문 열어주지 말랬는데 머리빗땜에 머리끈땜에 사과땜에 죽을뻔하지 하니까요.

한번그랬으면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3번이나 똑같은 함정에 걸리는 그녀를 보며 '쟤 진짜 답답하다'했었습니다.(개인적으로 어렸을때는 꿈과 희망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이런 동화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여튼 지나가던 왕자한테 '운좋게' 픽업되어 잘 살게 되더군요. 운 좋았으니 망정이지....

그러다 우연히 흑설공주를 보았습니다. 백설공주를 모티브로 한 저자의 상상력에 놀랐습니다. 동화책에서 나쁜 이미지의 계모를 무척이나 의붓딸을 사랑하는 엄마로 그려 흑설공주를 구해내는 내용이라니...물론 백설공주를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느끼한 신하가 역시나 마음에 안 들지만...이왕 패러디한것 선악 개념없이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많이 읽을테니까요.(백설공주나 흑설공주나 주인공인 그녀들은 언제나 능동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여튼 내용이 정말 기발하지 않나요? 원작을 바꾼 또는 비튼 내용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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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지학 - 개정증보2판 대우학술총서 구간 - 문학/인문(논저) 1
천혜봉 지음 / 민음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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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 현재 이 책을 수업교재로 해서 수업듣고 있는데 벌써 품절이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1999년 개정판 2쇄입니다. 이번에 구입했는데 오래된 책 구입한 느낌입니다. 겉표지는 전체적으로 갈색을 띄구요. 크기는 일반 전공서적보다는 작은 편입니다. 음..문고판보다 가로, 세로 5센티는 더 큽니다. 두께는 한 7센티정도 될까요?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책 질은 정말 좋습니다. 편집이나 인쇄상태 정말 좋구요. 종이도 야간 미색입니다. 제일 뒤에 '찾아보기'도 있구요.

내용면에서 앞부분에 서지학과 비슷한 단어에 대한 정의는 약간 부족합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책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서지학 자체가 형태, 원문, 체계서지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책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개론적으로 다룬다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배우고 있지만 좀 어렵더군요. 포배장이니 호접장, 절첩장 등 처음 배우는 단어도 나오고 또 책의 정장에 나오는 어미, 판심, 서미, 서구등의 단어도 좀 이해하기 힘들구요. 그림이 나오기는 하지만 쉽게 익숙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공서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냥 보기에는 재밌는 책은 아닙니다. 후후....그리고 요즘 책 답지 않게 한문이 정말 많아 불만입니다. 한문옆에 한글표기라도 해주면 한문 많아도 상관이 없을텐데 전혀 그런것이 없어요. 나오는 단어가 계속 나오는 것도 아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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