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브라더스 1
시이나 아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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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특별히 이쁘지는 않지만 어디선가 본 그림체입니다. 어딘지 모르겠지만....아마도 예전에 일본만화 해적판으로 많이 나올때 본 만화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잡지로 먼저 접했는데 단행본으로 나와서 보게됬습니다. 제목이 독특해서 잊지를 않았거든요. 블랙과 화이트로 학생이 나뉘어 있는 학교에 들어간 하나리는 이도저도 아닌 '그레이'로 남게 됩니다. 삼촌은 선생님이구요..

그러면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야심찬 하나리의 이야기인데요.(꽃보다 남자에서 츠카사인가 하는 주인공이 꽃미남 4명에게 반항하는 거랑 일맥상통) 솔직히 무슨 '파'를 만드는 것도 아니구...약간 억지스런 설정(선생님조차도 그런 학생을 어찌할 수 없다고 되있거든요.)이지만 재밌습니다. 시작은 무척 가벼운 코믹물로 시작하던데..앞으로는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무게를 잡는 것은 아니겠죠? 블랙짱과 화이트짱의 어두운 과거가 섞이면서 뭔가 복잡해질 것 같은 스토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미 찍혀서 앞으로 계속 블랙과 화이트짱 사이에 엮어들어갈 것 같은 하나리의 앞날이 고달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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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다감 5
박은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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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만화의 경향을 보면 오버하는 만화가 많습니다. 좀 극단적인 성격의 주인공이라던가 상황설정이라던가 등장인물이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행동을 한다던가...(가끔씩 그런 것을 개성이라고 생각하는 듯한 만화도 많더군요.)그런데 이 만화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무척 잔잔합니다. 이야기의 굴곡이 없다고나 할까요? 그렇다고 따분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기존의 만화 스타일을 따라가기는 합니다. 모범생(한결)과 쿨한 주인공(왕부자집 아들 새륜. 머리 좋음.)이 나오기는 하지만 소위 오버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경이란 캐릭터도 확실히 그 캐릭터들 중에서 튀지만요...

이 만화책을 읽다보면 내 친구 이야기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어느 면에서 학생들의 미묘한 심리를 잘 잡아냈다고나 할까요? 오버하는 학원물보다는 이렇게 잔잔한 학원물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대충의 줄거리는 배이지라는 여자애가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인 한결이를 좋아하고 그와 사귀게 되지만.....의 이야기인데요. 한결이와의 관계는 뜨뜨미지근한 관계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지금같은 분위기를 유지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무리하게 3각 이상의 관계로 엮지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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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마인전 1 - 회색의 마녀 로도스도 전기 7
미즈노 료 지음, 이미화 옮김 / 들녘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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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원제가 로도스도 전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전 이 책을 읽을때 사실 원제를 몰랐었습니다. 판과 하이엘프인 디프리트?(이름이 기억 안남) 여자애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인데요. 그중간에 계속 일행이 늘지만요. 전형적인 환타지 소설의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슬레이어즈 류의 개그환타지 쪽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정신적으로 미성숙에 육체적으로도 그리 뛰어나지 못한 주인공이 모험을 겪고 적을 무찌르면서 점점 전사, 용사로서 다시 태어난다는 거죠.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환타지 소설이라는 장르가 있다는 것 조차도 몰랐습니다. 환타지는 만화만 있는 줄 알았거든요. 회색의 마녀에서는 머리띠에 깃들여져있는 마녀의 정신이 다른 사람의 육체를 조종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마녀가 왜 그러는지는 당연히 말안해도 아실테죠? 이 책 속편도 있다던데...거기서 판은 죽었을지 궁금하네요. 판은 인간이라 정상적인 나이를 먹고 디프리트는 하이엘프라서 인간보다 오래 살잖아요. (로도스도 전기 애니메이션도 무척 수작이라고 하던데....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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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민규 옮김 / 베스트북스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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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몇종류 읽었는데요. 그 이유는 책마다 빠진 이야기가 꼭 한개이상씩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토마스 불핀치가 쓴 것이 유명하다고 해서 읽게되었습니다. 적어도 토마스 불핀치가 저자로 되있고 두께가 좀 된다고 하는 어른들 대상으로 쓰여진 그리스 로마 신화하면 시중에 나와있는 그리스 로마신화의 모든 이야기가 들어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토마스 불핀치꺼는 빠진 이야기는 없지만 다른 사람이 쓴 것보다 문체가 좀 딱딱해서 저처럼 재미로 신화를 읽는 사람한테는 약간 마음에 안 듭니다. 이야기의 몰입에 방해된다고 할까요?

그리스 로마신화의 신들을 보면 무늬만 '신'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신의 이미지(거룩하고 온화하고 자비로운..)랑은 좀 멀죠. 그래서 자기들끼리 싸우고 어떨때는 인간들을 뒤에서 조종해서 싸우기도 합니다. 이런 면이 동양의 신이랑 다른 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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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분노
시드니 셀던 지음 / 청목(청목사) / 199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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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에서 그녀는 노란 카나리아라고 불리죠..(이 책 내용을 각색해서 우리나라에서 드라마로도 방영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누군가 노란 카나리아의 시체를 봉투에 넣어서 보내기도 하구요. 애송이 변호사일때 남자를 잘못만나 그 남자만 사랑하면서 살다가 신세망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너무 기구한 인생이라 마지막에 아들이랑 같이 떠난다 뭐 그런 거였으면 그래도 좋알텐데..그 동안의 모든 것을 잃고 떠나는 그녀의 마지막이 참 안좋아보이더군요. 유부남 변호사랑 사랑에 빠져 몰래 애도 낳았지만 그가 나중에 대통령까지 되어 그와의 사랑을 이룰 수 없게 된 그녀..암흑계 보스의 여자가 되어 변호사로서 살다가 나중에는 자신 인생의 큰 보석이었던 아들까지 읽고 홀연히 사라지더군요.

처음 읽을때까지만 해도 그냥 가벼운 소설일꺼라고 생각했지만(시드니 셀던을 잘 몰랐으므로) 점점 어두운 내용이 드러나더군요. 시드니 셀던답게 재미는 있었지만 너무 마음이 아팠던 소설입니다. 속편도 있던데..웬지 읽기 싫더군요. 그녀가 더 망가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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