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세서미 Open Sesame 1
카오루 카와카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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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굳이 말하면 러브히나류의 한 남자와 떼거리로 다양한 성격의 여자애가 나오는 청소년 만화와 비슷한 타입인데요. 단지 좀 덜 야하고(목욕하는데 실수로 들어간다던가..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좀 더 약간 사실적이라는 것 정도만 틀릴뿐이죠. 남자애가 좀 소심하고 힘없는 타입이 아니라는 것도 다르지만요...나름대로 꽤 평범한 아이더라구요. 하지만 역시..청소년 만화답게 남자애를 좋아하는 여자애가 꽤 등장합니다. 물론 핵심은 긴검은머리의 여자애와 시골에 있는 여자친구(일단 여자친구라는데..소꿉친구같은 느낌이었습니다.)겠지만요. 하여튼 주인공 여복 터졌습니다.(남들은 하나도 없다던데...도대체 몇명??)

일단은 시골에 있는 여자친구가 약간 의심이 많고 그 여자친구한테 충실하기 때문에 본의 아니에 검은 머리 여자애한테 상처를 많이 주는데요.(이해는 하지만..옆에 사람세워놓고 그렇게 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요?) 그 여자애 은근히 남자애를 좋아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 여자애랑 잘되지 않을까 싶네요. 청소년만화에서 보이는...그 성에 대한 부분만 극단적으로 강조하거나 자주 등장하지만 않으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p.s.그 귀여움으로 유명한 여자애가 남자애 병간호 한다고 방에 들어왔을때..보통 이런 만화가 그러하듯이 당연히 야한 잡지 나올 줄..알았는데..아니어서 좀 놀랐습니다. 너무 의외의 전개여서 신기했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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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해도 괜찮아 5 - 완결
권교정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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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요즘 만화에는 직접적으로..나 너 좋아해. 사귀자...라는 식의 매우 직선적인 스토리로 시작해서..그 둘 사이에 이러저러한 애들이 끼어들면서 역시 직선적인 스토리로 끝나는 만화가 많더군요. 그런데..이 만화는 그렇지 않은 점이 정말 신선했습니다.(역시 권교정이라는 작가여서 그런가요?)

강이의 그 금발물들인 친구가 약간 비현실적이긴 하지만..전체적으로 내 이웃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인데다 큰 굴곡 없이 풀어져나가는 줄거리가 정말 좋았거든요. 좀 지루한듯, 잔잔한 듯 하면서...평범한 그 이야기요.

가장 많이 나오고 주인공격인 긍하랑 강이의 이야기 정말 귀여웠습니다. 우정이상 사랑이하의 모습을 보이는 듯 하면서도 말은 안해도 서로 은연중에 좋아하는 그 모습이요.(사실 그래서 강이가 긍하한테 뽀뽀했을때..너무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내가 잘 못해서 긍하가 화났나? 하는 강이의 모습도 너무 귀여웠구요.)

그런데...너무 오랜만에 완결을 봐서 그런지 몰라도..그 까만머리의 냉정한 분위기의 여자애...너무 안 나온 것 같아요. 그 정도라면 한 카리스마 하는데...강이와 긍하쪽으로만 촛점을 맞추다보니..조연도 아니고..거의 엑스트라 수준인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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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디 - 또디 동네 사람들 문지 만화 1
정연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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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시골살때..가게가서 부추달라면 '정구지'말이지?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들었습니다. 정구지.. 음..이 만화를 그린 사람이랑 제가 비슷한 세대인가 봅니다.

이 만화는 한마디로 말하면 만화가와 그의 부인, 친구들의 모습을 그린 만화입니다. 진짜 만화같은 현실보다는 실제의 현실을 투영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리죠. 음..굳이 말하면, 비빔툰보다는 덜 현실적이고 더 가볍고 더 코믹함을 강조하는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항상 가벼운 것만은 아니지만요.(위의 정구지가 나오는 부분만 해도...가족들은 고생했지만..그 마음이 정말 찡~하잖아요.)

음...이 만화를 보면서 느끼는 건데요. 이팔육씨..참 독특하게 생긴 것 같아요. 왠지 요즘 야인시대에 일본인으로 출연할 것 같지 생기지 않았나요? 물론 성격상으로는 전혀 안 날카롭지만요. 그 얼굴에 눈에 별빛을 내며 반짝반짝 거릴때는 너무 귀엽더라구요.(그렇다고 말끔하게 생긴 천진한가 더 좋은 것은 아니지만서도.) 하여튼...이 만화 주인공들의 엉뚱함과 천진난만함(?), 귀여움이 너무 좋네요.

p.s.이팔육도 빨리 인기(?)만화가가 되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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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
하츠 아키코 지음, 서미경 옮김 / 시공사(만화)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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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게에서는 펫이 아닌 골동품을 판다는 점이 다르지..전체적으로 상당히 비슷한 분위기의 만화란 생각이 듭니다. 굳이 말하면...이 만화쪽이 좀 더 일본적으로 고풍스런 분위기정도?(그만큼 일본색이 상당히 짙은 것 같습니다. 그 만화에 들어있는 내용은 누구나 이해갈만한 내용이지만요.)

할아버지와 손자가 운영하는 우유당이라는 골동품가게가 있습니다. 가게를 어떻게 운영하는지는 모르겠지만...물건이 원할 경우라는 전제하에...골동품을 공짜 또는 저렴하게 주기도 합니다.

거기다...가끔씩 등장하는 사람좋게 생긴 할아버지와 달리...손자라는 렌은 상당히 독특한 능력을 타고난 듯하죠.(기를 느낀다던가 초능력도 있는 듯하고..) d백작처럼 신비한 분위기?

펫 숍 오브 호러스의 주인공이 d백작이라면 이 만화의 주인공은 골동품입니다. 렌과 할아버지는 그들의 서포터정도랄까요? 각 사연이 있는 골동품과 그들의 팔리고 싶어하는 의지가 기본이죠.

솔직히 이 만화 유명하단 것은 알았지만..그 동안 안 봤는데..괜찮은 것 같네요. 너무 일본적인 것이라 이질감이 심하게 느껴지지만요.(음...기생이 새끼손가락..자르는 내용같은 것은..좀 섬뜻했습니다.) 호흡이 느린 듯..마지막은 아쉬운 듯..하면서도 재밌게 봤습니다.

p.s.이 만화의 배경이 언제쯤인지는 모르겠지만...바람의 검심이랑 거의 비슷한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옷차림이나 기생이야기같은 것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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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한지
이승철 지음 / 현암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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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하면..생각나는 것은 창호지..대다라니경의 한지 정도만 생각나는데요. 이 책에서는 그 천년을 간다는 우리나라한지에 대해 쓰고 있습니다. 논문집형식으로 전체적으로 쉽게쉽게가 아닌 좀 전문적이고 딱딱한 지식전달하는 책이죠.(하드커버에 가장 뒷표지 바로 다음장에 여러가지 종이 샘플 붙여놔 화선지가 아닌 진짜 한지를 직접 만져보게 한 점 너무 감사하더군요. 실제로 찢어보려고 했지만..그냥은 안 찢어지더군요. 음.손으로 쭉찢는다는 의미가 아닌 양옆을 잡고 잡아당겼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쭉찢어지지도 않지만요. 감지라는 그 종이..진짜 이쁘더군요. 절에서 금니로 글씨나 그림그린다는 그 파란 종이요. 감지, 황지, 외발도침지, 외발일반지, 화선지, 기계지까지 있는데..확실히 화선지랑 기계지는 질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한지와 다른 나라 종이 비교부터 그들의 강도나 산도같은 과학적인 접근을 하는...(이왕이면 이런 책자체를 한지로 제작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합니다. 가격이 너무 올라갈까요?)

하여튼 우리나라 한지는 일본의 쌍발뜨기보다 훨씬 우수한 외발뜨기를 하는 제품으로 무척 질이 좋은데...너무 수요가 없고 만드는 작업이 고되서..현재 우리나라에는 기계식으로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저가의 종이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너무 아쉽습니다.

도대체 한지..얼마나 하는 걸까요? 워낙 만드는 방법이 고되고 힘들어서...많이 생산할수도 없는 제품이긴 하는데..좀 궁금하네요.(닥나무 채집해서 껍질벗기고 불순물 제거하고 끓이고..엄청나더군요. 그것도 다..손으로 일일히 해야하는..)

p.s.우리나라의 지공예같은 것이 맥이 끊기지않도록하기 위해서라도...한지..진짜 보존해야할 것 같아요. 일본의 화지보다 훨씬 좋으면서..덜 알려진 우리의 한지를요. 한지도 일본의 화지처럼 세계화되면 좋을텐데..일본의 화지는 미술품상들에게서 고가로 팔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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