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전 5
나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음..아래분이 그림이 이쁘다고 하셨는데 순간 내가 본 그 수요전이 맞는지..표지랑 작가이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펜선이 그리 많지 않고 귀여운 듯한 캐릭터지만 좀 거친듯한 느낌이어서 그런지..기존의 일본만화에서 봤던 캐릭터에 익숙해진 저한테는 좀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었거든요. 이쁘다라는 것보다는 좀 독특하다는 느낌이랄까요? 내용은 전형적인 환타지 만화인데 기존의 만화와는 좀 다르게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아직 왜?라는 이유가 전혀 밝혀지지 않고 이야기 전개단계에 있죠.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인간세상에 주작, 청룡, 현무, 백호..사신이 있습니다. 인간 세상과 자신들이 세상을 왔다갔다 하죠. 그리고 아주 주인공답게 등장한 평범한 소년 해경이 사실은 그들과 같은 세계의 현무왕이었구요. 여기서..그가 평범하게 살았다면..이 만화는 굳이 환타지가 되지 않았겠지만...점점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주인공 해경, 엄청난 일을 당하게 됩니다. 누군가 자신의 목숨을 노린다고 할까요? 자신이 현무왕이란 사실도 받아들이기 힘들텐데..주위에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다니..해경이는 무척 불안하고 답답할 듯 합니다.

너무 무거운 짐이랄까요? 1권은 거의 등장인물 소개 수준이고 2권부터...본격적으로 이야기 전개를 시작하는데요. 앞으로 해경이 현무왕으로서의 기억과 능력을 찾아가면서 이야기가 커질 것 같네요. 현무왕이라는 엄청난 지위에 걸맞지 못하게 모든 것을 기억 못하는 해경이랑..그 때문에 고생하는 해경의 부하들이 좀 불쌍하군요. 어쩌면 어떤 끔찍한 이유로 해경이는 인간세상에 있는 것이라면 자신의 일을 기억못하는 것이 도리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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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오디 R.O.D 1
쿠라타 히데유키.스튜디오 오르페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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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read or die가 줄여서 rod라고 불리는데요. 이 만화의 주인공은 요미코 리드맨입니다.(讀子 readman)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엄청난 독서광이죠. 책을 사랑하며..머리속에 책밖에 없는..사람으로서의 존재감을 잃어버린 것 같아..사실 쬐금 불쌍해보입니다. 이렇듯 독특한 그녀...직업도 역시 독특합니다. 대영도서관의 이른바 더 페이퍼. 위험하게도 세계 각국의 책을 수집해오는 것이 임무이죠. 책도 그녀를 너무 사랑하는지 그녀는 종이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 가장 앞부분의 검은 동화책나오는 부분에서 그녀의 이런 능력의 진면목을 알 수 있죠. 어두운 저녁..수상한 남자들이 약속한 건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한 남자와 여자를 만나서 자신이 들고간...그 유명한 검은 동화책을 거래하려고 합니다. 그런데..상대방의 태도가 영~~아닙니다. 특히..만져보겠다는 그 알 수 없는 여자..책을 만지며 침까지 질질 흘리고, 거래를 하려는 찰나 모든 것이 밝혀집니다. 그들이 대영도서관에서 왔다고 만만해보이는 여자를 잡았는데 그녀가 바로 더 페이퍼였던 것입니다. 이제 그만 끝내지..말이 떨어지자 사실은 종이로 임시로 지어졌던 건물이 붕괴되죠.

이 부분은 사실 몇장 안되고 간단한 단편인데 이 책의 가장 큰 주제를 보여주죠. 소설이랑 만화책이랑은 내용이 다른데요. 만화책보다는 소설책이 좀 더 좋네요. 훨씬 독특하고 리드맨의 능력을 잘 보여준다고 할까요? 만화책에서는 리드맨..좀 너무 바보같은 것 같아요. 귀여움도 덜하고....역시 리드맨은 책과 함께 함께 있을때..특히 책회수할때가 가장 멋있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만화책처럼 이상한 일에 휘말리는 것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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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패닉! 1 - 싸우는 소년, 소녀를 만나다
가토우 쇼우지 지음, 민유선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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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본에는 환타지 소설이 우리나라에 비해 상당히 많이 발매되고 또 그만큼 많이 애니화나 게임화가되는 것 같은데요. 이 풀 메탈 패닉도 그런 단계를 밟아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등이 있더군요. 애니는 못보고 만화책을 보고 이 소설책을 접했는데요.

소설책이 더 나은 것 같아요. 만화책이 이미지전달부분에서 훨씬 강렬하긴 하지만..그 뭐랄까..성격묘사나 인물묘사, 상황묘사같은 세세한 부분까지는 지면이나 표현상 생략이 되니까요. 그리고 상상의 여지도 좀 없는 편이구요.

이 책은 소스케와 카나메의 학교생활을 그린 외전이라고 하는데..솔직히 본편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외전은 거의 학교생활을 바탕으로한 코믹물이라서...굳이 이 소설책을 읽어야 할 필요를 못 느끼겠거든요.(만화책으로도 충분..) 머리속에 전쟁밖에 없는 전쟁매니아(사실은 진짜 군인)와 관련해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코믹한 상황위주랄까요? 그 도서상품권을 상품으로 내건 에피소드도 그렇고..(좀 소스케가 불쌍하더군요. 한창 잘 놀고 공부할 나이에...내가 죽느냐 남을 먼저 죽이느냐..뭐 이런 것만 생각해야하니까요. 너머 일찍 어른이 됬다는 느낌일까요?)

본편에서..소스케..스프리건의 그 남학생처럼...멋있는 액션을 펼칠텐데.(이 소설 배경이 언제인지 모르지만..등장하는 무기나 그런 것으로 봐서는..좀 미래적인듯하네요.) 아무래도 어두운 분위기의 본편보다는 코믹한 외전이 더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워서 그럴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그래도 웬지 마음에 안 드네요. '전투'라는 것만 포함된 청소년 만화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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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컬 오렌지 1
윤지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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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만화의 주인공 황혜민은 남자들이 말하길 연애시뮬에 나올 것 같은 완벽한 미소녀라고 말합니다.(연애시뮬해봤지만..현실에 그렇게 눈크고 잡티하나 없는 사람이 어딨을지..현실과 게임을 혼동하는 듯..) 그리고 여자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쟨..너무 도도하다..기분나쁘다.(내가 보기엔...성격이 문제일듯 이뻐서 샘이 나는 것도 무시못해겠지만.) 한마디로 완벽한 외모와 말없는 과묵한 미소녀의 모습을 보이죠.

그리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녀가 너무 자신의 외모가 이쁜 것에 대해 신경쓰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솔직히..그런식으로 가면을 쓰고 주위에 성을 쌓으면 누구나 가까이 갈 수 없는 거잖아요. 일부러 성격 죽여가며 왜 그렇게 도도한 척 하는지...(초반에는 짝사랑 남자애때문이라지만...) 조금만 풀면..친구들도 좋아할텐데 친구란 자신이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그녀는..모르는 듯 합니다. 그런 그녀를 위해..한 남자애가 등장합니다. 그녀에게 휘둘리는 듯 하지만..사실은 어느 누구보다도 그녀의 생활에 깊게 관여하게되는...그녀에게 친구로서 한발자국씩 계획(?)적으로 다가가는 듯 하는데...지금은 그렇게 홀대하지만 앞으로 그애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솔직히 80년대의 착해빠진 짜증나는 미소녀 패턴을 보는 줄 알고놀랐습니다. 인어공주도 백설공주는 어디까지나..동화잖아요. 동화....실제로 존재확률 100%불가능한...개인적으로 앞으로 황혜민의 자신의 성격을 확실히 드려내면서..학교에 평소 성격대로 군림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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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1 - 애장판
신일숙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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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너무나도 전형적인 왕자의 왕위찾기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어서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과정을 그리 아름답게 또는 코믹하게 또는 미화시켜 그리지 않아서 괜찮은 만화였다고 생각했었죠. 사실..마지막도 너무 허무하다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애장판으로 다시 접하니...내가 너무 이 만화의 겉모습만 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만화의 각각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아닌 줄거리만을 보면서..

악역이었지만 엄청난 인내심과 야망을 가진 멋있는 반왕, 반왕을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아들에 대해 고민하는 반왕의 아내이자 왕자 데포로쥬의 어머니, 역시 악역이지만 사실은 반왕을 사랑하기 때문에...좀 악독하다싶을 정도였던 마녀, 다른 사람에게는 그의 아름다움만 보이지만..사실은 나름대로 고민이 많은 달빛기사 오웬 등등...무척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왔었거든요. 너무 많은 사람이 나와서..좀 나열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신일숙님 특유의 방대한 스토리 엮어가기로 인해..별루 그런 느낌이들지는 않더군요.(나름대로 모두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진 것..그리고 하나하나 밝혀지는 비밀이야기도 좋았어요. 이미 기본줄거리는 너무 전형적인 왕자이야기였지만...)

예전에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요. 음...애장판으로 나올만한 명작이다..이런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 나온 것은 10권이었는데..이 책은 몇권일지..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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